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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8 11:43
이미 한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에서... 정색하고 (혼자) 집에 간다 라는 선택지는 없는거죠.
윗 댓글처럼 같이 가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21/09/28 11:47
영화나, 기차, 비행기 처럼 딱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면 뭐......
서너시간은 늦어도 화가 나지는 않아요, 커피숍에서 사람 구경하면서 웹툰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21/09/28 12:47
착한 것과는 궤를 좀 달리하는 데, 평소에도 화가 잘 안나거든요.
이건 뭐랄까 상대방에게 아무런 기대가 없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상대방의 감정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저는 화를 안내지만, 상대방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화는 종종 내요..
21/09/28 13:08
저도 비슷한데 어차피 집에서 뒹굴때 하는 거나 커피숍에서 스마트폰 보는거랑 큰 차이가 없어서 한두시간 기다리는 거에 대해서 크게 거부감이 없더라구요. 근데 서너시간은 좀 대단하네요 크크크
21/09/28 11:55
개인적으로 늦는다고 연락만 해주면 늦는건 별로 상관 없어하긴 합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늦을 수도 있는건데, 연락은 해줘야지!!!!
21/09/28 21:37
한 시간 기다린 것 자체가 호구죠.
10분 정도 기다리고 연락해보고, 20분 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는 답이 오면 보통은 불같이 화내고 약속 취소 하겠죠. 한 시간 기다린 호구가 약속 상대 나왔는데 정색하며 집에 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됨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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