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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7 17:48
미국 문화 독점은 아직 멀었다고 엄살부리는거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스크린쿼터제 논리 깨부수는 용도라던지 이런걸로 써먹겠죠...
21/09/27 17:51
실제 원문을 보고 싶네요. 기자가 오역 또는 과장했을 가능성도 있어서. 이제 우리나라 언론의 외신보도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네요.
21/09/27 18:11
(1) 블룸버그 보도 원문을 보니 비슷한 취지의 문장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1-09-27/top-netflix-hit-squid-game-provides-spark-for-korean-stocks Korean companies can produce “highly popular dramas and movies that could pose a [serious competitive threat] to the Hollywood powerhouses,” [Kim] said. “‘Squid Game’ is a very good example of this,” he said" 정확한 표현은 [serious competitive threat]인데, 이 정도면 [심각한 위협]이라는 번역에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대충 봤다가 [serious]를 빼고 [competitive threat]만 보고 댓글 썼었는데;; 수정했습니다)
21/09/27 18:14
competitive는 '경쟁력 있는'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니 충분히 위협적이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겁니다. '심각한'은 기자가 좀 국뽕을 들이키신 것 같고.
21/09/27 18:28
네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예 붙여서 "경쟁위협"으로 해석하는 케이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용어처럼)
'경쟁 대상인' 내지는 '경쟁력 있는' 정도로 해석되는 것 같고... + 앗 근데 다시 보니 그 앞에 [serious]도 붙어 있었네요.;; 거기까지 합하면 심각한 위협이라는 번역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원댓글에 보충하겠습니다)
21/09/27 18:25
찾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은 객관적으로 써야할 기사에서 용인해 줄 수 있는 과장은 넘어선 것 같네요. 엄격하게 보면 오역이죠.
21/09/27 18:27
앗 근데 다시 보니 그 앞에 [serious]도 붙어 있었네요.;; 거기까지 합하면 심각한 위협이라는 번역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원댓글에 보충하겠습니다)
21/09/27 18:36
저도 강조해주신 부분만 보다가 놓쳤네요. 그런데 결국 그 표현은 블룸버그 기자의 의견이 아니라 한국계로 추정되는 애널리스트 인터뷰에서 나온 개인의 의견이었군요. 이름 보니 원문 기사도 한국인이 쓴 것 같고.
저 인용기사는 확실히 제목을 섹시하게 뽑았네요.
21/09/27 19:36
Serious는 '심각한', '진지한'이라는 뜻을 모두 갖는데 우리말에서 '진지한'과 '심각한'은 급이 다르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21/09/27 18:14
(2) 해당 문장은 투자 연구 전문기업인 Smartkarma의 애널리스트인 [Douglas Kim 씨의 보고서에서 인용된 멘트]인데,
Douglas Kim 씨는 성씨나 전문분야(한국 투자)로 보건대 [한국계(또는 한국인) 애널리스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https://www.smartkarma.com/profiles/douglas-kim/about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둘 다일 수도 있겠지만) - [한국 혈통]인 Douglas Kim 씨가 [국뽕을 듬뿍 담아서 보고서를 작성]함 - [한국 지역 전문] 애널리스트인 Douglas Kim 씨가 [자신의 전문분야인 한국과 관련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보고서를 작성]함 뭐가 더 적절한 해석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21/09/27 18:38
(3) 그리고 그 블룸버그 통신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Youkyung Lee' 기자]인데,
마찬가지로 이름이나 기사 목록으로 보건대 [한국계 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네요.
21/09/27 18:53
결국 한국계(인) 인터뷰이의 말을 인용한 한국인 기자의 외신기사를 인용하여 섹시하게 제목을 뽑은 국내 기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인데... 저는 별로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싶진 않네요.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느낌
21/09/27 20:34
사실 헐리웃에서도 인셉션 같은 작품은 매년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서른번 조금 넘게 본듯 한데(이제 횟수도 잘 모르겠...) 여전히 다시 보면 또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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