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3/11 23:58:45
Name 짱구
출처 youtube
Subject [방송]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의 엔딩







대치 : 와줄줄 알았어...오랜만이야..
하림 : (옷을 벗어 여옥을 덮어준다.)
대치 : 여옥이 아직 내옆에 있지?...
하림 : 그래..여기 있어..
대치 : 자네 얼굴이 잘 안보여..날 보고 있나?
하림 : 그래.. 보고 있어..
대치 : 그래..뭔가 얘기를 해주겠나..세상이 너무 조용해..
하림 : 싸이판에서 여옥일 처음 봤지...
대치 : 그래 싸이판이었군...
하림 : 그때 여옥인 임신중이었지...대단했어...아이를 지키겠다고..
대치 : 그래 그랬을거야..
하림 : 자네 이야기를 많이 했지..꼭 살아있을 거라고..
살아서 만나야 한다고..그래서 알지도 못하는 자넬 부러워 한적도 있어...
대치 : 난 여옥이 한테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
그래서 여옥이를 생각하면 여기가 아파....
하림 : 그렇지 않아..자네때문에 여옥이가 산거야..
자네가 여옥이게게 살 힘을 준거야..

대치 : 난 열심히 살았어..다시 산다해도 그렇게밖에 할 수 없을거야.
알지?..자네가 안됐군...앞으로도 많이 살아야 할텐데...
제대로 산다는게 힘들텐데...

하림 : 그래...
대치 : 자네가 와줘서 고마워..여옥이 아직 내 옆에 있지...?

하림 : 그래...
대치 : 그래...이제 그만 쉬고 싶어....

(하림의 마음속 독백)
그해 겨울 지리산 이름모를 골짜기에....
내가 사랑했던 여인과 내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친구를 묻었다.
그들은 가고 난 남았다. 남은 자에겐 남겨진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희망이라 이름지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만이 이 무정한 세월을 이겨나갈 수 있음으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3/12 00:14
수정 아이콘
저는 '야망의 전설' 엔딩이 생각나네요. 바다를 바라보는 정태(최수종 분)의 쓸쓸한 트럼펫 소리…
김경호
23/03/12 04:51
수정 아이콘
자기를 구하고 결국 대신? 죽은 형 정우(유동근 분)을 부르고 동생인 정희(이정현 분)을 외치는

장면에서 정말 눈물이 펑펑 나더군요
LowTemplar
23/03/12 00:27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의미로 역사적인 엔딩으로 질투(1992)를 꼽습니다.
비하인드도 아니고 본방 마지막회 그것도 가장 절정인 엔딩 순간 ‘극에서 빠져나오는’ 연출을 했다는 것.
https://youtu.be/v1_1ac5WeZM
환경미화
23/03/12 00:55
수정 아이콘
넌 대체 누굴 보고있는거야~
23/03/12 01:54
수정 아이콘
다시 봐도 굉장하네요..
도들도들
23/03/12 02:04
수정 아이콘
인상적인 엔딩이네요
안수 파티
23/03/12 03:42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이 엔딩 생각하고 들어왔습니다.
비뢰신
23/03/12 00:34
수정 아이콘
발리에서 생긴일도 좋았죠
갑자기 탕 탕 이런게 아니라 충분히 그런짓 벌이고도 남을놈이란거 쭉 깔고 마지막에 쾅
골드쉽
23/03/12 00:38
수정 아이콘
코무기... 거기 있느냐...
김건희
23/03/12 00:50
수정 아이콘
카페베네 엔딩이 아니네요?
23/03/12 00:57
수정 아이콘
웨이브에 있나 검색해보니 있군요.
어렷을때 봤을때 정말 쇼킹했었는데..
23/03/12 01:30
수정 아이콘
작년에 전편 복습했습니다.
이미 완결된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의 완결은 확실히 안정적이죠.
Lord Be Goja
23/03/12 02:09
수정 아이콘
그 뭐시기 막내아들도 완결된 원작이 있긴
23/03/12 02:14
수정 아이콘
완결대로 안 갈거면 아무 의미 없죠 크
VictoryFood
23/03/12 02:36
수정 아이콘
여명의 눈동자 드라마판의 결말은 거의 송지나 작가의 창작이었다는 건 안 비밀
재벌집 정도는 아니지만 여명의 눈동자도 드라마화하면서 각색이 상당히 많이 됐죠.
이경우는 각색이 원작초월이었지만요.
23/03/12 08:41
수정 아이콘
원작 봤는데 무슨 야설 수준...
23/03/12 10:49
수정 아이콘
엄청 잔인묘사, 여주 성적표현이 엄청나다는 거 얼핏 들은 기억이 있네요.
EurobeatMIX
23/03/12 10:34
수정 아이콘
무슨내용인가요
EurobeatMIX
23/03/12 10:34
수정 아이콘
아 내친구 꺼라위키가 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75548 [스포츠] 난데없이 서있는 사람을 공격하는 행인 [5] 꿀깅이8438 23/03/12 8438
475547 [유머] 에에올이 반지의 제왕을 재치고 가장 상을 많이 받은 영화 등극.jpg [15] dbq1238515 23/03/12 8515
475546 [스포츠]  처자 마술의 비밀을 알아보자.gif [3] 꿀깅이10000 23/03/12 10000
475545 [기타]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숨진 채 발견.. [21] 핸드레이크10192 23/03/12 10192
475544 [기타] 러시아에 대한 철군 UN 결의안 투표결과 [14] 아롱이다롱이9102 23/03/12 9102
475543 [유머] 고대 괴수들이 지금 시대에 뛰어도 잘할까에 대한 일본 레전드의 답변 [26] Myoi Mina 12252 23/03/12 12252
475542 [기타] 남친이 너무하다는 삼성전자 여직원...jpg [60] 꿀깅이13040 23/03/12 13040
475541 [유머] 야구도 졌는데..'스즈메의 문단속'·'슬램덩크' 日애니 싹쓸이 [30] Myoi Mina 9536 23/03/12 9536
475540 [기타] 매일 전력질주해서 집에 가는 남자 [22] 졸업10698 23/03/12 10698
475539 [유머] 여우와 포도밭 [18] 길갈10251 23/03/12 10251
475538 [기타] 오락실에서 만난 여자들 [11] 퍼블레인9949 23/03/12 9949
475536 [유머] AI의 올바른 활용법 [15] 리얼포스10234 23/03/12 10234
475535 [유머]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택시로 가보기(얼마일까?) [18] Valorant10227 23/03/12 10227
475534 [연예인] AI 보다도 완벽한 듯한 아이돌 [11] 묻고 더블로 가!14624 23/03/12 14624
475533 [스포츠] ??? : 세상이 또 나를 억까하나? [14] DownTeamisDown11224 23/03/12 11224
475532 [유머] 식당 공기밥 가격 근황.jpg [32] 김치찌개14472 23/03/12 14472
475531 [유머] 연차 빠꾸먹은 중소기업 직원.JPG [44] 김치찌개15732 23/03/12 15732
475530 [유머] 이거 좋아하세요?.jpg [34] 김치찌개11110 23/03/12 11110
475529 [유머] 식사중인데 옆 테이블에서 모르는 사람이 손을 뻗어.jpg [22] 김치찌개11935 23/03/12 11935
475528 [유머] 한끼에 가능 VS 불가능 [40] 김치찌개10580 23/03/12 10580
475527 [방송]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의 엔딩 [19] 짱구14052 23/03/11 14052
475526 [기타] 옛날세대랑 요즘세대랑 확실히 차이나는 것 [99] Valorant15281 23/03/11 15281
475525 [기타] 기원전 10세기, 서주시절 중국 지도.jpg [13] VictoryFood12466 23/03/11 1246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