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3/06 16:12
아무리 법과규정이 있다고 해도 이건 진작 이렇게 했어야죠.
아이의 시작은 축복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23/03/06 16:15
상간남은 잠적...
주변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상간녀에게 진지한 마음을 가진것도 아니었다네요 다른 여자 있어가지고...호빠맨이라 그냥 유부녀랑 놀아난듯
23/03/06 16:54
글쎄요... 남자 입장에서 당연히 어이없고 귀찮긴 해도 친생부인의 소 제기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저런 상황이면 친자검사결과 첨부해서 소 제기하면 방송 타서 이슈몰이 안 해도 99.9% 이기고 본인 호적 깔끔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다 됐고 내 씨 아니고 기분나쁘고 짜증나니까 아무것도 안하겠다고 배째다가 저기까지 가게 된 거구요. 기사 보면 사건이 종결된 것도 경찰에서 여론 눈치보고 알아서 물러난 게 아니라 남자가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서 설명 듣고 방송도 타고 본인도 머리가 좀 식으니까 판단이 되기 시작한 거겠죠). 심정이야 이해가 가지만 병원이나 경찰이나 공무원들은 사정을 알 리가 없으니 당연히 처음에는 출생신고 안하니까 등록하겠다고 통보할 수밖에 없었던 거고, 거기다가 아무리 불만 토로해봐야 친생부인의 소 -> 법원 판결 없이는 공무원들이 해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교훈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 못한다 입니다...
23/03/06 17:06
도움이 되는 댓글이네요.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 이러면서 한참 어이없어했는데;;
그럼 저 애는 고아원? 시설 이런쪽으로 가게 되는건가요? 일이 잘 처리되고나니 아이가 너무 안 됐긴하네요.
23/03/06 17:28
사실 뭘해야 한다는거 자체가 어이없는거죠 크크
내가 왜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하면서까지 책임이 없음을 입증해야하는가 전 여론에 난리피운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례를 남겨야죠
23/03/06 17:42
친생부인의 소가 귀찮은게 아니고
일단 출생신고를 자기가 해야함에서 엄청난 거부감을 가지게 된거죠.. 워낙 특이 사항이긴 하지만 이것도 법률이 좀 개선되어야할듯..
23/03/06 18:20
아직 법적으로 이혼도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부부관계에서 태어난 아기는 저분에게 책임이 가는게 맞습니다. 윗분이 법적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은 적어주셨으니 그대로 하면 되겠죠. 물론 저분 잘못이 아님은 100프로 인정합니다.
23/03/07 09:29
아이라면 당연히 무조건 가야하는 초등학교가는것도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절차라는게 있고,
심지어 내돈내고 밥사먹는데도 절차라는게 있습니다. 이세상에 내가 아무것도 안하는데 당연하다고 그냥 처리되는 일은 죽기밖에 없고, 아무리 당연한거라도 할건 해야죠... 한6년간 동사무소근무했었는데 내가 나인데 신분증 없다고 인감 왜 안떼주냐는 분들오실때면 미칠거 같았어요 진짜.. 그렇다고 이런 절차가 없으면 어떨까요? 동직원이 당연히 내가 나라고 인감떼달라고 아무한테나 인감 다떼주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왜 해야하냐면 인간사회에 살고있기 때문이라는 말밖에는... 때로는 그런 절차가 너무 번거롭고 나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거 같지만, 정상적인 삶과 사회가 돌아가게 하기위해서는 필수적인 절차들이라는걸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23/03/21 15:42
근데 이거는 일단 출생신고 하고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해서 해결하라는건 비합리적인게 맞는거 같아요. 고치긴 해야죠 아무리 절차가 있더라도..
23/03/06 16:28
https://www.lawhome.or.kr/sub01/print.asp?board_no=654
이 사건이 워낙 황당해서 그렇지 이전에도 여성이 배우자 아닌 남자의 자식을 낳으면 그 남자를 진짜 아버지로 만들어주는 건 엄청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여성이 그러려고 작정해도 힘든 일인데 하물며 여성이 죽어버린 이 건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23/03/06 16:33
아이는 커서 자기가 태어난 전말에 대해 알게되겠죠? 그리고 워낙 온커뮤니티에 도배된 사건이니 자기 부모는 전국민에게서 쌍욕을 먹던 사람들이란 것도... 남편분에게는 다행인 일인데 아이 생각을 하면 쉽게 잘된 일이라고도 못하겠고, 안타까울 뿐이네요.
23/03/06 21:46
온커뮤니티에 도배가 된 사건도 십년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인터넷의 정보 보존력이 의외로 형편없습니다. 오래가는건 사람의 기억뿐이죠. 다만 신문 기사로 남은 것들은 텍스트가 사이즈가 작고 검색하기 쉬워서 꽤 버티는데... 뭐 어차피 실명이 언급이 안되었기 때문에 상관은 없을겁니다.
23/03/06 16:40
축복받지 못하는 생명이라는 게 참 ㅠㅠ 저 남편이 아이를 거두는 평행세계가 있다 쳐도 거기서조차 남편이 저 아이에게 기관에서 케어하는 것보다 많은 정성을 기울이길 바라는 것도 좀 못할 짓이니까요.. ㅠ.ㅠ
23/03/06 22:08
유전자 만능론으로 생각하면
무책임한 상간남+어리석은 상간녀 dna를 받았으니 잘자라기 힘들겠죠. 유전자 만능론이 깨지길 바래요.
23/03/06 17:10
아니 윗 댓글처럼 친생부인의 소를 했기 때문에 해결된거지 언론탓다고 해결된건 아닌데.. 그냥 아무것도 안했으면 강제 친자등록 엔딩 났을겁니다.
언론이 한건 저 절차들이 빠르게 처리되게 한거죠.
23/03/06 19:48
이제는 병원 출생증명서 없으면 출생신고도 못하는데 무조건 결혼한 남편을 아버지로 간주하는 법이 유지되는게 어처구니 없죠.
병원 출생증명서와 유전자확인만 있으면 출생신고는 엄마가 하게 하고 이번처럼 엄마가 유고시에는 지자체에서 하게 해야죠. 이걸 남편에게 강제로 의무를 씌우는 건 사람을 위한 법이 아니라 법을 위한 사람이 되라는 말입니다.
23/03/06 21:17
돌도 안된 아기아빠라서 그런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아기는 불쌍해서 어떡하나요 진짜 빌어먹을 어른들 사이에 태어나서 이게 뭔가요 우리 아기는 친가 외가 주변인들의 축복속에 태어나서 행복하게 하루하루 크는데.. 저 불쌍한 아기는 태어날때부터 불행하게 태어나는군요 ㅠㅠ
23/03/07 11:28
아니 진짜 궁금한게...
안 묻는다고? 못 물어야 하지 않나?... 그리고... 그 상간남이라는 xx는 뭐 하는게 없이 잘 지내겠네요. 아주 억울한 사람 잡아먹는 나랏일... 그리고 잡아서 책임을 물어야 할 xx는 지켜주는 우리나라의 친절한 법... 다른 의미로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