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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9 00:29
부모님들께 pc나 스마트폰 사용하는거 가르쳐 드릴때 제일 힘든게 기본적으로 너무 두려움이 크다는 점이죠. 물론 피싱이다 뭐다 언론에서 계속 이슈화하고(이게 나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뭐하나 잘못 누르면 큰일이 나는 거라고 생각하셔서 절대로 틀을 벗어나려고 안하시죠. 하지만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봐야 경험치도 쌓이고 응용력도 생기고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되는 건데 그런걸 너무 두려워 하시니까 그런 심리적 한계를 넘는게 너무 힘든거 같아요. 이건 제가 뭐 어떻게 해드릴수도 없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이런걸 생각해보면 제가 철없고 겁없던 시절에 인터넷과 pc를 접할 수 있던게 참 다행이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22/01/09 00:29
저한테는 와닿지 않는게 어렸을 때 부모님께 물어보면 '몰라 직접 찾아봐' 라는 말만 들었어서ㅠㅠ 그래도 저는 잘 알려주고 있긴 합니다...
22/01/09 03:50
나 : 아버지, 제가 인내심을 가지고 카톡 및 인터넷 뱅킹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버지 : 그냥 니가 해. 나 : 아버지, 최소한 유튜브 검색이라도... 아버지 : 그냥 니가 찾아줘~ 하기 싫냐~
22/01/10 02:40
아... 아빠 산소 가고 싶어지네...
사실 저와 제 아빠는 저런 식은 아니긴 했거든요. 근데, 그래도 충분히 감정이입이 되네요. 어떤 느낌인지 가늠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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