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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7 00:28
나기사씨는 오늘도 친구비를 벌기위해 인력시장에 나갑니다...
하지만 어쩌죠? 작업반장님이 지시한 시멘트 20kg 운반을 20파운드 운반으로 잘못 알아들어 공사가 다 망해버렸네요....
23/04/27 00:59
관용적으로 쓰이는 말들의 세대 별 단절이 점점 심해지다 보니 게임이나 드라마 같은 곳은 대사 고민이 될 것 같네요.
모든 세대에게 통할 수 있는 표현 만으로 모든 대사를 처리 할 순 없을텐데 작가가 알맞은 표현이라고 쓰면 소통이 안 될 수 있으니...
23/04/27 06:34
예전엔...본래 뜻 말고 저 착각할수 있는
건설현장 공사 쪽을 농담으로 썼었는데. 요즘엔 그 농담으로 쓰이던 공사쪽을 본래 뜻으로 알아 듣고 진지를 드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농담 하기도 겁날지경...
23/04/27 08:29
우리 사무실 할배아저씨오빠형님들이 저 단어 참 좋아하는데.. 물론 "공사가 다망했어?"하고 받아쳐주는 매크로는 한 세트고요
저도 들을때마다 속으로 '노친네같으니 절대 저단어 안써야지'하고 생각합니다.
23/04/27 08:44
그래도 저거 물어본 사람도 알려주니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고 공사가 다 망해버린 밈도 생겨서 그냥 즐거운 에피소드였죠 크크
자기가 모르는말 쓴다고 화 내지 않고 그렇구나 했을때 모두가 즐거운 상황을 정말 오랜만에 본 것 같아서 기분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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