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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01:14
음.. 그냥 어휘력 딸리는 건데 요새 이렇게 얘기하면 워낙 꼰대라고 욕 먹으니 어떻게든 포장하려는 것 같아보이네요.
클템이 뭐 절정의 고수들은 원래 싸우지 않고 대치를 한다느니 하면서 똥꼬쇼 하는 거 보는 느낌 크크
22/01/12 01:16
사실 어휘력이라는게 적어도 저는 한글은 따로 어휘공부한 기억은 없는데도 알더라고요.
그냥 앞뒤끼워맞춰서 보니까 그뜻이니까 알것 같고 다른데서도 보다보니 그게 그뜻이구나 외워지는... 근데 왜 영어선 그게 안되지...
22/01/12 02:40
그냥 멍청한 것을 포장하려고 하니 이렇게 힘듭니다... 1등급 애들도 과연 문해력 문제가 있을까요?
이런말 하는 저도 꼰이 다 됐네요 이제 크크
22/01/12 04:41
적확과 정확은 다른 단언데 비슷하니 같겠지 퉁치자고 하는 문화의 문제죠. 비슷하니 퉁치자가 계속될수록 한국어는 속빈 강정이 되겠죠~
22/01/12 04:51
수능에서 요구하는 문해력은 결국 이전에 쓰인 글을 읽기 위한 문해력이지 세대 소통을 위한 문해력이 아닌데 다른 분 말마따나 꼰대소리 듣기 싫어서 억지로 포장해주는 느낌...
책 읽는 데에도 세대차이가 나야 하나요? 이렇게 쓰고보니 옛한글과 현한글 차이같기도 하고...
22/01/12 04:55
시대가 바뀌고 언어가 변해도, 구어와 달리 문어는 변화에 훨씬 보수적이죠.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하는걸 마냥 꼰대 취급할 문제는 아닌것으로 보여요.
신문기사가 어려우면 쉽게 영상으로 정리한 유투브를 볼 수 있겠지만, 대학교재, 논문, 공문서 같은걸 유투브로 볼 수는 없어서...
22/01/12 05:52
영상에 너무 익듁하다보니 문해력이 딸리는건 사실이죠
IT 쪽으로는 앞서나가지만 기본 문해력이 딸리면 또다시 인문학 소양 얘기가 나오겠죠 그리고 저 다수의수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주제로 좋은 내용이 많네요 저번 스타트업 편도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편도 생각할 거리가 많으니 꾸준히 봐야겠습니다
22/01/12 06:19
그냥 독서량이 많이 부족하죠. 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세대라 고전이나 인문계열 독서도 부족하고 선택과목이라 역사지리정치경제 일반사회에 관한 지식들이 다 부족한 세대인데. 이러한 경향도 앞으로 더 가속화되겠죠.
22/01/12 07:44
그냥 요즘애들 멍청하다라고 말하고 싶은분들이 대다수이죠.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 요즘애들은 항상 멍청해 보일겁니다.
2천년전에는 뭐 달랐을꺼 같나요? 20년전에는 자신이 멍청해보였을 세대란걸 모르는분들이 많더라고요.
22/01/12 08:14
그러게요. 까놓고 말해서 멍청한 사람은 언제나 있었고 반대로 똑똑한 사람도 항상 있죠.
저렇게 무식한 사람들은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거고.. 항상 있어왔지만 미디어의 발달로 그들의 목소리가 우리에게까지 와 닿을 뿐이죠. 단어 못알아듣는 사람 있었던게 하루이틀인가요 크크
22/01/12 09:55
그런데 그 떄 시대와는 다른 큰 차이점이 있죠. 그떄는 기껏 만나봐야 내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의 멍청함을 볼 수 있죠.
그런 면에서는 그때와는 다른건 맞습니다.
22/01/12 11:44
옛날에는 멍청한 것을 알고 '아, 내가 몰랐구나' 라고 생각하는 반면
요즘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 너 잘났네. 응 설명충~" 이러는게 문제죠
22/01/12 09:05
옛날 우리 어르신들이 저희때보고 요새 애들은 한자 몰라서 큰일났다며 어휘력 떨어졌다고 걱정하는거 생각하면 뭐,
반대로 지금 현재 어른이 된 세대들도 요새 어린 세대들의 단어와 어휘를 모르는게 많으니까요. 아이들의 문장 구사능력, 어휘력, 독해력 등 지적 능력 자체가 떨어졌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
22/01/12 10:56
저는 어린친구들이 문해력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사회분위기의 사이클이 돌면서 몇십년 전에 비해 인문학 경시풍조가 커진 까닭에 상대적으로 이렇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2/01/12 11:05
몇 년전에 PGR에서 제가 적확이라고 썼더니 정확을 잘못 쓴 줄 알고 엉뚱한 면박을 주려던 경우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대충 뜻만 통하면 된다의 결과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로부터 갑자기 시작된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티가 잘 안 나서 그렇지 지금 30~50대가 좋은 본이 되지 못하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22/01/12 11:56
교육에서도 영상매체가 대세를 이루면 본문에서 말하는 문해력이 별로 의미없어지는 시점이 올겁니다. 정말 그렇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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