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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 16:41
흠 무조건 기러기는 절대 안된다는건 아니겠죠.
정말 아이한테 특별한 재능이 있고 그걸 위해 유학이 꼭 필요하다면 해야죠..그게 아닌 경우가 많지만.. 가족 구성원 전체의 합의없이 한쪽의 희생이 강요당한게 문제죠.
22/02/20 16:53
저런 경우가 훨씬 예외적 아닐까요..
딱히 그런거 안따지고 기러기는 무조건 안된다식의 얘기가 많구요. 사실 동의한 경우라해도 혼자 살면서 돈만 보내고 살면 안쓰럽게 보이는 것도 맞긴하지만..
22/02/20 18:38
극소수의 예체능 분야를 제외한다면 재능 살리는건 국내도 딱히 나쁠건 없다 봅니다. 유학갈 정도 재력을 국내에서 붓는게 차라리 나아 보여요. 자식이 왕따 피해를 당했다거나 국내 학교 문화에 적응 못한다거나 하는 이유로 유학을 추진하는거라면 차라리 이해가 갑니다.
22/02/20 19:42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 가정의 선택인거고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무조건 기러기는 안된다고 생각할건 없다는거죠. 많은 경우가 별 특별한 재능있는것도 아니면서 남들도 다한다 외국어라도 하나 배운다식으로 유학보내는데 그건 저도 득보다 실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22/02/20 16:54
근데 저는 애가 재능이 있으면 보낼 겁니다.
재능이 꽃피우지 못할때의 어려움을 알아서… 걱정도 되지만… 아 물론 상위0.01퍼센 내 예능만 재능으로 보기로 ㅠ
22/02/20 16:58
야오밍급 농구 재능,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사실 얘는 한국에서 야구부 보내도 되고요), 손흥민급 축구 재능 아니면 굳이 보내야하나 싶습니다 크크크
22/02/20 17:02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크크 예체능은 슈퍼스타 현상이 극단적인 곳이라 어설픈 재능으로 고생시키고 싶지 않네요 ㅠ 그냥 학문이야 사실 국내에서 잘해도 되는 문제라(대학 대학원이면 성인이니 그냥 보내도 되고…)
22/02/20 17:31
사실 셋 중에서도 농구나 미국 보내볼만하지(아무래도 상대하는 선수들의 피지컬 차이가 명백하니) 야구나 축구는 2022년 현재에서는 국내에서 키워도 무방하다 봅니다.
22/02/20 20:33
독수리 아빠라고 하죠.
소득이 해외 보내고도 남는 충분한수준이 되면 아빠가 언제든 가족보러 갈수도 있고, 국내에서 자유를 만끽할수도 있고 해피하죠.
22/02/20 16:59
친구/지인들을 보면 나는 기러기절대안해 그소리듣는순간이혼 외치던 애들도 부인한테 계속 주입당하니까 진지하게 고민하던걸요.
전 독거노인이라 잘 모르겠는데 베갯머리송사라는게 꽤나 강력해서 거부하기 쉽지 않은걸로 보입니다.
22/02/20 17:19
결혼하는 순간 대부분 판단의 기준이 내가 아닌 가족으로 바뀌니까요.
기러기의 부작용도 결국 아버지 개인의 불행뿐 아니라 그로인한 가족의 불행으로 연결되기 때문이죠. 아무리 떨어져있다 한들 고생해서 돈보내주는 사람에게 충분히 감사하고 사랑함을 표현한다면 고통만 있는게 아니라 보람이 더 클거구요.
22/02/20 20:06
저렇게 대책없이 극단적인 경우는 별로 없고 보통은 애한테 재능이 엿보임 +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음(있을 거 같았음) + 와이프가 현지 인맥이 있거나 영어에 능숙해서 자기도 현지에서 보태겠다고 함(할 거 같았음).... 정도 되니까 보낸 거긴 합니다. 근데 뭐 사람 일이 뜻대로 안되는거라....
22/02/20 17:07
내가 경험주의자는 아니지만 고생만큼은 경험 아니면 이해할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돈 버는 고생을 한 적이 없어서 타인의 고생값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이 자식을 낳아서 그렇게 교육시켰으니 누구 하나 돈 버는 고단함을 모르는 거죠 한달만 밖에 나아서 돈 벌어보면 저걸 수년 이상 지속하라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 요구라는 것을 잘 알텐데 유학 보내달라며 가출하는 딸이나 그 뒤에 아내가 보인 행태나 가정마다 복잡한 사연이 있겠지만 드러난 사실만 보고 판단하자면 진짜....... 싫은 소리밖에 안 나오네요
22/02/20 20:01
뭐 돈만 퐁퐁.... 아니 펑펑 쓸 정도로 많으면 아내가 계속 애들 데리고 친정 가 있는거나 마찬가지니 오히려 좋을수도 있죠 크크크크
22/02/20 18:23
해외병 유학병 생기면 답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네가 사는 이곳에서 먼저 경쟁해서 이기고 부모에게 빌붙지말고 네가 원하는 것을 할려면 네가 스스로 쟁취해라 라고 가르쳐 놓아야 합니다.
22/02/20 19:19
기러기 생활은 미혼보다도 못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러기를 요구하는 상대편이 있으면 이미 남편으로 안보고 물주로 본다는 뜻이니 남편은 독하게 마음먹고 이혼까지 생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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