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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8 15:56
"푸틴은 절대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그는 그것을 했다.
"그는 절대로 크림과 합병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 그는 했다. "그는 결코 돈바스에서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거야." 그는 했다. "그는 결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략을 감행하지 않을 거야." 그는 했다. 글쎄요... 저걸 안한다고 확신했으면 그사람이 이상한 거 같은데
22/02/28 17:10
러시아 출신인 일리야가 라시아 국내 여론 전달할때도 그렇고 안한다는 의견이 해외 여론은 좀 더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야 위의 3대 김씨 세습 세력을 겪어봐서 당연히 할 수도 있지라는 해석이 많았지만요
22/02/28 15:57
문제는 저 러시아를 전멸시킨다는 말이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점에 의한거라는 거죠. 정말 어느날 푸틴이 노망이 들어서 그렇게 생각하고 눌러도 그럴꺼고, 당장 유럽이 우크라이나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거에 대해 제재를 시작한것도 "너희가 우리(러시아)를 전멸 시킬려고 하는거구나! 이건 너희의 계략이야!" 라고 생각해도 그 기준점에 맞는거겠죠.
그런 생각들에 스톱을 걸어줄 사람들이 있는게 정말 중요한데 문제는 독재정권에 그런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이미 다 숙청했는데. 참고로 저는 당연히 전쟁이 길어지는건 몰라도 당연히 이런 반응들 나올꺼같았고, 그거 푸틴도 생각할거라고 생각해서 전쟁 일으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쟁을 시작한걸로 봐서는 진짜 핵전쟁도 모르지 않나 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22/02/28 15:58
오히려 푸틴이 매번 기만 전술을 펴놔서
핵폭탄 가지고 으름장 놓는거 보면 핵은 안쓸려나 보다 안심이 됩니다. 푸틴이 나~ 안할거야!!! 하면 거의 거짓말인것 같은데 나~~ 한다!!~ 이건 잘..
22/02/28 16:04
겪기 전 까진 모르는게 인간이죠.
오토바이 타고 다니다 사고나기전엔 사고 안 날것 같은 느낌이랄까 현 인류도 핵을 경험한게 전무하다 보니까 설마 하는거지 허헣... 푸틴이라면 자기가 죽은 세상은 의미?없다 이런 마음가짐 가지고 있는건줄 누가 알겠습니까 나죽고 다죽자
22/02/28 16:11
냉전시대의 마지막 유산이죠.
http://sonnet.egloos.com/3031467 미국의 원자탄이 아주 강력하여, 중국에 투하될 때 지구를 관통하는 구멍을 내거나 아니면 지구를 날려버릴지라도, 이것은 태양계에는 중요한 사건이겠지만 우주 전체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 1955년 1월, 마오 쩌둥 -
22/02/28 16:06
그래도 지금까지는 말은 되었고, 이래저래 러시아를 정당화 하는 논리도 있었는데,
결국 선을 크게 넘었죠. 무력시위 후, 우크라이나 나토 미가입 확답 정도 받았으면 푸틴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많았을 겁니다.
22/02/28 16:14
다행이 요새는 핵이 많이 감축되어서...... 한국은 핵한발만(?) 버티면 됩니다. 한 200~300만 정도 만(!!!) 죽으면 되긴 합니다.
이것이 핵폭탄이다.....
22/02/28 16:15
??:이쯤되면 항복해.
??:아니,결사항전이다!전원옥쇄! ??:그래?그럼 핵. ??:...... ??:이래도 안해?그러면 한방 더. ??:항..항복...
22/02/28 16:34
오히려 핵 얘기가 너무 빨리 나와서 놀랐습니다 푸틴이 가진 카드가 이것 뿐인지 몰랐거든요...
누를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보지만 0은 아니겠죠... 극한 상황에서는 이성판단이 불가능하니까요
22/02/28 17:21
"러시아가 없는 세상이 러시아인에게 필요한가?" 까지는 상식의 범주지만
"푸틴의 가오가 떨어지는 세상이 러시아인에게 필요한가?" 부터는 이상해지며 여기서 독재국가이기 때문에 "푸틴의 가오가 떨어지는 세상이 푸틴에게 필요한가?"로 이어지며 또 푸틴의 가오가 떨어지는=푸틴의 권위가 흔들리는=푸틴의 생사가 위협받는 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론은 "푸틴이 없는 세상이 푸틴에게 필요한가?"로 완성.
22/02/28 17:26
가질 수 없다면 잿더미로 만들겠다던 멩스크가 논픽션으로 보이는 시대를 다시 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무리 독재국가들이 못 났어도, 단순 보유가 아닌 실질적 무력 시위 용도의 핵무기 협잡질은 쿠바사태 이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참...
22/02/28 17:32
푸틴이 우크라 침공하기 전까지는 말과 행동으로 간만 열심히 봤는데
이 시점에서 핵핵 거리는건 그만큼 푸틴이 쫄려서라고 생각합니다 푸틴의 계산으로는 젤렌스키가 이미 런을 했거나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3일 내에 키예프 먹고 동부지역 및 그 외 이권을 뜯을려고 했는데 우습게 본 젤렌스키가 도망도 안가고 오히려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모으면서 저항을 하고 그 모습을 본 미국 및 서유럽이 지원하면서 푸틴의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졌죠 그래서 기존과 다르게 핵핵 거리고 있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핵은 어지간해선 안쏜다고 봅니다
22/02/28 17:48
푸틴 입장에선 기가 막힐겁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유명한 만세 부르고 피아노 치기(...)에 나오는 코미디언이 국가원수라 들어가면 바로 도망칠거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이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였을줄이야...
22/02/28 17:54
우크라이나 정치인, 상류층이 런을 했는데
제일 우습게 본 사람이 버틴다는건 푸틴 계산에도 없었겠죠 참고로 젤렌스키는 코미디언 시절 푸틴 앞에서 공연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_@
22/02/28 21:45
핵을쏘는건 차원이 다른문제죠
지금까지는 러시아 내부..적어도 지휘층에서는 속으로 불만이있어도 따를수있는 명령들이지만 핵을, 그것도 핵을 선제로 쏜다? 제아무리 푸틴이라도 순식간에 반대파가 뭉쳐서 쿠데타가 일어나도 이상하지않을 일입니다 지금같던 시절이 아니라 진짜 냉전시대에도 결코 핵버튼만은 서로 누르지 않았습니다 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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