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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15:53
80년대는 정말 지역에 따라 엄청 다르죠.
서울이나 수도권은 거의 보온도시락 세대지만 지방은 있었을겁니다. 아마...(물론 반찬은 저거 아님. 밀가루 소세지야 말로 도대체 누구의 추억인지...)
21/11/04 15:58
제가 83년생인데 밀가루 소세지는 국민학교 도시락 싸갈 때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최고 인기 반찬 중 하나 였는데..
지금 흔한 갈색 햄은 그땐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저도 고학년 올라가선 급식 먹었고 급식 반찬으로도 종종 나왔...
21/11/04 16:05
78년생인데, 3,4학년때는 스뎅인지 양은인지.. 하여튼 본문에 있는 거보다 좀 작은 도시락통에 싸갔고, 밀가루 소시지라도 싸줬으면 맛나게 먹었습니다. 요즘은 이상하게 그 맛이 안 나더군요. 보통은 멸치볶음에 김치 계란말이 또는 계란프라이, 어묵볶음 같은 거. 비엔나 소시지나 소고기 장조림 같은 거 싸오는 애는 정말 드물었습니다.
21/11/04 15:53
82년 서울산의 기억에 의하면
아주 어릴때는 저거 비슷하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반찬나눠져 있는거 조금 커서는 원통형+보온되는거. 제일 밑에 국들어 있음.
21/11/04 15:57
놋쇠도시락은 70년대 아닌가요
80년대 초부터는 플라스틱 통안에 유리였나 그거 들어있던 보온도시락 있었는데 떨어뜨리면 깨져서 못쓰게 됐죠 얼마후에 핫콤이라는 스테인리스 보온도시락이 나오면서 다 바뀌었구요.
21/11/04 16:03
10대 20대의 조부모뻘 세대의 추억이죠. 어머니 말씀으론 삼촌이 비슷하게 싸가지고 다녔다고 했으니까요. (어머니껀 소시지, 계란 따윈 없었다고...)
21/11/04 16:05
저도 보온 도시락 세대라서 저런건 없었고
부모님한테 물어봐도 저건 초호화 도시락이라서 아니라고.. 근데 저랑 12살 차이나는 삼촌은 저런 도시락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스테리가 풀렸죠 아 삼촌의 추억의 도시락이구나(70년대생)
21/11/04 16:20
80년대초 도시락 세대입니다.
계란이 도시락에 있는 애들은 극소수.. 아직 공장형 양계장이 없던 시절이라 집에서 닭을 적어도 10마리 이상 키우는 집에서나 계란 후라이가 반찬으로 가능했죠. 어릴때 제가 막내라서 계란 찾으러 댕겼고 하루에 대략 6-7개남짓 나왔는데 아버지는 생계란으로 바로 드시고 형이 두개 누나들이랑 저랑 하나씩.. 80년대 중후반은 가야 양계장이 늘어나면서 계란반찬이 늘어났죠. 분홍소세지도 마찬가지구요. 반찬은 쑤루메 라고 불리우던 오징어?볶음?같은게 거의 매일,김치(배추,총각,무우말랭이등등)하나 해서 2개내지 3개.. 쑤루메 대신 콩자반이나 멸치볶음 정도.. 보온 도시락은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고 90년대나 돼야 볼수 있었습니다. 도시에서는 80년대 중반부터라고 하더군요.
21/11/04 16:26
80년대생인데
우선 보온도시락이 대세긴했는데 특유의 냄새때문에 저는 보온도시락을 이용 못했어요..역해서 토함 ㅠㅠ 장작으로 때우는 난로가 교실 가운데 있어서 겨울에 반합통으로 저렇게 올려서 먹었어요 고구마나 감자도 굽고.. 학교는 그래도 경기도 시흥이었는데...
21/11/04 17:00
제 아무리 보온 도시락이라고 해도 저녁까지 따뜻하진 않았기 때문에 교실 난로에 찜통을 올려 놓고 도시락을 데워 먹었는데, 플라스틱 재질의 도시락 통은 녹아 내리는 경우가 있어서, 저런 금속 도시락 통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저런 노란색은 아니었고 주로 은색 계통이었는데 아마 알루미늄이었던 듯.
21/11/04 17:17
근데 맛있잖아요. 코스프레 복장이랍시고 어느 병원인지 모를 미니스커트 간호사나 배꼽티 경찰 나오는 거랑 비슷한듯....아무렴 어때 좋으면 그만이지..라는
21/11/04 17:40
80년대 초반생, 수도권인데
동절기엔 아폴로 보온도시락이고 하절기엔 저런 모양 스뎅이나 플라스틱에 싸갔습니다~ 근데 반찬통은 따로 있었는데 말이죠.
21/11/04 18:42
여름엔 저런 거, 다만 재질은 저런 금속도 있었고 플라스틱도 있었습니다. 겨울엔 보온 도시락이었구요. 그러니까 둘 다 썼습니다. 다만 저 다닐 때는 반찬통을 따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겨울에도 저런 도시락으로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는데, 금속제인 경우 겨울에 난로에 올려서 데우곤 했죠.
저렇게 반찬을 밥통 안에 넣는 건 아마도 제 윗세대 분들이 도시락에 반찬 몇 가지랑 고추장 약간을 넣어 "흔들어" 비벼먹었던 걸 재현(?)한 걸 겁니다.
21/11/04 19:12
도시락 세대든 급식 세대든 교실에서 겨울에 난로(나무, 갈탄, 등유 등)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일부러라도 한 번쯤은 양은 도시락 싸와서 난로에 데워 먹은 경험들이 있을 거예요. 보통은 김치밥 형식으로 많이들 해 먹죠. 그밖에는 고구마나 옥수수 같은 일반 음식이나 불량 식품 같은 것도 난로 위에 올려 구워 먹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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