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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4 20:57
이런 게 혐오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와닿지 않는 거야 문제가 아닌데(저도 저 리스트가 다 와닿는 건 아닙니다) 본인에게 와닿지 않는다고 해서 한심하다고까지 하는 건 다른 문제죠.
23/01/14 22:25
성인이 지가 뭔생각을 하든 그건 당연히 자유인데, 저런걸 배려받을라고하니 문제죠. 본문정도만 가지고 제가 좀 급발진한 감도 없지않아 있겠지만 솔직히 요즘 정신이상한 인간들이 난 이런저런 사람이니까 이것도 저것도 존중해줘라고 해대는게 거의 공해수준이예요. 보통은 현실에서까지 저러진 않지만 그것도 지금이니까 그런걸수도 있지 나중엔 별의별걸 다 쳐만들어서 이거도 이해해줘 저거도 이해해줘...
생물학적으로 성별은 남자 아니면 여자입니다. 아주 극소수로 둘 다의 생식기를 갖고 태어나는 사람도 염색체는 남자/여자로 나뉜다고 들었구요. 섹스랑 젠더가 반드시 일치해야한다고까진 말하지 않겠지만 다 큰 남자가 지가 여자라고 규정하면 남이 이해해줘야할까요? 여자라고 규정하는 남자는 여자화장실 가는게 허용될까요? 입대철 오면 여성인구가 확 늘지 않을까요? 그냥 젠더가 섹스와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사실 그런 남의 성생활은 내 알바도 아니고 관심조차도 없습니다만 저런 정신병걸릴거같은 이상한 분류들을 사회가 인정하면 대체 이게 끝이 어디일까요. 스스로를 서른살이라고 규정하는 13살 꼬마한테 술이나 담배를 팔아야할까요? 스스로가 사람이 아니라 개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애완동물로 개밥주면서 키워도 될까요? 스스로를 축구공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머리통은 냅다 걷어차도 괜찮을까요? 이게 자기가 자기 스스로를 저런식으로 규정하면 옛날엔 다들 정신병자 취급하지 않았나요? 요즘세태를 보면 그게 차라리 맞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저기 폴리아모리같은 인간들은 옛날에 이미 표현하는 단어가 있었죠. 바람둥이라고.
23/01/14 22:30
[생물학적으로 성별은 남자 아니면 여자입니다. 아주 극소수로 둘 다의 생식기를 갖고 태어나는 사람도 염색체는 남자/여자로 나뉜다고 들었구요.]
근본적으로 이것부터 '생물학적으로' 사실이 아닙니다. 모르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는데, 모르시는 부분에 대해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그 이외에도... 스스로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급발진하신 부분을 문제 삼았는데 또다시 '정신 이상한 사람들'이라든지... 계속 급발진중이시니 제가 뭔 말을 더 얹기조차 힘드네요.
23/01/14 22:40
제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아는것처럼 떠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염색체 이상에 의한 병리적 상태에 놓인 극소수의 사람들이 아닌 확인히 그 또는 그녀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저런 주장을 한다는게 논지입니다. 주장을 한다는건 사람이라는 얘기니까 뭐 자웅동체 이런 우리 종과 전혀 다른 생물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 것도 아니구요. 상대적으로 건조한 본문에 풀악셀밟아 분위기 망친건 죄송합니다.
23/01/14 22:49
염색체 이상이 아니더라도, 흔히 '트랜스젠더' 등으로 대표되는 젠더 디스포리아(출생시 지정된 성별과 자신이 인지하는 성별이 다른 증상)는 엄연히 의학적/심리학적으로 확인된 현상입니다. 정신병으로 분류되지도 않고요. (제가 윗플에서부터 한 얘기는 당연히 우리 인간종에 대한 얘기입니다.)
23/01/14 23:05
그러니까 결국 인간은(극히 예외적인 일부를 제외하고) 섹스는 확연히 남성 또는 여성으로 분류되지만 젠더가 본인의 섹스와 다를 수가 있다는건 앞서서도 언급했습니다. 그 '증상'을 자기 정체성으로 인지한 사람들은 성전환을 하던지 치료(라는게 있다면)를 받던지 하겠죠. 근데 그 젠더라는것 또한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지어야지 그 외의 무슨 자기가 규정하는 제3의 무언가를 자꾸 꺼내와서 이런것도 있다 해대는게 전혀 정상적인 모습 같진 않거든요. 오히려 성정체성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놀리려고 만든것도 아니고말이죠.(종교를 비꼬려고 비행 스파게티 괴물의 예시를 든 게 떠오르네요)
23/01/14 23:11
음 뭐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악셀에서 발을 떼실 생각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가 말을 덧붙여봐도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23/01/15 00:34
말씀하신 논지는 이해가 가고, 뚜렷한 근거 없이 저런 남녀가 아닌 성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특히나 그것에 대해 남에게 배려를 강요하거나 함부로 비인격자로 폄훼하는 등의 엇나간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본인의 성 정체성이나 지향성에 대해 실제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까지 싹다 잡아서 매도해버리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들이 겪고있는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은 너무나 커요. 비판의 대상을 좁히셔야 합니다
23/01/15 00:36
또한 어떤 사람이 근거없이 저런 제3성별에 대한 주장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적인 문제가 있는것인지 엄밀히 구별하는게 쉽지도 않습니다
23/01/14 20:27
진짜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극소수 외에는 대2병, 홍대병에게 좋은 잠깐의 캐릭터 놀이용
실제론 평범한 정체성과 지향을 가진 사람이 잠깐의 암쏘스페셜 바람이 불어 성소수자 코스프레 하고다니면 진짜들은 무슨생각 들까 싶었던 적이 있는데 빼앗긴 아싸의 예를 보면서 더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럽지 덜하진 않겠다 싶더군요.
23/01/14 21:04
그냥 현상에 구체적인 이름을 붙이고 소개했을뿐이지 막상 특별한게 있나싶은데
굳이 여기에 특별한척하려한다 한심하다 중2병이다 이럴게 있나싶네요 잘 모르는것도 많지만 한 70%정도는 다들 들어본거 아닌가요? 나머지도 설명읽어보면 그런갑다 할만하고
23/01/14 21:23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정도까진 알겠는데
그 외엔 설정놀음같아요 그마마 직관적인 편에 속하는 폴리아모리 조차도 이게 특별한 정체성이라고 할 것 까지 있을까요.. 그냥 서로 이해하며(=남의 성적 취향엔 관심끄고)생긴대로 삽시다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런것도 이해못하는 너희는 혐오론자야 내지는 니들은 woke하지 못한거야 지적하기위한 설정놀음아닌가란 생각을 지우지 못하겠는데…
23/01/14 21:47
- 일단 이런 자료는 '남'보다는 '나'의 성적지향/정체성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데 사용하는 자료죠.
- '생긴대로 삽시다'를 못하고 첫플같은 반응이 나오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1/14 22:12
첫플반응이 좀 날서있긴한데
일반적인 사람들 입장에선 아 하다하다 별게 다 소수자네 싶은 감정이 드는것도 이해합니다(그러는게 바람직한거냐와는 별개로)
23/01/14 22:19
'좀 날서있다' 정도로 퉁치기에는 너무 심한 발언 아닐까요?
게이/레즈비언/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에 대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한심하다고들 하던 시절이 있었겠죠. '별게 다 소수자네'까지 생각하는 거야 그럴 수도 있겠죠. 그 생각이 '한심하다'는 발화로 이어지는 그런 현상이 문제라는 겁니다.
23/01/14 22:09
이성애자도 성적 취향이 다양하니까(av 사이트의 다양한 카테고리) 그러려니 합니다, 저한테 저 용어 사용을 강제하지만 않는다면야.
23/01/14 22:13
설정놀음이 되기 시작하면 설정을 꼼꼼히 다 못 익힌 사람들이 아니면 우리편이 아닌 놈들로 만드는걸 보수고 진보고 많이봐서 좀 우려가 됩니다
23/01/14 22:17
좀 뜬금없긴 한데 갑자기 진보 보수 모든 계파관계 세분화해보고 싶은 생각이 뜬금없이 드네요. 장외 시민단체까지 포함해서 분류하면 진보 30개, 보수 25개 이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23/01/14 22:28
오른쪽 줄은 소수자 중에서도 소수자라 트위터 말고는 단순히 모른다고 시비걸릴 일은 없을겁니다. 사실 트위터에서도 항상 화나있는 사람들 말곤 별로 불 안붙는 주제...
23/01/14 22:18
마지막 문장처럼 남을 무시하고 편견으로 대하는 건 잘못됐고 거기에 분노하는건 당연한 일인것 같아요. 그러나 그러한 태도를 지적하는걸 넘어서 그냥 성소수자 자체에 대한 혐오표현을 서슴지않고 해버리는건 별개로 선을 넘은것 같습니다
23/01/14 21:56
소위 '게이'로 지칭되는 제3의 성적 세계를 세분화 한 것 같은데, 처음엔 굳이 저럴 필요가 있는가? 젠더플루이드나 에이로맨틱같은건 그냥 글래머 선호, 슬랜더 선호 이런 취향의 수준을 표현한거 아냐? 싶었는데
또 한편으론 섹슈얼에 대해 밀프나 로리같은 단어도 존재하는걸 보면 또 그냥 그런가보다 싶기도 하고.. 어차피 같이 사는 이성과 수십년을 함께해도 이해 못하는게 성인데 이해되지 않는게 정상인것 같기도 하고요
23/01/14 22:03
못생기고 머리카락도 빠져가지는 대상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하며 그자를 위해서라면 생명단축도 불사르는 사랑을 하는자.
뭘까요~?
23/01/14 22:36
만약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구분방법 어쩌고 하면서, 이런 성격은 츤데레고, 이건 얀데레고... 해면 "그뭔씹"소리나 들었겠죠. 그거나 이거나...
23/01/14 23:43
사실 그냥 그렇군요... 하고 넘어갈 내용 맞습니다. 그냥 그 상황이 되어서(내 지인이 저 중 하나에 해당되어서) 설명할때 편하라고 미리 봐 두는 거죠.
그런데 이것조차 하기 싫어서 정신병자네 한심하네 이런 소리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성소수자는 과거에는 전 세계적으로, 지금도 많은 나라에서 살해와 고문을 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한국도 아직 예외라고 말하기 일러요(몇몇 교회에서 소위 교육을 빙자한 고문을 벌이고 있죠) 그리고 여기 PGR에서도 나름 오래 활동하신 분들 중에 성소수자 분들이 있습니다.
23/01/15 00:12
그냥 그렇군요-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저런 거 가지고 컨셉놀이 하는 사람들이 없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닌데 어차피 옆에서 보기엔 진짜인지 컨셉인지 알기 힘들거든요. 뭐라 하면 아 그렇군요- 하면 됩니다. 다만 저것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분들은 굉장히 피로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는 편이 낫습니다만.
어차피 뭐 대부분 인터넷에서나 그러니까요.
23/01/15 01:23
그냥 일반인들 MBTI 하는 것이랑 비슷한데 성취향적인 부분까지 들어가 있다보니 굳이 안물안궁한 부분인데 먼저 얘기하는 사람 있다면 좀 꺼림찍할 것 같습니다.
23/01/15 03:05
이거 한심하다고 하는 분들은 포르노 사이트의 그 무수한 태그들이나 성향자들의 수많은 분류법도 똑같이 한심하다고 생각하실까요?
취향이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듯이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도 마찬가지인 거죠. 물론 보통 사람들은 포르노 사이트의 그 많은 태그에 다 관심가질 필요 없고 리틀이니 디그레이더니 어쩌니 하는 수많은 성향 분류도 몰라도 상관없지만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분류하고 자기 자신을 규정하는 걸 한심하다고 할 필요도 없지요.
23/01/15 05:44
이성애가 기득권이라고 한다면 한정된 자원을 떼어달라고 하는 새로운 세력을 배척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죠. 동성애든 양성애든 어떤식으로든 이해해 보려고 한 적도 있습니다만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냥 받아들여라' 거나 '모흐면 공부하요' 라는 반응이 많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비주류 서브컬쳐에 빠진 사람들 정도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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