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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2 16:35
중고교에서 배우는 일본어는 안 망할 걸요. 제2외국어 욕심 없는 학생들에겐 상대적으로 어려운 외국어 배우느니 웰빙 교양으로 일본어 괜찮죠. 초급 일본어는 난이도가 낮아서... 일부 학생에겐 덕질하는데 도움도 되고요.
21/09/02 16:17
조선족의 조만 나와도 바로 혐오라는 단어가 나오는게 좀 그렇네요.
중국어-한국어를 거의 완벽히 구사하는 저임금 노동자가 100만이나 있다는 팩트를 얘기한 것 뿐인데요.
21/09/02 16:40
저희 사무실(반월공단입니다.) 택배 기사님도 조선족이고 중국 부품 오퍼상 하는 사장님네도 조선족입니다. (일 잘하는지 배곧 새 아파트에서 살더군요.)
그냥 현실이예요.
21/09/02 17:01
한-중 무역쪽에서 조선족 분들이 정말 많이 활약하고 있군요...
한국 사람이면 중국어 배울 시간에 영어 실력을 고급으로 높이는게 더 도움이 되겠네요
21/09/02 18:41
조선족도 자기들 조선족이라고 해요.
어떠한 혐오 느낌 전혀 없다고... 우리는 리스펙 느낌이지만 당사자는 약간 혐오로 느끼는 흑형하고는 달리요.
21/09/02 16:09
일본문화 영향이랑 중국문화랑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큰 영향을 없을거 같아요. 90~2000년대 초반 반일감정 엄청 심했을때도 일본어 수요는 높았던거 같은데
21/09/02 16:21
뭐 학생들이야 반일감정때문에 일본어를 기피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거라 생각은 듭니다.
다만 각 학교에 일본어 교과를 편성하는 주체는 학생이 아니라 학교장쪽에 달렸으니 말이죠.
21/09/02 16:58
개방직후는 높았는데, 2010년대 이후로 시들해져가면서 근래 완전히 망해가고있습니다.
부산지역 관광학부 일본어 학과들이 죄다 ...
21/09/02 16:10
진짜 중국어가 저렇게까지 폭망할 줄은 몰랐는데... 사실 문사철 전공자로서는 중국어가 중어중문으로 현대 문학 팔 때 빼고는 일본어보다도 훨씬 쓸모없어서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풍우란, 양계초, 루쉰 이 라인업까지 번체자로 한문 읽을 줄 알면 다 커버되는데 간체자 중국어를 굳이 공부할 필요가... 간체자 중국어가 국부천대 이후에 보급된걸 감안하면 그걸로 문학적으로나 철학 사조면에서나 학술적으로 굉장히 유의미한 텍스트를 생산해낸 것도 아니고요.
21/09/02 16:15
사실 언어를 팔 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소위 덕질할 컨텐츠가 충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컨텐츠 자체가 영어나 일본어 컨텐츠에 비해서 부족한 감이 많죠.
21/09/02 16:25
간체자 중국어는 콘텐츠가 빈곤함 그 자체입니다. 한문 고전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읽을게 차고 넘칩니다만, 그걸 중국어라고 하진 않으니...
21/09/02 16:17
영어는 정말 유용하다는 말로도 모자랄 정도로 너무 쓰일데가 많고 덕질할때도 유용하구요
일어는 덕질계 라틴어라 할 말이 없는데 중국어는 일반인이 배워서 어따쓸까 하면 할말이 없어요.
21/09/02 16:21
중국 관련 일을 할때 마다 중국 업체에서 통역을 준비하겠다고 하는데 10명이면 9명 이상이 조선족 인거같아요..
레드오션이긴 한거 같아요
21/09/02 17:04
윗분은 절반이라고 했는데 통역업계는 90% 가까이 조선족 분들이 차지하고 있네요;;
저도 예전에 중국어 배울까 고민하다가 조선족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 내가 배우는게 얼마나 효과적일까 라고 생각하면서(=핑계되면서) 안배웠는데 그 생각이 사실이었네요 (...)
21/09/02 16:22
한국어 진짜 잘하는 조선족이 많아서 (그야말로 완벽 통역가능... 문화적 차이 및 유행어까지도 감안해서) 중국어는 취미로 배우는거 아니면 초레드오션입니다. 그렇다고 취미로 배울만한 메리트도 없죠. 크크...
21/09/02 16:28
조선족분들은 애초에 한국어(그들식으로는 조선어) 네이티브인 경우가 많아서 억양이 좀 다른거지 실제 문해력은 큰 차이가 없는경우가 많은데
중국에 살았다보니 또 중국어를 접할일은 많아서 생활속에서 이미 2개국어가 어느정도 구사되는 상황이죠. 공급이 엄청남... 거기에 덕질하는 한족(워3골드리그 한국어통역하는분을 아는데 한족이심...)들도 실력이 장난아닙니다.
21/09/02 17:00
불과 10년 전만 해도 중국어다 뜬다! 라며 미친듯이 배우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걸로 밥먹고 사는 분들도 많은데
10년 후에 이리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2019년 일본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일본어 전공자가 위기다 라고 했는데 중국어 전공자가 더 빨리 위기를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1/09/02 17:06
사실 둘 다 직업적 수요라는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별 쓸모가 없는 것 같고, 그냥 영어하나 올인하는게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하기사 언어로 득보려면 아랍어같은거 배우는게 맞죠
21/09/02 17:08
언어도 전세계 넘버1을 제대로 배우는게 오래 써먹을 수 있는 길이군요
몇몇 분들은 AI번역이 잘 나와서 영어 몰라도 된다! 라고 하는데 피쟐 분들이 늙어 죽기 전까지는 완벽한 번역이 나오기 힘들테니 영어는 제대로 배워두면 평생 써먹을꺼 같습니다 어느 분야든 최신 정보는 전부 영어로 나오기도 하고요
21/09/02 17:11
한일은 어순도 같고 덕후들이 많아서 번역이 잘 되고
그 외에는 전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어가 빅데이터도 빨리 많이 싸형서 번역 품질이 계속 상승 중입니다
21/09/02 17:28
언어로 득보려면 아랍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정도가 낫죠. 나머지는 사실상 다 영어가 통하고.
근데 MENA 정도 제외하면 죄다 우리나라랑 접점이 없는 동네들이라...
21/09/02 17:03
일단 중국어 자체가 허접한 수준으로 실전땜빵중국어하기에는 너무 쉬운 언어고 고급수준으로 나가면 조선족+한류빠 한족들한테 발리기때문에 이래나 저래나 쓸모가 별로 없습니다. 영어를 잘 하면서 플러스로 어느정도 구사하면 좀 쓸모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 케이스도 그냥 영어에 올인하는게 낫죠. 중국어 메리트는 중국대만 여행 제외하면 그냥 한자 외우는데 도움된다는 점 정도밖에 없다고봐요
21/09/02 18:25
그런사람은 잘 없지만
중국 문화를 장악하는 한국인도 드뭅니다. (비즈니스를 한다는건 중국 기업을 다루는거잖아요.) 그건 조선족이 차라리 가성비가 좋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이젠 한족들도 한국어 능통이 늘어나는 기분이고요.
21/09/02 18:16
한국 기업 상대로 하는 중국 업체는 단순 영업부서뿐이 아니라 거의 전 부서에 조선족이 있습니다. 심지어 개발, 검증, CS 담당자 중에도 어김없이 있고... 업무적으로 중국어 필요성이 많이 떨어져요.
21/09/02 18:46
네, 심지어 빼먹은 게 있는데, 다른 외국인은 갑을 관계를 떠나 한국 기업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해도 당연히 영어를 쓴다고 생각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를 거의 못 보았는데 중국인은 한족도 한국 기업을 상대하면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어는 물론 배우면 당연히 좋지만 상대적으로 타언어에 비해 절박함(?)이 많이 떨어지죠.
21/09/02 18:23
저 대학 졸업할 때쯤에 교수님이 어느 일어능통자 취준생이 취업이 잘 안되길래, 중국어를 권했다는 얘기가 생각 나는데 세상이 완전 바뀌었군요.
21/09/02 20:48
취업하고 10년 회사 다녀보니 영어만 할줄 알면 중국이랑 비지니스 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어요.
위에 많이 말씀하신대로 조선족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서 한국어로만 비지니스 가능한 중국업체들이 굉장히 많고 조선족이 없더라도 글로벌 비지니스 하는 중국업체 직원들은 영어도 자연스럽게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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