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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9 15:01
진짜 어차피 많이 버려지는거 줏어가고 싶은데 남의 물건이라 손댈 수는 없고 ..목욕탕 주인아재는 너무 많이 나와서 버린다 하고..
21/07/19 16:11
오래 전 노량진 수산시장 리모델링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술 먹고 나가려는데 어떤 놈이 제 (비싼) 우산을 낼름했더군요. 편의점표 우산만 달랑 남아 있어서 딥빡했습니다. 그 다음달에 같은 가게에 다시 갔는데 하필 또 비오는 날이라 일부러 우산을 감시(...)할 수 있는 좌식 테이블 자리에 앉아서 술을 마셨죠. 나가려는데 우산이 그대로 있어서 안심했으나, 이번엔 어떤 (술 취한) 놈이 제 신발을 바꿔신고 갔는지 유일하게 남은 신발이 사이즈가 작아서 아주 개고생했던 기억이... 심지어 짝짝이.
21/07/19 16:41
아. 하도 안가져가길래 그냥 썼거든요? 그런데 비오는 날 귀신같이 "어 저거 내건데? 어디서 났어요?" 하고 원주인이 나타나더라는....
아니 두 달 가까이 안가져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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