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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9 12:47
전형적인 노인학대의 한 종류인 방임이죠.
다만 부모님이 마음을 독하게 먹질 못 하니까 정작 관련기관에서 조사 들어가면 아니다 우리 애가 잘 챙겨둔다 얘기해서 흐지부지되고.. 씁쓸합니다.
23/01/09 13:08
저정도면 할머니 요양등급내서 하루 3시간씩 자택요양보호사를 써야겠는데요. 엄한 옆집 사람 잡지 말고..
자세한건 모르지만 자기부담급 20만원 내로 알고 있습니다
23/01/09 17:03
재산있고 나름 멀쩡한 주인집할머니가 어깨 수술 하시곤 연기로 등급 따서 요양보호사 부리시더군요
고로 저 할머니가 잘(?)하면 나오긴 할겁니다.
23/01/09 17:15
재산은 관련없구요.
설명하신대로면 부정수급자입니다. 어깨수술과 같은 사항은 단기요소라 수술이력이 최근에 있으시면 오히려 등급이 안나옵니다. 연기를 했다면 치매인척 연기한다는건데 치매로 인한 등급신청은 의사소견서가 있어야 해서 연기만으로는 불가능하죠. 실제로 아프실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3/01/09 13:46
아들이 실버타운이라도 보내드리지... 씁쓸하네요.
아들이 할머니에게 돈을 줘서 부탁하나당 소정의 돈을 드리라고 하는게 좋을 듯한데요. 현관문 열어주는데 1만원 정도는 할만하지 않나요?
23/01/09 14:32
걍 꼬박꼬박 경찰에 신고해야죠. 옆집 할머니가 아들은 연락이 안된다고 해서 나한테 찾아온다고. 노인학대는 범죄니 신고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23/01/09 14:57
저럴때 답은 금융치료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과일보단 현금으로 답례를... 근데 그럴거 같진 않은 아들이네요.
예전에 어릴적 다세대주택 살때 주인집 할머니가 비슷한 상황이였던게 기억 나네요. 저희집은 2층 다세대주택이고 주인집은 1층 통으로 마당있는 집이였는데 주인집할머니 혼자사셨어요. 근데 할머니가 전화걸줄 모르시고 한글도 모르시는분이라 지나가다 저를 보시거나 아님 정말 필요할때 저희집에 와서 전화좀 걸어달라고 했었거든요. 전 가서 전화걸어주면 몇 백원 받아서 좋아서 갔던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한 번씩 전화통화안될때 섭섭해 하시고 시무룩하시던 할머니 표정도 아직 기억나네요.
23/01/09 15:13
저 케이스에는 현금으로 답례를 하게 되면, 요구사항이 좀 더 많아질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어 내가 돈도 주는데? 이런 것 정도는 알아서 해줘야 하는 것 아냐? 이런 패턴으로 진행될수도 있어서요. 그냥 거리두기가 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3/01/09 15:34
흠.. 몇달에 20번정도가 그렇게 힘든건가... 시간 써야하거나 어려운일도 아니고 할머니가 못하는 자잘한 것들 그냥 해주면 되지 않나.
댓글 분위기땜에 이런글 쓰기도 좀 뭐하긴 한데 솔직히 공감이 잘 안되네요.
23/01/09 17:27
어느 한쪽의 무조건적인 호의를 요구하는 사안에서
제3자나 호의를 받는 쪽이 '별 것도 아닌데 그냥 해주지' 같은 말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을지 혹은 부담되는지를 결정할 수 있는 건 베푸는 쪽이죠
23/01/09 19:04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그정도로 앞뒤 재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위에 든 예만 봐도 우리가 볼땐 아무것도 아니지만 할머니 입장에선 정말 절박한 일들이죠. 전기난방안되면 자칫 목숨까지 위험할 수도 있는건데 하루에도 몇번씩도 아니고 하루에 한번도 아니고 몇달에 20번이면 내가 대단한 호의를 베푼다는 생각은 안들것 같습니다.
23/01/09 22:47
그러니까 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본인에게 그런 기회가 왔을 때 기꺼이 하면 됩니다
기부/봉사 같은걸 단순히 그 절대치가 적다는 이유로 당연히 하라는 식으로 남에게 강요하면 안 되죠 그게 대단하건 대단치 않건 정작 그 일을 해주는 글쓴이는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데 아무 상관없고 이 일 관련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하늘하늘님이 그것에 대해 별 것 아니다/그냥 해라 라고 말하는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나라면 해 줬을 것이다와 저정도는 그냥 (저사람이) 해줘야 한다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하나 더 그렇게 절박한 일이면 아무 상관없는 타인의 호의에 기댈 것이 아니라 자식이 처리해야죠
23/01/10 01:14
하늘하늘님의 생각과 그런 배려심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도 나와 같을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은 무례한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 할머니 자식분들이 자식이 해줘야할 일을 옆집이 해주는게 별일 아니니 좀 해주면 되지 않느냐는 태도가 무례하기 때문에 비난여론이 생겨난 것이죠. 아마 하늘하늘님이 '그냥 해주면 되지않나?' 란 멘트를 쓰지 않으셨다면 되려 많은분들이 그런 생각을 존중해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3/01/09 15:47
어..음 이게 저희도 원글이랑 비슷한 케이스인데요..
저런 주택이고 밑층에 할어비지,할머니 바로 옆집에 딸내외가 삽니다.. 자세히 적지는 못하겠는데 이래저래 트러블이 많아요.. 중요한건 정말 간단한 코드 꼽혀있는 여부나 건전지 가는것등등 이런건 자식들이 옆집살고 이러니 한번 와서 보고 가기만 하면 되지 않습니까.. 근데 그냥 무작정 다 떠맡깁니다;; 당연히 고장난건 다 수리를 해주는데.. 고장이 아니고 가서 보면 간단한 코드뽑힘이나 버튼이에요.. 몇번이야 가서 해주는데 똑같은걸로 계속 도와달라 그러니 혹시 코드나 버튼 확인 해보셨어요? 그러면 모르겠으니 그냥 무작정 와서 고치라고 그러고.. 자식들한테 전화와선 그런건 법적으로 무조건 집주인이 해줘야 한다 이러면서 짜증내고.. 근데 가서 보면 코드가 뽑혀있을뿐이고;; 처음 계약할땐 뭔가 자기들이 케어할것처럼 그러더니.. 이럴거면 구지 왜 옆집에 사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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