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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6 10:25
회사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의 대학교 과나 동아리에서도 고백 차고 나서 엄청 불편한데
하물며 회사에 바로 윗 사수면...재앙이죠 거의...덜덜
23/03/06 10:28
회사는 아니고 얼마전에 개인카페에 커피 먹으러 들어갔다가 50대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카페 여직원에게 번호 달라고 들이대는걸 직접 봤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엄청 난감하던데 같이 간 일행이 아저씨 주문 안하실거면 좀 비킵시다 한소리 하니까 나가더군요. 남자 네명이라 시비걸 생각 못한거 같은데 다행이었음.
23/03/06 10:44
저분들이 자만추를 해서 만났다가 고백을 했는데 잘 안됐다 하면 그걸 뭐라 하는 사람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회사라는 공간이 수직적 위계가 있다보니 저런 걸 압력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23/03/06 11:13
40대 남 / 20대 여 커플이 실존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고백하는게 잘못이 아닐 수는 없습니다. 그것도 회사 내에서라면.. 어휴.......
23/03/06 10:36
미국에선 저거 처벌대상 아닌가요.
나이야 40살 차이나건 80살 차이나건 관계 없지만 위계 차이나는 사이에서 저러는건 안되죠. 만약 21세 과장이 40세 신입에게 고백공격했어도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23/03/06 10:43
동기간은 위계가 없기 때문에 별문제 없고 아래직원이 고백해서 시작하는 연인관계도 크게 책잡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아래로는 문제가 됩니다
23/03/06 10:50
고백의 방향성을 얘기하는데 남자 나이랑 직급을 왜 얘기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둘이 직급 차이가 날때 직급이 높은 쪽이 들이대면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남녀 어느쪽이든지요. 직급이 높은 쪽이 고백 거절을 이유로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겁니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문제가 된 회사가 여럿 있었죠
23/03/06 11:06
아래 굿샷님의 댓글같은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경우들이야 남녀사이에 충분히 교감이 되서 커플로 이루어진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여자분이 원치 않을 경우는요? 지금 문제는 이런 부분을 얘기하는 거 아닌가요? 복붙으로 대충 답변하실 거 같으면 안하시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23/03/06 13:32
술취한 여사친을 덮쳐서 그날부로 사귀게 되서 결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근데 기본적으로 하면 안됩니다. 그런 케이스가 있을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성폭행입니다.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고백해서 사내커플이 되서 결혼 할 수 있겠죠 근데 기본적으로 하는것은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는 행동입니다. '뭐야 그럼 사내연예 다 금지되야해?' 아니 고백해서 잘되는거면 알아서 되겠죠 하지만 문제될 행동이라는건 인지하고 있어야죠
23/03/06 11:04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리는 없고, 사기업의 경우 내규로 인사 라인에 있는 사람끼리 연애하면 해고 사유라고 하는 것 같아요.
23/03/06 10:52
뭐 사랑에 나이차가 없다고는 하지만 이제 막 성인이 된 21살 여성이 40대 남성을 연애대상으로 보기는 힘들죠. 강동원처럼 잘생긴 40대면 모를까... 남자분이 썸이라고 착각을 했지 않나 싶네요.
23/03/06 11:01
제 과거폭행 그만하시죠.............
돌이켜보면 진짜 고백하지 말았어야 할 고백들 참 많이도 했다 싶네요... 그땐 왜 그게 썸이라고 느껴졌을까요 크크...
23/03/06 10:55
요즘은 스윗하다 가 멸칭처럼 쓰이긴 하지만
사실 '다정함'이 남녀관계에서 엄청 유효한 전략이거든요. 외모로 압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정다감한게 항상 좋습니다. 커뮤 밖에서는 '서윗한' 사람이 인기가 있더라구요. 본문의 님은 좀 더 젊었을때 서윗하셨더라면 좋았을텐데..
23/03/06 13:21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게 장점이 됩니다.
사귄 이후에는 모르겠지만, 흑심을 품어서 잘해주는게 아니라 원래 친절하다는 느낌을 주면 이건 거의 플러스에요. 물론 특정 여자들에게만 그러면 안좋은 쪽으로 소문이 날 수는 있습니다.
23/03/06 14:20
제가 그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아님)
유게니까 그냥 저렇게 적은거지; 실생활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모두 단순하게 단정할 순 없죠. 모두에게 친절한게 누군가에겐 장점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그냥 호구잡기 좋은 대상일 뿐이기도 하다는 얘기죠. 호구잡히기 좋은 것이 장점은 아니니까요. 물론 본인이 그걸 즐긴다면 또 다른 얘기이구요. 댓글이 길어져서 정리가 안되기 시작하는데 아무튼 유게입니다
23/03/06 11:39
그걸 한단어로 줄여서 그렇지 사실 저 단어가 멸칭이 된건... 그냥 스윗해서가 아니라 사람 봐가며 대놓고 차별하는 걸 스윗함으로 포장했기 떄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에게 친절할 수는 없더라도 '너한테는 안해' 라는 걸 대놓고 드러내진 않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23/03/06 11:04
대부분의 댓글들에 동의하고, 심지어 20대 신입이 먼저 티나게 들이댄다고 하더라도 40대 상사가 매우매우x100 자제해야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또 이런 사건에 대한 이런 반응들이 온라인 연결시대, 그리고 특히 대한민국에서 두드러지는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 싶네요. 뭐든지 '정답'이 딱 정해짐. 서로가 부리부리 눈 뜨고 지켜봄. 정답에서 벗어나는 선택지는 용납되기가 어려움. 예전에 비해 오답을 선택하는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오답을 선택함으로서 얻는 불이익은 커짐.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다양한 방향의 엉뚱한 삽질을 하거나 창의적인 민폐를 끼치는 모습들이 줄어듬. 이런 식으로의 변화가 꼭 좋은 것만도 나쁜 것만도 아닌 '현상'이니까 적응해야겠죠.
23/03/06 11:15
위계라는 걸 마냥 무시해선 안 되죠.
신입사원이 부장님에게 '오늘 점심은 제육 어떠신가요?' 하면 말 그대로 제안인데 부장님이 신입사원에게 '오늘 점심은 제육 어때요?' 하면 순수하게 제안은 아니죠. 심지어 저건 단순 메뉴선정 따위의 문제가 아니고 내밀한 인간관계 이야기라 위계라는 맥락을 더 신경써야 합니다.
23/03/06 11:23
생각해보면 저도 사회초년생 ~ 대리정도까지.. 신입으로 들어온 (저보다 2~4년 정도 어린)여직원이 저에게 친절하기때문에 혹시 나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라는 착각을 하긴 했습죠.. (제가 26세에 취직하고 31살에 결혼했으니 그 사이에.. ) .. 그때 여친이 있었으니 망정이니 없었으면 저도 뭔가 삽질했을듯.. 근데 41살이면.. 모쏠인가.. ;;; 이여자가 진짜 나에게 이성적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는 캐치할 수 있어야 할텐데 흠..
23/03/07 12:06
5-10% 라는게 전체 41살 중에서인가요 아니면 미혼 41살 중일까요?
미혼인 41살 중에서라면 5-10% 보다는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관점입니다. 대부분은 본인이 모쏠인 걸 숨깁니다. “그 나이까지 모쏠이야?!”라는 식의 눈초리나 놀람등을 받지 않기 위해서요.
23/03/06 11:29
직원이 상사에게 사근사근 대하는걸 "나한테 마음있나보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더라구요....
그래놓고 차이면 여우짓 당했다던가, 어장관리라던가 기타 등등....
23/03/06 11:31
그런데 기사 본문을 보면 저 실업급여는 진짜 줬다는 게 아니라 네티즌 댓글로 실업급여 줘야 한다고 쓴 것을 인용했을 뿐입니다.
저는 진짜 받은 줄 오해했었네요.
23/03/06 12:05
저는 실제로 옆에 협력업체 여직원분과 영화 한편 봤다가 다음날 사직서 내고 그만두셨습니다...
영화도 보자고 한 것도 아니고 장애인 봉사활동가서 장애인분들 영화관 영화시청 해주고 영화표가 남았는데 회사 선배들이 강제로 둘이 영화보고 오라며 영화표를 주며 억지로 영화관에 들어가게 되었고 영화관에서 정말 영화만 보고 제 차로 집에 데려다주고 헤어졌습니다. 대화 따위는 없었고 저는 그분 이름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다음날 사직서 내고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찾아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냐?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취조하더군요. 제가 성추행이라도 한걸로 오인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우리회사 지점 차장분이랑 몰래 연예를 하고 있었고 그걸 모르고 회사 선배들은 둘이 엮어줄려고 점심시간에 밥먹을 때도 협력업체랑 일부러 같이 먹기등을 하니까 여자분이 스트레스 받았는지 회사를 그만 두시더군요.... 공기업 협력업체 직원이라 나름 복지와 연봉도 나쁘지 않았는데 괜히 저 때문에 그만둔 거 같아서 한동안 죄책감에 시달렸고 선배들이 정말정말 미웠지요. 근데 나중에 회사 메신저로 청찹장이 하나 날라왔는데 그 여자분이 29살이었고 회사 차장분은 41살이던데... 회사 차장분은 도대체 어떻게 그분을 꼬셨는지도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23/03/06 12:09
궁금한데.. 직장 밖에서 만나서 했더라면 괜찮은걸까요? 결과는 똑같을텐데..
진심이라면 퇴사하고 고백하는수밖에 없는걸까요? 그래도 결과는 같겠지만, 본인은 퇴사까지했는데 끄흑..
23/03/06 18:01
사실은 돈이나 외모가 나이만큼 꽤 중요하다는거죠
디카프리오가 20대여자만 만나고 다녀도 그러려니하지 않나요? 정우성이 50대인데 30살만나면 대부분 수긍할 겁니다. 이 글에서 대부분 사람의 전제에는 저 아저씨가 그냥 아저씨 외모와 돈이 그렇게 많지 않다 라는게 전제되어 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저 아저씨가 아주 잘 생겼거나 돈이 백억대 부자라면 사람도 생각도 바뀔 것 같아요 즉 나이만의 문제는 아니라는걸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23/03/06 12:57
60대 여자에게 고백받는게 뭐 어때서 그냥 거절하고 끝내면 그만 아니냐! 난 그래도 회사다닐수있다..! 라고 말로는 주장 할수있을거라서...
23/03/06 13:24
단순 나이만 비교가 아니라고 생각한게...
신입이야 이제 막 관계를 맺는 상황이라 주변에 편들을 들어주거나 하소연하기도 어렵죠. 근데 저 과장놈은 가볍게 '비싸게 군다', '꼬리칠 때 언제고 이제와서...' 혹은 더 나쁘게 말해도 주변에서 일단은 들어주고, 심지어 어느정도의 편도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거죠. 그런 관점에서 본인 역시 어필해봐야 찍어 눌려야 할 상황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언급해봤습니다. (보통 나이차만 생각하고 '미친거 아냐?' 상황 이상이기 때문에요.)
23/03/06 13:30
60대 임원이 저한테 그러면 그냥 다니겠는데
저랑 같은팀 40대 부장이나 차장이 그랬다고 생각하면 전 못다닐듯.. 적어도 부서이동은 해야
23/03/06 13:38
남자가 여자 좋아하는 데 나이 차이야 나면 어떤가요? 왜 나이 차이 때문에 혐오를... 이건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한쪽이 직위가 높다는 게 문제겠죠.
23/03/06 13:43
근데 이런 경우에 찐 감정을 느낀 (나이가 비슷하더라도 직위가) 윗급 입장에선 참 어렵겠네요. 한쪽이 그만두지 않으면 무조건 감정 정리해야 하는 느낌…?
23/03/06 13:56
위에서도 언급되지만 어린 나이면 어느정도 용서가 됩니다. 그냥 미숙하니까요.
근데 40넘게 먹고 상대는 퇴사를 해버릴 정도로 아니었는데 질러버린게 잘못이죠. 직급이 높다고 무조건 정리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어느정도 확신이 있을 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3/03/06 14:06
일반적인 연애에 대해서도 프로포즈는 확인의 영역이라는 이야기가 정설인데 위계관계가 껴있는 조직에서의 연애는 그 허들이 더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결국 이것이 연애감정인가 아니면 사회생활인가 하는 그 안개를 뚫어야 하는데 더 좋아하는 쪽이 하급자라면 그쪽에서 적극적으로 마음을 보여주면 될 일이고 반대로 상급자가 더 좋아한다면... 뭐 어쩔 수 없는 거죠 기다리다가 안 이루어지면 내려놓아야
23/03/07 07:38
사실 직장내에서야 좀 친해진다음에 , 조심스레 밖에서 주말에 약속 정도 이야기했는데 돌려서라도 거절하면 바로 마음접는게 맞을것같습니다.
23/03/06 14:19
여기서 다들 위계 이야기 하시는데 저도 그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40대 아저씨가 20대 카페직원에게 들이대는것도 극혐하잖아요 다들 크크(아 거절 했는데 계속 하는건 다른 영역입니다. 연하남이 해도 안되는거죠 그건) 소지섭이 17살차이 조은정이랑 사귀는건 가능하지만요 그냥 늙다리 아저씨가 젊은 처자에게 마음 품는거 자체가 역겨운 거라고 솔직해 집시다
23/03/06 14:50
거절당하고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들이댈거 아니라면야 저는 별로 혐오스럽진 않을거같아요 어차피 엔간한 매력 아니면 광속으로 거절당하고 끝날거라
23/03/06 14:54
님이야 그러신거 알겠는데
그냥 마음가지고 고백하는거 가지고 그 자체를 역겨워하는 사람들 많죠 60살이 너한테 고백하면 좋냐? 라는 식으로 조롱하면서요
23/03/06 15:01
그렇군요.. 사실 제주변에도 저정돈 아니지만 30대 중반에 20대 초중반 만나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긴 한데 자주 만나는 멤버들이 속으론 뭔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관련 얘기 나올때마다 대충 듣고 흘리면서 "야 그게 성공가능성이 있겠냐 크크" 하고 말거든요 근데 말씀하신 바처럼생각보다 진지하게 싫어하는 경우가 많긴 한 거 같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비교군 대비 경쟁력 없는 사람에 대해(그게 외모든 재력이든 나이든) 가혹한 분위기가 있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여기 댓글다신 분들이 다 그런 심리로 댓글을 달았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그런게 있죠 여기서 못생긴사람 어쩌고 찐따 어쩌고 탈모 어쩌고 하는것도 다들 자조의 탈을 쓰고 있지만 약자멸시 아닌가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기도 하고요
23/03/06 15:04
감히 니가?
급이 안된다. 저런 사람이 나한테 고백한다는게 나를 만만한게 보는거 같아서, 내가 낮아보이는거 같아서 화가 난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거잖아요... 같은 시리즈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번건은 위계건이 맞긴 하잖아요 순수 나이차만으로도 문제삼는 시선이 있는게 맞습니다만 결국 이 게시물은 위계가 있는 건이라 이야기하다보면 위계얘기로 새나갈 확률이 높고 나이 이야기만 파고들고자 하면 글을 새로 파야겠죠
23/03/07 00:28
굳이 저런 거까지 혐오하지 않아도 이미 혐오할 거리는 많지 않나요? 왜 이리 혐오하는 게 많으신가요? 저 정도는 그냥 남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신경끕니다. 지들이 알아서 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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