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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8 19:35
어젠가 PGR의 어딘가에서 올려주시긴 했는데... 애초에 성립이 안되는 게임입니다.
그라운드 말고 로우킥만 죽어라 때려도 노리는 거 아는데 못 막습니다. 막아본 적이 없으니까요..
22/02/28 19:38
타격이 전혀 안되지만 그래플링만 갖고 뛰는 선수는 낮은 랭킹이겠지만 있을 수 있는데, 그래플링이 안 되는데 타격만 갖고 뛰는 선수들은 애진작 발리투도 시대에 정리되었죠.
22/02/28 19:47
그보다는 대단히 실전적인 편입니다. mma의 4대무술이 복싱, 무에타이(+킥복싱 가라데), 레슬링, 주짓수라서... 다만 이건 이 중 한가지만 익힌 사람 vs 4가지 다 익힌 사람의 싸움이라..
22/02/28 19:57
길거리에서 노룰이면 복서 절대 못이기죠...
들러붙으려다 체력 다 날라갈건데 복서만큼 체력을 중시하는 격투기 없습니다. 심지어 거리벌리는 풋워크도 복싱만한게 없어요...
22/02/28 20:04
길거리 무규칙 하면 사람 잡아요... 대놓고 로블로 풋워크로 뒤에서 치기 훅 노린다고 하고 팔꿈치...
프로 복서면 풋워크 유려한거나 주먹 속도도 아예 다르고... 공간도 무제한이니 자리 만들 체력도 충분하고요. 근데 이건 스포츠잖아요.
22/03/07 01:53
저는 개인적으로 유도는 오히려 길거리가 더 할만할수도 있겠다는 생각... 보통 상황에서는 전신 옷소매+돌바닥 조합이라 잡기도 쉽고 한번만 들어가도 치명적이라...
22/02/28 22:41
아니죠 실전성이 넘치는 운동입니다 복싱도
굳이 얘기하자면 mma쪽이 좀더 실전성이 있는거겠죠 그만큼 다양한쪽의 수련을 하니까요 괜히 예전 효도르나 지금 ufc챔프 은가누를 인류최강이니 60억분의 1이니 하는게 아니죠
22/02/28 19:54
종목이 어쩌고 보다도, 인간 자체가 유튜버가 엘리트 선수에 비해 꼭 딸리는게 아닌 거 같아요. 엘리트 선수나 유튜버나 운동해서 돈버는 사람이고 돈 버는거는 쉬운 일이 없으니. 본인 주종목 말고 다른 곳에서 붙는거는 얻어터진다는 생각으로 해야..
22/02/28 19:58
타격 그래플링으로 나뉘는데 그 타격중에서도 복싱만 익힌사람이다보니...
원코인이잖아요? 넘어지면 끝이니까요 다크소울도 아니고 저걸 어떻게 이깁니까
22/02/28 20:01
체급차이가 큰 경기가 많던데, 보통 경기에서는 비슷비슷하니 더 체감 나더라구요.
고등학생하고 초등학생이 싸우는 느낌도 들고, 진짜 웬만하면 KO펀치는 안 나겠다 이느낌 근데 이청수랑 뚝배기 사범 경기 에서는 15kg정도 차이나는데도 이기더군요. 복싱의 위력보다 체급 낮은 복싱의 위력이 좀 많이 떨어진 느낌이랄까
22/02/28 20:07
보통 이런걸 예상할때는 그 프로의 습득력을 전제로 깔고 얘기하니까요..뭐 얘기나오고 하루만에 붙은건 아닐거 아니에요.
본인이 그래플링은 안 하더라도 최소한 방어는 속성으로라도 습득하고 오고 입식타격쪽은 클라스차이 날거라고 보면 복서가 이긴다고 예상하는게 이상할거도 없죠.
22/03/01 12:23
일단 상대보다 체급이 작음 (격투기에서 체급 차이는 치명적)
나이도 상대보다 훨씬 많음(도망다니면서 체력전해서 이득보기 어려움) 이기는건 복싱 테크닉 하나 뿐인데 룰은 종합 결국 이기려면 안잡히고 들어오는 거 펀치 한두방에 쓰러뜨리지 않으면 답이 없음 이렇게 되는데 신종훈이 키가 170이 안되는데다가 메달 체급이 50kg 급이고 평체 아무리 찌워봐야 60kg 대인데... 애초에 신종훈이 동체급에서도 KO머신이 아닌데 동체급보다 훨씬 큰 사람을 원펀치로 쓰러뜨려야 이기는 조건이죠. 거기에 저 정도 온스 글러브에 저 체급이면 일반인도 아니고 격투기 취미레벨로라도 5년 넘게 수련한 상대가 태클하기 전에 원펀치로 쓰러트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죠 여기에 신종훈이 코로나 걸리면서 준비기간을 꽤나 날려먹은 것으로 인해 종합 대처가 아예 베이스가 없는 수준의 경기였으니...
22/02/28 20:19
아무 생각없이 제목을 읽으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서가 길가던 사람에게 맞은 줄 알겠어요..
원문을 쓴 사람의 제목 작명 센스는 흔한 인터넷 기자가 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22/02/28 20:53
타격이 우세한 선수가 그래플링 실력차로 대처가 안 될때 두 가지 레퍼토리로 진행됩니다.
1) 하빕 대 맥그레거 맥구가 복싱 기반 타격능력은 우세하다고 평가받았지만 경기에선 오히려 타격에서부터 밀리다가 체력을 소모하고 그래플링으로 끌려가 졌습니다. 한번이라도 태클을 허용하면 내가 진다는 생각에 스탠딩 대치에서 소극적으로 임했고 결과적으론 장점마저 잃은거죠. 2) 위의 영상 그런거 생각 안하고 타격으로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시도했다 한번이라도 태클당하면 그때부턴 속칭 바닥쓸기 신세가 됩니다.
22/02/28 20:54
매우 단순하게... 타격만으로 이기지 않아도 되니까 복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타격으로 KO되는 일이 적지유.
애초에 타격을 서브로 장착하고 나오는 선수도 꽤 많습니다.
22/02/28 21:03
복싱은 정타맞아도 다운 안되려고 버티다가 추가타로 ko가지만 종합에선 그게 서브미션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죠. 공격옵션이 많다는거고 제일 큰건 경기시간이 많이 차이나죠.
22/02/28 21:08
스타1과 스타2는 유사성이 있으니 좀 더 극명하게 생각하자면, 스타1 선수가 에이지오브엠파이어 공부 거의 안 하고 붙었다고 보면 더 적절할듯요. 반응속도 빠르고 RTS에 대한 이해도는 좋겠으나 에이지오브엠파이어의 유닛,빌드,상성 등을 모르면 그냥 맞아야죠 뭐....
22/02/28 20:51
타격은 그나마 본능에 의해 커버할만한 부분이 있는데, 그라운드는 진짜...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가 너무 극명한 종목이라...
22/02/28 20:53
Mma든 실전이든 그래플링이 타격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https://m.dcinside.com/board/bjj/141818 레퍼런스 체크가 잘 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자료도 있고 mma의 역사나 무술의 역사를 봐도 명확하다고 봅니다.
22/03/01 10:15
mma같든 룰 정해진 스포츠에서는 단순히 종목의 상성상 그래플링이 당연히 우위일 수밖에 없죠. 시합개시! 하면서 타격이 날아올 거라는 걸 알고 가드 올리고 대비하면서 시작하면 타격의 이점이 극도로 떨어지니까요.
근데 실전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말씀하신대로 어떤 식으로 영상을 골라서 분석했는지도 모르고 레퍼런스 체크도 안된 주짓수 갤러리에 올라온 걸 자료라고 보기에는 좀... 타격 전문가와 그래플링 전문가가 실전에서 갖는 우위는 전자에게 있을 수밖에요. 급소를 정확하게 가격하는게 훨씬 쉽거든요. 체급차 어마어마하게 나는 파워 리프터와 싸워 죽음으로 몰고간 mma 선수 사례처럼 mma 파이터들도 실전에서 사용하는 건 주짓수가 아니라 타격이거든요.
22/03/01 11:30
와우... 구글링하면 그래도 오리지널 소스 찾을 수 있는 글은 자료라고 보기에는 좀~ 이러고 본인 주장 근거 대줄 수 있냐는 말에는 님말맞 크크 대단하신 분이네요. 급소를 정확하게 가격하는 게 훨씬 쉽다? 타격운동 한달이라도 해봤음 이런 헛소리 못하는데...
22/03/02 02:25
근데 실전성이 웃긴게 mma가 모든 격투무술의 장단점을 가공할속도로 디벨롭하긴하지만 실전이란 폭력범죄의 상황이고 그럼 사실 흉기사용과, 다대일이라는 조건이 빠지면서 실전성을따지는건 바보같은 얘기죠. 시합에서의 룰을 줄여가면서 진행하는 점에서 다른 개별무술 시합대비 강점이 있는거지.. 주짓떼로가 콘크리트바닥에서 칼든 놈 여럿만나면 기초체력믿고 튀는수밖에.. 그런면에서 유도나 스트라이커 기술들이 강점이있는 상황이 있는거고요. 반면 푹신한바닥에서 두주먹믿고 덤비면 숙련된 주짓떼로가 관절 다 분쇄시키겠죠..
22/03/02 07:16
칼든놈 여럿은 어떤 맨손격투술로도 대처 불가능합니다. 타격이 어쩌고 그래플링이 어쩌고 할 상황이 아니죠.
그렇게 가면 격투술보다는 호신술 얘기가 되고 늦은 시간에 안 돌아다니고 술 안 먹고 우범지대 안 가고 시비 걸리면 피하고 그런게 운동 20년 하는 것보다 낫죠. 제가 황당한 건 밥오멍퉁이님 댓글은 핀트가 좀 다르든 어쩌든 대체로 동의하는데 KUN님 댓글은 하나같이 어이없는 얘기라... 복싱글러브 끼고 스파링해보고 오픈핑거 끼고 스파링해보고 하면 저런소리 절대 나올 수가 없는데 말이죠.
22/03/02 08:18
저야 시합도 뛰었던 몸이라 솔직히 말해 실전 운운 하시는 분께는 몸에 실험해드리는게 제일 무난한 방법이지만 그럴 수는 없고... 저런 소위 말하는 딸딸이용으로 편집한 자료를 진지하게 믿는 분을 설득하는 건 난망한 일이라... 님 말이 다 맞을 겁니다 네 크크크
22/02/28 20:55
그래플링 VS 타격 자체는 이미 90년대 후반이나 00년대 초반에 답이 나온 이야기긴 합니다. 결국 타격가들은 그래플러들은 못 이긴다였고, 복싱 챔피언들이 주짓수 마스터들에게 털린 건 아니었으나 킥복싱 챔피언인 세미 슐트나 크로캅도 그래플링에 패했죠. 둘은 그래플링 훈련을 했는데도 말이죠. 다만 그래도 상위권 타격 종목 선수가 아마추어 그래플링 수련자에게도 패하느냐, 론다 VS 메이웨더 같은 경우만 논쟁의 대상이었죠. 프로 대 프로는 무조건 그래플링의 승리니까요. 격투기 커뮤니티 보니까 애초에 7:3정도로 유튜버 승리 예측했더라고요. 그만큼 복싱의 약점이 크다고 본 거죠. 복싱은 애초에 킥복싱 선수만 만나도 로우킥에 털리는데 그 킥복싱 선수조차도 털리는 게 그래플링이니까요.
22/02/28 21:12
타격 vs 그래플링은 이미 15년도 전에 프라이드니 K1이니 일본계 종합격투기 대회가 잘나갔던 시절에 실경기에서 결판이 난 얘기죠.
타격 베이스로 시작한 선수가 그래플링 대비 못하면 그대로 다 나락가는게 저언혀 새로울게 없습니다. 15년 사이에 인간이 새로 진화한게 아니라면 너무 뻔한 전개입니다.
22/02/28 21:40
영상을 보니 저 장면에서 끝난 건 아니지만 사실상 장면의 반복이네요.
체급이 낮고 이벤트성 경기이다 보니 더 오래 시켜준 것 같은데 마지막엔 결국 암바로 끝나시는 두 분이 체급(키,몸무게)는 비슷한데 신종훈님은 몸이 뭔가 굉장히 친근하네요. 너무 일방적으로 당하셔서 도장 운영하시는데 타격있으시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네요. 물론 룰도 그렇고 케이지 크기도 작았다곤 하지만, 복서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말예요.
22/02/28 21:53
1. 블랙(일반인)은 mma 수년간 수련했다
2. 블랙이 체급이 더 높다 3. 신종훈은 1주전에 코로나 걸렸다 4. 신종훈은 mma준비를 거의 안했다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지니 저런 결과가... 둘 다 평소보는 채널들이다보니 사실 질 줄 알았는데, 저 정도로 질 줄은 몰랐네요...
22/02/28 22:41
신종훈 관장이 mma 훈련을 제대로 해야 했어요.
복싱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면서 태클 방어도 적절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엘리트 선출의 운동신경과 집요함을 통해 짧은 훈련 기간 내에도 '이정도 할 수 있구나' 라는 걸 보여줘야 했는데 그러질 못 했죠. 더군다나 시합 전 '복싱계를 대표한다','일반인은 훈련 안 해도 이긴다','그라운드 훈련 필요없다' 등의 말을 하는 바람에 악플러들의 조롱을 받는 상황에 처했죠. 흥행몰이를 위한 발언이겠지만 신 관장의 일방적 패배는 시합 룰, 코로나 확진, 체중 차이 같은 불리한 요소들을 싸그리 지워버렸어요. 침체된 복싱계를 살리기 위해 참가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복싱무용론은 동의하지 않지만, 신 관장과 복싱계 위상이 떨어졌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드네요. 2차전을 생각하는 것 같던데 철두철미하게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인들이 엘리트 선출에게 기대하는 모습 중 하나는 뛰어난 기량도 있겠지만, 승리를 위해 앞만 내다보고 달리는 집중력과 승부욕이에요.
22/02/28 23:19
결과가 정해진 대결이었죠
mma룰로하는데 복싱으로 이길수있을리가... 복싱은 같은 입식인 킥복서랑 해도 크게밀립니다 거의 할게없을정도로요
22/03/01 00:30
좀 충격이네요 아무리 격투기가 체급이 중요하다곤 하지만
그래도 아시안 게임 금메달 리스트... 인데 태클 들어오면 그냥 다 당하네요 전 그래도 태클 걸기도 전에 스탭으로 거리 벌리면서 타격으로 이길줄 알았는데... 종합격투기가 당연히 복싱보다 강하단건 알고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선수끼리인걸로 알았는데 금메달 리스트를 이기는 일반인이라니... 충격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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