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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2 09:14
병사들 앞에서 여성 간부들을 가리켜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등 성희롱도 했다.
성희롱을 당한 여성 간부들도 군사경찰 수사 과정에서 뒤늦게 사실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 실제 여성간부 들으라는 듯이 한 발언이 아니고 장병들 사이에서 여성간부를 지칭했던거 같아요
21/09/02 09:14
최강욱이 하는 말 중에 맞는 말이 없는데 군사법원 폐지해야 된다는 거 하나는 인정합니다
이건 개선의 여지도 없고 폐지만이 답입니다 군 검찰, 판사가 따로 있는 자체가 자기들끼리 해처먹겠다는 뜻입니다
21/09/02 09:28
그냥 쟤네는 군 내에서 뭔일이 있었는지/있는지 파악을 못하고 있어요.
상황 파악을 해야 예방을 하든지 대처를 하든지 할텐데, 걍 모르고 있음.
21/09/02 09:38
모르고 있는게 아니라 필사적으로 모르는척 하는거죠.
장성급은 설마 모른다 해도(저는 여기도 알거라고 봅니다)중간에 영관급이면 대충 돌아가는 상황 알겁니다. 책임지기 싫어서 필시적으로 모르는척 하는거죠
21/09/02 09:46
얘들은 왜 조현오 벤치마킹을 안할까요?
부조리가 터지면 바로 지휘관 해임 또는 파면(살아돌아오는건 별개)에 형사고발 부대해체 대원관리 업무 수행 중 딴짓(책읽기 포함)하면 즉시 감찰조사 부조리 대원들 형사고발 피해대원 원하는 부대로 즉시 전출 이정도만 하면 부조리가 사라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지던데요
21/09/02 10:01
내(지휘관) 진급이 막히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하지 않고 은폐 하는 것이겠죠.
예를 들어 우리 군문화가 저런 일 처리를 잘 하는 경우 진급이 가점이 되거나 최소한 불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상당히 달라질거라 봅니다. 저 밑의 하위 부대에서 일터지면 올라가며 줄줄이 옷벗게 되니 어느 선에서는 은폐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은폐해서 성공하면 다행인거고 걸리더라도 어차피 걸려서 옷벗나, 처리해서 옷 벗나 똑같으니까요. 물론 저런거에 가점주면 없는 일도 만들어서 처리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21/09/02 11:31
먼저 잡으면 가점, 걸리면 감점으로 가야하는데 말이죠... 충분히 작게 막을수 있는거 은폐하다가 키우는게 다반사 인거 같습니다,...
21/09/02 10:13
그야 국방부 장관부터 군 내부자가 올라가니까요.
수십년째 군에 몸담아 별 달고 장관까지 할 정도면 이미 군대식 부조리에 푹 절여져서 똥군기고 뭐고 당연한 거고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을 겁니다. 특히 지금 장성들이 보낸 군 시기 생각하면 '라떼는...' 하면서 지금 부조리는 부조리로조차 보지도 않고 오히려 현 군대를 당나라 군대라 인식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윗선까지 올라갈 정도니 판단 능력은 좋아서 티를 안 낼 뿐이죠. 이런 상황에선 절대로 바뀔 수 없습니다. 문제라고 생각해도 이미 무감각해져서 우선순위가 훨씬 뒷전이에요. 세상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본인 진급, 정치질, 장비 도입, 장병 인력 배치 등 훨씬 더 '중요한' 문제부터 다뤄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냥 좀 '살짝 짓궂게' 군기 잡는 '사소한' 건 안중에도 없는 거죠. 사실 전 그래서 국방부 장관에 퓨어한 민간인을 꽂아 넣어야 생각하는데, '휴전 상태인 특성상 군사적 전문성이 필요하여...' 같은 소리를 넘어 민간인 넣자 하면 바로 군대 망친다니 당나라 군대니 하면서 적대적인 인간이 넘쳐나서 답도 없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폐쇄적인 내부자 승진 하면 절대 안바뀝니다. 일본군이 그렇게 민간 총리고 뭐고 다 개무시하고 지들끼리 놀았는데 문민 통제의 중요성을 다들 인식을 못해요. 그거 그냥 당연하게 되는 게 아닌데.
21/09/02 10:47
저는 전의경들이 구조적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를 철폐하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간부의 개념이라는 게 일선 경찰들이 한번씩 거쳐가야 하는 순환보직 같은 거였거든요. 지구대 경찰이 승진시험 공부하러 방순대 부관으로 들어간다고 할 정도의 꿀보직이었습니다. 당연히 전의경 관리에 대한 관심은 0, 니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구타 및 가혹행위를 적극 조장하고는 했죠. 그런데... 제가 제대하고 나니까 조현오가 해내더군요.^^;
21/09/02 11:11
그건 사실 조현오가 별종이었다고 봐야... 원래부터 그런 악폐습 철폐에 관심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1. 문제 해결 선제적 천명 2. 문제 발생시 과감하게 조치 3. 거기서 대충 치우는 게 아니라 사후 대처까지 일일이 신경 쓰는 게 사실 보통 일이 아니라서.. 그냥 일 해결이 아니라 아예 본인의 관심사가 아닌 이상에야 힘들죠. 모르겠습니다. 장성 내에서 딴 게 아니라 저 일에 몸을 바칠 인재가 있을지, 또 그 사람을 찾아내어 장관 주고 전폭적으로 밀어줄 수 있을지 전 의심스럽습니다.
21/09/02 11:42
가시적인 변화를 보려면 군인 의전서열 원위치 시키고 차관 서열 올리고 국방부 문민화 하고 군사법원은 사법부로, 수사기관은 검경하고 공수처로 넘기고 국방부 장관엔 정치인을 써야죠...
21/09/02 10:46
사고 -> 해임/파면이라면 은폐가 더 좋은 선택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고, 문제있는 사람들은 어디서나 존재하죠. 결국 은폐에 대한 처벌을 강화시키고, 몇가지 비위사항을 직보할 수 있는 막히지 않는 통로가 존재하고 최소 해당 사건을 군 외부 독립기관에서 어느정도 수사할 수 있야하겠죠. 그리고 사고 '대처'에 따라서 진급 가점을 주는게 훨씬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21/09/02 11:06
이 부분은 제가 좀 잘못 적었습니다
조치보고는 징계/불문 이었고 피해자 신고시 해임 파면이었습니다 신고 과정에서 외압이나 장난칠때는 부대를 뿌리까지 뽑아놨었죠
21/09/02 11:24
군의 부대해체가 전의경보단 훨씬 어렵다고 봅니다. 외압과 은폐문제는 중징계만이 답이긴 합니다만요.
그것보다는 조현오에게 직보한 두명이 스타트를 끊은 것처럼, 위쪽까지 직보할 수 있는 루트다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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