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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2 10:07
우리는 이걸 스스로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을 채팅창이 증명...
보통 알고리즘을 물리치자 같은 생각을 안하게되다보니 흥미로운 접근이었어요. 도중에 뭘말해도 얻어맞아서 말을 할 수 없다엔 한풀이하는 느낌이
21/11/02 10:07
알고리즘에 의한 파편화가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길거리에서 5명 잡아서 유튜브 메인화면 보면 다 다른 내용이 나오는 요즘일거라...
21/11/02 10:09
예전엔 대중매체에 의한 정보전달의 획일화가 문제였다면, 요샌뭐 서로가 각자 입맛에 맞는대로 보고 있는게 문제죠. 사람들이 보고있는게 서로 다른데, 온세상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한다고 착각하게 되니..
21/11/02 10:11
알고리즘이 좀 심한거 같긴함. 뭐 하나 클릭하면 죄다 그런 종류만 나오니...예를들어 한 이슈에 대해 어떤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영상을 클릭하면 그에대한 전체적인 주제가 나오는게 아니라 그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다른 유튜브가 계속 나오는 식이더라구요. ex) 국뽕
21/11/02 10:13
언론도 언론법으로 최소한의 책임은 지라고 하고 있는데, 플렛폼은 알고리즘을 방패로 어떠한 규제나 책임도 없이 보고 좋아하는것만 보여주고 있죠.
한국은 가짜뉴스에 법적 재제를 들이밀고 있으니, 가짜뉴스와 극단적 발언의 생산자 역활을 하는 플렛폼들에 대한 규재나 최소한 알고리즘에 대한 규제정도는 많이 찬성할꺼라고 생각합니다.
21/11/02 10:16
설거지론에 대해 다루어달라는 사람이 많으니 아주 현명하게 흘려보내네요 흐흐
편향된 샘플로 학습하면 점점 편향된 결과가 나오는거죠.. 기계학습은 편향에 강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편향(bias)가 좀 섞인 데이터, 웨이트로 학습을 시키는데.. 사람이라는 놈은 편향 중에서 자기가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취사 선택하니 ...
21/11/02 10:16
알고리즘 무섭습니다. 어쩌다 상어 버튜버 하나를 봤을 뿐인데 유튜브가 그걸로 도배가 되어버렸고 결국 그들이 제 피지알 닉네임까지...
21/11/02 10:18
알고리즘이 나오기 이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한 확증편향과 집단의 파편화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죠. 알고리즘은 이 프로세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1/11/02 10:24
알고리즘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아들내미가 자꾸 폰으로 잠뜰동영상을 보는 바람에 유튜브 초기화면이 잠뜰관련으로 계속 채워지고 있어요.
21/11/02 10:32
구글 한 계정으로 유튜브에 여러 계정(채널) 꽤 손쉽게 생성 가능하니
아들한테 넘겨줄땐 이거로 봐라 하고 바로 계정바꿔서 넘겨준다던지 해보세용
21/11/02 10:25
전 이미 다소 철지난 식상한 주장이라고 보긴합니다. 그래서 유튜브 없던 시절에는 혐오가 더 적었나요? 옛날 DC인사이드 같이 추천 알고리즘 딱히 없는 서비스들도 혐오의 본산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지역감정이 지역신문 때문에 더 강화되었다고 하지도 않습니다. 혐오는 사람이 문제이지 알고리즘이 더 큰 문제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페이스북 내부고발도 핵심은 보통 인스타에서의 여성 정신건강 문제인데, 그러면 여성이 인스타에 자기 사진 올리고 보는걸 대체 뭘로 규제해야합니까?
21/11/02 10:31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고 있어서 광고가 없다보니 어머니께 계정을 알려 드렸는데...
온갖 시사 정치 유튜브가 제 알고리즘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 뭐 답도 없는 애들 채널까지는 안가시고 주로 뉴스나 종편에서 패널들 불러다가 하는 시사프로 같은거 보고 계신데 조마조마합니다...
21/11/02 10:42
어른들한테 유투브가 진짜 위험한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에 대해서 잘 모르시니까 '요새 죄다 그 얘기만 하던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던데?' 라고 생각하기 쉬운 구조인 것 같아요.
21/11/02 11:27
따지고 보면 어른들에게 유튜브가 위험한게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위험하긴 합니다. 2030세대라고 정상적인 유튜브만 보는 건 아니죠. 당장 남녀노소 자기들 입맛에 맞는 말만 해주는 사이버렉카들 구독자수 보면 후덜덜 합니다.
21/11/02 10:32
포커스가 증오랑 혐오라서 그렇지
그냥 드라이하게 봐도 사기업이 개인의 사고방식을 통제하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해서 뭐 마냥 휘둘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광고나 스폰서화된 연구논문 같은 수단이 있었고요. 생각조차 유튜브가 대신해주길 바라면 안되겠죠
21/11/02 10:33
페이스북이 미운털때문에 대표로 두들겨맞는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내부 고발자가 나왔거든요.증오와 혐오를 조장하자는 내부방침을 폭로했습니다.
21/11/02 10:34
작년부터 유튜브 알고리즘이 무섭다고 주장했었는데 이런 주장이 이젠 메이저로 올라왔군요
알고리즘이 사람의 사고 방식을 한쪽으로 편향시키는 영향력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편향된 언론이 그 역활을 했었고 (지금도 영향력이 예전만은 못해도 여전히 크긴 합니다) 지금 30대 밑으로는 알고리즘 영향력이 더 크니까요
21/11/02 10:36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보면 유독 추천제가 잘 되어 있는 사이트들이 저런 현상이 심하더군요.
더 자극적이고 혐오스러운거에 추천이 눌리고, 그게 상위 노출되는식
21/11/02 10:41
무한한 자본주의 지향에 대한 경고는 숱하게 있어왔죠
극한의 자본주의자들은 자본주의의 존립도 팔아먹을 놈들이라고 전쟁도 사주하는 마당에 사람 싸우라고 판 깔아놓고 팝콘 파는게 특별히 놀라울 일은 아니죠 그리고 딱히 SNS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닌 것이 예전에는 그걸 언론이 했으니......
21/11/02 10:59
어떻게 보면 기존에 언론의 역할을 sns가 하는건데 생각하기에 따라 최소한 사용자의 능동적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언론보다 나은것 같기도 하면서 또 그 능동성이 사고를 더욱 폐쇄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어렵네요.
21/11/02 11:00
문제는 알겠는데 그럼 규제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영상에서도 페혜의 예시로 트럼프, 극우의 결집을 들었었는데 그렇다면 트럼프 이전 인터넷은 청정지대였을까요? 먼저 혐오의 정의부터 합의가 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규제책이라는 것도 자신의 반대쪽 생각을 억합하는 도구 그 이상이 될 것 같진 않네요.
21/11/02 11:33
pgr 유게도 남을 조롱하고 혐오하고 비아냥 대는 걸 당당하게 올리는 분들이 많고 거기에 동조하는 댓글들 보면 SNS를 규제한다고 뭐가 나아질까 싶기도 합니다. 인터넷 규제를 하면 딴데서 혐오를 조장하겠죠. 누군가를 모욕하고, 조롱하고 낄낄대고, 내가 옳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21/11/02 12:59
그런데 글이 삭제되면 삭제됨이라고 남아있을텐데 그렇지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건 운영진이 개입한 건데 무슨 사유인지 모르겠습니다.
21/11/02 13:10
전 알고리즘이 지맘대로 추천하는 게 싫어서 내가 본 영상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습니다.
이상한 걸 본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기때문이 아닙니다.
21/11/02 16:11
페이스북이든 유튜브든 나이든 사람들 말고는 다들 알고 있었던건데 저 유튭라이브 보는 사람중에 모르던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싶습니다.
공식적으로 내부고발자가 나온거 뿐이지 이미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은 그 내부 공식을 몰라도 알겠던데
21/11/02 16:14
결국 거대 플랫폼이 우리 삶을 잠식할 것은 미래엔 뻔할 것 같은데,
그게 사기업이 주도하냐, 국가가 주도하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쪽에 치우치면 부의 재분배 및 도덕적 가치가 논란이 될 것이고, 뒤에 치우치면 사회체제 및 통제가 논란이 될 듯 한데, 개인적으론 앞으로 올 세계를 받아들이고 기다려보자 하는 마인드네요. 오래살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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