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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6 10:06
그런데 진짜 지x을 하나요? 직장생활을 나름 잘 하고 있는 사람인데 저런비슷한 것 가지고 x랄을 하는 사람울 그닥 본 적이 없어서…
21/07/16 10:26
먹는 방식으로 뭐라하는 건 양반이고, 심한 경우에는 거의 숨쉬는 거 빼고 다 끼어드는 수준으로 별의 별 걸 다 간섭, 참견하면서 그게 부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자 정서적 교류라고 생각하는 찌질이 중년이 가끔 있죠. 남들이 자기를 다 싫어해서 먼저 말 걸어주는 사람도 없다보니 뭐라도 끼어들고 참견하고 잔소리해야 겨우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는 불쌍한 자들입니다. 높은 확률로 배우자와 자식들한테도 환영받지 못해서 사무실을 망령처럼 배회하곤 하죠.
21/07/16 10:06
보통 먹는건 부모님이나 주위사람 따라서 배우는 건데 도대체 어떻게 배웠길래 간짜장을 소스에 찍어 먹는걸까요?
부모님이 그렇게 드셨어도 자라면서 친구랑 짜장면 먹으러 갈때 놀림 좀 받고 바로 수그릴 가능성이 99%인데..
21/07/16 10:11
남의 식습관에 대해 참견하는 사람이야 많습니다만...오버해서 욕을 하는 사람은 한번도 못 봤는데
정말 욕을 한건지 참견이 기분나빠 욕을 한거라 표현한건지 모르겠네요
21/07/16 10:12
간짜장은 보통 소스가 밥공기에 가득차서 나오고 국물이 있다기보단 양파가 그득하잖아요?
찍어먹을 수 없는 수준일텐데 그냥 밥공기 위에있는 소스만 발라서 드시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양파를 같이 집어 드시는걸까요? 궁금하긴하네요. 먹는 모습이 어떠냐에 따라서 새로운 장르가 될지도...
21/07/16 10:13
우리가 매너라고 부르는 행동들중에 테이블매너는 상당히 비중있는 위치를 차지하고있고 지적수준까지 드러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냉면을 손으로 먹는 사람을 편견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면 저건 최소 교양있다 소리를 들을 순 없겠죠.
21/07/16 10:30
그런데 테이블매너랑, 식사습관은 엄밀히 말하면 별개니까요
저사람이 소스를 테이블 바닥등에 다 흘린다거나, 다 튀게 만들어서 다른사람들한태 피해를 준다거나, 혹은 다 수저를쓰는데 혼자 맨손으로 먹는다거나.. 그러면 모르겠는데 단순히 찍어먹는거라면 자기 식습관일뿐이죠. 국밥같은것도 밥에말아먹든 따로먹든 , 돈가스를 잘라놓고 먹든 자르면서 먹든.. 별 상관안하잖아요? 레벨로따지면 그정도의 일이기에.. 찬찬히 생각해보면 뭐라할일은 아니죠
21/07/16 10:35
후루룩쩝쩝 소리내서 먹는데 식습관인지 테이블매너인지를 명확히 나누긴 힘들듯 단순히 뭘 넣어먹는게 맛있다 정도가 아니라 '뭐야 저사람 왜 저렇게 먹어?' 라고 사람들이 수군댈 정도면 테이블매너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됩니다.
21/07/16 10:38
그것도 좀 애매하죠
한식먹는데 밥에 설탕을 뿌려먹는 사람이 있다고 쳐보죠. 그거 제가보기에는 좀 이상하거든요? 근데 그걸 가지고 한소리 할수있느냐는건 아니란거죠 저는 탕수육 부먹인데, 찍먹인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해서 왜 저렇게 먹어 소리듣는다고 해서, 제가 테이블매너를 어긴걸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물론 흔히말하는 '상식'의 범주라는걸 모르는바는 아닙니다만, 그걸 아무때나 쓰면 안되죠 그리고 후루룩쩝쩝은 매너에 속하는겁니다. 매너는 반드시 지켜야하는거에요. 하지만 취향은 매너랑은 별개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21/07/16 11:54
뭐 간짜장 찍먹이 마이너 해서 그렇긴 한데, 사실 탕수육도 지금은 찍먹이 완전 메이저하지만 원래 부어먹는 음식이었거든요.
찍먹이 음식 손으로 먹는 것만큼 지적수준 떨어지고 비매너였는데 이젠 오히려 같이 먹을때 부어버리는 사람이 지적 수준이 떨어지며 매누도 어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좀 이상하긴 한거같기도.
21/07/16 10:15
양파 가득히 나오는 소스 생각해보면 주변에 엄청 흘리면서 먹을거같은데 그러면 저도 한마디는 할거같네요
뭔가 스킬이 있어서 깔끔하게 먹으면 산경 안쓸거고요
21/07/16 10:22
츠치야마 시게루의 먹짱 입니다. 우동 짜다고 물 부어먹었다고 시비걸고 멱살 잡지만 후반부에는 향신료 냄새 난다고 거기에 카레 부어먹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만화죠...
21/07/16 10:36
애초에 간짜장에 면이 저렇게 먹기 편하게 풀리긴 하나...? 앞에 사람이 저렇게 먹고 있으면 한마디도 안하고 먹기 상당히 어려울것 같은데요 크크
21/07/16 13:39
우리나라도 면 먹을 때 후루룩 소리 내는 걸 권장까진 아니더라도 용인되는 것 아닌가요? 광고에서도 후루룩 소리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요.
21/07/16 14:03
TV예능이 퍼지면서부터 소리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 것 같긴한데,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의차리는 자리에서 후루룩거리면서 면을 치는게 가능한가 생각하면 아직까지는 쉽지 않죠.
21/07/16 10:40
남한테 다 튀게 먹는 게 아니고서야 저게 잘못되었다는 투로 지적하는 건 개꼰이 맞죠.
하지만 친구가 저렇게 먹고 있으면 신기해서라도 왜 그렇게 먹는지 이유는 물어볼 거 같네요.
21/07/16 10:41
경계가 참 애매해요. 뭐는 취향이니까 존중 받아야하고 뭐는 남도 불쾌 할 수 있으니까 안해야하고.
전부다 확대해석 축소해석하면 다 비슷비슷하거든요. 개인차도 있고. 본문의 케이스도 정석의 먹는방법과 아닌방법, 그리고 부어먹고 찍어먹고의 차이라면 탕수육이랑 결은 같죠. 근데 의견이 나뉘는 방식은 전혀 다르죠. 심지어 먹으면서 쩝쩝거리는건 대표적으로 같이 밥먹기 불쾌한 케이스인데 요즘엔 그걸 ASMR이라고 일부러 들려주기도하죠. 물론 일부러 듣기좋게 만들고 아니고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그냥 참견 안하고 말 안꺼내고 조용히 같이 밥 안먹는게 욕 안먹는 것 같아요. 괜히 불쾌감 표출햇다가 꼰대소리 듣죠 크크
21/07/16 10:54
원론적으로 따지면 예의나 예절 범주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행동은 타인이 욕하면서 지적질하고 가르칠필요가 없죠. '않이?!'라는 뉘앙스로 한 마디정도 가볍게 던져보는 게 마지노선 아닐까 싶음.
21/07/16 10:55
다른 팀원중 늘 혼자 밥먹던 친구가 콩국수가 먹고 싶은데 그 식당은 1인은 안 받아준다고 저보고 같이
밥먹자고 해서 처음으로 단둘이 밥먹으러 갔습니다. 다른 팀원들이 재택근무인점도 있었고.. 왜 늘 혼자 밥먹냐고 이야기 해도 자기는 정말정말 혼자 밥먹는게 편하고 점심시간 자기가 먹고 싶은거 먹고 싶다는 주의라서 그러러니 했습니다. 테이블 매너고 간짜장에 소스따로 면을 찍어 먹던 별 상관은 안하는데.. 앞사람 배려는 좀 해줬으면 하는 식사법이었습니다. 한손에는 휴대폰 들고 게임하는건 뭐 다들 그러고 나도 그러니 별생각이 없는데 콩국수면을 입에 다 넣은것도 아니고 입에 흘러 내리는거처럼 면치기도 아닌데 입에 문 상태에서 먹지도 않고 휴대폰 게임 하는건 엄청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문어머리님들이 생각 났습니다. 우리아들 아기일때 이유식 시작하면서 면 처음으로 먹을때 먹을줄을 몰라 입에 문 상태에서 호루룩을 못해서 가르치는 그 느낌이었습니다.... 와 여기서 먹는법 가지고 뭐라하면 꼰대일까 아닐까.. 너무 참견일까 아닐까.. 고민하다가 그냥 상관하지 말자라고 했는데...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뒤에도 계산관련 좀 에피소드는 있었고, 메신저로 다른 팀원이랑 이야기 하다가 점심같이 먹고 왔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남 시선 신경안쓰시는분이고 배려를 생각하지 않는분이라 같이 밥먹는거 고역이셨을텐데 라고 돌려가며 말하더군요. 사람들이 다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유가 있다고..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간짜장에 면을 찍어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할텐데.. 같이 밥먹을때는 식욕이 떨어지지 않게 상대방을 좀 배려해서 식사하는 최소한에 테이블 매너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21/07/16 10:55
그래요 뭐… 밥숟가락 뒤집어서 퍼먹는것도 취향이고 젓가락으로 국물 떠먹는것도 취향이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지 사정이긴하죠. 저야 겸상은 안할거지만.
21/07/16 11:00
이런건 욕하는 사람 얘기도 한번 들어봐야...
찍어먹으면서 테이블을 짜장범벅해놓을 수도 있고, 간짜장을 찍어먹는게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21/07/16 11:01
이게 지적받을 일인가요? 진지하게 괜찮은것 같은데요
뭐 찍먹한다고 특별히 덜 튀거나 더 튀지는 않을것 같고 비슷한 맥락으로 라면을 물 200ml정도만 넣고 볶음 라면으로 해먹거나 물대신 우유로 끓여먹는것도 별미 아닌가요 이걸로 겸상을 안하면 진짜 꼰 아닌가…
21/07/16 11:59
근데 보통 겸상조차 안하겠다는 분들이 아무말 없을리가 없긴 합니다. 꼰인데 꼰 아닌척 하려고 말은 안하고 밥 안먹을 것 같네요 이러는거지.. 엄청 거부감 느낀다는 얘긴데.
21/07/16 11:33
제가 겪은 최고봉은 어릴 적에 공사판 따라 댕길 때 소장님이 아구찜인가 그런 해물찜 먹는데 자기는 매운 거 먹으면 막 몸이 가렵다며
그릇에 물을 부어놓고 거기 살짝 담가서 양념을 헹구고 드시더군요. 뭐 거기까지는 그런가 싶었는데 다 먹고 밥 볶아서 나올 즈음에 식초 달라고 하시더니만 그 헹군 물에 식초를 타서 볶음밥이 나오니 그걸 냉국처럼 떠서 드시더군요. 으아...
21/07/16 11:34
먹으면서 후루룩 소리를 낸다거나 바닥에 엄청 흘린다거나 튄다거나 이런건 전혀 알 수도 없는데 그냥 찍어먹는 행위 자체가 그렇게나 극혐인가요?
그냥 특이항 식성이고 취향인거지 행위 자체를 비난하는 분들이 엄청 많네요. 다들 테이블 매너가 만점인 분들만 계신건지...
21/07/16 11:43
잘못된 행동은 아니지만
저렇게 먹으면 굳이 친하게 지내고 싶은맘은 없네요 분명 저분 따른데서도 이상한행동 많이할듯 괴상하게 먹는데 당연히 상대방도 괴상하게 생각할수있죠 본인이 괴상한데 남들이 그걸 말할수도 없나요
21/07/16 11:46
그냥 햄버거 시켜서 다 분해시킨 다음에
하나씩 먹는 사람 생각나네요 그렇게 먹어도 괜찮긴 하지만 굳이.....앞으로 식사를 같이하고 싶진 않더군요
21/07/16 11:59
먹고싶은대로 먹는거죠 참 먹고살기 힘든세상이에요.
평소에 말아먹는 음식도 심심하면 따로먹어보는 스타일인데 간짜장은 그렇게 해볼생각을 안해봤다는게 억울할 지경이라
21/07/16 12:03
전에 젓가락질 게시글도 그렇고, 나름 인터넷 많이 하시는 분들도 이 정도면 중장년층은 그냥 기본이 꼰이라고 보는게 맞겠어요. 뭔 면 찍먹했다고 지적수준 드립까지 나오는거 보면.. 참 저렇게 늙으면 안되겠다 생각이 듭니다. 왜 남의 국밥에 깍두기 국물 부어주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까요.
21/07/16 12:15
본문에는 찍어먹는다 하나만 있는데 소스를 흘리네 옆사람한테 다 튀네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는 분들이 많네요.
찍어먹든 비벼멱든 소스 흘리고 튀기면 당연히 비매너인거고, 안흘리고 안튀기면 찍어먹든 비벼먹든 남이사 뭔상관인지
21/07/16 12:30
상관할 수도 있죠.. 뭔 상관인지.. 자신은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상관에 상관하는 거도 결국 같은거죠. 남이 상관하던 말던 뭔 상관?
21/07/16 12:39
와 저 정도로 불편하다, 뭐라 할꺼다, 다신 같이 안먹겠다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군요
저 정도는 특이한 축에도 못드는거라 생각했는데 반응들 보고 놀라고 갑니다 앞으로 저도 어디서 욕 안먹게 남들 먹는거 잘 지켜보고 남들 먹는 방식대로만 먹어야겠네요
21/07/16 13:21
제가 간짜장에 짬뽕국물 많이 넣어서 비벼먹는데
주변에서 맨날 뭐라해요 짱맛있는데-_- 그럴땐 왜 뭐라하냐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굉장히 맛있다. 라고 광고를 하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저도 이게 제입맛에 맛있기때문에 이렇게 먹는데 혹자에겐 비위상하는 일일 수 있거든요. 양해를 구해야죠.
21/07/16 14:39
얘기야 할 수 있죠.
놀라거나 이상할 수 있으니까요. 그 뉘앙스가 지적질이나 비난을 하면 안되는거죠. 말하는 것 자체를 꼰대질이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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