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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1 17:41
전 당연히 사람마다 타고나는 본성이 다르다고 봅니다. 타고나길 선하거나 악한 사람들도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경의 영향에 결정될 정도로 그 경향이 극단적이지 않겠죠.
22/04/11 17:42
저는 그래서 사랑으로 훈육 어쩌고 하는거 솔직히 안 믿습니다. 구성주의 교육법 보는거같아요.
듣기엔 정말 좋고 도덕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교육은 그렇게 이뤄지지 않는다는걸 무려 한 세대를 말아먹고서야 인정했죠. 그렇게 욕먹던 아시아식 주입교육이 옳다는걸.
22/04/12 08:46
저도 군대식 얼차려처럼 메뉴얼이 존재하는 체벌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너무 사랑으로 감싸라고만 하는데 사람은 사랑으로만 고쳐지는 존재가 아닌것 같아요.
22/04/11 17:44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 다 있다고 봅니다.
비율은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생각하고요. 세상엔 영웅도 있고, 도둑도 있는 법이죠. 그건 본성에서 기인한다고 봐요. 약자를 보면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이는 이도 있고, 착취해서 내 안위와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성악설에 기인해서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고 여기면서 교육과 치안을 무시하면 외국처럼 강도와 소매치기가 빈번한 사회가 되겠죠. 그래선 안 됩니다. 적어도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노력해야죠. 이것 외엔 현실적인 답이 없어요. 반대로 성선설에 기인해서 누구에게나 보증서주면 패가망신을 피하지 못합니다. 상황에 맞는 중용이 최고예요.
22/04/11 17:54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확률분포표처럼 퍼져있는거지 선하다 악하다 하나로 정의할게 아니고, 저렇게 떡잎부터 이상한 애들중에서도 이순신같은 사람이 나올 가능성도 확률적으로 존재할거에요
22/04/12 10:10
사람의 본성을 악하다고 여긴다면 교육과 치안을 무시할 수가 없지 않나요? 악한 인간을 교화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의 중요도가 더 올라가고, 악한 인간으로부터 사회 안전을 지켜야 하기때문에 치안 레벨을 국가적으로 강화하게 될 듯한데...
성악설 기준으로 사회와 제도를 세팅할때 단점이라면 국가가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일정 부분 제한하게 되는 부분이지 싶습니다 저는 성악설이 맞는지와 관계없이 성악설을 베이스로 법과 제도를 짜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율은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태생적으로 사악한 인간들이 일정 수준 있는게 사실이고, 그 인간들이 법과 제도를 악용할 수 없게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물샐 틈 없이 법과 제도를 짜는 것이 맞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22/04/11 17:50
씁쓸하네요. 저도 케이스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표창원님 유튜브에서 자기보다 어린아이들을 3명 살해한 인도의 8살 연쇄 살인범에 대한 내용을 봤는데 8살 임에도 불구하고 새디스트 성향,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다 나타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거보면 타고나는것도 있나 싶습니다. 이 살인범이 성인이 되어 출소해서 지금 현재 행방은 모른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어지럽더라구요
22/04/11 17:52
인간도 유전자의 이기적인 생존 기계죠. 이타적인 행동이 오히려 합리적일 수 있다(게임이론)는 걸 깨달으며 선한 마음이 생기는 거구요.
22/04/11 17:54
저는 막 엄청 많이 만나본것까지는 아닌데
애들 보면 본능적으로 외모 엄청나게 따지는구나 하는걸 많이 느꼈는데 이건 성선일까요 성악일까요 크크
22/04/11 18:09
아이들은 순수한거죠.
아이들이 물건 훔치는거는 순수한 재미로 하는거니까요. 만화에 나온 내용도 순수한 재미로 하려는거지 작가 삼촌에게 악의를 가지고 한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아이들의 순수함을 교육으로 더럽혀야 하는거고요.
22/04/11 18:31
갑분 진지먹고 따지면 성선설은 모든 사람이 착하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죠. 공자, 맹자가 살던 시절은 지금보다 더한 지옥도였으니까요. 성선설 내용은 사람이 선하게 태어난다면 왜 세상에 악이 이렇게나 많이 존재하는지를 답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런 특징은 성악설도 비슷합니다. 사람의 본성이 정말 악하다면 세상에 왜 가끔씩 선한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하니까요
22/04/11 19:44
저는 예전에는 성무성악설. 그러니까 태어나서 바뀐다는 주의였는데
점점 나이들어가면서 느끼기에 기본적으로는 성악설이 맞지않나 싶어요 우리가 '악'이라고 생각하는게 뭐 범죄나 되는걸로 생각하기 쉽지만, 새치기를 해서 먹을걸 먼저먹어버린다던가 지금 만화처럼 우르르 동전에 몰린다던가.. 이런건 악이 아니라, 그냥 인간의 본성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악이 본성이 아니라, 본성중의 일부를 악이라고 표현하는것 아닐까요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인간은 사회화가 되기전에는 그냥 동물이다.. 동물은 선이고 악이고없이 한없이 이기적고 자기보호본능으로 살아가는 존재다.. 뭐 이렇게 이해하고있습니다
22/04/11 20:02
초딩때 방역차가 시장 들어가면 비닐봉지 하나 들고 따라가면서 가판대에 있는 물건들 닥치는데로 훔쳐오는 놈 보면서 진짜 떡잎부터 다른놈이 있구나 느꼈죠
22/04/11 21:20
많은 사람을 만나는건 피곤한 일 같습니다. 뜻밖에도 소소한 웃음을 주는 사람을 만나고 즐거워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사람에 지쳐본 적 있어서 그런지 탑클라우드님이 가끔씩 웃음지을 인연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22/04/12 09:09
아빠가 경찰이라고 말해서 처리를 잘해준 친구나 아이들에게 조건없이 베풀어준 삼촌을 보면 성선설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고 글쓴이도 손보려고 했던 애들 보면 성악설
22/04/12 15:17
인간도 멀리보면 그저 짐승 중 하나일 뿐이죠.
그러나 단지 자신들의 사회를 발전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질서를 세운 것 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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