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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7 17:21
그냥 이민 가서 행복하시길 솔까 4촌도 사랑만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신라 고려만 해도 큰 문제 아니였는데 조선 유교 때문에
21/12/07 18:23
맞아요 저걸 더럽게 보는것도 좀 개인적으론 이해 안가요.
6촌이면 솔직히 교류 적은 가족문화면 아예 남남인데... 외국은 4촌끼리도 괜찮은 마당에..;
21/12/07 17:22
근데 요즘 시대에 6촌이면 남 아닌가요...;;
다른 나라처럼 4촌끼리 결혼은 좀 애매하다쳐도 6촌이면...... 남이라고 쳐도 되지 않나 싶긴 합니다. 우리나라 법이 너무 뒤쳐져있는 것 같긴 한데...... 동성동본 폐지도 그렇게 오래된 일은 아니니까요.
21/12/08 04:00
오히려 요즘이라서 형제 수가 많지않으니까
사존들이랑 명절마다 보고, 또 그 사촌들의 자녀들까지도 매년 보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옛날에는 삼대만 모여도 사람이 충분히 많았는데, 사대까지 모여도 그리 숫자가 불어나지 않아서..
21/12/07 17:23
현재 8촌 이내 혼인무효가 위헌이라는(너무 과도하다는) 헌법소원이 올라가 있기는 합니다.
저도 4촌이면 몰라도 6촌 정도는 제도적으로 허용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 분들은... 헤어지지 않으려면 그냥 혼인신고 안하고 사는 방법도 있겠지만 (나중에 제도가 바뀔 수도 있고) 가족들이 이미 알아버린 상황에서 여러모로 녹록치 않겠죠...
21/12/07 17:26
저희 집안은 아직까진 사촌간의 사이가 좋아서 두세달에 한번씩은 꼭 보는 편인데
제 친척 동생의 자식과 제 자식이 결혼한다면... 와....우....... 물론 교류가 없던 사이였다면 좀 덜할테지만 엄청 껄끄럽네요.
21/12/07 17:36
당사자보다.. 본인의 자식과 사촌의 자식이 결혼한다고 하거나 본인의 손자와 형제의 손녀가 결혼한다고 생각해 보시는게 더 현실적일겁니다.
21/12/07 17:43
제 입장에서 이모의 자식과 4촌관계죠.
제 자식과 그 형동생들의 자식이 6촌입니다. 그 아이들 입장에서야 자라면서 한두번 보는게 전부일테지만 저와 형동생들 입장은 다르죠. 지금이야 큰 왕래가 없지만 어릴때 친했잖아요
21/12/07 18:08
그건 집안마다 다릅니다, 친사촌, 외사촌, 이종고종사촌인데도 다른 집안 친형제자매들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6촌도 누나, 동생, 형하고 지내는 집안도 있습니다,
21/12/07 20:03
인척이 4촌이지 외가는 혈족이라 위 글에서처럼 어머니 사촌형제면 그게 친사촌 외사촌 고종사촌 이종사촌 상관없이 혈족 8촌 내에 들어가서 친족입니다.
21/12/07 17:35
저희집은 이런저런 뻔안 집안 사정으로 친척들간에 왕래가 거의 없는 편이라.... 저희애도 나중에 뭐 누구 만났는데 친척이고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다 싶기도.....
21/12/07 17:35
근데 본인들께서 사촌들과 사이가 돈독하다는 점을 들어서 전국민의 6촌 결혼 권리를 아예 막자고 주장하는 건 좀 이상한 거 아닌가요?
유달리 친척들과 돈독한 사람도 있는 반면 형제간에도 안 보고 사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런 게 법적 금지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는 건 제 상식으로는 좀 이해가 안가네요
21/12/07 17:38
나중에 가면 이런 문제는 6촌 정도가 아니라 그냥 완전히 풀어질 거라 생각해서, 시대가 아쉬운 것이라고 봐요. 아내랑 결혼하든 내 전생이랑 결혼하든 보이저2호랑 결혼하든 말이죠.
21/12/07 17:40
본인들 입장에서야 6촌이면 남이지만
부모들 입장, 조부모 입장은 아니죠. 주작이 아니라면 안타까운 사연이군요. 유우럽이야 왕실들 부터가 근친파티라지만..
21/12/07 17:45
솔직히 현대사회에 근친이 무슨 문젠지 모르겠습니다. 현대판 합스부르크 재벌 방지?
유전병 문제 좀 쳐줘서 직계혈족까진 그렇다 쳐도 4촌 이상은 대체 왜? 싶어요. 뭐 결국 사람들의 인식 문제긴 합니다만.
21/12/07 17:46
친함을 이유로 드는건 절친의 자식과 우리 자식 결혼하는것과 뭐가 다른가 싶어서 공감 안되네요
왕래가 없어서 사실상 남 같은데 이런 경우는 본인들이 원하면 하게 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은 되네요...
21/12/07 17:50
"난 싫지만 이걸 법으로 막는건 좀 그렇지 않나?"
딱 이런 스탠스네요. 상당수의 국가에서 4촌간 혼인을 허용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혼인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사회적으로 좋게 보여지지도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인 즉, 8촌제한을 푼다고 해서 여기저기서 친척들끼리 눈맞아서 결혼하는 케이스가 우후죽순 튀어나오지는 않을거라는거죠. 그냥 내 기분이 나쁘고 보기 싫다는 이유로 금지? 솔직히 이해가 가지는 않는군요.
21/12/07 17:58
왕래없으면 남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싶긴 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사촌끼리 왕래도 십여년전 동생 결혼 몇년전 큰아버지 상 외엔 없었어요 그래서 사촌누이들 자녀 그러니까 제겐 5촌 조카가 되는데 아무도 모릅니다 심지어 외가쪽 그러니까 이종사촌쪽은 왕래가 더 없어요 거기도 5촌 조카가 있을텐데 아무도 모르구요
21/12/07 18:03
유전적 문제만 없으면 상관 없겠지만 과연 당사자들이 그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을까요? 주변의 시선 뿐 아니라 저 두 사람도 아이한테 건강 문제가 생기면 계속 머릿 속을 맴돌 수 밖에 없거든요.
21/12/07 18:04
개개인이 싫어할 수는 있지만 굳이 이걸 법으로 막아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왕래가 없던 사이라 상관없으면 결혼하고 잦았어서 껄끄러우면 부모가 설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이 죽어도 못 헤어지겠다면 강행하는거고 당사자들의 의견과 상관없이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하는것은 과도한 자유권 침해라고 봅니다
21/12/07 20:43
생물학적 위험이 있기에 근친 결혼을 막는다면, 유전병이 있는 사람은 결혼을 할 수 없어야하고 나이많은 산모도
생물학적 위험이 있기에 법적으로 임신을 막아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21/12/07 18:12
가깝다 싶은 집은 알아서 반대하면 되고 멀다 싶은 집은 사돈 맺을 수도 있고 그런 거죠.
법으로 금지할 건은 아닌 거고. 법으로 금지하는 게 말이 되려면 국민 대다수가 '나는 우리집안 외에도 [쌩판 남 집안이라도] 육촌 결혼은 부도덕하며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느껴야 함. 근데 솔직히 그냥 남이사죠 이건
21/12/07 18:15
당사자들은 좀 안타까울 수 있긴한데... 사촌끼리는 화목한 집안이면 사실상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사이라서 부모입장에서 서로의 자식끼리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어렵네요
21/12/07 18:30
유전학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육촌이든 싸이월드 일촌이든 스스로의 자유죠. 각기다른 도덕관념보단 일률적인 생물학적으로 접근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21/12/07 18:43
근데 법적으로 친척 8촌, 인척 4촌간의 관계는 숨기고 혼인신고를 하더라도 나중에 발각되면 혼인 자체가 무효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혼인신고서에도 신랑과 신부가 친척 8촌, 인척 4촌의 관계에 해당하는 건 아니냐고 묻는 칸이 있어요
21/12/07 18:47
그게 요즘 분위기상 '누구든지 상관 없으니 데려만 와라' 할 것 같지만
막상 그 때가 되면 '누구든지' 상관 없지는 않더라고요. (제 경험담입니다)
21/12/07 18:53
네 그렇죠.
제가 그 얘기를 평생을 들었는데 (누구든지 상관 없으니...) 처음 알게 되신 여자친구를 2년 반대하시더라고요. 고졸이라고... 반대하는 게 서운하다기보다는 배신감이 컸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학벌]이 반대사유가 된다고...? 심지어 제가 예전에 학벌 상관 있냐고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상관 없다고 하셨었거든요. 갖은 설득이 소용 없었습니다. '학벌 차별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냐' '그건 맞는데, 우리 며느리가 고졸이 된다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 설득할 생각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저도 못지않게 강성이라 그냥 부모님 안보고 말지 뭐 하는 마인드로 버텼더니 '아 얘가 정말 끝까지 버티겠구나' 하는 걸 깨달으셔서 할 수 없이 OK는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때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누구든지'라는 말에는 '(내 상상 범위 안에 있으면)'이라는 괄호가 숨어 있을 수가 있구나...
21/12/07 18:41
신해철과 서태지가 육촌 사이였는데, 엄마들 사이에서 인지했으면 그냥 남이었습니다. 알고 나니까 신기했던거지, 알기 전까지는 친인척이라는건 상상도 못 했을테고 음악 선후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으니까요.
21/12/07 18:47
6촌 이내로 결혼하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좀 그렇다는건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습니다. 유전적인 문제도 사실 가족력이 있거나 장애가 있다고 결혼이나 임신 출산을 막는 것도 아닌데 별로 유의미한 것 같지 않구요. 각자 알아서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1/12/07 19:34
저는 4촌이내만 법으로 금지하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가까워서 안하는건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하는거고 4촌이내 금지는 가족내 위력같은게 작용할수도 있는거리기도 하고 그루밍 위험성도 있어서 금지하는게 나을것 같기는 합니다.
21/12/07 20:55
이젠 6촌은 거의 남인 분위기군요. 저는 6촌 동갑 친척들이 여럿있어서 어렸을 때 부터 자주봤거든요. 그러다보니 거의 1년에 한 번 정도 명절때 뿐이지만 모이면 8촌까지 모입니다.
21/12/07 21:43
육촌이 엄청 먼것 같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떠올려보니 저도 어릴때 명절마다 아버지 사촌의 아들과 같이 놀았더군요;; 당사자들은 몰라도 부모님들이 용납이 안되실거예요..
21/12/07 22:36
별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촌수가 가깝다고 금지라면 겹사돈 금지랑 다른게 뭔지 모르겠네요 겹사돈도 허용되는처럼 6촌도 굳이 금지까지는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1/12/08 02:53
저도 6촌을 살면서 별로 본 적 없지만
내 딸 상견례에서 상대 부모가 나왔는데 내 4촌이다? 신랑 할아버지도 모시고 왔는데 우리 삼촌이다?? 이걸 어떻게 진행시키나 싶습니다...
21/12/08 08:24
저희 친척들은 친외가 그래도 좀 명절때 억지로라도 모이고 좀 먼 친척들도 그래도 일 있으면 몇년에 한두번씩 보니까 얼굴이라도 알지 진짜 왕래 없으면 6촌인지 8촌인지 알 도리가 없겠네요. 사귀기 전에 저런거 확인할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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