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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1 21:04
지금 리니지말고 초창기 리니지는 뭐랄까 자유도의 게임이라고 할까요?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mmorpg가 정해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고 단체로 몬스터를 잡는거 일변도지만 저 시기 리니지는 몹은 그냥 수련의 용도고 진짜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랄까요? 그 관계도 단순히 서로 죽고 죽이는 걸 넘어 누구는 전문 상인이 되고, 누구는 길안내자가 되고 누구는 전문 사기꾼 누구는 악당이 되고 누구는 정의의 사도가 되는 그러한 과거 rpg의 자유도가 살아있는 게임이었던거 같아요. 얼마전에 김실장 유튜브에서 이브 온라인 속 천태만상에 관한 내용을 들었는데 과거 초창기 리니지 같다는 생각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23/03/01 21:33
뭐라 답변하기도 그래서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반가운 댓글입니다.
그냥 게임 이상적으로 잘 만들었고, 친구들, 여러 사람들과 같이 하는 MMORPG, 성장시키는 재미 있는 RPG의 진수였죠 디아블로2처럼. 중독성 어마어마한. 배경음도 묘했고 그냥 인터페이스, 그래픽, 엔진, 움직임, 타격감 같은 게 다 엄청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https://youtu.be/RQC_Fi68qls 마우스 커서, 아이템 자동 드랍이 실제와 다르지만(오우거도 저 인터페이스 후로 기억하고) 그때 느낌입니다.
23/03/01 23:34
생각해보면 사기꾼도 많고, 배달부도 있고 pk나 군주캐릭의 역할이나 힐도 팔고 헤이스트도 팔고 개도 팔고 크크 어렸을때 잠깐 하면서도 별의별 사람들을 다 본거 같네요
23/03/01 20:32
와 개추억이네요. 발라카스 둥지에서 셀로브 변신해서 산책다니다가 화룡비늘 랜덤 리스폰하는거 먹고 피시방사람들 몰려왔던 그때가 제인생 레전드 입니다 ㅠㅠ 지금은 그저 개차반 인생.. 에휴 진짜
23/03/01 21:10
새벽부터 본능적으로 추억 찾게 돼서 유튜브에서 옛날 게임들 검색해서 보게 되던데 피지알에 리니지1 글 올라오니까 신기하네요. 게시판 리니지1 검색해 보니까 최신 글도 2017년 6월 작성자님 글이고
23/03/01 22:08
적 hp가 안보인다는게 정말 큰 장점이였죠
10분간 칼질만 하는데 렉 걸린거 아니야?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20분째 보스몹 죽였을때 쾌감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23/03/01 23:41
발터자르 : 어디 숨었는가, 오림! 이 배신자여!
카스파: 너는 우리로부터 끝까지 숨을 수는 없으리라! 메르키오르 : 어서 나와 위대한 마력의 소유자에게 용서를 빌라! 세마: 그는 관대하시니 너를 용서하실 것이라…빨리 나오지 못하겠는가! (플레이포럼이 아직도 있네요 사이트 성격은 바뀌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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