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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27 18:20:22
Name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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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dogdrip.net/352859339
Subject [기타] 오징어게임 일본 야후 댓글 반응 .jpg


호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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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사스
21/09/27 18:24
수정 아이콘
똑같은 소재를 갖고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지요, 오징어 게임은 위의 댓글에 나온 여러 작품들과 어떻게 다르게 이야기를 풀어내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오징어 게임도 그냥 소재와 게임에만 함몰되었다면 이렇게 성공하지 못했겠죠.
이호철
21/09/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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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이 발광하고 있긴 한데
호평하고 인정하는 분위기도 많군요.
물론 태권V는 정말 심각한 게 맞습니다.
스덕선생
21/09/27 18:26
수정 아이콘
사실 넷우익들 주장은 [주술회전] 한마디로 정리가 되죠 크크. 대체 그런 물건이 어떻게 일본만화 1티어에 올랐나 모르겠습니다. 귀멸도 딱히 높게 평가 안하지만 이쪽은 그래도 그런 문제에선 당당하죠.
이호철
21/09/27 18:28
수정 아이콘
주술회전 개인적으로는 뭔가 유명세 타는 만화중에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귀멸이었는데..
이게 그렇게 인기있다고? 같은 느낌이 엄청 들었어요.
블레싱
21/09/27 18:30
수정 아이콘
귀멸은 봤는데 주술회전은 안봤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이호철
21/09/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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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냥 제 취향에 너무 안맞아서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엄청 유명한 만화들은 취향에 안맞아도
아 이런 부분 때문에 인기가 있납다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미숙한 S씨
21/09/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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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덕선생님이 말씀하신 건 아마 표절/트레이싱건을 얘기하는 걸겁니다. 주술회전은 이쪽으로 말이 많지요.
실제상황입니다
21/09/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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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만큼 잘 훔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내에도 베끼는 짓에 대한 성토가 적지 않다고 보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실과는 괴리감이 크죠. 그만큼 대중이 이중적이라 보구요. 뭐 요즘 아이디어 가져다쓰는 건 표절이라 쳐주지도 않지만요
21/09/27 18:51
수정 아이콘
주술회전은 좀 심하긴 하더라고요.
양파폭탄
21/09/27 19:52
수정 아이콘
저도 주술회전은 좀...
실제상황입니다
21/09/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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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의 오리지널리티가 부족한 것은 맞죠. 근데 대중의 인식과는 다르게 오리지널리티 따위 별로 안 중요하죠. 삐빅- 표절이 아니라 차용입니다!
21/09/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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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정상적인 반응이네요.
보통 일본 반응하면 너무 자극적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게시물을 통해서 진짜 일본이 어떻게 느끼는지 조금은 알게된거 같아요.
21/09/27 18:32
수정 아이콘
봉준호 감독님께서 오스카 상을 받을때 여러 감독님을 거론하면서 자신에게 그들은 우상이였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했죠.
오징어 게임도 그런 느낌으로 생각합니다. 라이어게임 카이지등등 분명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을꺼라 생각하는데, 그런 류의 장르를 대중들이 잘 받아드릴수 있게 잘 풀어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저는 카이지나 라이어게임을 더 재밌게보긴 했어요.
물론 태권V는 그말싫 이구요. 크크크
21/09/27 18:29
수정 아이콘
오징어 게임이고 한류고 방탄이고 나랑 뭔 상관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일본 혐한형님들 빡치게하는 효과는 기분 좋네요
달달한고양이
21/09/27 18:29
수정 아이콘
데스게임의 클리셰와 예상 가능한 반전들이 죽 이어지지만 스피디하게 잘 만들었어요. 특히 그 끊기 신공…어? 하고 끝나서 어어? 하고 다음화로 스무드하게 넘어가게 만드는 게 대단. 수싸움이 있을 수가 없는 게임 일색이지만 맥주 마시면서 보기엔 머리도 안 아프고 질질 끌지도 않고 재밌게 봤습니다.
오랜만에 라이어 게임을 이어볼까 했는데 어쩐지 남편이 머리 아파할 것 같고 일드 특유의 오그라듬에 대한 항마력도 딸리고 해서 고민 중입니다 흐흐
그 닉네임
21/09/27 18: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국에서 카이지, 라이어게임 만들었는데 일본이 오징어게임 만들어서 넷플릭스 휩쓸었으면 개발작하는 사람들 많았을거같은데요. 저 정도면 정상적인 반응인듯
21/09/27 18:33
수정 아이콘
카이지 를 많이 닮긴 했죠.
미르메
21/09/27 18:35
수정 아이콘
이게 신이 말하는대로랑 오징어게임 무궁화꽃 게임 장면 비교한거 봤는데 좀 많이 비슷해서... 얘기가 나올거 같긴 했죠.
다른게임에선 오리지널이 있는데 걸리는게 무궁화랑 유리건너기 정도?
21/09/27 18:36
수정 아이콘
댓글에 정답이 다 있네요. 넷플릭스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글로벌을 기준으로 제작하지만 일본은 그게 아닌게 차이죠.
소재 부분에선 할 말 없는 것도 맞는 말이구요.
닭강정
21/09/27 18:36
수정 아이콘
"한국과 일본은 징병제를 제외하고 같다"
근데 그게 너무 커...
이웃집개발자
21/09/27 18:36
수정 아이콘
극찬인데?;;
피우피우
21/09/27 18:38
수정 아이콘
Jpm**** 좌 딜미터기 폭발..
커피소년
21/09/27 18:38
수정 아이콘
맞말도 있고 틀린말도 있네요 크크크
라임오렌지나무
21/09/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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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얘네는 좋은 소재나 ip , 창작력은 넘처나는데 100프로 활용을 못하는 느낌.
21/09/27 18:45
수정 아이콘
본문짤 댓글에도 있지만, 내수용으로 만들고 내수용으로 돈벌이가 되니깐요.
21/09/27 20:12
수정 아이콘
인력이 만화, 애니에 몰린 것도 영향이 크죠.
예전 일드, 영화 좋아서 많이 봤지만 이쪽은 오리지널 작품이 갈수록 기대치가 낮아져요.
그래서 성공한 애니 실사화에 더 집착하는 것 같고요.
HeffyEnd
21/09/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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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만 주구장창 추구하던 애들이라 영화도 애니처럼 만들려고 하는 느낌이 강해요 크크
21/09/27 18:44
수정 아이콘
배껴서 저렇게 만드는것도 능력인걸 모르나..
가능성탐구자
21/09/27 18:45
수정 아이콘
한국을 관음하는 일본을 관음하는 나
21/09/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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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들도 제목 보고 스플래툰 생각하는군요 크크
하늘보리차
21/09/27 18:46
수정 아이콘
오징어 잡이 어선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와 갈등을 그린 드라마...
예전에 김구라가 말했던 속죄의 원양어선 생각나네요
두 배런
21/09/27 18:46
수정 아이콘
까놓고 일본이 뭘 만들든 드라마 영화는 기대가 1도없....일본은 이제 걍 실력도 없고 인사이트도 저열한데 자존심은 하늘 끝에 있죠.
샤르미에티미
21/09/27 18:47
수정 아이콘
표절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는 이야기니 일본은 더 심하게 반응 할 건 당연한 거고, 나머지는 뭐 추천/반대까지 한국 컨텐츠를 인정해야 된다고 봐야 할 정도의 반응이네요. 일본에서도 왜 우리는 세계에 통하는 작품을 못 만드느냐는 인식이 점점 강해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케이팝-드라마-영화 정도 한정이긴 하지만) 내수로 충분해서 그렇다는 반응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확 줄었네요. 이게 일본에서 한국 컨텐츠가 1위인 건 우리 시장이(일본) 크니까 한국이 도전해서 성공했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미국에서 수상을 하거나 1위를 한 게 영화-드라마-케이팝까지 연이어지니까 생각이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21/09/27 19:03
수정 아이콘
한국이 게임에서 그런 성토가 많은 것처럼 일본은 음악/드라마/영화에서 성토가 이어지는...
번개크리퍼
21/09/27 18:52
수정 아이콘
태권브이 크크크 너희들 스페이스 간담브이는 모르는구나?
21/09/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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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가 딴나라에도 똑같이 다 있군요 흐
21/09/27 18:53
수정 아이콘
어이어이 그래서 한다는게 애니 실사화냐고www
배고픈유학생
21/09/27 18:55
수정 아이콘
라면은 원래 중국음식인데. 일본의 라면은 중국의 라면과 다르죠.
그대로 베낀 것도 아니고.
원조 따져봐야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문화 컨텐츠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일본 드라마, 애니, 영화에서 꿀잼인 소재들을 갖고 있는데 그걸 글로벌라이징 못할 뿐 인거죠.

개인적으로 일본 문화매체를 보고 든 생각은 얘네들은 좀 클리쉐를 비틀거나 깨면 좋겠어요.
지금 우리
21/09/27 18:59
수정 아이콘
오징어 게임을 일본에서 만들었다
1. 과도한 줌인-아웃 앵글과 만화 같은 과한 표정 + 오버 연기
2. 어딘가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느낌이 나는 의상

이정도 생각나네요.
기본적으로 모든 매체에 만화적인 느낌이 너무 담겨있어서 정서적으로 힘듭니다.
드라마든, 애니든, 예능 프로든, 뭐든지요

그리고 자꾸 원조원조 드립치는데, 니들이 BTS 원조라고 우겨봐야 퀄리티 차이 넘모 심해서 아무도 인정안해주는디..
어서오고
21/09/27 19:05
수정 아이콘
그건 만화, 애니로만 접한 사람의 편견이라고 봅니다. 그런 작품이 많은건 사실인데, 또 완전 정극같은경우는 별로 안 그런 경우도 많거든요. 만화,애니가 일본의 일상적인 모습이나 문화도 담아서 만든건데, 그 부분만을 접하다보니 이건 만화 애니에서만 나오는것 아니냐 어색하다 이렇게 느끼게 되는거죠.
헤나투
21/09/27 19:21
수정 아이콘
확신은 못하겠지만 오징어게임같은 장르는 일본에서 만들었으면 애니같은 느낌나게 만들었을거 같긴합니다
어서오고
21/09/27 19:32
수정 아이콘
그건 모르겠고 '모든 매체에 만화적인 느낌이 담겨있다' 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인생은서른부터
21/09/28 0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나가다 살짝 첨언 겸 질문 드립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 그리고 제 어머니까지, 일본 영화 특유의 (오버가 들어간) 일본스러움 때문에 넷플릭스 등에서 일본 영화에는 손이 잘 안간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런 과장스러움이 만화스러움과 매치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님의 댓에도 공감을 하는 편이고요.
근데 전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 매체를 접하지는 않았거든요. 셋 다 이런걸 자주 보진 않으니까요. 예외적으로, 너의 이름은 같은 만화를 보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이라는 범주 내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과장된 모션이 허용된 느낌이었습니다. 이처럼 셋 모두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는 손이 잘 가지 않게끔 하는 오버스러움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런 과장된 제스쳐, 과장된 복장 또는 불필요한 원작 고증 등이 없어지면, 일본 컨텐츠가 훨씬 더 글로벌하게 흥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어소오고 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어서오고
21/09/28 04:29
수정 아이콘
일본 드라마의 오버액팅은 이전에도 있었죠. 그런데 이걸 '만화, 애니의 영향을 받아 오버액팅을 한다'는 개념 자체가 생긴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유행했던 뭐 1리터의 눈물이나 춤추는 대수사선이나 이런것도 오버액팅은 있었죠. 인생은 서른부터님이 저 시대에 일드를 봤다면 이건 만화의 영향을 받은거야 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땐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전체적으로 한국이 감정의 과잉을 민감하게 여기는 층이 많아지면서 이런 부분이 더 도드라지게 된거죠. 물론 일본은 애니메이션 영화 비중이 높은 나라고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보긴 어려운데 그렇지 않은 컨텐츠를 봐도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 점에서는 편견이 상당히 작동한다는거죠.

그리고 가발이나 코스프레등에 대해선 애초에 그런게 필요한 컨텐츠면 비 일상적인것이 대부분이고 이런걸 제대로 만들려면 엄청난 제작비가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영화 블리치는 이례적으로 제작비 공개를 했는데 40몇억인가 그랬습니다. 이게 일반적인 영화라면 적지 않은데, 판타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본의 인건비나 이런 걸 봤을때 턱없이 낮은 제작비거든요. 이런 제작비로 이런 장르를 만들거면 뭘해도 제대로된 작품이 나오기 힘들었을 겁니다.(반전은 블리치 영화는 나름 선방했음..아이앰어히어로 감독이 만들어서 그런가) 그리고 이런 영화 줄줄이 망해서 요즘 잘 안나와요. 테라포마스 캡틴하록 갓챠맨 이런거 다 망하고 블리치가 거의 막차였을겁니다.

그리고 저도 오버액팅은 부담스럽긴 한데, 이게 핵심적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한국에서 신파 어쩌구 얘기 많지만 해외에서는 별 생각없는거랑 같다고 봅니다. 문제는 특히 영화가 심각하게 고인물이라는 거에요. 그리고 판 자체가 너무 폐쇄적이라 간만에 좋은 작품이 나와도 이걸 딱히 글로벌화 하고 싶은 움직임이 없는거죠. 애니는 워낙 니즈가 있으니까 억지로 끌려나온거에 가깝고. OTT들이 시장공략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있고 이 기회로 새로운 피가 수혈이 되야 어떻게 기회가 나겠죠. 지금으로서는 애니 말고는 힘들어 보이는게 사실.
기무라탈리야
21/09/27 20:45
수정 아이콘
주인공 : 후지와라 타츠야
마빠이
21/09/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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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은 만화 원작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퀄리티가 급 하강 하는 요상한 마법의 나라죠..
Tyler Durden
21/09/27 19:01
수정 아이콘
일본에선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같고
저도 짤로만 잠깐 본 카이지가 아닌가 느꼈거든요.
번외로 한국은 표절이든 차용이든 각색해서 만드는건 잘하는거 같긴 하다는...;
따라큐
21/09/27 19:05
수정 아이콘
오징어게임 애니화 가즈아
meltdown
21/09/27 19:09
수정 아이콘
무궁화꽃-달고나-줄다리기-구슬치기 까지는 한국 구전 놀이를 모티브로 해서 기존 일본식 데스게임류와는 다른 신선함으로 전개 되다가 유리 다리 에서 갑자기 빼박 카이지가 되더군요. 좀 아쉬웠습니다 흐흐
플리트비체
21/09/27 19:11
수정 아이콘
건전한반응이네요 혐한만큼이나 반일도 굉장히 센데 서로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사고 갖추면 좋겠네요
마빠이
21/09/27 19:12
수정 아이콘
제가 일본 영화를 러브레터 불법 CD로 돌아다닐 그 시절 그때부터 보아왔고
조제도 정말 좋아했던 사람인데 어느 순간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배우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연기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너무 이상하고 이질적이고
다른 나라의 배우들의 연기와는 너무 달라서 어느 순간부터 일본 영화나 드라마나
안보게 되더군요...
이게 오타쿠와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강해서 생기는 현상 같은데 배우들의 연기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고.. 그 차림세나 비쥬얼도 코스프레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게 현재 일본 실사 영화와 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21/09/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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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층 - 기존 팬
제작측 - 늙은 제작진, 새로운 시도의 불가
투자측 - 망하면 안됨, 평타만 쳐도 됨
배우 - 아이돌배우, 장기간 변함없는 유명배우층
등 여러 복잡하게 물리면서
새로운 동력을 많이 잃어버렸죠.

그 중 평타와 대박을 터트리는게 전부 애니메이션쪽으로 변경되면서, 대부분의 대중 문화 콘텐츠가 이쪽으로 몰렸습니다.

오히려 마이너 문화쪽에서 예전 느낌이 가끔 나죠.
짬뽕순두부
21/09/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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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같은 가발로 캐릭터 따라하는 짓만 안해도...
일본은 원작에 대해 너무 재현에 촛점을 둬서 재구성을 못하는 느낌이라 망하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어서오고
21/09/27 19: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독도 일부 인정했지만 베낀거는 빼박이죠. 그러나 베끼기라면 어딜가면 서러운 라이엇도 잘만 나가고, 원신도 몇조씩 버는 판국에 베낀다는 행위에 크게 무게를 두기도 애매하구요.(양심은 없지만) 일본이 옛날에나 미국 베꼈지 지금은 주로 베껴지는 쪽이라 좀 억울할거 같기는 한데, 그만큼 문화적으로 영향을 많이 줬으니 어쩔 수 없는거죠.

애니, 만화야 독보적인 니즈가 있으니 내수시장용으로 만들어도 해외에서 팔리는거지만 영화 드라마는 대체가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 일본 방송계의 폐쇄적인 저작권 관리까지 겹쳐지다보니 이게 경쟁력이 있다 없다 이전에 제대로 링에도 서지 못하고 있는 느낌인거죠. 결국 해외 OTT가 내수시장을 흔들어서 일본 방송계가 이대로는 안된다고 느껴야 변화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투자도 많이 하고 있죠. 대부분 애니인거 같긴 하지만.
실제상황입니다
21/09/27 19:22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그만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환상을 포기해야한다고 봅니다. 몸은 다르게 반응하면서 머리만 아직도 너무 고지식하죠.
어서오고
21/09/27 19:34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면 '재미있는 아이디어 만들어서 창작하는 사람은 바보냐'는 회의가 일게 되거든요. 그냥 재미있는거 몇개 짬뽕해서 약간의 장식만 더하면 잘팔리는데, 뭐하러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냐 이런 개념이 창작계 전체적으로 퍼지게 된다면 긴 암흑기가 오게 될지도 모르죠.
실제상황입니다
21/09/27 19:48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환상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런 새로운 아이디어란 오히려 무수한 도둑질들 사이에서 태어나는 것이라 보거든요. 물론 아무런 변용 없이 그대로 갖다 쓰는 것은 안 되겠지만요. 소설판으로 치면 문장을 도용한다든가... 근데 아이디어 도용 정도는 이제 뭐...
어서오고
21/09/27 20:12
수정 아이콘
생각외로 그렇게 비슷한 아이디어가 공유되어 그럴듯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시운이 맞아 더 '팔기 좋은' 상품이 되는 경우가 더 많죠. 사실 롤이든 발로란트든 원신이든 오징어게임이든 딱히 뭐를 할 방법은 없어요. 다 알고 소송 안 걸릴만큼만 베낀거니까. 그렇다면 적어도 오리지널리티를 칭찬하는쪽으로 가야지, 차라리 다 포기하고 아이디어의 공유를 인정해주는쪽으로 가자가 결론이 되면 안된다고 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9/27 2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히 오리지널리티를 칭찬해야죠. 제가 포기해야 한다고 했던 것은 베끼기에 대한 죄악시입니다.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환상이 그런 죄악시를 통해 나타난 거라고 보거든요. 적어도 아이디어의 공유를 긍정하는 것은 결코 막을 수 없는 현상입니다. 주술회전이 욕을 그렇게 쳐먹는 이유도 아이디어 공유 때문이 아니죠. 소설판으로 치면 문장 도용을 해댔기 때문이지... 과거에 응답하라 같은 경우도 비슷하다 보구요. 게임은 모르겠는데 만화, 애니, 영화, 드라마, 음악 등에서 비교적 오리지널하다고 칭찬받는 작품들도 보면 그러한 차용 넘쳐납니다. 결국 얼마나 독창적으로 변용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봐요.
어서오고
21/09/27 20: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법적으로 제재할 가능성이 적고, 이런걸 소비해주지 말자 하는것도 큰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제동을 걸어 줄 수 있는건 베끼기에 대한 비판밖에 없죠. 그러고 일반적인 아이디어 사용 자체를 그렇게 비난하는 분위기도 아니에요. 딱 봐도 이거 여기에서 베꼈네. 이건 좀...하고 좀 선넘었네 싶은것(그리고 유명한것)이 그와중에 비판을 받는거지 당장 원신은 비난받지만 게임성으로 따지자면 더 비슷한 임모탈 라이징은 욕 안먹잖아요. 안 유명하니까...
실제상황입니다
21/09/27 2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체로 동의하지만 제 의견에는 어서오고님과 두 가지 차별성이 있다고 봐요. 첫째는 딱히 제동을 걸어야만 하는 당위성도 없다는 것이고(옳지 않은 게 아니니까). 둘째는 개별 작품으로 보면 그리 비판하는 분위기라 할 수 없어도, 베끼기라는 행위에 대한 어떤 막연한 부정적 인식은 남아 있다는 거죠. 그게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근대적 환상이 반영된 것이라 본다는 거구요. 그래서 사실은 별로 비판하지 않는 현실과 괴리감이 또 있다는 거지요. 유명작들 중에서도 그렇습니다. 결국 그 비판이란 것도 제가 보기엔 다분히 선택적이고 자의적이에요. 더 나아가 이율배반적이고 모순적이란 거구요. 왜 이런 분열증이 발생하고 있는가. 저는 이것도 정체성이라든가 주체성이라든가 뭐 그런 개념들의 신화가 아직도 유령처럼 우리 사이를 배회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뭐 그렇습니다. 저는 그런 분열증도 나쁘게는 안 봐요. 다 양가성이 있고 다층성이 있는 거겠죠. 다만 제 가치관은 차용을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쪽에 있습니다.
21/09/27 19:16
수정 아이콘
원신같은 컨텐츠인가
키모이맨
21/09/27 19:24
수정 아이콘
일본 영상문화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https://www.youtube.com/watch?v=v9uvunxjOOc
볼만합니다
21/09/27 19: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은 실사화를 너무 못 만들어요.

유능한 영상 제작 스텝 (감독 각본 촬영 등)이 전부 애니 업계에 있는거 같음...
먹어도배고프다
21/09/27 20:01
수정 아이콘
저 몇 의견이랑 흔히 말하는 일뽕들 의견이랑 일치 하는게 웃기네요 www
근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랑 그 하늘다리가 그렇게 표절로 욕들어야되나 싶습니다.
무궁화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어렸을때 하던 대표적인 놀이중 하나이고 움직이다 걸리면 "야 너 죽었어"이런식으로 말하던걸 그냥 영화상 직관적으로 진짜 죽이는 연출일뿐인데 그걸 신이말하는대로 표절이라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신이말하는대로 처음 볼때 저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따라하네 라는 생각은 전혀 안했으니깐요. 그리고 하늘다리도 50프로로 매분기 선택해야 하는 영화상연출과 카이지에서 나오는 서서히 좁아지는 연출은 많이 다르지 않나 싶거든요.
어서오고
21/09/27 20:17
수정 아이콘
신이말하는대로는 단순히 놀이가 같다가 아니라 제한시간을 두고, 마스코트격 캐릭터가 사람이 죽는걸 결정한다는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걸 홍보 과정에서 많이 어필을 했죠. 장르적 유사성, 놀이만 같으니 유사점이 없다 라고 말하기에는 신이 말하는대로가 유명해진것도 그 게임 덕분이고 그래서 영화에서도 이 부분을 홍보한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런 부분이 겹친 다른 컨텐츠가 있냐 하면 딱히 없거든요. '흔한 아이디어다'라고 주장할거면 다른 예시가 있어야 하는데, 직소 베낀거야 삶의 지루함을 느껴서 저질렀다 이런건 흔한 클리셰고, 사람 죽는거 보면서 VIP들 즐기는것도 뭐 찾아보면 어럿 나오겠죠. 근데 저건 딱 둘밖에 없죠.
티모대위
21/09/27 20:18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일본 반응 볼때마다 항상 놀라는 것이
일본 정도의 최상위 수준 선진국의 국민들이 어째서 이렇게까지 국가에서부터 오는 정체성과 소속감에 천착하는가 하는 생각....
아니 니들 문화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세계에서 견줄 나라가 거의 없는 수준인데 대체 왜 이러는 거니??
특히나 한국 대상으로 더 심해요...
한국이 일본이 갖지 못한 강점을 쏙쏙 골라와 무기로 삼은 측면이 강하긴 하지만서도, 이건 거의 집착 수준인데...
21/09/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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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성이 짙긴 하지만 내수가 부럽기는 해요
일반상대성이론
21/09/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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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면 적당히 불리한 점은 오히려 그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뛰어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경우가 많긴 하더라고요. 반대로 안주하고 멈춰버리기도 하고
류수정
21/09/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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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이었는지 엠팍이었는지는 잘 기억 안나는데 드래곤볼을 하늘 날아다니는 액션물이라고 슈퍼맨 표절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봤는데 정확히 그사람 볼때 느낀 감정이 다시 느껴지네요.
반성맨
21/09/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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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리벤져스도 잘만 손보면 넷플릭스화 될듯한데
내맘대로만듦
21/09/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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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신이말하는대로 표절이라해서 한번 봤는데 버저비터랍시고 슬로우모션걸고 팔 휘적휘적거리면서 날아다니면서 긴박한척 하는거보니까 이거는 진짜 내수용이다 싶더만요. 딱 발리우드 노래틀고 춤추는거 보는거같음. 자기네들만 재밌음
성큼걸이
21/09/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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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생각이 갈릴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카이지와 라이어게임을 정말 아슬아슬한 선까지 베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전통 놀이가 소재가 되어서 그런 지적을 많이 빗겨간 느낌
21/09/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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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신이 말하는 대로는 '다루마상' 놀이를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모티브로 가져온거고 그 두 게임이 사실상 같은 놀이인데 거기서 표절이니 뭐니 하는게 웃기지 않나요.

거기에 임팩트를 위해서라도 행동이 걸린 순간 사살해야지 '아이고 움직이셨네요. 저쪽으로 가시면 요단강 익스프레스 대기중입니다' 라고 하면 웃기죠.
음란파괴왕
21/09/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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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법으로 못거는 수준의 표절이라고 보고, 그래도 재미는 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또 작품의 완성도가 높으냐 하면 그건 아닌 묘한 작품이고... 넷플릭스 특유의 볼거없음+클릭하기 편한 장르물이라는 특징이 잘 맞물려서 대박이 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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