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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2 11:20
피지알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다른 커뮤에선 꽤 많이 퍼져있습니다
당장 아래 노재팬 펨코 링크글도 설거지니 뭐니하면서 댓글 분위기 나락으로 박고있고...
21/10/22 11:17
찌질한 밈 x > 밈아님
왜 유행하는지 모르겠음 x -> 유행 안했음 요즘처럼 파편화된 시대에 내가 아는걸 남들도 당연히 알거라는 생각은.. 오징어게임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21/10/22 11:29
밈아님 > 밈에도 필요충분 조건이 있는지? 어떠한 단어에 새로운 뜻이 깃들면 밈이 아닌가...
유행 안했음 > 유행이라는건 주관적인거 아닐지.. 10대에서 유행하는 단어를 전세대가 사용하지않으면 유행이 아니라고 하실듯 내가 아는걸 남들도 당연히 알거라는 생각은.. > 알거라고 하지 않음. 오징어 게임도 모르는 사람이 있겠지만, 게시판에 사람들이 알고 있을것이라 전제하고 올라오고 있음. ???
21/10/22 11:18
저쪽커뮤니티에서는 2030이 주류고
이제 더이상 연애하고 결혼하는 2030이 주류가 아니고 비주류가 되니까 이런 얘기도 나오는 군요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자가 결혼하면 손해라 하고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여자가 결혼하면 손해라 하는데 애초에 결혼이란게 무슨 수요공급법칙이 지배하는 시장바닥처럼 생각해서 생겨나는 일 같습니다
21/10/22 13:48
낳음 당했다는 말도 판을 쳤는데 같은 맥락인거같네요.. 뭐 약간 페미들이 나도 못하니까 너도 못해야해 하는거랑 비슷한 심리가 아닐까 합니다
21/10/22 11:26
이게 단순한 연애여부나 처녀성을 가지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흔히 하는 얘기인 ‘결혼은 현실이다, 연애할 사람과 결혼할 사람은 다르다’ 등의 생각을 까는거에 가깝죠. 저런 생각들은 먼 과거부터 있었는데 요즘 이대남들 사이에서 다시 화두가 된거구요.
남자인 제가봐도 찌질하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크크 이해가 가긴 해요
21/10/22 11:26
주갤에서 나온걸로 아는데(예전만큼 디시 안해서 확실치는 않음) 저기는 원래 상폐부터 시작해서 갤러리의 아이덴티티 같은거라...설거지도 주식 은어죠.
21/10/22 11:29
설거지론은 옛날부터 간간히 보이긴했는데 요샌 좀 퍼진느낌이더라구요
척하는 유부 vs 모쏠 싸움간에 무기로 등장한게 아닐까하는 생각..
21/10/22 11:31
나름 인터넷 중독자급인데 처음 들어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뭔 말인지 정확히 이해도 안되고 댓글 내용은 그냥 찌질 그 자체인것같은데요. '남친 있었던 여자 못만나겠음' 이라니... 그럼 본인은 지금까지 여친이 없었다는??
21/10/22 11:31
딱히 처녀를 밝힌다기보다, (디씨나 할 정도로) 찐따인 너가 놀거 다 논 여자랑 결혼하는게 억울하지는 않냐? 굳이 목매지 마라에 가까워서 찐따의 유전적 안락사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21/10/22 11:36
극단적인 찌질이의 망상 따위 전혀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저딴 쓰레기용어가 이렇게 펴져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영향 받는다는게 안타깝습니다
21/10/22 11:40
모자이크가 많이 되어있어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ㅠ
많이 놀아본 여자와 마지막에 설거지하듯 결혼하지 말라는 말인지 아니면 많이 못 만나본 남자와 설거지하듯 결혼하지 말라는 말인지 ㅠㅠ
21/10/22 11:42
결혼할 상대=걸레
결혼하는 사람=설거지 하는 사람 니가 결혼할 사람은 걸레고 니가하는 결혼은 걸레빠는 설거지나 다름없으니 결혼하지말자는 소리죠
21/10/22 16:18
여기서 말하는 설거지는 세력이 고점에서 개미한테 물량을 넘기는걸 뜻하는 주식용어입니다.
결혼전에 많이 놀고 그런거보다는 능력도 없고 애정도 없이 취집하는 여자를 결혼으로 매수한 유부남을 놀리는거죠.
21/10/22 11:40
으 토나와... 연애 제대로 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저딴소리 하고 다니지 않을듯.
연애에서 성욕해소만이 99%를 차지하는 사람이면 또 모르겠으나. 하여튼 진짜 저급하다
21/10/22 11:42
일종의 인지부조화죠
결혼을 못하든 선택안하든 비혼인 본인의 상태를 합리화하고 싶으니까 결혼 안한다고 비정상 취급 받는거에 대한 반감도 있을거고 다른거 떠나서 저러고 놀다가 진짜 결혼하게 되면 자괴감 안들라나
21/10/22 11:47
대충 알아보니 설거지론이라는게 처음에 범위를 좁게 보고 부부중에 전업주부는 집안일 제대로 안하고 있을 동안 남편은 뼈빠지게 일하는 뭐 그런 경우 비꼬는거 같아서 안타깝게만 봤었는데 이게 의미가 점점 결혼 자체를 비꼬는 뜻으로 확대되더군요..
21/10/22 11:56
저런 부류가 보통 자존감 바닥에 패배자 마인드로 살다가 이성이 조금의 인간적인 호의를 보여주면 밑도끝도 없이 들이댔다가 혼자 '어장이었네' 하면서 다시 골방에 들어가죠
아님말구요~
21/10/22 11:52
한 10년 전 주식갤러리 시절부터 있던 밈입니다. 애초에 설거지가 주식시장에서 작전세력이 주가조작으로 주가 끌어올린 뒤에 개미들에게 물량 넘기는걸 의미하는 속어라서요.
21/10/22 12:10
타 유머사이트에 디씨발 글들 몇 올라와 있길래 호기심에 클릭했는데..으...그냥 좀 읽다 내렸습니다
그냥 천박하기만 하면 으휴 크크 하고 말겠는데 악의가 느껴져서 기분이 나빠질거같아서요 저는 서로 배려해주고 아껴주는 정상적인 연애를 한 사람이라면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요...연애할때 양다리 문어다리 전적이 있다거나 바람을 폈다거나 하는 그런 사람은 걸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요...도둑질도 처음 하는게 어렵다고...
21/10/22 12:15
일베를 여초가 미러링 하고 그 여초를 다시 남초가
미러링 하고, 남초를 다시 여초가 미러링 하고.. 내로남불,갈라치기를 가장 싫어하듯이 말하던 사람들이 내로남불,갈라치기를 가장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네요.
21/10/22 12:51
연애하다 결혼하면 문제가 없는데
'연애랑 결혼은 따로' 이거는 언제나 종종 있던 일이고 그걸 '결혼만 하는' 사람하고 '결혼도 못하는' 사람하고 서로 자학하는 거죠
21/10/22 12:52
이미 디씨에선 한참 전부터 돌던 밈이죠.
그동안은 이런 자극적인 밈들이 그냥 디씨에서 소화하고 넘어가는거였는데 펨코가 워낙 커지다보니 다 물어서 크게 번지는경우가 많네요.
21/10/22 12:58
말은 저래도 어차피 여자 손만 잡으면 같이 늙어죽는것까지 상상하고 그럴겁니다 크크크
그리고 이제까지 같이 저런 드립치던 애들 바보취급하겟죠
21/10/22 13:23
대충 보니까 능력없는 찌질남들이 억지로 결혼하느라 이상한 여자 만나서 고생한다... 혼자 사는 내가 승리자다... 뭐 이런 이야긴가보네요.
왜 다른사람들이 다 본인들처럼 능력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21/10/22 13:49
저게 진짜 패배자들의 논리라는거로 신빙성 있는것
1.아주 늦은 평일 새벽시간에 성경처럼 떠받들며 포텐(화제글) 입성 2.평일 일과 시작한 평범한 직장인, 학생들이 참전하여 쳐맞고 여론 반전됨 3.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새벽 5시까지 커뮤니티에 수십개의 댓글로 열띤 논리를 펼치는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직장이 없으며 평일에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지 않는다
21/10/22 13:54
펨코 롤게가 워낙 양질의 글이 자주 올라와서 (특히 해외리그) 펨코 롤게 자주 가곤 하는데
자연스럽게 포텐도 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펨코 포텐(유갤)이 진작 시궁창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천박하고 저질스러운 곳이라는걸 다시 뼈저리게 느끼게 되네요. 원베나 극단적 여초커뮤랑 전혀 다를게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특히 오늘 설거지론으로 난리난거 보니까 7년전 그시절 원베 성향과 소름돋게 매칭되더군요. 도넘은 혐오글 올라오는게 하루이틀도 아니였지만 설거지론은 진짜 텍스트를 뚫고 나오는 악에 쩔어버린 루저들의 발악이 느껴져서 심히 불쾌합니다. 저런 글들이 사이트 메인에서 쏟아져 나오는데 스포츠 게시판이나 롤게시판 퀄리티는 높아서 평범한 사람들도 상당수 섞여있고.. 참 독특한 사이트인데 머지않아 크게 터질거 같네요.
21/10/22 14:11
점점 펨코 유갤이랑 서브게시판들이랑 분위기가 따로 놀고 있죠... 대부분의 서브게시판들은 나름 양지?커뮤니티 성향을 띄고 유갤이 제발 남성시대로 떨어져나가길 빌고 있고 유갤은 그냥 야갤,일베랑 똑같은 커뮤니티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유저들이 많고요. 괜히 축리웹, 펨베 둘다 호칭이 있는게 아닌 크크
지금은 둘이 기묘하게 공존하는 분위기인데 서브게시판 유저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말씀하신대로 언젠가 터질 것 같기는 합니다. 근데 당장은 대체 커뮤니티가 없어서 한동안은 계속 갈 것 같기도...
21/10/22 14:49
펨코 거의 원년부터 했고 잉토없이 백곰까지 달았던 나름 헤비유저인데 포텐게시판 생기고 정치글 위주로 시궁창으로 변한 뒤로는 거의 안갑니다.... 내가 가는 게시판이 깨끗하면 뭐해요 계속 똥이 튀는데... 그런 똥 맞으면서까지 활동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21/10/22 13:56
설거지론에 공감하거나 저게 유의미하게 담론화될 거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자기 인생이나 그간의 이성관계(연애경험) 돌아볼 필요가 있죠.
아 돌아볼 연애경험이 없어서 저러는 거군요
21/10/22 14:23
남녀갈등이 절정으로 달하면서 찌질이 공식 메타화 되긴 했죠. 그리고 같은 남성층중 집중적으로 공격받는 대상은 40대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를 차지하는 집단 (기혼자 집단)이죠. 결국 시간과 쪽수가 부족하면 넷공간에서 발언권이 작아집니다. 과거 내무부 장관이라는 단어가지고 한따까리 하더니 요즘 내무부 장관이라는 단어가 잘 안보이죠. 그것의 연장선이라 봅니다. 그리고 펨코의 무서운점은 대문의 포텐 게시판이라는 형식이 회전율이 높은데 화력도 어마어마해서 빠르게 불을 지펴놓고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기전에 치고 빠지는게 가능하다는 점이죠.
21/10/22 14:52
펨코에서 난리난 주제네요. 자신이 연애 못하고 결혼 못하는 것을 안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것은 그렇다치고... 왜? 결혼한 사람을 설거지남이라 비하하는지...결혼한 사람중 이혼하사람도 있지만 상당수가 애낳고 잘사는데...펨코가 글이 잘올라와소 재미있기는 한데.. 가끔 주제가 여자+정치 섞이면 머리가 아픕니다. 한국여자 혐오하면서 일본 AV배우는 엄청 좋아하는 것은 그렇다치는데 그것을 왜?이리 자랑스러워하는지..
21/10/22 15:00
일베 없어지고 남초커뮤들 상당수가 일베화 되었습니다. 제가 10년넘게 엠팍했는데 일베 폐쇄되고 커뮤자체 질이 확 떨어지는게 체감이 되더군요
21/10/22 15:01
찌질이(연못남)가 소수이면 별 상관이 없는데 요즘 20대 남자의 비율상으로 의미있는 상당수가 찌질이가 되면서 설득력있는 담론이 되어가는 중이라 생각됩니다 피지알도 연식이 좀 된 사이트라 찌질이 감성을 온전히 이해하지 힘들겁니다. 그때와 지금은 연애사장 결혼시장의 난이도와 메타가 전혀 다르다고 봐야 합니다.
21/10/22 15:06
인싸 20대 남자애들은 SNS로 놀기 바빠서 펨코같은 커뮤를 안해서 더 그런것 같네요. 20대 조카들과 이야기 해보면 제 시대보다 여자들과 쉽고 가볍게 자주 놀아서 살짝 부럽더군요. 아...물론 제가 지금 20대가 된다 해서 그 조카처럼 놀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21/10/22 15:09
언제나의 얘기지만 저런 열등감 피해의식 덩어리들이 알아서 도태되고 경쟁 남성/여성 숫자가 줄어들 수록
정상적인 남녀는 가치가 높아지는 거 아닐까 싶네요. 흉자 타령하는 페미들도 본인들의 매력없음을 남탓으로 돌리는 것이고 본문의 설거지 찌질이들도 본인의 번식 경쟁에서의 탈락을 자국 이성 혐오로 합리화 하는 아주 당연한 이치.
21/10/22 16:01
https://pann.nate.com/talk/325299374
찌질한게 아니라 여자들이 하는 연애의 현실성을 깨달은거 아닐까요? 설거지는 아니더라도 틀린말은 아닌듯요. 뭔가 이거 관련해서 디시에 명문이 올라왔었는데 모솔탈출 하려는 와타나베쿤의 일대기가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21/10/22 16:08
맞는 말인데 왜...? 맨날 아가리론 결혼은 현실이라면서 능력남이나 건실한 직장인 물으려는 건 여자들의 종특 패시브고, 그걸 항상 설거지했던게 능력 쌓은 다수의 평범남이라는게 설거지론이 말하는 얘긴데요. 여자라는 이유로 20대부터 공주대접 받으면서 버릇없고 지들이 뭐 되는줄 아는 환자들 많이 봤는데, 이렇게 세상 편하게 논 애들 나이먹으면 세상 조신한 척... 역겨워서 구역질나는데요. 저 스물여덟에 사회생활하면서 5천가까이 모았는데 노느라 나보다 돈 못모은 30대 누나보고 진짜 한심하다고 생각했었음. 설거지론이 그런 음식물 찌꺼기같은 늙은 여자들 설거지해주는 불쌍한 남자들 얘기하는거임. 이런 개념빠진 애들 설거지 해주느니 결혼 안하거나 아싸리 나이차 많이 나는 어린애 만납니다.
21/10/23 00:01
하이고 왜요~ 지들끼리 엄한 사람 찌질하네 추격자네 패배자네 좀 놀고왔더니 가관이네 크크. 간만에 건수잡으니까 신나셨쎄여?
21/10/22 22:40
피임도구가 발명됨에 따라 산업국가의 많은 여성들이 임신(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자유로운 연애-결혼 문화가 보편화 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부일처제의 제도적 확립에 따라 특출나지않은 평범남도 일정한 비용을 지불(결혼 및 부양 비용)하고 후손을 남기게 될 수 있게 되었구요 유전적으로 후손을 남긴 남성은 40%, 여성은 80%이라는 사실이나 수렵채집사회의 젊은 남성은 20%~40%가량 여성을 차지하기위한 폭력으로 사망했다는 연구결과를 보면 인간은 원래 일부다처제가 보편적인 종이었고 님이 안쓰러워하는 설거지남들은 전혀 불쌍한 남자들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조건 하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최선을 다 한 것입니다. 또한 그 늙고 한심하다고 지칭한 여성분은 자신을 최대한 비싸게 팔아넘기기 위해(적합한 남편감을 얻기위해) 긴 탐색과정을 유지하고 계신것이구요. 대다수의 인간은 그렇게 태어났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무엇이 그렇게 잘나셨길래 고고하신척 하는건가요? 사실 님 말에 정답이 있는데 여자가 원하는 남자의 핵심 조건은 부양 능력이지만 남성이 원하는 여자는 임신가능성이 높은 가임기의 [어린 여성]입니다. 그 어린 여성은 동년배의 남성뿐만아니라 30대 40대 심지어 능력만 좋다면 50대 60대 70대 남성과도 경쟁을 해야합니다. 왜 젊은 여성이 희소자원인지, 왜 그녀들이 공주대접을 받고있는지, 버릇없이 굴며 지들이 뭐라도 구는지에 대한 원인은 본인이 잘 알고 계시네요. 사람은 누구나 그래도 되는 환경에선 그렇게 합니다.
21/10/23 00:16
죄송한데 그런 나이많고 허영심 많은 여자도 못거른 설거지들 호구로 보지 불쌍하게 안보고요. 서른 넘어서 상품가치 떨어진 주제에 이것저것 재고 앉았는 여자를 보통 주제를 모른다, 눈이 높다고 합니다. 여자는 나이가 깡패거든요.
자 생각을 해볼께요. 결혼이란 인륜지대사엔 온갖 조건과 계산을 해서 남녀를 골라야되는데, 관리된 외모와 능력되는 30대 남성이 노산위험의 늙고 떨어진 미모를 가진 30대 동년배를 골라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여자들 재는거 자유 인정. 그럼 남자도 잴 수 있잖아요? 혼전순결 환상이 아닌 따질 건 따지겠다는거고, 그럴거면 남의 손 덜 탄 중고품 데려온다는거죠. 그게 나이 어린 여자고요. 물론 여기엔 사랑도 있을거고, 조건도 있을거고, 온라인에서 표현되지 않는 인간의 기본적인 가치들이 담겨있을테지만 대충 넘어가고요. 우리가 물건 살때도 가격부터 성능, 디자인 등 하나하나 다 꼼꼼하게 따지고 분석합니다. 하물며 연애와 결혼시장에서 여자들 이미 그러고 있죠. 저도 그러겠다는거에요. 그냥 심플하게 전 결혼을 감정빼고 비즈니스 관점으로만 접근하겠다는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래도 되는 환경에서 그렇게 한다고 하셨죠? 저도 그런 환경 만들어져서 잴거 재고 따지겠다는데 여기 버릇없는 불편러들이 인신공격하고 아주 난리가 났네요. 그래도 장문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1/10/23 00:40
알다시피 20~30대 결혼적령기의 남녀 성비는 붕괴된 상태이고 이른바 잉여남성(악성재고)는 꾸준히 누적되 오고있습니다. 30대 여성은 이전같았으면 마찬가지로 악성재고에 해당했겠으나 시장균형이 무너지면서 더이상 재고가 아니라 여전히 어린여성으로서 甲의 지위를 누리고 있구요. 그러니 그런 여성들을 상대로 주제를 모른다, 눈이 높다고 깎아내릴 수 있을 지언정 그것이 실질가치 하락으로 연결 되지는 않습니다.
달러와섹스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오는데요 '흑인 남성의 수가 여성에 비해 적어지면(흑인 남성의 높은 수감율 떄문) 결혼 시장에서 이들의 가치는 높아지고, 일회용 섹스에서도 시장 협상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흑인 남성은 결혼을 조금 미룬다고 해도 나중에 신부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염려할 이유가 없다. 원하기만 하면 결혼 전에 싫증이 날때까지 실컷 일회용 섹스 시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래도 나중에 언젠가는 성별 불균형의 혜택을 받아 결혼하면 되겠지만, 여하튼 흑인 남성의 결혼율이 낮아지는 현상은 흑인 남성의 이런 느긋함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이를 한국의 현실에 적용하면 어떨까요? '결혼적령기의 한국 여성들은 실컷 일회용 섹스 시장을 이용한 후 언젠가는 성별 불균형의 혜택을 받아 결혼하면 된다' 님께서 잴거 재고 따질거 따지시는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그것은 님 자유죠. 다만 현실에 타협하며 살아가야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형편없는 사람으로 비하하고 깎아내리고 계시니 문제가 되는것이구요. 특히 피지알은 40~50대 위주의 아재사이트인데 이곳에서 설거지론을 설파해봤자 좋은소리 듣겠습니까? http://nullmodel.egloos.com/3904026 이글을 참고하시라고 인용하고 싶네요.
21/10/23 00:54
예 기분을 조금 가라앉히고 읽어봤는데요. 전 연인관계의 불공정거래를 정말 싫어해서 게임엔 참여하더라도, 현실과 타협하느니 손가락질 당하더라도 고독사할란다는 주의라 제 가치관에 크게 공감가지도 부합하지도 않습니다.
제 가치관하고 너무 상이해서 동의되진 않는데, 저런 의견이 있다는 점은 알겠고 새로운 관점을 개진해주신 점은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수많은 사람에 대한 비하는 제 잘못이 맞습니다. 이게 다른 남자분들의 비하로까지 이어지게 된 건 제 생각이 짧아서고 그 점은 반성하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21/10/23 01:31
저도 20대 남성이고, 인간관계에서 데여볼만큼 데여봐서 님의 심정이나 가치관에는 충분히 공감하는데요 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화심리학적인 결과들에 대해 탐구하면서 얻은 결론은
1. 암컷이 수컷을 산란시키며 수컷이 육아를 도맡지만 암컷이 구애를 해야하는 해마의 사례 2. 암컷이 알을 낳지만 수컷이 육아를 도맡으며 마찬가지로 한마리 수컷에게 여러마리의 암컷이 구애하는 아프리카자카나의 사례 3. 양성생식이지만 짝짓기 경쟁(힘싸움)에서 패배할경우 승자가 수컷을 패자가 암컷역할을 해야하는 캘리포니아 군소의 사례 처럼 암컷의 임신-육아 부담 비용때문에 수컷이 경제적인 비용을 분담하는 현 구도하에서 표면적으로 보이는 불공정거래가 진짜 불공정거래인지에 대해 회의감이 들더군요. 남성이 임신과 육아가 모두 가능한 신체구조로 변하지 않는이상 그저 수컷으로 태어난게 죄지요. 모쪼록 제 의견이 잘 전달된것 같아서 기쁩니다. 좋은밤 되시길
21/10/22 16:11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인간atm기, 기러기 끝에 이혼 등등 수십년 전부터 있던 결혼의 한가지 배드엔딩을 주식용어 설거지 한 단어로 축약했을 뿐...
21/10/22 16:45
이건 해외에도 있는이야기고 어느정도 현실이죠
오래 연애결혼하는 경우가 아니고선... 적당히 예쁜여자들은 어릴땐 실컷 남자들 만나고다니다 결혼할때쯤 능력남들 만나는거야 뭐... 그것까진 오케이고 사실 결혼해서 남자에게 잘하면 온갖 남자들 만나고어쩌고해도 상관은 없어요 근데 이제 결혼해서 집안일도 잘 안하고 스킨쉽 성관계도 기피하고... 그때 저 설거지론이 완벽하게 완성되는거죠 크크 저런 경우 현실에 충분히 있구요 왜 전업주부가 집안일안하고 남편 atm으로 보고 더 나아가 기러기까지....
21/10/22 16:50
근데 저거 사실 이미 과학적(혹슬 사실로)으로 검증된것 아닌가요?
성관계 조사해 보니 한쪽 성 상위 2할들이 다른쪽 성 8할과 관계 가져버리는게 팩트던데... 그동안의 밈과 달리 현실적 근거가 있는 밈이라서 (연구 결과도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 살면서 경험한것도 저게 팩트라) 아마 쉽게 안 사그라 들겁니다. 더 심해질수도 있죠
21/10/22 17:31
윗글같은 남자애들이 인터넷에서는 여포마냥 열불 내는거죠 뭐. 물론 성비 깨진 세대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열날만 합니다만 거기에 그렇게 싫어하는 [해줘]로 반응하는건 신기하네요.
21/10/22 17:56
윗글 본문에 나온 남자가 많이 미숙한건 맞는데 그걸 사회성 부족이니 뭐니 하며 조리돌림하면 그게 본문같은 사람 나오기 딱 좋은 환경이죠.
21/10/22 17:46
기혼자 남성들을 한 데 묶어서 설거지라며 조롱하는 건 비판하면서 동시에 젊은 남성들을 한 데 묶어서 조롱하는 건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정말로 설거지 운운하는 못난 인간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나보죠? 물론 본인들은 진심으로 다르다고 믿으니까 이런 이중잣대로 덧칠된 댓글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다는 거겠지만요.
21/10/23 08:05
사실 이런 내용 자체도 시초는 한참 전이고 그 시초격인 글들의 화자는 대부분 그 당시에도 3~40대는 족히 되는 사람들이었으니 저런 생각 자체가 현 젊은이들의 전유물도 아니었죠.
그저 본인들이 대상으로 되니까 발끈해서 모든 걸 부정하는 게 어이없네요. 저기 나온 것 중에 쓰레기같은 과장된 부분을 일부 제하면 사실 그간 계속해서 나오던 이야기랑 별 다를 것도 없는데 말이죠.
21/10/22 17:56
그냥 원래 있던 현상, 잔인하게 조롱 하는 밈에 가깝죠.
만약 자기 마누라가 20대로 돌아간다면 그때도 자기랑 연애해줄까? 예전부터 유부남들이 하던 괴로운 자학의 연장선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20대 미혼율이 95퍼, 30대는 50퍼 가까이 되어가면서 기혼자들이 오히려 소수자가 되어가며 나오는 현상인거 같기도 하구요
21/10/22 17:56
제 이성관을 크게 바꾼 계기 하나가 선배한테 [니 미래 와이프가 원나잇을 했을지, 동거를 했을지 어떻게 입증할거냐] 라는 말을 듣고 기회가 생긴다면 무조건 다 하는 방향으로 틀었습니다. 여기서 쿨하신 분들 대부분이 어떤 형태건 간의 누구한테는 말하고 싶지 않는 내밀한 경험을 했을 것이고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파트너의 그런 면도 이해해주는겁니다.
21/10/22 17:57
과거엔 본문 같은 사람은 일부 찐따였으나 앞으로는 일부가 아닐 겁니다.
통계를 살펴보면 결혼에 부정적인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특히 여성의 '결혼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응답하는 비율은 항상 남성의 2배 정도 되며 실제로 여초 사이트에도 결혼은 여성 손해라는 발언과 불평은 상시로 올라옵니다. 이 여성들도 다 일부 찐따? 여성 찐따가 남성 찐따보다 훨씬 더 많다? 라고 할 순 없겠죠? 여성은 남성보다 연애하기 많이 쉽다는 게 국룰이니까요. 지금은 세태가 빠르게 변하는 과정이라 혼재되어 있고 사람들의 인식도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본문은 일부 찐따라고 하면서 동시에 20대 남자들은 일베화됐다는 양가적인 인식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아마 한 5, 10년쯤 지나면 후자 쪽으로 굳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10년 만에 결혼 혐오자가 다수가 된다는 건 아니고 다만 일부는 아닐 거라는 거.. 일베랑 메갈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처음 나타났을 땐 일부 패배자들이다, 찻잔 속의 태풍이다 했는데 지금은 그들이 다수파는 아니지만 20대 남성들은 일베화됐다, 젊은 여자들은 다 페미다 소리 들을 정도는 되었죠. 살펴보면 꼭 일베화 메갈화 뿐만이 아니라 젊은 층의 남녀갈등 심화 현상과 얽혀 있었던 것입니다. 현실을 봐라 현실을 봐라 하는데 참으로 현실을 봐야 할 일입니다.
21/10/22 23:11
세대보다는 연애시장에서 밀린 + 근데 하고는 싶고 + 이걸 타인을 향한 혐오로 발산하는
이 교집합이 저 찌질한 설거지론을 믿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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