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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15:57
인터넷만 보지말고 나가서 현실을 봐라 라는 말을 듣고 스마트폰 스크린에서 눈을 떼고 길거리의 사람들을 봤더니
다 스마트폰 보고 있더라고요.
21/11/04 15:58
pgr아재들은 다 알고있던거라고 계속 이야기가 나왔죠 메타버스라는게 다른게 아니라 지금 하고있는 인터넷의 활동 전부가 메타 버스인거고
다만 확장할수 있는 부분들이 더 늘어나지는거고..
21/11/04 15:58
틀린 말은 아닌데, 코인처럼 적용해 본다면..
실체가 없더라도 다들 웅성웅성 거리면 스마트하게 돈 뽑고 빠져나오는게 제일의 방법 같습니다. 그렇게 치고 빠지는게 어렵긴 하지만요.
21/11/04 15:59
동의합니다. 제가 최근 유행하는 말 중에 실체가 없다(더 정확히는 그에 관해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지껄이고 있다)고 확신하는 거 두 가지가 가스라이팅과 메타버스입니다. 특히 메타버스는 뭔가 근본적인 체계 또는 차원의 변화인 것처럼 떠들지만 실질적으로 내놓는 것들은 조금 낯설 뿐인 인터페이스 정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로 이름 바꾼 영향인지 오큘러스 퀘스트2가 저렴하게 풀린 건 고맙게 생각합니다. 해보니 재밌더라고요.
21/11/04 16:14
https://steemit.com/kr/@sanghkaang/3-0-why-the-web-3-0-matters-and-you-should-know-about-it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제가 이해하기로는 웹 1.0: 일방적 정보전달 웹 2.0: 양방향 정보교환 - 기업 등 사용자 정보를 쥐고 있는 주체가 있음 웹 3.0: 수평적 정보교환 - 정보가 블록체인화. 기업이 사용자 정보를 맘대로 쓸 수 없음
21/11/04 16:03
저는 메타버스가 로블록스같은 플랫폼 장사, 그러니까 워크나 스타 유즈맵처럼 맵 에디터같은 걸 만들어서 모딩을 크게 장려하고
거기서 대가를 주고받는 생태계가 발전하고 플랫폼 주인은 수수료 먹는 윈윈 구조... 같은 걸로 생각했는데 말이죠. 중요한건 플랫폼과 생태계인데 '가상현실' 쪽이 쓸데없이 과장된 느낌?
21/11/04 16:03
이러한 용어놀음이 너무 만연해있어요. 분야를 막론하고.
누구누구법, 뭔리단길, 윗분 말씀대로 가스라이팅, 메타버스. 네이밍 하나로 새로운 개념과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인냥 행동하는 주체들도 그렇고 그런 용어들을 어거지로 갖다 쓰면서 트렌드 세팅하려는 사람들도 그렇고 으휴
21/11/04 16:04
IT종사자이지만 비슷하게 등장했던게 블록체인, 인공지능 ,AI.. 이제는 메타버스 크크
다음은 뭐가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제 생각으론 생체쪽과 관련된게 아닐까?
21/11/04 16:07
제가 처음 메타버스 개념을 들었을때 시큰둥 했던 이유가 바로 저거랑 비슷합니다.
게이머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개념이죠. 사실상 뭔 차이가 있는지 명확히 정의하지도 못하고.
21/11/04 16:08
기술의 발전이 조금 더 있고 앞으로도 있을 뿐이지 개념 자체가 새로운 건 사실 없긴합니다.. 용어를 잘 만들어야 근데 장사도 되고 굳이 따지면 정부 R&D 예산 따기도 좋고, 정책도 뭔가 있어보이고 여러가지로 이점이 많은 건 사실이라..
21/11/04 16:17
근데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아이폰과 함께 등장한 스마트폰도 결국 다 있던건데요. 기술 성숙도가 올라오고, 이를 완성도 높은 경험으로 설계함으로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죠. ar/vr과 같은 기기 발전을 주로 하는 쪽과 특정 디바이스에 묶이지 않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을 두 축으로 어느 순간 분명히 급격하게 변할겁니다. 늘 언제나 까는건 쉽죠.
21/11/04 16:3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윗에 게시물 댓글에서도 얘기했지만,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아예 용어/개념 자체가 보여주는 가능성까지 없는 셈 칠 필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1/11/04 17:44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온라인mmorpg랑은 분명히 다른 무언가죠. 제가 보기엔 와우보다는 포켓몬고 가 미래 메타버스에 그나마 가까운 컨텐츠라고 생각해요.
21/11/04 16:42
근데 살다보니 그게 자본주의고 경제더라구요. 전혀 실체가 없으면 사기꾼이지만, 뭐라도 만들거나 편승해서 팔아버리면 성공한 사업가, 투자자가 되는 것이구요.
너무 비판적으로 볼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21/11/04 16:47
블록체인은 이미 알게모르게 우리 일상에 들어와있죠. 그걸 코인으로 바꿔서 돈놀이 하는게 가장 먼저 대중화가 되어서 그렇지.
5년뒤면 메타버스도 그렇게 되겠죠. 일상이 하루아침에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지만 5년전이랑 비교하면 아예 다른 삶을 살고 있을겁니다.
21/11/04 17:03
흠.. 글쎄요.
메타버스라는 개념 자체가 누가 이건 정말 새로운거야! 라고 말했다는 것도 아니고 뭔가 허수아비 치는 느낌인데요? 허지웅 이분이 최근 글들이 좋았는데 과거에 약간 실체없는 곳에 혼자 가상의 적을 만들어 급발진 하던 경향이 좀 있었는데 약간의 기시감이 드네요. 메타버스 뭐 별거 있습니까? 우리가 사는 현실과 유사한 세계를 (좀 더 어썸하게) 가상으로 만들어 그 속에서 체험하는거죠. 별로 어려운 개념도 아니고 앞으로 많이 쓰게될 용어인데 왜 실체가 없고 뜬구름 잡는다는건지. 요샌 애들이 영어공부도 가상현실 공간 안에서 캐릭터 구축하고 대화하면서 하던데 이런 흐름은 점차 가속화될거고 우리가 이런걸 메타버스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인거죠.
21/11/04 17:05
게임업계에선 이미 익숙한 개념이죠. 게임개발자들 끼리는 이렇게 얘기해요.
"메타버스? 그거 MMORPG에서 전투만 빼면 메타버스 아니냐??"
21/11/04 17:23
사기까진 아니고 개념의 과도기인 단계라 봅니다.
작게는 게임 속 레어 아이디를 사는 것, 회사들이 상표명이나 도메인을 큰 값을 주고 사는 것. 불과 2~30년 전에는 그 정도 가치가 있는지 생각 못 했지만 선점한 사람들은 금전적 이득을 취했죠. 이번 메타라는 이름도 400억에 팔렸듯이 메타버스 세계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선점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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