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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8 08:08
양고기 육향이야말로 한국에선 과소평가된 향이라고 볼 수 있죠
캠핑에 소, 돼지, 양을 모두 가져가보면 갈수록 양 선호가 많아지더군요 물론 숯불구이 특성을 감안해야겠지만요
21/06/28 02:22
한번 먹어봤는데 소위 마블링이라 불리는 기름층이 적어서 좀 뻑뻑했습니다. 소안심보다도 더 뻑뻑했던 기억입니다.
꽤나 고급식당에서 먹었으니 기술들어간 요리였는데도 그정도면 일반 조리법으로는 꽤나 극복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6/28 03:59
스페인에 갔을 때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메인으로 사슴고기를 먹어본 적 있었는데 맛있긴 했어요.
근데 글에서 나온 것처럼 최고의 고기인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소돼지가 제일 맛있죠.
21/06/28 06:52
먹어본 사람들 말로는 당나귀 고기를 능가하는
진정 지상최고의 맛을 자랑한다는 고기가.....곰고기라더군요 곰이 기실 육식성이 아닌 잡식성이고 실재 주식의 절반이상이 식물이라는 점을 간과해서 사람들이 오해한다는데 잡식성 동물의 고기는 일단 대부분 좋고 그중 곰고기는 일등중의 일등인데 가축으로서 사육하는데 치명적결함이 하나 있어서 결국 인간의 식탁에 오르지 못했다고
21/06/28 10:38
고라니가 그렇게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줄질 않나…
근데 또 북미 로드킬 당한 사슴은 막 들고 가서 먹는다고 그러고 신기하네요.
21/06/28 08:26
개고기 진짜 맛있죠.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하고, 향과 풍미가 모두 진하면서도 싫지 않은 게 일품인데다가 곁들이는 양념장과의 조합도 최고예요. 개고기 안 먹은 지 이제는 개인적으로 좀 오래 되었습니다만 예전에 이따금씩 먹을 때에는 탕은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수육은 정말 좋아했어요.
21/06/28 10:07
시중에 파는 건 시커매서 별로였고, 예전에 농촌에서 키우던 개를 잡아서 먹었던 새하얀 수육이 정말 부드럽고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닭다리살만 모아놓은 느낌?
21/06/28 08:02
어렸을 때 다른 고기로 속아서 토끼 염소 사슴 먹어 봤지만 자주 먹는 고기류는 다 이유가 있죠.
저한테는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고 그 다음은 소고기입니다. (조류 제외)
21/06/28 08:28
촌에서 자라다보니 엥간한건 다 먹어봤습니다.
산토끼,집토끼,염소,고라니,사슴,멧돼지,꿩,참새,산비둘기및 이름모를 새들,뱀,개구리,개,고양이등.. 어머니가 조리를 잘못하신것도 있겠지만 소,닭,돼지 정도 빼면 맛이 너무 없더라구요. 질기거나 냄새나거나.. 사슴,염소,고라니가 비슷한 계열이고 질감이 비슷했는데 고라니가 야생이라 가장 맛없고 질기고 냄새 심하고 ,그 담이 염소,사슴은 딱 한번 먹어봤는데 아버지가 사슴농장에 녹용 드시러 갔다가 얻어온 거였고 딱히 별다른 맛은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 소고기가 제일 맛있다는..
21/06/28 08:37
저게 그렇게 맛있으면 현대에 육록(鹿. 육우 대신 사슴이니까...) 사육사업을 어떻게든 연구해서 상당히 대중화가 됐겠지....라고 생각합니다.
21/06/28 08:44
사슴도 현대화 해서 사료 맥여 키우는거 아니면... 피빼기부터 신경쓰지 않으면 뭔 짓을 해도 누린내 제거가 안됩니다
대부분의 지비에 고기들이 다 그렇지만, 잡자마자 정말 피 남김없이 싹 다 빼버리고 기생충 사는 내장류(간, 췌장 등) 빠르게 제거해버리고 그렇게 해야되는데 사냥으로 잡으시는 분들은 그런거 하기 힘드시니까요... 캐나다 있을 적에 학생비자 주제에 불법으로 부처리 알바하면서 베니슨도 그렇고 래빗이나 무스, 보어 같은거 몇 번 경험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전부 입맛에 안 맞았었습니다 크크
21/06/28 09:14
왜~ 사람이 바다에서 죽으면 가장 먼저 달려드는게 갈치인데 갈치는 맛나는 생선인걸 생각하면
인육이 사실은 맛이 있는것 아닐까? 라는 도시괴담 있지 않나요? 라는 뻘소리를 쓰고 싶군요.
21/06/28 11:29
근데, 사람 고기는 식용측면에서 보면 육류로서는 거의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것이다라는 카더라가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오염이 너무 심할 것이라서...... (...)
21/06/28 09:34
뭐가 최고라고 하기엔 각자 조리법에 따라 다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튀김은 닭. 굽는건 양,소. (부드러운 부분을 스테이크로 먹는것 보다 질긴부분을 한국식으로 얇게 저며서 치직치직 굽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채끝 제비추리) 수육은 돼지. 족발도 여기에 포함. 국물도 소뼈우린거보단 돼지뼈 우린 국물을 더 좋아합니다.=_=
21/06/28 09:35
사슴은 옥수수농장 근처에서 말린 옥수수를 주로 먹고 자란게 그나마 맛있습니다.
야생사슴이 다른걸 많이 먹었으면 저키(육포)로 주로 만드는데, 이것도 잘만들면 먹을만 합니다. 입이 소돼지닭에 너무 길들여져서 쉽진 않아요.
21/06/28 09:50
양이나 사슴을 소, 돼지에 비교하려면 이쪽도 맛있는 품종을 어릴때부터 사료 먹여서 키워야 비교가 되지 야생이야기 하면 절대 비교가 불가능하죠. 중동쪽에서 고급 요리로 소모되는 양이나 사슴고기는 고급 향신료로 향을 제거하거나 아예 성체가 되서 냄새가 나기전에 먹게 되는데 그럼 꽤나 괜찮은 식재료라고 생각됩니다.
21/06/28 13:31
흠.... 유머게시판이라서 쓰인 것과 반대가 아닐까 싶은데.. 제가 핀란드에서 순록고기를 먹어봤는데 노린내때문에 다음날 아침까지 고생했다는... 고로 이것도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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