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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12:56
저거 이상으로 중요한게 나이많은 콘크리트의 민심을 잃은 거 같아요 몸보신은 개고기가 다인줄 알았던 아재들이 옆에 개업한 오딘삼계탕에 맛들려버림 이제와서 새로운 손님이 아쉬워진 이유도 그걸거고
21/11/04 13:01
제 경험과 편견에 의거해서
대충 맞는 말이다 싶습니다. 제 가족 친구 지인 동생들 의견들도 비슷하고요, 09군번인데도 중대장이 밤에 개고기 수육 사왔는데 입에 대는 사람 거의 없었던 적 있습니다. 그때 당직이었어서 중대장이 쒸익쒸익하던 게 기억나네요. 자기 딴에는 간부들이랑 회식하다가 애들 생각해서 따로 사왔는데 이렇게 안 좋아할 줄 몰랐다고... 참고로 중대장 뭐 무난무난하게 병사들로부터 괜찮은 평가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자기는 꼭 장군 달 거라고 하던데 신00대위님 잘 지내시길.
21/11/05 11:14
둘 다 하얀 시고르자브종
정말 정말 귀여웠죠. 근데 한 마리는 아주 참담한 기억 중 하나로 남았어요. 다쳤는데... 치료를 아무도 안/못해서 중대원들이 마음의 편지 열심히 썼는데도 간부들이 다들 모른척하고 동물병원에 안 데려간 나머지 결국 제 손으로 묻었습니다. 나중에 글 한 번 쓸까 합니다.
21/11/04 13:09
20대 중후반에 주위 또래들 포함 저 시기 제일 많이 먹었는데 말이에요.
개고기 요리 자체가 풍미 엄청난 음식이죠. 진가 모른다고 미식 모르고 그런 건 아니지만
21/11/04 13:23
제 주변에선 20대는 커녕 30대도 좋아하는 사람 없더군요
직장에서도 마흔 넘어 쉰 이상은 가야 애호하는 분들이 좀 있고...
21/11/04 13:47
개고기나 어르신들이 놀면서 드셨다는 메뚜기 개구리나 비슷한 범주로 생각합니다. 개고기에 대한 호오를 떠나서 음식으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보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굳이 그런 것까지 먹어야 되나 하는...
21/11/04 13:11
애초에 젊은 사람들 갈 곳에 개고기 파는 곳이 없어요.
대학가에 개고기집이 있던가요? 신촌강남이태원 유흥가에 개고기집이 있던가요? 1차로 뭐 먹고 2차로 고기나 먹자 하고 돌아다니다가 눈에 들어올 선택지에 개고기가 아예 없어요 '굳이'찾아서 개고기 먹으러 갈 젊은 사람 진짜 별로 없을 겁니다.
21/11/04 13:07
소,닭,돼지 이런 거는 요리하는 식당이 비위생적일 수는 있어도 도축 자체는 이미 공장식으로 위생적으로 하는데
개는 그런 시스템의 범주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믿을 수가 없죠
21/11/04 13:13
로제 개고기로 비유하면 그나마 잘쳐준 비유죠
로제 개고기가 아니라 썩어 문드러진 개고기를 발효 프로바이오틱스 개고기라고 내놓는꼴인것같은데요
21/11/04 13:32
님이 20대 초중반이 아니라면 같이 있을 때 그런 말 민망할 정도로 젊고 겉보기나 신체 나이는 더 젊어 보일 겁니다 흐흐 악감정 없어요.
먼저 속단해서 왜 이런 말 나오는지는 알겠네요.
21/11/04 21:22
20대 초중반이 아니면.. 젊다는 말은 쓰지 말으셨어야죠. 그 위로는 얼마나 늙었는지가 문제인거지 젊음과는 거리가 멀지 않습니까?
21/11/04 13:18
어려부터 보신탕 먹었던 친구들 아니면 아예 입에도 안대고, 굳이 시도도 안하는 친구들이 많죠
제가 20대때부터 그랬고, 30대인 지금도 그때 먹던 친구들만 자기들끼리 종종 가서 먹고 그것도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말까... 2,30대는 이미지도 안좋은 음식 굳이 찾아서 먹을 필요도 못느끼는거죠 먹던 사람이나 추억이나 특유의 맛이 생각나서 먹는거지 대중적으로 신규 유입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죠
21/11/04 13:23
보신탕 혐오한다기보다는 굳이?라는게 저의 감상입니다.전부터 먹어와서 친숙한가? 아님.
접근성이 좋냐? 아님.가격이 싸냐? 아님. 맛이 좋냐? (들어본 바라는)아님. 4가지 중 하나만 만족해도 갔을텐데 다 아니니 도전할 필요를 못 느끼겠어요.청국장 안 먹는거랑 동일한 이유입니다.
21/11/04 13:26
요즘같이 외식문화가 발달한 시대에 굳이 개고기를 먹지를 않죠 페북 인스타에서 맛집만 검색해도 몇천개가 뜨는데 위생관리 주위 인식도 좋지않은 개고기를 찾아 먹는 젊은 친구들은 굉장히 소수일것 같네요
21/11/04 13:30
개고기는 진짜 식사메뉴로 생각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먹은 적은 꽤 있지만요. 쳐 먹으라면 먹어야 하던 시절...
21/11/04 13:40
저도 서른즈음부터 제대로 먹기시작해서
이제 찾아다니면서 먹는데 요즘친구들은 또 아닌가보네여 남자젊은친구들은 잘먹을줄 알앗는데.크크
21/11/04 13:42
젊은이들은 개고기에 대해서 미디어에서 이미 접하고 위생적인 도축, 유통이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뭐 이미지 조져놨으니 먹어보고 싶어하지 않죠. NC랑 똑같네요 정말
21/11/04 13:46
글세요 제 주변 친구들 보면 딱히 일부러 싫어하는 사람 보다는 "굳이 먹을 필요있나?"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봅니다.
"맛보는 것조차 싫어한다! " 라는 말과는 어감이 좀 다르긴 하죠
21/11/04 13:49
남이 먹는다는 걸 말리지는 않겠으나, 나는 굳이 찾아먹지 않겠다. 가 일반적이겠죠. 제 주변에 먹는 친구는 한명밖에 없네요. 전 그냥 먹자하면 따라가는 사람이지만
21/11/04 13:51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젊은 편은 아니지만 또래부터 젊은 친구들까지 개고기 먹는 친구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엔씨는 그냥 린저씨만 끼고 가다가 린저씨 다 돌아가시면 같이 회사 접는걸로.
21/11/04 13:52
20대 이하로 잡으면 채식하는 중인 사람 수 + 채식이 옳다고 생각은 하지만 하는 중은 아닌 사람 수가 개고기 먹는 수보다 많을 겁니다.
뜨는 상권에는 비건 베이커리나 식당 하나씩 생기는 것만 봐도..
21/11/04 13:56
보신탕집 자체가 엄청 줄었는데요..
먹던 사람들도 전보다 잘 안먹는 추센데 안먹던 젊은 사람들 유입이 적은건 당연한거죠. 희한한걸로 발끈 하는 분들이 계시네.
21/11/04 14:23
도심, 도시에 소위말하는 보신탕, 영양탕 집은 대부분 닭, 오리, 염소로 업종체인지 한지 오래됐죠.
진액짜주는 집도 개소주 눈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듭니다. 명맥을 잇는거 알겠고 다른사람 먹는거 까진 알겠지만 지금처럼 먹거리가 풍족한데 개고기를 꼭 먹어야하나? 하는게 요즘세대의 답변이죠.
21/11/04 14:35
리니지를 하는 10대 20대도, 개고기를 먹는 10대 20대도 아예 없지는 않을겁니다. 매우 적을뿐
적절한 비유인듯 한데 불타는게 신기하군요.
21/11/04 14:41
여튼 개고기에 대해 지금 대세가 그거죠. "남들 먹는거 뭐라는 안 그러겠지만 난 굳이 안 먹는다" 이거도 젊은층은 다를수 있죠.
이게 서구권에서 하도 두들기는데 개고기가 딱히 다른 고기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건 아니라서 그런건지 반려동물 문화가 더 퍼지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좀 아니꼽긴 합니다. 그러는 저도 굳이 먹을 생각은 안 드는건 함정..이렇게 사라지는거죠. 사실 체계적으로 도축하는거도 아니라 명분도 떨어지기도 하고.
21/11/04 15:16
?? 본인 의견에 반박나오니까 아무도 궁금해하지않은 "나 너네보다 젊어보임 건강함" 어필한게 누구죠 크크
이거부터 이 악물고 TMI 튀어나오니까 저절로 웃음이 나왔을뿐인데... 부장님 젊어보이고 건강한거 잘 알겠습니다~
21/11/04 15:19
뭔 어필을 해요. 이빨곰 님이 '젊은 사람들이 개고기 안 싫어한다는 분들은 일단 안 젊으신 건 알겠습니다' 했는데 전 안 젊지 않으니까요.
사과할 마음도 없는 사람이 한번만 더 깔짝대봐요. 소원 같은데 꼭 기록해 놨다가 반드시 합법적으로 대가, 뒷감당 치르게 해줄 테니 자신 있으면 진담인지 아닌지 시험해봐요 내 이름을 걸고 어떤 형식으로든 언제가 되든 불이익 돌려 줘서 대가 치르게 성사시켜요.
21/11/04 15:27
prohibit 님// 내가 뭘 잘못해서 님한테 처음부터 저런 댓글 봐야 하는지. 안 굽히고 받아들인 거 남자답다고 생각하고 님이 선택한 거 알죠? 이름, 명예를 걸었으니 그냥 달게 감당하게 될 거예요 그냥 그렇게 알면 돼요 합당하잖아요 님이 일 만들었으니.
21/11/04 15:16
애초에 개고기 식당자체가 없는수준인데 젊은 사람들이 개거기를 어디서 먹나요
개고기 정식(9000원) 뭐 이런게 있는것도 아니고 가격대는 높은데 맛이 출중한것도 아니고
21/11/04 15:18
회사 회식 같은 경우 아니면 20대가 먹을 일이 있을까 싶네요.
시골 출신이라 어렸을때부터 가끔 먹었는데 서울 와서는 회사 축구동아리 회식할 때 처음 먹어봤어요. 비싸긴 하지만 맛있더군요..
21/11/04 15:39
직접 개 키운적은 없는데, 그런 짓하면 바로 인연 끊죠;
부모님 댁에 있는 개가 있긴 했는데 부모님이 몰래 먹여도 상당히 불쾌한 수준인데
21/11/04 15:45
전 개를 먹진 않지만 먹어도 뭔 상관이야 마인드인데 절연합니다
요즘 개고기는 까놓고 말해서 혐오식품입니다 햄버거에 바퀴벌레 넣어서 먹이면 절연안할꺼에요 ?
21/11/04 15:52
제가 님을 안 젊게 본다는 이유가 젊은 사람이면 커뮤에서 서로 까놓고 키배를 뜬다
그냥 서로 좀 싸우고 차단하고 말았을건데 뭔 커뮤니티 댓글 그것도 단순한 비꼼 댓글 하나 가지고 뭔 기록을 하니 합법적으로 대가를 치르니 본인이 보면 안 부끄러워요 ? 무슨 중학생 사춘기도 아니고..
21/11/04 15:59
뭐 비난?댓글이 여럿 달리면 좀 반갑지 않으실 수 있는데
현실도 비슷해요. 말을 "굳이" 안 할 뿐이지 나랑 별 상관없는 사람이면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온라인에서 이것처럼요. 직장같은데야 앞에선 말 못하고 뒤에서, 속으로 욕하겠죠.
21/11/04 16:30
40대인데 어릴 때 부터 개고기 먹을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
사회생활 초년 시절엔 워낙 개고기 먹는게 어때서!, 혹은 개고기가 얼마나 맛 있는데! 분위기여서 억지로 따라는가는데, 저는 그냥 따로 삼계탕 시켜먹고 그랬어요. 제가 40대 중반을 넘어가니 복날 개고기 먹으러 가자는 윗 냥반들 없어져서 세상 속 편합니다. 제가 개고기를 좋아한다 치고, 직장 그만두기 전 제 팀원들한테 개고기 먹으러 가자고 제가 얘기할 수 있었을까에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요즘 젊은 분들이 개고기 싫어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21/11/04 22:19
사회초년생이셨으면 대충...90년대 후반에서 00년대 초반일텐데..그때는 지금보다는 개고기 많이들 먹었군요...개고기 자체를 본 적도 없고 파는 집도 본적이 없어서 생경합니다 크크
21/11/04 23:30
그 때도 그헐게 쉽게 접하는 음식은 아니었어요.
작은 회사 다닐 때인데, 대표가 그렇게 개고기를 좋아했더랬죠. 하필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개고기집이 있고, 거기가 서울에서 나름 유명한데였나봐요. 뭔 날만 되면 데리고 가는데 거기 삼계탕이 너무 맛 없어서 따라가기 싫었었어요 흐흐
21/11/04 17:39
개고기를 접해본 적이 일절 없거나 거의 접하지 않는 부류가 요즘 시대에,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많은 건 사실인데 그걸 무조건적으로 개고기를 어떤 이유에서든 싫어해서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1/11/05 21:38
아. 옜날에 윗분들 때문에 가끔 끌려가면 전 삼계탕먹고는 했죠. 그럼 네가 어려서~~그랬는데.
이제 제가 꼰대급인데 아예 요즘 선택지에 개고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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