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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1 19:09
문어가 되게 똑똑하긴 해요. 그래서 개나 고양이만 챙기는 것보단 차라리 논리구조에 오류는 없는거지만..
아 그건 그거고 나는 문어 먹을건데 왜
22/01/01 19:22
그 과학자분이 얘기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인간이 동식물보다 우월하고 죽여도 된다는건 과학적으로는 무의미하다. 그걸 부여한게 인문학(철학 종교)다.. 라던..
22/01/01 19:39
근데 진짜 새우나 문어나 산채로 막 굽거나 삶는거 쫌 미안해요 ㅠㅠ 물론 맛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귀여운 새우랑 문어들이 막 고통에 몸부림치는거 보면 맘이 쫌 그렇긴 함... 굽거나 삶기전에 좀 인도적으루다가 기절을 시키든 고통없이 보내든 했음 좋겠네용.
22/01/01 20:03
저도 여기에 한 표.
해산물의 경우 살아있을 때 해체해야 맛있다면서 숨을 안 끊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생명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깔끔하게 최대한 고통을 적게 하여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22/01/01 20:08
저거랑 경우는 다르겠지만
에전엔 말도 안되고 억지스럽다고 생각했던 캠페인의 결과물인지 모르겠는데 저도 산낙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바뀌긴 했습니다 어릴땐 그렇게 꿈틀대는 모습 자체를 '살아있다'는 생각으로 연결 자체를 못했는데 이젠 명확히 인지하겐 됐어요 그렇다고 안먹는건 아니지만 꼭 안보이던 매직아이 한번 보이니까 계속 보이는 느낌이랄까 어떤 사람들한텐 살아있는 형태의 생물을 섭취하는게 충분히 충격적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원숭이 골요리란걸 처음 보고 뜨악했던 느낌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22/01/01 20:21
저도 동의합니다. 산채로 고통주며 먹는거는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동물을 먹는건 어쩔 수 없지만, 굳이 고통을 줄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최대한 고통 없이 빠르게 죽인 다음에 요리를 해서 먹는걸 선호합니다.
22/01/01 22:42
근거라기보다는 뜨거운건 다 아푸지않을까요 ㅠㅠ 우리가 뜨거울때 뜨겁다는걸 뇌에 전달해서 고통이 느껴지는 것 자체도 이 상황을 피해야하는 경고인것처럼 말이죠. 사실 뭐 뇌세포랄게 있는 모든 생명체는 자기 생존에 대한 위협을 고통으로 느끼고 피하는 방향으로 회피할 수 있도록 고통을 느끼게 진화했을거같아요.
근데 고통을 느낀다고 해서 회피할 수 있지 않다는건(문어를 산채로 뜨거운 물이 끓는 솥에 넣는다든지) 무의미하게 고통만을 느끼게 하는거니 좀 비도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저도 뭐 이거때문에 대하구이나 문어숙회를 못먹는다거나 하진 않지만, 어차피 먹을거면 고통없게라도 보내주고나서 먹고싶기는 해요.
22/01/01 23:31
외계인이 사람 팔다리 자르면 피나고 몸비틀고 하겠지만, 외계인이 그걸 보고서 아 사람이 고통을 느끼는구나 하고 인식할지는 의문이긴 하겠네요 ( ")
22/01/01 22:12
댓보고 생각난게 예전회사 다닐때 낙지 전문점에서 해물탕으로 회식을 하는데 냄비에 낙지가 없고 접시에 따로 산낙지가 나오더라고요. 설마 했는데 탕이 끓기 시작하자 아주머니가 낙지를 훅넣으시는데 그 안에서 몸부림치던 낙지의 비주얼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22/01/02 00:36
저도 동의하는게 예전에 독도 꽃새우 먹으러 갔었는데
생새우 먹자길래 전 머리 제거한 상태인 꼬리와 몸통만 있는 새우회(?)인줄 알았는데 그냥 퍼덕퍼덕 살아있는 새우를 주더군요. 막 그릇(?)에서 도망갈정도로 펄떡펄떡 튀는걸 주고 그게 맛잇다며 먹어보래서 먹었는데 먹으니 손에 새우피(?)가 묻고... 전 도저히 못먹갰더라구요. 그냥 뒤에 튀겨준 새우대가리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22/01/02 02:59
???
이 댓글 및 대댓글들??? ... 새우, 문어, 낙지 먹을때 미안하다구요...??? 고통이요...??? 일상 생활 가능하세요??
22/01/02 09:11
일상생활 가능하게 막상 앞에서 생대하 굽거나 산채로 문어, 낙지 등등을 삶아도 잘만 먹기는 하죠 크크 하지만 만약에 뜨거운거에 바로 넣기 전에 죽이거가 기절시키거나 해서 요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별건 아니긴 한데 막 뜨거워서 몸부림치는거보면 괜히 미안함
22/01/02 10:24
낙지안먹고 살아있는 문어를 내눈앞에서 냄비에 넣고 끓이는 요리 못먹고 생새우도 안먹어요ㅠㅠ 그래도 일상생활 가능한데요. 그냥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좀 죽이고 먹으면 안될까 하는 생각은 항상 합니다.
22/01/02 11:04
전 인간이 다른 생물을 잡아먹고 생존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장도를 넘어서 본문처럼 하는건 다른 예기지만요
22/01/02 13:52
소나 돼지도 양식은 하지만 죽일땐 고통없이 죽이고 먹는것처럼 문어나 새우 등등 산채로 조리하던 생물들도 가급적이면 고통은 못느끼게 죽이고 조리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 쓴 글이예요.
제가 본문에 나오는 뭐 투철한 자연주의 투사도 아니고 조리 전에 의식만 좀 없애놓고 조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수준의 댓글이었는데 불필요하게 자꾸 공격받는 느낌이 좀 있네요.
22/01/01 20:05
아니 뭐 양식을 막겠느니 뭐니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고통스러운 죽음 등에 대해서 태클을 건다면 모를까.
저놈의 동물권 어쩌고 하는 거 볼 때마다 참 어처구니가 없긴 합니다. 법적으로 권리란 건 자기 권리를 인지하지 못하는 금치산자한테도 적용됩니다. 그게 아니면 지적 장애가 있으신 장애인같은 분들은 권리의 보호를 받지 못하실 테니까요. 결국 동물권이니 뭐니 하려면 인간이 손에 닿는 모든 동물들을 보호하고 또한 동물끼리도 잡아먹는 걸 막아야할 겁니다. 동물권에는 동물의 생명권이 최우선으로 들어갈테고, 자각하지 못해도 당연히 동물들끼리도 동물권이 적용될 테니까요. 근데 그게 가능한가요? 당연히 불가능하고 결국 인간이 편의주의적으로 결정하는 것에 불과하게 됩니다. 결국 동물권은 시혜적으로 인간이 내려주는 것에 불과한게 되는 거죠. 당연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고요. 예를 들어 인간의 천부인권이 하늘이 인간에게 내려준 것이 아니잖아요? 인간 사회에서 이것만큼은 지키자, 라고 하면서 지킨 약속이지. 결국 동물권에 대해서 철저히 적용하고 가능하게 하려면 아예 인간이 발전이고 개척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심지어 수렵생활 또한 포기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한지도 의문이고요. 실질적으로 채식주의해라 라고 강요하는 거죠. 얄량한 도덕심 내세우면서.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자신들의 얄량한 도덕심을 채우기 위해 거침없이 남을 비난하는 느낌입니다. 대안도 없으면서요. 해봤자 인공고기, 그것도 육고기 정도밖에 더 있습니까?
22/01/01 20:11
어처구니없는 일이죠. 알량한 자신만의 도덕감정을 위해 남들 밥상을 뒤집는 일을 예사로 아는 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22/01/01 20:17
문어가 의외로 지능이 탑티어라고 하더라고요
개수준이라고 하대요 그래서 개를 먹니마니 하는 분들이 문어도 먹니마니 하는거면 인정합니다 근데 문어 마시쩡 못먹게 하디마
22/01/01 20:20
쉽고 편한 도덕성에 취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멀리 갈 것 없이 눈앞에 보이는 추악함과 고통이 많지만, 그건 해결하기도 어렵고 알아주지도 않으니 저런 짓이나 저지르는 것이죠. 하루키가 미국 생활 때 '지금 미국인들은 여성 인권에 관심이 참 많다. 해결하기가 어렵고 불가능한 인종, 빈부 격차 문제에 비해 훨씬 간단해 보이기 때문이다.' 라는 늬앙스의 수필을 기고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하군요.
22/01/01 20:21
다만 지금은 대안이 없어서 무턱대고 시행할 명분이 안서니 여론이 짤막각이 되고있긴 한데
만약 배양육으로 완전대체가 된다면 '실제 동물' 을 죽여서 고기를 먹지말자는 운동은 힘을 좀 많이얻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배양육만 먹게되는 날이 온다면 동물끼리도 못잡아먹게 동물권운동 하겠죠...
22/01/01 21:11
저는 저 자연인 논리 되게 이해가 안가요.
자유? 좋죠. 그런데 저 사람들은 사냥에 실패하면 아사하고, 누군가에게 사냥당할까봐 평생을 방어해야하는 삶을 [자유]라고 좋은거라 하고 있거든요. 그나마 문어는 양반이고, 소는 지금 개량종의 절반 이상이 방생되면 아사할테고, 돼지는 90% 이상이 멸종각입니다. 이게 행복한거에요? 사람한테 자유랍시고 아프리카 오지에 던지면 그게 행복인가요? 까놓고 저게 행복인지, 불행인지는 아무도 모르는거 아닌가요? 무조건 자연에 사는게 행복이라고 단언하는 근거를 모르겠어요.
22/01/01 22:19
재배 사육 양식을 금지하면
나가서 사냥 하면서 살아야 되는데...? 인류의 절반이 아사하겠네요 아 문어는 안되고 닭 소 돼지 양 같은건 또 상관없나?
22/01/01 22:52
공장식 축산에 대한 문제제기도 계속되고 있고 느리지만 아마도 개선되고 있을 테니, 이제 양식을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사육환경에 대한 비슷한 맥락의 문제제기라고 생각한다면 아예 못할 말은 아니죠. 그게 아니라 무조건 반대라면 뭐...
22/01/02 01:17
저도 앞으로도 맛있게 먹을거긴 한데..
나의문어선생님 다큐 보고나니까 아... 제 생각보다 문어가 많이 똑똑한 놈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근데 그래도 문어는 마시쪙...... 미안...
22/01/02 04:32
일단 그렇기 때문에 문어는 한번 산란하면 몇만개 단위로 알을 낳습니다
자연계에서 포식 먹고 먹히는 일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다들 잘 알면서 이런 넌센스타령에 감정이입이 되시다니...좀 벙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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