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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9 14:59
만성통증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안수기도 같은걸로 실제로 낫는(정확히 표현하자면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적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일종의 최면 내지 자기암시 효과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하는데 아직 이유는 아무도 모르죠.... 지방에서 나름 명의로 소문나있는 친구 아버님 견해에 따르면 '무슨 약을 써도 이유를 모르게 안 듣는 환자도 있으니, 약도 안 썼는데 이유도 모르게 나아버리는 환자가 있다고 해서 놀라울 일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21/09/09 15:07
얼마전 광풍이 불었던 애완견용 기생충약 느낌이네요. 기생충약이고 효과가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간절한 마음이 효과를 만들어내잖아요
21/09/09 15:10
의약품 효과 기준이 플라시보의 109%였던가... 언젠가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아니고 해당 약품군에만 적용되었던거 같은데.. .여튼 자세한건 까먹었음;
21/09/09 16:58
음 그러면 대부분의 기능성 소화불량증 약들은 탈락일것 같네요...
이 분야는 placebo 가 치료의 메인이고, 위장약들이 보조하는 초식...
21/09/09 21:11
예전에 암걸러 곧 죽을 사람인데 동남아 가서 손으로 암빼는 사기꾼한테 가서 눈 앞에서 암빼는 사기 시술을 받고 깨끗이 나이 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시술자는 마술트릭 손놀림으로 환자의 환부에 손을 찌르며 동물피를 줄줄 흘리며 검은 동물 내장 덩이를 빼내 환자에게 보여주는데 환자는 진짜 몸에서 암덩이가 빠져나왔다고 믿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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