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05 18:33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니지만 10대라면 킹받죠.
경제력이 없던 시절이니 샤프 볼펜 뭐든 하나하나 다 소중한 나이이니까.
21/09/05 18:36
어릴때 생각나네요..
제친구한테 지우개달린 연필 한다스 선물해줬었는데.. 나중에 제가 연필 빌려쓰면서 지우개 썼더니 엄청 화내더군요.. 제입장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사실 아직까지도 이해는 안됩니다만 그런 예민한 사람이 종종 있구나.. 라고 배운때였네요..
21/09/05 18:40
화난다 O
빌린 물건은 조심히 써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O 샤프의 뒤꽁무니 지우개를 쓰는 건 샤프를 함부로 쓰는 거다 X 샤프의 뒤꽁무니 지우개를 쓰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다 O 미리 말을 해 줘야 했다 O
21/09/05 20:52
(수정됨) 샤프의 뒤꽁무니 지우개를 쓰는 건 샤프를 함부로 쓰는 거다 X
샤프의 뒤꽁무니 지우개를 쓰는 건 샤프를 함부로 쓰는 거라는 의견이 있다 O 샤프의 뒤꽁무니 지우개를 쓰는 건 샤프를 함부로 쓰는 거라는 의견은 타당하고 일리가 있다 O
21/09/05 20:55
알았단 표현은 OX가 정상 비정상 옳고 그름이란 걸로 이해가 되셨단 거네요. 오해를 부른 건 사과드립니다.
OX는 여기선 진짜 맞다와 [꼭 그런 건 아니지]입니다. 정상 비정상 같은 거 따질 거였으면 세번째줄은 안 썼습니다.
21/09/05 21:04
원하는 걸 말하지 않고, 남도 나처럼 생각할 거라고 무작정 믿기만 하면 원하지 않는 결과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원하지 않은 결과가 생긴 뒤에 책임을 지우기도 힘듭니다. 더구나 세 번째 줄은 누가 봐도 맞는 게 아니고 여덟님 말씀 그대로 [의문]이지 않습니까. 샤프 막 써도 내가 화가 나는 성격이 아니고 샤프 지우개 좀 드러워도 누구 탓인지 묻지 않을 거면 상관이 없습니다만, 샤프 막 쓰길 원하지 않고 그 기준이 주변보다 조금 더 구체적이라면 정확한 조건지시는 해 둬야 했다고 봅니다. 윤리적인 이유 말고 논리적인 이유지만 행동을 해야 할 당위의 정도가 달라지진 않아요.
21/09/05 18:49
(수정됨) 사람차이 인 것 같습니다.. 저라면 지우개 쓰기 전에 깨끗한거보면 우선 안쓸거 같고, 꼭 필요한 상황이면 물어볼 거 같거든요.
21/09/05 19:02
뭐 저는 일단 빌려준거라 지우개 쓰는건 상관없는데,
남의 물건 조심스럽게 쓰지 않고 힘줘서 벅벅 지우는 바람에 지우개가 부러져버리면 맘이 좀 상하더라구요.
21/09/05 19:07
상대방이 안쓴거는 너 쓰라고 있는거 아닙니다.
가전제품이나 차를 사용해도, 20년 지나도 비닐 안벗기는 사람 꽤 많습니다. 10년동안 내가 쓰던 차를 빌려줬다고 칩시다. 문짝에 스크래치 내고 돌려줘도 아무런 상관없고 기분도 안나쁘지만,, 10년동안 손도안댄 룸미러 비닐 벗겨버리는 사람은 용서가 안되죠. 내가 차를 빌려준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은혜를 주고받는 관계이기에, 하자차량으로 만들어도 기분이 나쁠 이유도 없죠. 비닐이 역린인, 이런분들이 예민한게 아니라 소탈한거죠.
21/09/05 19:38
그건 지우라고 있는 지우개가 아닌데...
헐렁하고 구멍도 나있는 플라스틱 뚜껑 대신 샤프심을 지켜주는 또하나의 뚜껑이자 버튼이거늘... 이제 플라스틱 뚜껑 없으면 누를 때마다 손에 연필묻음 ㅠ
21/09/05 19:43
물건을 빌린다는건 그 물건의 기본형상이 유지되야하는 것이 기본이죠. 즉, 샤프만 써야하는거에요. 전세집에 살때도 그 집이 점점 노후화되는거랑, 못을 박아서 벽에 구멍을 내는 거랑은 다른것처럼요.
21/09/05 20:32
미묘하죠. 누구의 잘못도 없지만 기분은 나쁜 그런 상황이니, 결국은 빌려주는 사람이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말하기 어려우면 그냥 지우개 빼서 빌려주면 되고요.
21/09/05 20:56
빌려주는 입장에서 미리 말해주기도 어려운 게, 안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쓰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상대가 쓸 수도 있다는 걸 예상하기 힘듭니다...
21/09/05 21:08
맞는 말씀인 동시에 그게 핵심입니다.
세상에 당연한 게 생각보다 적다는 걸 사람들이 빌리고 빌려줄 때 정도는 떠올려줘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하고 남이 가진 기준이 달랐을 때 이런 경우 손해보는 쪽은 빌려주는 나지 빌린 쟤가 아니거든요. 거의 항상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