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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2 18:09
예전에는 예쁘고 잘 생겨도 물리적 한계 때문에 연예인 아니면 만날 이성의 수가 제한되었는데 요새는 sns로 전국구 독과점 현상이 있는 듯 합니다.
23/03/12 18:15
네 맞아요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잘생기고 이쁜 사람이였으면 모델이나 연예인 할 거 아닌이상에야 그냥 어디 학교 킹카라던가 어디 동네라던가 이 정도로 반경이 제한되고 끝인데, 요즘 시대에는 SNS와 데이팅앱으로 외모가 우월한 사람 한명이 수십수백명과 이어질 수 있는 시대죠 이게 딱히 연애와 섹스만 한정된 이야기도 아니고 외모+인터넷으로 돈 많이 버는 세상이 되서 외모의 가치가 엄청 많이 상승했음
23/03/12 18:22
반대로 매력없는 사람들은 연애하기가 더 힘들어졌죠. 눈높이를 너무 높혀놔서...
쉬워진게 아니라 양극화가 심해진것 같습니다. 저 영상도 그 얘기고...
23/03/12 18:22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헌데요.
미국은 초, 중, 고에서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체육이라는 과목을 죽어라하고 합니다. 체육과목 못하면 거의 바보 취급 받구요. 당연히 20대 30대 체력이 왕성하게 되구요. 한국은 어떠냐하면 초중고에 입시때문에 운동이라는 거 자체를 시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는 환경 자체를 막아버립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초중고생 8시쯤 등교시켜서 아침구보 20분정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23/03/12 18:22
사실 인싸들이 모조리 쓸어담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죠.
소위 알파메일이라고 해도 매일같이 여성 갈아치우면서 만나진 않으니까요 그보단 예전엔 결혼할 계층이 이젠 자기가 만날 수 있는 레벨과 만나느니 안 만난다고 거부하는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23/03/12 18:30
그렇죠 알파메일들이라면 매력있을때 인당 평균 수십명씩 만나고 떡치긴 했을건데
그게 뭐 결혼이나 가정으로 이어질 여성은 극히 소수일테니까요 평균적으로 눈이 높아지면서 매칭이 안되는경우가 다수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퐁퐁남이라는 사회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있었던 현상들이 조명되면서 타고난 매력만으론 꼬시기 힘들어서 열심히 노력해되는 남성들마저 응 x까 퐁퐁당할바에 걍 안만남 수고 이러는게 크고요
23/03/12 18:32
이거 순전히 저혼자생각하는 내용이긴한데 저는 ntr이라는 장르가 안 죽고 2010년내외부터 계속 커지고 살아남는거
+퐁퐁 어쩌고 하는거 둘다 본문내용이랑 아주아주 연관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과거에는 삼각관계, 불륜, 바람 이런거였는데 지금은 ntr, 퐁퐁이죠 근데 서로 엄청나게 틀린 개념이라
23/03/12 18:36
그렇죠 결국 네트워크가 고도로 집중되면서 여성들 눈이 높아질 지언정
베타메일들이 이쁘거나 매력있는 여성들에대한 갈망으로 노력했기때문에 그나마 퐁퐁결혼으로 매칭되는요소가 컸다고 생각하는데 퐁퐁남 이슈 이후로 이게 너무 쎄게 작용했어요 걍 누군가가 메갈,워마드,여시 마냥 정치세력화 작업을 안밟았을뿐이지 딱 10대~20대 남자들 대상으로 충분히 홀릴만한 소재긴해요
23/03/12 20:55
정자은행은 여성이 필요로 하는건 단순히 잘생긴 유전자만이 아니라 자녀를 양육시켜줄 수 있는 경제력이라는걸 가정했을때 그다지 의미가 없어 보이고
반대로 대리모 같은 경우도 남성이 자신의 경제력과 자유를 포기해가면서 혼자 육아를 할 리가 없다고 보면 크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결국 알파메일에 여자들이 몰리는건 안전하게 자신의 자녀를 키워줄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일테고 빈부격차가 극단적으로 커지는 현재 우리사회에 다가구를 가질 경제력이 있는 남성에게 그걸 허용해주는건 그럴싸하다고 생각해요
23/03/12 20:08
일부 다처제가 허용되면 불에 기름 붙는 격으로 연애 및 결혼의 양극화가 심해질 거 같네요. 결혼 상대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불만으로 사회가 더 불안정해지고요...
23/03/12 20:23
넵 저는 합법화 하면 지금보다 상황이 훨씬 악화 된다는 의견이구요. 어차피 다 안보이는 데서 마약하니까 합법화 하자고 해서 하면 다들 보이는데서 하게 되서 상황이 비교할 수 없이 악화 되는 것 처럼요
23/03/12 20:38
양극화는 악화되겠지만 어차피 지금의 젊은 세대는 자기들 끼리 본인과 타인의 실력부족을 탓하며 자책할테고
모니터속에 적당한 쾌락이 보장만 된다면 사회가 딱히 크게 불안정해질거 같지도 않고 차라리 중혼제를 허용해주면 도태된 사람들은 더 스스로를 자책하며 살아갈테고 출산률은 그래도 오를수 있겠죠
23/03/12 21:07
소수의 돈많은 남자들이 중혼하면서 늘어날 출산율vs 미녀를 세네명 혹은 열명 넘게 합법적으로 독차지하면서 섹스를 누리는 알파남을 보면서 대다수 미혼자들이 품는 불만과 사회소요가 트레이드 오프 관계가 될 거 같네요. 실제 계량해 봐야겠지만 후자의 실이 전자의 득보다 압도적으로 높을 것 같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결혼했고 애도 있지만 그런게 합법적으로 허용되면 불만이 하늘을 찌를 것 같네요
23/03/12 21:18
저는 지금 정도의 상황의 경제적인 불합리함조차
과정의 공정함을 들먹이며 합리화하고 체득하고 체념하는 지금 사회의 분위기라면 얼마든지 그 이상 섹스에 대한 불합리함도 포기 가능하리라고 생각해요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냐, 니가 못나서 못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죠 심지에 섹스는 포르노 혹은 그 이상의 수많은 쾌락으로 대체가 가능하기도 하죠 미혼자가 불만을 품고 덤벼들 수 있었다면 애초에 지금같은 출산률이 나오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자기랑 동계층 저소득 이성에게 옆차기 해대는 페미니즘과 안티페미니즘정도가 그 불만을 표현하는 전부겠죠
23/03/12 21:57
글쎄요... 한국의 경제 양극화가 세계적인 기준으로 심각한 편인가요? 다른 선진국들과 지니계수를 비교해봐도 아직 양호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20대들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봤을 때 유난히 체념적이라 그런게 아니라 아직 죽기 아니면 살기로 죽창 들 정도까지 경제 불평등이 악화되진 않아서 그렇다는 해석이 설득력 있지 않을까요. 반면 일부다처제나 중혼제는 굉장히 급진적인 주장이고 논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각계 각층에서 별 이야기 다 나올 거 같네요. 게다가 이건 20대에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80대 할아버지한테도 적용되는 거니까요. 내일 돌아가실거 같은 분이 젊은여자들 마구잡이로 결혼하는데 모니터에서 포르노 보는걸로 만족한다? 젊은 층은 차치하고 4, 50대가 불만 없을까요?
23/03/12 22:31
제가 많이 부족해서 고작해야 나무위키를 긁어오는것에 불과하긴 한데
https://namu.wiki/w/%EC%96%91%EA%B7%B9%ED%99%94 의 한국에 대한 설명을 참조하자면 단순히 지니계수만 따져서 우리나라가 양극화가 양호한 나라라고 평가하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같이 정보가 빠르게 도는 나라에서 양극화를 개인이 체감하는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크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확증편향을 가지고 말하는거 싫어하긴 한데 솔직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요즘의 여론만 봐도 대체로 부의 불평등을 체감하지만 그렇게 태어나래? 하는 세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중혼제가 급진적인 주장이고 아직은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긴 한데 지금이 젊은 세대의 생각을 거슬러 올라가본다면 이들이 주류가 될 시점에서 충분히 가능할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지금이 세태가 안타까워서 하는 해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3/03/12 18:24
과거 대비 현대사회는 타고난 외모의 가치가 무한히 증가중인걸 캐치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속세라는 제도가 실재하듯이 외모세 역시 신설해야합니다(진지함)
23/03/12 18:31
닉네임과 찰떡이네요 크크크
첨언하자면 저도 꼭 외모만이 아니더라도 천부적인 재능이 어디까지 인생을 결정하는 지 생각해보면 유전자 조작은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23/03/12 18:36
네트워크 관련 책들 읽을 때마다 나오는 예시가 미국 고교학생들의 섹스 네트워크인데 수치와 그래프로 보면 적나라하죠...
애초에 거의 대부분의 수컷은 평생 한번도 못 쓰고 죽었을 테니 너무 상심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3/03/12 18:45
그래서 유일한 희망은 AI에 의한 기술특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고도로 연결되면서 저런 현상들은 불가피할 예정이라 체외수정 및 체외출산 기술이 개발되고 세포역노화기술이 발전해서 더이상 출산률이 국가의 존망을 판가름하는 지표에서 탈락되지 않는한 근본적으로 힘들것같아요 ============================================================ 뭐 애초에 체외출산 이런거까지 갈필요없이 안드로이드 로봇으로 노동력 대체하는것도 대안이 될수있겠고
23/03/12 19:29
여기서는 퐁퐁론이 뭐 옛날에도 있었던 사랑없는 결혼이라느니 찐따들의 찻잔이라느니 이야기가 많았는데 결국 그 나이대 인간들에게는 쇼크였죠 뭐
23/03/12 21:02
외모가 모자라면 성형, 운동, 화장이라는 수단이 있습니다. 키는 안되더라도 외모는 최소 기본 이상으로 상향을 시키는게 가능한데 [귀찮아서] 안하잖아요. 그 이병헌도 어린 여자애 하나 꼬셔보겠다고 쌩쑈를 했는데, 아무것도 안하면서 여자가 먼저 다가와주길 바라는건 일본 망가에서나 나올 이야기입니다.
23/03/12 21:22
인싸가 그렇게 모두 이쁘고 잘생기건 아닌던데... 그냥 외향적이고 사람좋아하면 인싸에요
거기에 키크고 잘생기면 잘나가는 인싸겠지만 평균외모로 인싸인분들 많아요
23/03/12 22:19
남자의 경우라면 얘는 날마다 여자 갈아버리겠다 싶게 생긴애들은 극히 드물지 않나요??
다 나머지는 그냥저냥 호감상에 열심히(?)사는 친구던데
23/03/13 06:48
진짜 엄청나게 잘생겨서 외모만으로 여자 다꼬시는 남자는 극소수에 가깝고 그냥 말잘하고 호감형이면 인기 많아지는거죠.
댓글들 보다보면 평소에 자신은 잘생기지 않아서 관리 귀찮다라고 하는분들이 엄청 많은데 그러면서 무슨 외모탓, sns, 어플탓, 웃기지도 않은 퐁퐁탓하고있는건지 모르겠군요. 애초에 정상적인 사회생활, 인간관계하면 퐁퐁같은거 걱정도 안합니다.
23/03/14 10:52
너무 태어날때부터 모든게 그냥 주어지는 세대라, 이성도 노력없이 그냥 "만나줘" "해줘" 하면 다 이루어져야하는 줄 아는게 문제 아닐까요. 외모가꾸고 센스키우고 직장 멀쩡한데 결혼못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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