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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8 09:45
아버지 고향이 저근방인데, 어릴때 앞산에 놀때, 땅에서 오래된 토기 같은거 종종 발견했었답니다.
근데 고려청자나 금붙이같은것도 아니라 그것이 유물이란 생각은 하지않았다네요.
21/06/28 09:46
역시 제3의 로마 대한민국 답네요.
반도에 위치하고 있는가?-Yes 중동에 진출하고있는가?- Yes 최고지도자가 군인이였던 적이 있는가?-Yes 최신형도로건설에 군인을 썼는가?-Yes 외세의 침략에 나라가 망했는가?-Yes 공화정에서 독재국가를 만든 최고지도자가 측근의 손에 암살당했나?-yes 북쪽의 야만인들을 때려잡은 적이 있는가? - Yes 그러므로 대한이 로마의 정통적인 후계자이며 로마시의 정당한 보호자이다!
21/06/28 09:53
저기 아직도 발굴 중입니다.
쪽샘유적지구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고 첨성대 인근은 역사가 천년이다보니 지층이 8개라 나눠파야 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무덤들은 박정희 시절이니까 나라에서 돈 다발로 쥐어주고 시켜서 일단 막무가내로 몇 개 판거지 100개도 넘는 나머지 무덤은 제대로 보존하면서 파려면 지금 기술로는 안되는 것도 있고 하다네요 크크 그리고 경주박물관도 궁터로 밝혀져서 언젠가 옮겨야한다고...
21/06/28 13:54
엌 크크크
위치좋고 평평한곳에 박물관 지었더니 거기가 왕궁 터라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유머네요 크크크 그런데 당시 공사하던 인부들이 공사하다가 99% 확률로 유물 발견했을텐데 그땐 조용히 묻고 공사했었나 보네요
21/06/28 14:17
근데 지층이 깊으니까, 많이 파지 않았으면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기와나 도기 파편 발견했을 수도 있는데 (실제로 저기 존재를 확인한 이유가 '남궁기와'라는 기와가 발견되서였음) 원래 경주는 학교 운동장에서도 그런 게 돌아다녀서 구슬치기하는 동네니 가치 없는 유물이라 현장에서 자체 판단(?) 했을 수도 있죠...
21/06/28 16:16
경주라는 도시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습니다 괜히 천년고도가 아니네요
이탈리아 로마 부럽지 않은 유적지가 경주라고 생각하는데 경주 사시는 분은 유적 때문에 발전이 안되서 머리가 아프실꺼 같긴 합니다
21/06/28 10:12
보존 상태를 보아하니 신라가 중심이고 카자흐스탄과 키질석굴, 그리고 이름으로 유추컨데 로마에까지 영향력을 가진 국가의 존재를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겠네요
21/06/28 10:14
신라가 정말 대단한 나라였구나 생각이 듭니다.
교육과정에서도 고구려나 발해같이 실제 영토도 아니었던 땅 부풀려서 허무맹랑한 민족사관 주입시키지 말고, 세계적인 교역 부국 위대한 신라의 역사에 좀 더 주목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1/06/28 10:35
신라가 고구려, 백제의 압박을 받는 약소국(?)의 위치인데
당나라 외교에 이런 교류를 통해 한계를 넘어선 것 같네요. 외교와 무역의 힘이라고 할까..
21/06/28 11:01
경주가 땅 파면 유물이 나오는 거야 그렇다 치고, 그 많은 유물 중에 로마의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한점 나왔다고 위대한 신라 어쩌고 저쩌고는 유머겠죠?
21/06/28 11:02
사실 가끔보면 서울도 땅파면 어지간히 유물 나올거같긴 합니다. 이번에 광화문광장 파면서 나온것만해도 ;;;;
지금이야 죄다 덮어버렸으니까 답이 안나올 뿐이겠죠..
21/06/28 12:48
일제시대에 이미 고대의 무덤들로 파악되었던 송파구 일대의 백제 고분군 수백기와, 누가봐도 고대 도성 유적지로 확실시 되었던 풍납토성마저 완전히 밀고 덮어 버렸죠.
근초고왕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촌동 고분의 규모가 크지 않았다면 여기도 아마 묻혔을 겁니다. 참 안타까운 현대사의 단면이죠.
21/06/28 11:38
통일 신라 이전의 신라 무덤들은 대충 땅파고 관 넣고 위에 커다란 돌들을 쌓고 거기에 흙을 덮은 구조라 사실상 도굴이 힘듭니다.
도굴하는데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필요할 수도 있어서 .....
21/06/28 13:09
얼마 전에 경주국립박물관 다녀왔는데, 이게 내가 알고 있는 한국의 유물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금관도 사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실제로 보니 와 죽인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더라고요.
21/06/29 00:41
고고학과 교수님들과 술자리할 기회가 있었는데
실제로 경부고속도로 건설할 때 커다란 옹기 같은 건 파는 족족 어마어마하게 나왔다더라구요. 단지 시절이 시절인지라 그냥 대충 처리(?)했다 합니다..
21/06/28 16:07
개인적으로는 대가야쪽 동네들 각잡고 파보면 진짜 어마어마할 거 같습니다.
대가야 이후로는 계속 역사의 변방으로 남아있었던 곳들이라 딱히 파괴된 것도 없을테고, 어딘가에 조용히 묻혀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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