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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5 12:57
크크크 이건 엄청 개그긴 한데, 사실 일본한테, 혹은 외세한테 완전히 안 먹힌다고 땡이 아닌게 IF에서 어려운점이죠.
파면 팔수록 막장인 고종이랑 이왕가 놔두고 대체 뭔 미래를 보겠음
21/12/05 13:00
어차피 청,일본,러시아가 눈독들이고 있던 상황이라 독립못하고 중국에 흡수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을겁니다. 아니면 중국 러시아가 세로로 반반 나눠가졌을지도
21/12/05 13:21
청일전쟁 이후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겼다면 청나라는 이미 이일대에서 아예 아웃이고...
러시아가 만주하고 한반도까지 통으로 먹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청나라는 이시점되면 힘 못쓰고요. 영국은 독일 신경써야해서 한반도는 일본한테 맡긴건데 말이죠. 미국이 변수긴 한데 미국이 개입하면 직접 괴뢰국화 시키지 중국에게 안맡기죠.
21/12/05 13:01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김 -> 한반도는 소련에 통합됨
청일전쟁에서 중국이 이김 -> 한반도는 중국에 통합됨 둘다 승전국이라 2차대전후 독립도 없음... 일제가 먹은게 천만다행인지도...
21/12/05 13:19
대체역사의 입장에서 보면 그나마 20세기의 한국역사는 차선급의 선택지는 꾸준히 골라오긴 한거라....
윗분도 말씀하시지만 그나마 어쩔 수 없이 먹힐거라면 일본이 나은 건 사실이거든요(....)
21/12/05 13:55
몽골도 사실상 일제시대 수준의 식민지로 평가하는 역사학자도 많은지라.....특히 외국쪽은 이게 주류 의견일겁니다.
딱 하나 왕이 있다는것만 다른데 그 왕이 엄밀히 말하면 원나라 황실 방계다보니
21/12/05 13:46
어떻게 되었어도 식민지가 된다는 배드 엔딩인건 변함없네요
그냥 일본처럼 식민지가 되지 않는 강한 나라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어느 나라의 식민지가 되는거 자체가 비극이건만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들 주장을 들어도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21/12/05 14:39
일제 식민지 정도면 중국의 식민지가 되어 신장 위구르, 티벳 같은 곳이 되거나 러시아 식민지가 되어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 되는 것보다는 해피엔딩은 아니어도 열린 결말 정도는 됩니다.
21/12/05 14:03
솔직히 일본한테 병합당하기 '28년 전', 그러니까 한 세대 전에 이미 관군이 정부를 상대로 반기를 든 시점에서 이미 왕조로서의 수명은 다 했고 외세도 이미 그때부터 그걸 다 알고 있었습니다. 외세에게 주먹 한 번 휘두를 힘조차 없는 막장 국가인지라 어디가 이겼든 그 엄혹한 제국주의 시대에 독립국으로 남았을 가능성은 0이었다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러시아가 이겼던들 그 뒤 러시아 상황이나 러시아가 극동지역에 기울였던 관심 수준을 보면 결국 일본에게 똑같이 먹혔을 가능성이 컸다고 봅니다. 한반도 영토가 절실히 필요한 국가는 중국과 일본 둘 뿐이었는데, 중국은 그 때 조선에 신경쓸 처지가 아니었고 반면 일본은 힘을 온전히 조선쪽으로 투사하기 쉬웠기 때문에......오히려 빨리 먹혀서 일본이 먹다 체하는 바람에 (실제로 조선은 일본에게 적자투성이인 땅이었으니 결과적으론 먹은 값을 못했음) 미국한테 쳐맞고 빨리 토해낸게 다행일수도? 일본이 더 국력을 키워서 먹었으면 더 최악이었을지도 모릅니다.
21/12/05 14:54
이미 러시아는 극동에서 다롄을 조차해서 확보해둔 상태여서 다롄을 자국의 해군기항지로 활용할 항구도시로 개발하던 중이었습니다.
당시 조선이 서유럽같은 고개발 지역도 아니고 굳이 조선에 부동항을 확보해야만 할 이유는 없어요. 당시 경제력이 큰 도시나 대형 선박들이 출입가능한 항만이 개발되어있던 항구도시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21/12/05 20:24
아뇨. 다롄과 한반도 남해의 항구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차이가 엄청 납니다. 이건 그냥 지도만 봐도 알 수 있죠.
서해를 통과해야 바다로 나올 수 있는 다롄과 함대를 배치만 시켜도 일본 전역을 견제할 수 있는 여수 남해 러시아가 러일전쟁에서 지고 여수 남해 이런 곳을 못먹었으니까 포기한거지 한 번 먹고 거기다 해군기지 깔았으면 절대 안놔줬습니다. 홍콩처럼 99년 러시아 조차지가 되어있겠죠.
21/12/05 19:53
러일전쟁 이기고도 러시아 혁명이 발발했으면 한반도는 핀란드랑 몽골 그사이 어딘가쯤의 처지일것 같습니다. 대충 적백내전기에 일본군이 한반도와 연해주에 들어와서 깽판치다 정신차린 소련한테 한대 얻어맞고 군대 물린 다음 몽골같은 위성국이 되거나, 일본 지원 받은 한국계+일본계 백군이 생각보다 잘 싸워서 핀란드처럼 적당히 강대국의 영향력이 짙게 남아있는 국가가 되지 않았을까요?
21/12/05 14:12
러일전쟁 학교에서 배울땐 그냥 그랬구나 했는데 일본입장에선 엄청나게 의미있는 승리였죠.
러시아 함대가 참전을 위해 아프리카 돌아서 왔다는것도 나중에 암..
21/12/05 18:07
SOS가 러시아 천자국(?)에서 오니까, 빠르게 먼저 공산주의를 선점하는 몽골같은 전개인가요 크크. 음 러일전쟁 자체는 정말 큰 떡밥이라 오히려 안 다뤄지는 느낌이죠. 일단 1차대전이랑 공산혁명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설마 일본이 최초의 공산국가가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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