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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08 21:21:17
Name Aqours
File #1 17e39671fdf557ca9.jpg (927.9 KB), Download : 25
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기타] 조선소 다니는 아저씨가 방송에서 얼굴 가려달라고 한 이유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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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22/01/08 21:22
수정 아이콘
아버지ㅠㅠ
미소속의슬픔
22/01/08 21:26
수정 아이콘
와이프는 가방이랑 잠바만 봐도 알것 같은데..
블랙핑크
22/01/08 21:44
수정 아이콘
얼굴이 나오면 주변사람이 와이프한테 얘기하겠지만
얼굴이 안나오면 와이프가 이거 방송만 못보게 하면 되거든요.. ㅠ
불로장생
22/01/08 23:20
수정 아이콘
현직인데 저건 좀 오바같네요. 조선소 인근에서 거주하시는분은 다 조선소 일하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가족들도 다 무슨일 하는지 알아요. 옆집 윗집 아랫집 다 조선소 다니는데 저게 뭔소린가 싶네요.

말씀하시는거 하나씩 뜯어보면 뭐 틀린소리는 아니긴한데 저렇게 유난떨어서 이야기할 필요가있나 싶네요.

재가 옆에서 저소리 듣고있었으면 일하는게 부끄럽냐고 뭐라고 한소리 했을것같습니다.
22/01/09 00:46
수정 아이콘
엥..조금이라도 가정에 더 보태려고 끼니 못 챙겨먹는 모습나오지 않게해달라 아닌가요?
조선소 일이 창피하단게 아닌 것 같은데요..
불로장생
22/01/09 01:18
수정 아이콘
다큐 찾아서봤는데 타지에서 살다가 대우조선 협력으로 들어오신분 같네요. 그러면 가족들은 조선소 일이 뭔지 정확하게 잘 모를꺼고 뭐 그정도는 이해합니다.

그냥 자기 고생하는거 가족들한테 숨기고싶어 하시는것같네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중대형급 조선소는 조식, 중식, 석식 다 회사 제공이라서(조식, 석식은 1,000원 정도 식비받음) 아침에 편의점에서 빵사먹고 출퇴근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침에 한식, 분식(빵, 시리얼, 샐러드, 음료) 2종류 식사 제공하고 음식도 나쁘지않는데 빵먹고 출근하는 모습 보여주기 싫다는 말이 저는 이해가 안된다는거죠.
22/01/09 02:32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랐네요
자세한 상황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술적트레이더
22/01/08 21:30
수정 아이콘
오늘도 힘들어서 xx 일때려치고, 욜로로 살까 하는 생각을 했던거 반성합니다.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니시무라 호노카
22/01/08 21:32
수정 아이콘
조선소에서 일하는게 어떻다고 그러십니까 아버님 ㅠㅠㅠ
가만히 손을 잡으
22/01/08 21: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원래 조선소 고연봉에 부러운 직장아니었나요?
요즘 조선업이 어려워서 그러나?
한없는바람
22/01/08 21:40
수정 아이콘
저때가 10년대 중반이었던가 조선소 다들 어려웠던 때였대요
가만히 손을 잡으
22/01/08 21:4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도투락월드
22/01/08 22:02
수정 아이콘
게다가 협력업체면... 하청... ㅠㅠ
가만히 손을 잡으
22/01/08 22:14
수정 아이콘
하. 그노무 하청.
정규-비정규, 하청-원청 노동자들끼리 싸우고 있죠.
22/01/09 03:20
수정 아이콘
요새는 울산 현대중공업도.. 현장에 직영이 없어요.. 거진다 협력 하청 이더라구요
Gorgeous
22/01/08 22:17
수정 아이콘
요새 기준으로는 고연봉도 아닙니다. 최근 조선업 반등하고 수주 터진다고는 하는데 사람 구하는건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유는 평택 반도체라인 까는 곳과 비교해 업무강도는 높은데 급여가 짭니다. 사람 많이 죽어서 노동부 특별감사 나온 직후에 바로 사람 또 죽을 정도로 위험한 일이고요. 조선업 하락기때 사람이 많이 빠져나갔는데 그 사람들중 상당수가 평택에서 일하고 있어요. 돈도 많이 주는데 업무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으니 돌아갈 이유가 없죠.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686496

기사 참고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2/01/08 22:35
수정 아이콘
쉬운게 없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김유라
22/01/08 23:05
수정 아이콘
네... 제가 11학번 화공과인데 저 때만 해도 공부 잘하던 형들은 전부 조선으로 갔습니다.

직장 1티어가 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STX 등)과 정유사였습니다. 특히 정유사는 지거국이 입사하면 '너 뭐 어디 백있냐? 우리 서연고 설카포 아님 안뽑을텐데?' 소리까지 들었다더군요 크크크크.

하지만 셰일 가스가 터지고, 중국 중공업 들어서면서 진짜 훅 가버렸죠....ㅠㅠㅠㅠ특히 대우조선해양 들어간 형은 해를 거듭할 수록 연봉이 오히려 감소하는 험한 꼴까지 봤습니다. (1년차: 성과급 터짐, 2년차: 성과급 제로, 3년차: 긴축경영으로 급여에 포함된 상여까지 미지급)
불로장생
22/01/08 23:29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조금씩 오르긴했는데 그래도 언발에 오줌누기라서 14~15년 해양 플랜트 하던시절보다 임금은 덜하네요.

거짓말 안하고 07~08년 때 받던 임금이 제일 높았습니다. 최저시급 4,300원, 4,500원 이렇게 받고도 월 300만원 넘게 받을정도로 물량이 어마무시 했어요.

한달 평일 풀잔업에 일요일도 일하고... 한달내내 하루도 안쉬고 이런식으로 일한적도 수두룩했으니까요.

현직 15년차 용접사인데 어떻게된게 08년 이후로 한두해 제외하고 집에 가져가는 돈이 오히려 줄고있습니다. 계속 임금이 깍여요....
Gorgeous
22/01/09 00:18
수정 아이콘
저도 조선업으로 먹고 사는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 그런지 말씀하시는 부분에 이입이 많이 되네요.

말씀하신 07~08년에서 뒤로 2~3년 정도는 진짜 지나가는 개도 돈 물고 다닌다 얘기 들을 정도로 호황기였고 그 시기엔 동네 활기가 넘쳤었는데 그 뒤로 10년 정도 침체기를 겪으며 동네가 죽어버리는걸 보니..

학교다닐 때 방학에 본가 와서 종종 조선소 가서 일하고 했는데 진짜 살인적인 환경입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이런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진짜 돈 많이 버셔야한다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안타깝습니다.
22/01/08 21:43
수정 아이콘
아부지 ㅜ
Cafe_Seokguram
22/01/08 21:54
수정 아이콘
박동훈 부장님 소환 글 ㅠㅠ
유아린
22/01/08 23:27
수정 아이콘
요즘은.. 뭐.. 음..
Capernaum
22/01/09 02:29
수정 아이콘
조선업 다 좋은데 적자 난다고

계속 혈세 넣는 건 그만 했으면 하네요ㅠ
김태연아
22/01/09 03:23
수정 아이콘
대우조선은 분식회계하면서 시장교란하고는 정작 정부지원 받으면서 원가우위로 경쟁업체 죽이고있죠
22/01/09 1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저래서 여성단체들이 일하는게 자아실현이니 , 여성이 피해자니 하는 말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자아실현이니 하는 일들은 진짜 몇개 없고 다들 억지로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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