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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16:08
저걸 다 하나로 묶어서 새로운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입력장치나 개인디바이스가 뭔가 획기적으로 변해야할거같은데...
쇼핑사이트 안들어가고 해당 플랫폼 들어가서 쇼핑하게 하려면 풀다이브급의 혁신은 있어야 하지 않나..
21/11/04 16:08
그런데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저런 기존에 이야기되던 아이템들(야동, 감자는 빼고...)을 포괄하는 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도 맞죠.
그냥 포장에 활용하기 좋은 용어가 생긴 것으로 보면 되긴 하는데, 그렇다고 아예 실체가 없다고만 보는 시각도 저는 그다지 공감은 안됩니다. 결국, 메타버스란 게 저런 하위집합들과 관련되어 있는 그 무엇인데, 그 하위집합은 다 실체가 있는 것들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묶어서 이야기하면 또 기존에 생각 못하던 것이 도출되기 용이해지기도 하고...
21/11/04 16:19
저는 메타버스가 4차 산업혁명보다는 '조금' 더 실체가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찍어보자면 아마도 이러다 말겠거니 하는 쪽에 좀 더 손을 들어주겠지만, 이러다 뭐라도 하나 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 자체는 별 소득없이 흘러가더라도, 현재 메타버스라는 용어 하에서 이야기되는 것들은 지금보다 뚜렷한 실체로 구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1/04 16:43
저도 메타버스 각 요소들은 지금 IT 열풍처럼 많은 곳에서 사용될 꺼라고 봅니다
다만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사기쿤들이 득실거릴테니 어설프게 묶는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죠
21/11/04 16:54
그건 또 그런 것도 같네요...
생각해보면, 새로운 가능성들이 이야기될 때면, (그게 뭐든 간에) 언제나 사기꾼들이 가장 먼저 뭐라도 주워먹으려고 덤비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걸 견뎌내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시켜나가는 게 사회가 해내야 하는 퀘스트겠죠.
21/11/04 16:17
맞는 말씀이신데.. 과도하게 남발하고, 포장이라도 하면 다행이지 그중에 상당수는 실체가 없는 말을 하다보니 그런 반응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21/11/04 16:21
아 네 그런 반응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그런 짓거리들에 대한 반동으로 아예 실체가 없는 셈 쳐버리는 건, 그것 나름대로 좀 성급한 판단이 아닐까 싶어요.
21/11/04 17:03
기존에 생각 못하던 것으로 사기를 치기에도 용이해지죠.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는 오큘러스 CTO였다가 지금은 고문을 맡고 있는 존 카맥의 최근 페이스북 커넥트 기조연설을 참조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https://youtu.be/BnSUk0je6oo
21/11/04 18:45
너무 긍정적으로 보시는것 같아요.ㅠㅠ
4차산업혁명, 메타버스, 빅데이터, 웹 2.0 다 과포장입니다. 메타버스는 현업 필드에서는 오히려 그게 대체 리니지랑 뭐가 다른거냐 하는소리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그냥 mmorpg라는 그림을 조금 다른용어로, 그리고 살짝 각도로 바라본것에 불과한거니까요. 그걸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익창출을 해내면 그게 메타버스다! 라고 한다면 너무 말장난이잖아요. 그냥 원래 있는 기술인거고 bm만 다른건데.. 물론 현업 아니라 맨날 빅픽쳐만 그린다고 욕먹는 IT기업의 이사 이상급들, 증권가 인력들을 필두로 뭐 이런사람들은 '이제 앞으로 메타버스의 시대가 온다' 라며 거품물고 새 시대에 대비하면서 관심가지는척 하는데... 증권가에서 그러는건 돈귀신들이 그러는거라고 이해라도 하겠는데 IT기업 이사 이상급들도 솔깃해하면서 메타버스 타령하는건 진짜 옥상 집합시켜서 빠따 내리쳐야..
21/11/04 19:12
메타버스가 MMORPG랑 그게 그거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래에도 썼지만,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게임계가 오래전부터 보여준 가능성에 대해 이 사회가 이제야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메타버스라는 이름에 대응되는 MMORPG의 개념 또는 기술들은 오래전부터 게임계에서 사용되어왔지만, 아직까지도 거의 게임에 한정된 형태로만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그걸 일상의 영역에 확장하는 건 또 다른 얘기죠. - 현재의 수준으로 그게(일상의 영역에 확장) 가능하다면, 가능한데도 상상의 제한 때문에 아직 해오지 않았던 것을 이제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이고, - 현재의 수준으로는 아직 그게 가능하지 않다면, 기술 개발을 통해 그걸 가능하게 하고자 하는 목표를 제안/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의 영역에 확장하는 것 자체가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면 위에 말한 두 가지 의의가 사라지는데, 저는 일상의 영역에 확장하는 것이 쓸모 없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1/11/04 23:30
제가 [PDA종류의 디바이스랑 아이폰이랑 사실상 같다]고 주장하는것처럼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업계에서는 기술이나 상상력의 제한때문에 못했던것 아니고, 현실세계의 광고집행자들이 온라인 세계에 돈을 쓰는것을 주저하지 않는 시대가 왔는데 그 이유는 다음세대 아이들의 관심사가 기존의 mmorpg에 국한되지 않고 아바타 만들어서 여기저기 다니는(바로 그 메타버스라고 부르는것) 그것으로 옮겨왔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이미 나와있구요, 메타버스가 가능한건 기존의 mmorpg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의의중에 두번째는 크게 의미부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첫번째는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바가 있긴 한데, 순서나 현재 진행상황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건 메타버스라고 단어정립을 하고난 다음에 나타나는 시도들이 아니고, 이미 특정 세대들이 그런 종류의 서비스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점이 그 시작입니다. 그래서 그 세대들에게 판매를 하고싶은 사람들(블핑의 yg엔터, LVMH 등)이 그곳에 물건을 팔고있을 뿐이고요. 이제야 메타버스라는말을 정립하고나서 시도한건 아니고, 그전부터 시도한거긴 한데 언제부턴가 메타버스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이걸 메타버스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편하게 현대 배경의 mmorpg에 현질아이템과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광고가 덕지덕지 붙고있다고 해야하나 싶어요.
21/11/04 20:15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mmorpg로 대표되는 가상월드의 포텐셜이 그동안 게임이라는 프레이밍 때문에 지나치게 저평가받아왔는데 메타버스라는 포장을 통해서 게임 무시하던 사람들이 괄목상대를 하게 한다면 포장지가 쌉고퀄이지 않겠냐는 거죠
21/11/04 16:15
저는 이런 부분도,
게임계/서브컬처계가 이미 오래전에 가능성을 보여준 내용들에 대해 이제야 사회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게 된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자본이 투자되면, 퀄은 당연히 올라가겠죠.
21/11/04 16:26
그냥 지난 지선때 대부분의 후보들이 지역발전이랍시고 무지성으로 외쳤던 4차산업 구호의 또다른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4차 산업은 뭐다뭐다 구분이라도 할 수라도 있었지 메타버스는 그 마저도 잘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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