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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2 11:19
저도 태극기를 제외한 모든 천만영화를 안봤습니다
외산 포함해도 반지의제왕만 봤네요 아 생각해보니 실미도도 보긴 했네요 하나 추가됐네...
21/11/02 10:59
일본이야 만화가 홍수처럼 나오는 곳이라 큰관심없으면 골라보는게 여의치 않죠.
순위보고 골라보는게 아니라면요. 우리나라는 그중에서도 고르고 고른 정수같은 녀석들이 수입되어 들어오기때문에 만화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본친구들보다 아는 명작의 수는 더 많을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한류 드라마가 있죠. 크크. 야 사랑의 불시착 안봤어? 이태원 클라스 안봤다고? 한국인 맞어?
21/11/02 10:59
슬램덩크 연재
1990년 42호 ~ 1996년 27호 H2 연재 1992년 32호 ~ 1999년 50호 열혈강호 1994. 5. 20. ~ 연재중 (+10028일째) ...? 연재중???
21/11/02 11:08
일본도 갈라파고스화가 엄청 심해서 다들 서브컬쳐 환장할거 같지만 그 환장하는 사람들마자 갈라파고스화가 심해서 암만 유명한 서브컬쳐라도 아예안본사람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존재하죠.
21/11/02 11:09
스포츠 만화의 특유의 똑같은 레파토리 때문에 슬램덩크도 2번은 못 보겠더군요. 드래곤볼 같은건 몇번을 봐도 재밌는데 슬램덩크는 딱 한번만 봤네요.
21/11/02 11:12
복수는 나의것, 금자씨 보고나니 올드보이가 너무 예상되서 안보고 박착욱을 그렇게 좋아하는것도 아니여서 안봤는데 영화이야기 나올때마다 올드보이를 안보고 어떻게 영화를 논할수 있냐는둥 만나는 사람마다 난리를 치는.
21/11/02 11:20
허일후 아나운서 81년생으로 나오는데 그 세대면 성장기에 우리나라에서 농구가 광적으로 인기가 있던 시절이라 슬램덩크 안 본게 본인 입장에서 한국 한정으로 이해가 안될 수도 있긴 할듯요. 크크 하지만 일본인이잖아?
21/11/02 11:21
슬덩본사람들이 하도 슬덩슬덩해서 그렇지 안본사람들도 많죠 크크 무슨 필수서적도 아니고...
전성기 드래곤볼조차 안본 일본인도 꽤 있어요.
21/11/02 11:23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서브컬처의 영향력이 과대평가되는게 예를 들어 김판석 VS 신현철 떡밥이 나오면 슬램덩크 팬들이 몰려들겠지만
슬램덩크를 안 본 사람들은 자기는 모른다고 댓글을 쓰는게 아니라 지나가버릴겁니다. 흔히 말하는 과포집 현상이죠.
21/11/02 11:26
저 일본인의 나이대가 어린거 아닐까요? 보니깐 92년생이던데.
슬램덩크에 재미를 느끼려면 초4이상은 되야될것같은데 저 일본인은 2002년에 초4네요.
21/11/02 11:29
제 친구(일본인)도 고등학생 때 저로 인해 더 파이팅과 이니셜D에 입문했습니다.
"너 임마 마쿠노우찌 잇뽀를 모른다고?! 뎀프시롤 모름? 이거 이거(휙 휙) 모름?" "아니 아니메를 왜 한국인인 니가 나보다 잘 아는 건데…"
21/11/02 11:33
이건 어렵게 생각할게 없는데 국내 인터넷 커뮤 많이하는 2~30대 남성만 대상으로 놓고봐도
외국인 만났는데 외국인이 한국드라마 이야기하면 정작 자기는 안본게 수두룩할거고 (드라마랑 담쌓고 사는 남자들도 많아서 아예 안보는 사람들도 많음 애초에) BTS이야기하면 BTS 멤버이름 한두명 알까말까한 사람이 대부분일겁니다 근데 외국에 알려진 유명 한류라는게 K드라마 K팝 BTS이런거잖아요 크크
21/11/02 11:36
이거랑 비슷한 편견(?)이
'부산사람이 롯데를 응원안한다고?' 입니다 크크크크 일본사람이라고 다 만화좋아하지않죠. 어디까지나 서브컬쳐라
21/11/02 11:45
사실 뭐 그렇게 치면 한국 내에서의 한드 인기나 k팝(을 비롯해서 온갖 음악 장르)도 다 서브컬쳐일 뿐이라서... 요새는 파편화가 심해서 더 그렇죠. 가아안혹 오징어게임 같은 게 나올 뿐이구요. 드래곤볼 원나블 같은 게 나오는 것처럼요. 사실 드래곤볼 원나블 안본 일본인들 많듯이 오징어게임 안본 분들도 수두룩할 겁니다. 한국 최고의 흥행작이라는 명량이나 bts 같은 것도 마찬가지구요. 그저 그것들이 주류라는 권위를 가지고 있을 뿐이지 인지도나 소비량은 일본 내에서의 만화 인기랑 비교해봤을 때 거기서 거기일 겁니다. 주류라는 것들도 그냥 그 정도 수준일 뿐이라고 봐요.
21/11/02 12:42
하긴 생각해보면 오징어게임은 넷플 가입안하면 볼 수가 없다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네요.
지금 한국 유료구독자가 400만 좀 넘는 정도니까 실제로는 천만 영화 수준 찍기가 쉽지 않을 거 같네요.
21/11/02 11:57
검색해보니 92년생인데 슬램덩크가 90~96연재죠.
대충 이정도면 80년생인 제 기준이면 우르세이 야츠라(78~87), 메종일각(80~87)정도인데.. 란마랑 이누야사를 즐겨봤던 저도 알고는 있지만 딱히 찾아보지 않은 만화들이죠..
21/11/02 12:20
국내 기준으로는 92년생도, 특히 남자라면, 슬램덩크 모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90년대 중반 무렵 수입되어 국내에서는 비디오판으로만 존재하던 슬램덩크 애니가 98년 즈음에 SBS에서 어린이 방송 시간대에 방영이 되었는데 이게 국내 애니 방영 역사상 손에 꼽힐 정도로 흥행을 했거든요.
21/11/02 20:01
국내 기준이니깐요. 일본 애니 종영이 96년입니다. 어린시절 슬램덩크 보고 농구에 빠졌던 저로서도 빈말로라도 애니화 퀄이 좋았다라고 말 못하고 우리나라보다 훨 애니가 다양하게 방영되는 일본 특성상 몰라도 몰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죠.
국내 애니 황금세대가 보통 90년대 초중반생 투니버스 세대를 꼽던데 볼게 풍부해지니 서로간에도 계층이 갈리는거랑 비슷하게 보면 되죠.
21/11/02 12:18
근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저 분 현실 유희왕 듀얼리스트에(대회나 동호회 꼬박꼬박 참가함)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같은 것도 계속 보고 있는 덕후임..영향력이 어쩌고 서브컬쳐가 어쩌고 할 게 아니라 그냥 저 분 취향이 확고할 뿐 크크
21/11/02 12:21
슬램덩크 좋아해서 배경이 되는 고등학교 앞에서 사진찍고 동호회 단톡방에 올렸더니 한때 연재했던 농구만화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벙졌던 기억이 있네요.
21/11/02 12:32
딴건 몰라도 드래곤볼 현역때 안/못본 사람은 진짜 평범한 사람이 맞는지 의심해볼만 합니다. 크리링 죽었다고 다음날 학교가 뒤집어지던 시절인데.
21/11/02 12:35
서브컬쳐 물어볼거면 슬램덩크보다는 지브리 본 적 있냐가 더 적합할 듯
https://cdn.pgr21.com./humor/435970 이런 만화가 존재한다는게..
21/11/02 12:43
일본문화의 다양성이랄까...
지금은 시들한 J-pop도 잘나갈 때는 지금 K-pop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다양한 장르에 다양한 가수가 인기가 있었죠. 애니나 만화야 뭐 지금도 말할 것도 없고.. 90년대말 한창 J-Rock 잘나갈때 라르크 팬이었는데, 일본 지인이 전혀 모르더군요. 더블 앨범이 둘다 200만장 넘게 나가고 홍백가합전 매해 나가고 하던 시절인데..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누군지도 몰라서 놀랐던;;; 인구도 우리보다 많고 각자 좋아하는게 다르고 그만큼 만화도 장르별로 너무나 다양하게 많으니 총 1억권 나간 만화도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21/11/02 12:45
고등학생 때 자매결연 맺은 지역에서 홈스테이를 짧게 했는데 음반 가게에 갔다가 당시 좋아하던 성우 앨범을 샀더니 ??? 하는 얼굴로 쳐다봐서 쵸큼 부끄러웠습니다…그래도 제법 네임드인 분이었는데 흙흙
21/11/02 13:21
저 만화 엄청좋아하고 농구 엄청좋아하는데 슬램덩크 한번도 안봣습니다.
아 1권만본게 몇번 됩니다. 1권보다가 포기함 왜인지는 기억이안나는데...
21/11/02 13:33
슬램덩크 초기 기획은 농구가 아니라 개그 청춘물이여서 1권 지금 보면 '훅훅 디펜스'같은 초월적인(?) 장면이 나올 겁니다. 아마 그런 부분에서 탈락하시지 않았나 싶어요. 완전판 기준으로 한 7권쯤인가? 정대만 폭력사건 이후에는 온전한 농구만화가 되지만요.
21/11/02 13:41
짱이랑 굿모닝티쳐랑 소마신화전기때메 소년챔프를 모았었는데 슬램덩크는 아예 안봣던 기억이납니다...흑흑 언제 한번 봐야지...했는데 아직도 못보고있음
21/11/02 14:03
제가 슬램덩크를 수십번 봤는데 1권은 딱 한 번 봤습니다.
1권이 제일 재미없어서 그다음부턴 무조건 제끼고 능남이랑 연습시합 하는 것부터 봤거든요. 요새는 아예 지역대회부터 보고요. 폭력사태 마무리 되고 연습 시작하는 것부터 보시든가 아예 상양전부터 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21/11/02 21:23
옛날에 pc통신 하면서 슬램덩크 최신 연재분을
스캔본도 아니고 영어 텍스트본을 누군가 퍼오고, 누군가 그걸 번역해줘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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