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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8 10:08
법보다는 여론전으로 팀원 통수, 산업스파이 등 프레임 씌어야 될거 같은데요.
업계 종사자로서 기소 잘되고 민사에서 빤스까지 잘 털어갔으면 합니다.
23/03/08 10:10
회사가 개발하고 먹고사는데 있어 돈은 빼놓을수가 없으니, 다른건 몰라도 쩐주와의 관계는 드러나게 될 수 밖에 없을텐데
꼬리를 자르고 넘어갈지, 백업 거하게 붙어줄지는 궁금합니다.
23/03/08 10:24
형사는 힘들다 하더라도 민사로 넘어가서 영혼까지 털어야죠. 이번 기회로 관련 입법도 되서 추후에는 형사로 빼박 걸리도록 하는게 근본적인 해결방안이겠구요.
23/03/08 10:28
소스코드 유출이 사실이면 이건 처벌 받긴 해야 합니다. 뭐가 되었든 소스코드를 들고 나갔다면 엄연하게 범법인데 이걸 그냥 넘어가면 안 되죠.
23/03/08 10:28
대략 사건의 개요정도만 봤는데 넥슨이 형사쪽으로는 이기기 힘든 이유가 있을까요? 댓글들 보니 형사쪽은 어렵고 민사쪽으로 승산이있다는 뉘앙스가 몇개 있어서 궁금해지네요.
23/03/08 10:42
심증만으로 재판 못 이기기 때문이죠.
정황 증거가 다 있어도 소스코드 새로 다 만들었고 에셋도 공개 에셋만 썼으면 법적으로 걸릴게 없죠. 요리점에서 일하다가 나와서 같은 메뉴 한다고 고소 못하는거랑 비슷한거죠. 요리도구 들고 튄게 걸리면 몰라도
23/03/08 10:50
지금 넥슨측의 주장은 아이언메이스가 아무 문제 없이 만들었던 걸 넥슨이 숟가락을 얹는게 아니라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이 기획한 신메뉴를 들고 튀었다는 입장이죠
23/03/08 11:04
넥슨 사내공지로 올라온 내용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넥슨코리아 감사·법무실입니다. 어제 우리의 신규개발 프로젝트 'P3' 무단 유출과 관련해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에 대한 수사당국의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회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의 엄중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드렸습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회사의 이익 침해를 넘어, 게임업계는 물론 더 나아가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콘텐츠 제작 영역과 관련 산업의 생태계 자체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맡은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고 계신 모든 임직원분들께서 앞으로도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며 일할 수 있는 권리와 환경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더 많은 언론보도와 함께 부정확한 다양한 정보들이 양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무엇이 '옳고 그름'이며,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간단한 문제입니다. 현재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회사의 입장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하려 하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P3 프로젝트의 시작 P3는 2020년 7월 신규개발본부에서 시작한 신규 프로젝트입니다. 신규개발본부 내 회의를 통해 던전크롤러 장르를 만들어보자는 결정을 했고, 대중화된 1인칭 슈팅(FPS)·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 중세 판타지 컨셉과 검증된 메타플레이를 결합한 이용자간대결(PvP) 장르를 만들기로 계획했습니다. -빌드파일 유출과 팀원 퇴사 회유 회사는 P3 프로젝트 리더 A씨가 소스코드와 빌드 등을 포함한 수천개의 파일, 대부분의 프로젝트 개발정보를 개인 소유의 외부 서버에 무단 반출한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또한, P3 프로젝트 구성원 전원에게 외부 투자 유치 등을 언급하며 집단 퇴직 후 외부에서 함께 P3 프로젝트와 유사한 게임을 출시하자고 제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징계해고 및 형사고소 회사는 2021년 7월 관련 조사를 착수했으며, A씨를 징계해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사의 일환으로 회사 데이터 추가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개인 서버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A씨는 "서버를 와이핑했다"고 주장하며 거부했습니다. 2021년 8월 회사는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P3 개발 잠정 중단 A씨 징계해고 후 현 아이언메이스 대표인 기획파트장 B씨 등 P3 인력 다수가 회사를 떠났습니다. 20명 남짓하던 P3팀 인력 중 약 50% 이상이 퇴사했습니다. 당시 회사를 떠난 대부분의 직원들이 현재 아이언메이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개발자료가 도용되고 주요 개발인원이 빠지게 된 P3의 개발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여러 고민 끝에 회사는 개발 방향을 전환해 P7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유사 게임의 등장 그 이후 불과 1년 뒤인 2022년 8월, 아이언메이스에서 P3와 매우 유사한 다크앤다커의 알파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아이언메이스가 설립된 것이 2021년 10월이니, 회사 설립 기준으로 불과 10개월 만에 다크앤다커의 알파테스트가 진행된 것입니다. 다크앤다커는 핵심 콘셉트인 판타지 세계관, PvP·이용자대게임(PvE)을 결합한 장르적 특성, 전투 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플레이 방식, 클래스 등의 주요 기획 내용은 물론, 사용자환경(UI) 디자인, 아트 등 게임의 거의 모든 부분이 P3 프로젝트와 매우 흡사해 독립적으로 개발됐다고 볼 수 없습니다. P3가 정상적으로 사내에서 개발됐다면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이름을 걸고 유저들에게 선보여졌을 것입니다. P3에서 함께 게임을 개발하며 땀과 열정을 나눠왔지만 전 동료들의 비양심적인 행위로 인해 결국 해당 프로젝트는 빛을 보지 못하게 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사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시는 전 P3 팀원들이 느끼고 계실 마음의 상처와 분노는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 전 P3 팀원 분들과 모든 임직원 분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회사는 수사의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A씨뿐 아니라 프로젝트 정보 유출 및 활용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법인에 대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현 시점에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기는 여의치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수사와 법적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과정에서 임직원 분들께서 혼란을 느끼시지 않도록 필요할 때 마다 지속적으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무엇보다 회사와 우리 구성원 모두의 '자존심'과 '자긍심'의 문제이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사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약 2020 7월에 P3 프로젝트 시작 하였음. 소스코드및 직원 유출 행위 발견함. 21년 7월에 조사시작, 8월에 징계해고 이후, 지금까지 소송 진행함. 징계해고 직후 P3직원중 약 절반가량이 퇴사함.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져서 P3접고 P7로 노선변경함. 21년 10월에 아이언메이스 설립함. 22년 8월에 다크앤다커 테스트 함. 10개월만에 이정도 만드는건 불가능 + P3와 너무 유사함 아이언메이스 입장표명은 아직 없네요.
23/03/08 11:37
개발쪽 하는 사람들은, 10개월만에 이정도의 완성도 + 서버안정이 가능할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서버쪽 안정성이 이건 시도 할만큼 해야 나오는 완성도라고..
23/03/08 13:55
MMORPG와 네트웍 게임 개발을 참여해본 입장에서, 게임서버는 사실 코드량보다는 노하우가 더 중요한 분야입니다.
특히나 저런 스타일의 P2P 게임은 어떤 방식으로 동기화를 할지 잘 결정만 하면 나머지는 그렇게 개발기간이 오래 걸릴 분야는 아닙니다. 다만, Rester님 말씀처럼 오랜 시간동안 테스트를 해보고, 어떻게 하면 문제가 생기는지를 체득해야만 되는 일이긴 합니다. 코드 자체를 복붙한게 아닐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걸기 애매할거에요. 고작해야 동종업체 전직금지 계약 정도로 걸어야 하는데, 그건 또 악행중의 악행이라...
23/03/08 11:26
진짜 양아치도 이런 양아치가 없..
테라나 오디션이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이 쓰레기 같고 한국이랑은 소통 안한다는게 얼마나 꼴같잖은지, 마치 자기들이 잔다르크인양 행동하는 것도 우숩고 그러면서 왜 판교에 남아있는지 모르겠는, 쩐주 나라로 가던가
23/03/08 11:32
솔직히 행보를 보면 전형적인 양아치 짓거리라서
참교육 당했으면 싶습니다만 밝혀지지않은게 있을지 모르니 판결날때까진 중립 박으렵니다.
23/03/08 12:22
솔직히 근데 한국이랑은 소통안한다는건 뭔지 잘모르겠네요;; 한국 언론사/기타 미디어와 이야기하는게 본인들한테 불리할게 특별이 있나요?
23/03/08 15:42
그냥 여기서도 넥슨 욕하는 인간들 보면 신기하더라구요
누가 알기쉽게 설명해도 그냥 일단 넥슨=나쁜놈으로 인식하고 해석 들어가는 사람들이 천지라 A: 넥슨이 그럼 이제까지 딴겜들표절해서만든건머임??? B: 아니 친구 숙제를 배껴서 낸 놈이랑 숙제를 훔쳐서 낸놈이랑 같냐?? A: 어짜피 둘 다 나쁜놈아님?? B: 숙제를 훔치면 도둑질당한놈은 숙제를 못낸다고 A: 다시만들어서내면대는거아님?? B: ...... 이거말고도 이게 문제가 안되면 반대로 대기업이 인디겜 훔쳐가도 문제가 안 될 수 있다는 소리 나오니까 그럼 어짜피 개발자한테 돈내고 가져올텐데 그게인수하는거아님?? 아니 핵심개발자한테만 돈주고 가져오면 따른 인디개발진은 어떡할건데!! 이런 비슷한 대화만 커뮤에서 500번은본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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