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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9 10:32
친구들이랑 '스타 주종 바꾸기 vs 야구 응원팀 바꾸기 어느게 더 어려운 가?' 얘기 했는데 둘다 불가능 하다에 수렴했던걸로.. 크크
23/11/09 10:36
저는 92년에 롯데 유니폼 색이 마음에 들어서 롯데로 입문했는데 그해에 우승을 했지요.
94년에는 엘지 신인 트리오가 너무 멋있어서 엘지를 응원하던중 대구로 이사를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삼성팬이 됐는데 그해 엘지는 우승하고 삼성은 556 암흑기의 시작이... 전 그때 삼성이 진짜 못하는 팀인줄 알았습니다.
23/11/09 10:39
저는 아무 연고도 없는 팀을 20년째 응원하고 있습니다...... 처음 지방으로 출장을 갔는데 너무 할 일이 없어서 근처에 있는 야구장에 난생 처음 가봤는데 그 때 잘못 된 선택을 해서.....
23/11/09 10:39
야구를 보기 시작할 때 그 지역 연고의 팀이 우승을 하면 확실히 팬이 됩니다.
그러니까 제발좀 잘하자 타이거즈 들아? 한신은 오랜만에 우승했으니 기아 너도 좀....
23/11/09 10:42
어디서 봤는데 응원 야구팀을 바꾸는 건 이혼하는 것보다 힘든 일이라고.....
응원팀이 두들겨 맞는다고 응원팀을 바꿀 수 없는게 야구의 매력이죠 그리고 아무리 하위팀이라도 기가막힌 경기를 몇경기는 보여줘서 희망고문을 하는 매력도 있음.....
23/11/09 10:43
이승엽 감독 선수시절 홈런 뻥뻥 날릴 때 팬이 됐는데 제 고향 연고 구단이라는건 나중에 알게됐습니다
사실 고향도 태어나기만 하고 금방 서울로 이사가서 대구 사람이라고 하기도 뭐한데 항상 사람들한테는 연고팀이라서 팬이라고 합니다 크크
23/11/09 10:48
기아타이거즈는 해태만큼은 아니어도 잊을만하면 우승해주는 센스?의리?가 있어서 할 만 한 것 같아요 크크
아이고 한화야.. 그래도 2000년대까지는 강팀이었는데..
23/11/09 10:48
야구팀은 없었지만 농구팀
구장이 공사중이라 가까운 대학교에서 경기할때 단선생이 신드롬을 일으켰을때 기나긴 리빌딩을 거쳐야 했을때 리빌딩을 마치고 마침내 첫 우승을 했을때 짠돌이 구단이 엑소더스를 터뜨렸지만 선수와 감독이 으쌰으쌰 하면서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때 지금은 다른곳에 살고 사는곳 가까이 다른 팀 구장도 있지만 응원팀을 바꿀수는 없네요....
23/11/09 10:57
야구는 모태신앙이고 농구는 연고지 따라갔네요 크크크
꼴찌를 해도 리빌딩을 해도 선수 다 털려도 바꿀수가 없네.. 그래도 둘다 잊을만 하면 우승 한번씩 해줘서 다행입니다.
23/11/09 11:00
태어나서 줄곧 살고 있으니까 연고팀인 라이온즈를 응원하는데... 만약 거주지가 바뀌어서 다른 지역의 주민이 된다면.. 그 지역팀을 1순위로 응원할 겁니다. 물론 다른 지역으로 갈 일이 있겠냐 싶지만 ㅜㅜ
23/11/09 11:12
부모님따라 기아였다가 내가 대전출신이고 대전사는데 왜 기아팬 이어야 하나 하고 한화로 옮겼고 류현진도 마침 데뷔하고 한국시리즈도 가서 좋았지만 그 뒤로 몇년째 고통과 해탈을 반복하고 있네요.
23/11/09 11:20
부모님 고향이 전북이여서 아무생각 없이 기아 응원하다 초 1학년때 친구가
"넌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왜 기아 응원함?" 라는 한마디에 연고지 개념을 처음 알아 그때 부터 엘지팬이 되었습니다 크크크 아니 분명 그 전 까지 이종범 잘한다고 응원하고 있었는데 연고지 알고 나서 급 류지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23/11/09 11:22
부모님 고향이 합천인데 여기가 좀 특이하게 경남이지만 대구생활권입니다. 그래서 저는 삼성을 응원하고 사촌형들은 롯데팬이 많습니다 흐흐
23/11/09 11:24
제가 아는 동생은
경기도 고양시 토박이이고 부모님도 서울태생이신데 (뭐 군대,회사 이런거에서 경상도랑 접점 있지도 않음) 롯데 자이언츠 팬입니다. 완전 열성임 크크크
23/11/09 11:52
제가 한번 해봤습니다.
한화는 야구 개같이 못하고 게임좋아하니 엔씨로 갈아타보자. 그리고 야구를 봤는데 안됩니다. 엔씨대 한화 붙으면 엔씨응원이 안돼요 그냥 충청도 출신 아버지나 원망하는 수 밖에..
23/11/09 12:12
생각을 좀 해본적이 있는데 야구는 1위팀과 10팀의 간격이 멀지 않은게 큰 것 같습니다.
6:4~4:6의 싸움이에요. 못하는 팀도 승리를 자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롤처럼 8:2~2:8의 싸움이 되면 아마 계속 지지할 수 있는 팬도 쉽지 않음.
23/11/09 12:19
부천/시흥 이고 본적은 충남홍성인데...
어릴때는 트윈스랑 쌍방울 유니폼이 있었고... 야구를 모르다가 서른쯤 고딩친구부부랑 첫 직관관 SK와이번스!!! 김강민 팬이 되어버렸으나 무슨 랜더스 어쩌고 바뀌고 구단주도 그 사람이라 오?하다가 구단주 하는짓거리 + 코로나시즌 선수들 하던 짓거리 보고 질려서 야구 안보는중 그래도 한때 김성근 감독 + 한화 투혼에 반해서 한화 응원했지만.....남은건 하지만...이번 T의 기운을 위해 조용히 LG 응원중....LG 트윈스 우승하면 T1도 우승이겠지...
23/11/09 13:56
경기 출신 아빠와 대구 출신 엄마를 둔 조카를 타이거즈 팬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녀석은 올해부터 야구에 빠졌는데 부모가 야구에 무관심이라 냉큼 데려왔죠.
23/11/09 16:26
부모가 야구 팬이고, 출생지 또는 거주지를 연고로 하는 야구 팀이 있으며, 일찍이 야구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전제 하에서만 성립하는 내용이겠네요.
23/11/09 16:37
부모님은 mbc청룡-LG트윈스 팬이셔서(결혼 당일에 LG가 우승했었다고..)항상 어린이날마다 안양에서 잠실로 야구보러 갔었습니다.
처음 몇 번은 엘지를 응원했다지만 승부욕이 강한 저는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은 어린 마음과 두산을 응원했었죠. 학창시절엔 야구를 멀리하다 대학교 야구 동아리 가입 후 골수 롯데 팬인 회장과 친하게 지내버려서 지금은 롯데팬이 되어버렸네요. 추석 용돈을 드리니 유광잠바를 사시는 부모님이 맘에 안드는 걸 보면 혼종인가봐요.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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