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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3 20:48
사실 저시간대로 일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 근무가..절대 워라벨이 좋은게 아니긴 하죠..
말이 좋아 6시에 끝난다는거지..새벽에 자도 괜찮은 거 아닌 다음에야...저녁시간이 딱히 여유롭다고 보기도 어려움..그냥 하루가 너무 짧죠.. 그렇게 인생을 퇴직할 때까지 그렇게 소모하는걸로 돈을 버는거죠 뭐....
22/04/13 20:53
9 to 6는 기본에 출퇴근 왕복 1시간 / 편도 30분 (도보) 인 경우는 너무 좋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이 도보 출퇴근이 힘든게 문제죠.
22/04/13 21:05
그래서 차라리 8-5나 7-4가 더 낫긴 하더라고요. 어차피 일찍 일어나야되는 압박감은 비슷한데 저녁시간이 좀 더 여유로와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출퇴근시간 짧은게 왜 삶의 퀄리티에 영향을 크게 주는지도 ...
22/04/13 21:05
평범하게 출퇴근 편도 1시간 왕복 2시간 잡으면 9-6 근무 기준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 퇴근 후에 밥 먹고 씻으면 8시 정도 되죠.
22/04/13 21:09
그래서 재택 한 번 맛 들이면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 집니다.. 물론 돈 많으면 직주근접으로 해결 가능합니다만.. 돈이 아주 많아야 함.
22/04/13 21:11
퇴근출근시간도 라이프에 들어갈수있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오디오북도 듣고 영상도 보고 친구랑 전화도 하고요.
편도 45분 왕복90분 정도의 거리의 직장이고 운전하는데 보컬트레이닝 교재로 노래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노래방음원으로 차안에서 부르기도 하고요. 매일 꾸준하게 한시간정도의 시간을 투자로 많은걸 배울수 있는데 가령 외국어같은것도 배울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죠.
22/04/13 21:12
최근에 52시간제 폐지나 완화 이야기가 계속 나오다보니 마치 주 52시간이 별거 아닌 것같이 이야기되고 그게 최소한의 기준처럼 보이는데...
9-9 하고 점심/저녁 1시간씩 빼면 주 50시간입니다... 출퇴근 각 1시간 잡으면 8시에 집에서 나가서 밤 10시에 들어와도 52시간을 못채우는거죠...
22/04/13 21:21
하교 시간이 퇴근 시간보다 대체로 빠르긴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초중고 때도 이미 비슷하게 생활을 했고, 그 와중에도 별 불편함 없이 좋은 시간들 보내며 잘 지내왔어요. 어쩌면 그때 더 바삐, 성실히, 규칙적으로, 보람 있게 살았는지도 모를 일이죠. 대체로 대학 생활을 하며 그게 무너지는데 그러다 보니 직장 생활이 더 팍팍하게 느껴지는 거라고 봐요.
22/04/13 21:23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하고있는건 아닌데 이전에 몇년 일해본소감은
직장이랑 주거지랑 얼마냐 가까운지가 가장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이거였습니다 크크 1시간쯤 걸리는 직장이였는데 퇴근하면서 맨날 아 여기 바로앞이 우리집이였으면 얼마나 행복하고 다닐만할까 얼마나 삶에 여유가 넘칠까 얼마나 시간이 많을까 이생각 정말 많이했었음 크크
22/04/13 21:23
노예가 노예로서의 삶에 너무 익숙해지면
놀랍게도 자신의 다리를 묶고 있는 쇠사슬을 서로 자랑하기 시작한다. 어느 쪽의 쇠사슬이 빛나는가, 더 무거운가 등. 그리고 쇠사슬에 묶여있지 않은 자유인을 비웃기까지 한다.
22/04/13 21:41
9-6면 워라밸맞긴한데 집이 멀면 여기서 +3시간, +4시간 추가되는 경우도 있으니 (심할경우), 실질적으로 7시~8시....
그래서 집이 가까운게 중요하긴맞긴합니다.
22/04/13 21:42
저에게 워라밸은 유연근무 시행 전과 후로 나뉩니다
유연으로 금요일 12시 퇴근하고 나가는 그 기분은 크.. 처음시행됐을때 다들 눈치보며 어리버리할때 부서사람 셋이서 적당히 이유말한 뒤 12퇴하고 빨무하러 갈때 그 기분은 십여년전 야자째고 겜방갈때 그 느낌이었습니다
22/04/13 21:46
처음 일했을 때 부모님 세대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커지더라고요. 이걸 주 6일 했다고? 그리고 나서 일요일에 교회를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그 신앙은 진짜 찐이다...
22/04/13 21:48
평일에 뭘 그리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적당히 퇴근하고 쉴시간 충분하고 어차피 다음날 출근 때문에 액티브한 뭔가를 하기는 애매한 게 당연한건데 7시에 집에와서 뭐가 그리 부족한지... 워라밸워라밸 거리는 사람들은 그냥 일 안하고 놀고만 싶은거죠 주5 9-6가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징징이들은 참..
22/04/13 22:09
9-15로 바뀌면 삶이 나아질까요. 배달비 몇천원으로 불타오르는데, 모든 비용이 다 상승하면 돈없어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을거 같네요.
22/04/13 22:13
주5일제가 정착된 지금 생각하면 그시절에는 어떻게 매주 토요일에 출근하며 살았나 싶죠. 일 근무시간도 나중에 노동시간 단축되면 어떻게 그때는 9-18 했나 생각하게 될 수 있는거고요. 저 글 글쓴이 생각이 딱히 이상해 보이진 않습니다.
22/04/13 22:16
부자집 자제분이신가보네요. 사업가들이 레버리지 하는 직원들은 어떤 삶을 사는걸까? 체험하려고 했는데 노예들의 삶이 너무나 문화충격인 것...
22/04/13 22:17
이제 막 정시 근무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귀여운 푸념이죠.
굳이 거기다가 벌써 징징거리니 하는건 쫌..뭐랄까 쫌...
22/04/13 22:22
9-6 워라벨이 가능은 합니다. 단 출퇴근 시간이 가깝다면 말이죠. 편도 한시간반 출퇴근하니 워라밸 쉽지 않더라고요.
+ 가끔씩 있는 야근 같은게 끼얹어지면 더더욱이요. 실제 시간 제니까 7:30 출근에 20시 퇴근이니 여유시간은 하루 2~3시간정도?
22/04/13 22:36
저는 그래서 출퇴근 시간도 업무시간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퇴근 자체가 결국 회사를 위해 개인이 소모하는 시간이니까요. 현실적으로 업무시간이 포함시키기는 어렵겠지만 거리나 시간에 따른 출퇴근 비용은 줘야 한다고 봅니다.
22/04/13 22:38
잘 꾸미고 다니고, 저녁에는 당연히 놀던 대학시절 생각하면 직장생활은 지옥 그자체죠.
예전에 대학생이던 후배가 "직장생활 힘들다고요? 대학생들도 과제에 시험에 힘들거든요??" 하면서 개기길래 허허허 웃으면서 너도 취업해봐라... 했던게 생각나네요.
22/04/13 23:05
근무시간도 중요하긴 한데 통근시간도 중요해서요
본문 글쓴이 생활패턴 기준으로 출퇴근 왕복 3시간정도 걸리면 10시취침 기준 하루 여가시간 2시간 남습니다...
22/04/13 23:07
저 같은 시골 사람들이 피부로 확 와 닿는 게.. '난 시골에서 여기 서울 오는데 1시간 30분 걸렸는데, 왜 서울에서 서울 댕기는데 1시간이 더 걸려??'
이거였죠. 완전 찐친 취업하고 놀러오라 해서 평일에 놀러갔는데 (전 시골에서 자영업하다 보니 평일이 휴일) 술 먹고 잤는데 새벽 6시에 깨워서 얼른 씻고 회사 근처 가서 해장국 먹고 헤어지자며 집에서 6시 30분쯤 나왔는데 회사 근처 가니 8시.. 진짜 엌 소리 나더군요.
22/04/13 23:35
한 때 공무원이 괜히 워라벨 이야기가 나왔던게 아닌데
출퇴근 시간은 직장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환경의 문제인거고 연봉만 괜찮으면 좋은 직장이죠.
22/04/13 23:42
9 to 6이건 아니건 피로도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전 부서는 야근도 간간히 있고 새벽 0시에 들어갈때도 간혹 있었는데, 굉장히 행복하게 살았지만 현 부서는 100일 중 99일을 6시 칼퇴하는데 그냥 너무 빡치고 화나는 일이 많아서 그거 화푸느라 6시간씩 명상해야되서 그게 계속 회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22/04/14 00:18
게시글 보다가 논쟁 붙어서 댓글로 의견좀 묻습니다.
A직장 (주5일) 근무시간 : 9시까지출근 18시퇴근 가는데 걸리는 시간 : 대중교통(버스) 1시간~1시간 20분 급여 : 세후 월 410 B직장 (주5일) 근무시간 : 15시까지출근 22시퇴근 가는데 걸리는 시간 : 보도 10분 급여 : 세후 월 310 A,B중 뭐가 더 끌리나요? 제 주변은 A 2표, B 1표 입니다.
22/04/14 00:47
해당 연봉 구간에서는 월 100만원 급여가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고 봅니다. 결혼 같은 거 생각이 없고 혼자 현재를 즐기면서 살 생각이다 그러면 둘 중에 후자도 괜찮다고 봅니다만, 나중에라도 결혼을 할지도 모르겠다 거나, 미래를 대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전자를 고를 거 같네요. 월 100만원이면 연봉으로 1500만원 정도는 차이가 날 거 같은데 엄청난 차이죠.
22/04/14 00:36
아는 변호사한테 들은 말인데...
???(한국): 우리들은 9 to 6로 일한다. ???(독일): 오 그래? 워라밸 좋은 편이네? 변호사가 그게 가능해? ???(한국): 오전 9 to 오전 6다.
22/04/14 00:48
전 경기-서울 출퇴근이라 왕복 3시간이다보니 9-6하면 퇴근하고 아이랑 놀아줄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8-5하니 그나마 저녁시간에 여유가 좀 생겨서 괜찮더군요.
물론 아침에 6시전에 일어나는게 압박이지만 익숙해지니 할만합니다. 문제는 요즘 재택근무중인데 다시 출근이야기가 나오고있어서 토할거같.... 아 우리도 유연근무제 시켜주세요...
22/04/14 01:35
저는 뭐.. 나가서 돈만 많이주면 주5일 기준 9~10도 가능할거같은데 돈도 200따리인데 매일 이러고 있으니 진짜 다 엎어버리고싶네요..
22/04/14 06:32
지난달까지 7 to 7에 주6일에 자차 출퇴근 시간 통합 2~3시간 되는 직장 다니다가
지금은 주5일에 9 to 6인 회사로 이직 했습니다. 다만 출퇴근은 비슷하지만 지하철로 가고요. 워라밸이 급상승 했습니다. 다만 직장서 술 마시면 늦는건 마찬가지지만, 자차는 못마시고 대중교통은 마시는게 가능하니 매우 좋아진건 사실이죠.
22/04/14 09:02
시흥에서 안산으로 출퇴근하는데 편도시간은 40분이고
매일 아침 7시까지 출근하고 저녁 7시에 퇴근하는 사람 입장에선 9~6은 많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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