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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0 13:27
이런 비유가 잘못된거라는겁니다. 포클랜드 전쟁은 엄연히 아르헨티나가 잘못한 전쟁이고 정당성은 영국에 있습니다.
도조히데키랑 똑같다는 말은 대한제국이 일제의 대마도를 먼저 침공했다는 말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23/11/20 13:58
철천지 원수면 왜 대처발언한 사람이 당선이 되었죠? 그걸로 이미 증명이 된건데 왜 자꾸 이런 비유를 하십니까.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직접 당선까지 시킨 마당에 왜 제3자가 그런 말을 하냐고요.
23/11/20 14:19
그 발언가지고 선거를 했나요. 아르헨 문제 1순위는 경제 파탄이였는데.
주 120시간 근무 발언한 후보가 당선되었으니 한국인들이 120시간 노동 지지를 한거라고 보시나요?
23/11/20 14:21
왜 그런 식으로 비유를 합니까. 왜 본인에게 불리한 비유는 안하고 유리한식으로 120시간을 꺼내나요.
도조히데키라고 비유를 했으면 한국에서 대선후보가 대한을 식민지배한 도조히데키를 존경한다고 말한 사람이 당선될수있을거라고 보십니까? 이렇게 말하는게 맞죠. 본인도 스스로 아닌거 아니니까 그렇게 말은 못하고 120시간을 꺼내셨네요.
23/11/20 14:28
애초에 한국이라면 아무리 막장인 나라가 되었더라도 도조히데키 존경 발언이 나오지않죠.
무리한 비유를 하셨으면 인정을 하시는게 우선입니다. 스스로 인정을 못하니까 자꾸 논리를 만들어내는거죠. 전쟁까지 치룬 국가의 지도자를 존경한다는 발언을 하는건 옳지 않다 이정도의 주장이면 충분히 논쟁해볼만큼 어느한쪽이 잘못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괜히 도조히데키 비유를 해서 잘못을 하신거잖아요. 물론 한화님 본인의 의도가 그렇진 않다는건 압니다만 도조히데키 비유가 맞다면 포클랜드 전쟁과 일본의 한국식민지배를 동급인양 취급하는 논리로도 쓰일수가 있죠. 그렇기때문에 제가 계속 댓글을 다는겁니다. 그건 한국인으로서 기분이 상하거든요.
23/11/20 10:06
아르헨티나 풍문 들어보면 극단적인 의견에 맘이 가는것도 이해가 가기도...
아르헨티나 인플레 얘기, 월급받으면 물건부터 사놓는다 얘기 나온지도 한참은 된거같은데 검색하니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군요.
23/11/20 10:13
현재 아르헨티나 경제가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이긴 하죠. 인플레이션 수치 보고 놀랐습니다.
모든 걸 다 가졌다는 생각이 들만큼 부족한 게 없는 나라가 저렇게 엉망이 되기도 쉽지 않을텐데...
23/11/20 10:52
지정학적 위치가 많이 딸리죠. 남반구 끄트머리에 있는데 태평양쪽 접근은 쉽지 않고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북반구 국가들이랑은 거리가...
거기다 국경을 맞대로 있는 나라들이랑 관계 정립이 끝난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기도 하고요.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20세기 초반의 석유는 꽤나 역할을 했지만 그거보단 지정학적 위치와 수운등을 이야기하는게 보통이죠.
23/11/20 10:17
아르헨티나 자국 통화를 포기하자는 말이겠죠.
그럼 달러로 경제가 돌테니, 인플레이션은 일단 안정이 되겠죠. 대신 달러의 유통량은 미국 중앙은행에 의해 결정될테니 자국의 경제 사정에 따른 유동적인 통화 정책을 펼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자국의 경제 사정에 상관없이 유로화 통화를 써야하는 몇몇 유럽 국가들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네요.
23/11/20 13:55
단순히 자존심의 문제는 아니죠. 경기가 어려울 땐 통화량을 늘리고, 너무 뜨거우면 통화량을 줄여서 식히는 등의 통화정책을 취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수단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거죠. 이 후로 시장은 알아서 움직이고, 정부는 그냥 지켜만 보겠다는 거죠. 뭐, 현 인플레이션이 워낙 엉망이어서 최후의 수단을 꺼낸 거와 같죠.
23/11/20 14:11
물가가요? 설마요. 제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때 물가가 140%였습니다. 14%가 아니에요. 상황이 이러니 국민들 입장에선 어떻게든 현 정권은 바꾼다는 거죠.
23/11/20 17:36
당장. 인플레이션은 잡을 수 있다고 믿겠죠.
장기적으로 환율 및 금리에 대한 조정 기능을 상실해서. 국가운영이 가능할지 궁금하구요. 미국이 아르헨티나 경제 사정을 봐 가며 경제정책을 할일도 없고. 현실적으로는. 저게 될려면. 충분한 외화가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시장에 달러가 있어야 유통이 될텐데. 자국 통화를 대신할 달러는 어디서 구할지 궁금하고. 그런 달러가 있었으면. 저렇게 통화가 망가질리가 없겠죠. 지금 아르헨티나 경제가 저렇게 망가진건. 포퓰리즘 > 국가재정적자 > 국가재정을 통화찍어서 매꿈 > 인플레이션 인데. 미국이 달러 찍어서 아르헨티나 한테 막 줄거 아니면. 결국 시장에 통화가 메말라서. 물물교환 경제가 될지도 모르죠. 그럼 지금하고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도 아르헨티타는 물물교환 한다고 합니다. 돈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니..
23/11/20 18:47
불가능의 삼원성 정리라는게 있는데,
① 자유로운 자본이동 ② 자유로운 통화정책 ③ 고정환율(안정적인 환률) 이 3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각 국가들은 ①~③을 각각 부분적으로 적용하는데, 아르헨티나의 달러사용이나 홍콩의 달러 완전고정환율 홍콩달러 사용등은 ①, ③을 선택하고 ②를 포기한 극단의 형태인거죠. 환차익에 따른 리스크와 외부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받는 점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변동에 따라 통화정책으로 경기부양을 하는게 불가하다는 점에서는 단점이 있다 할수 있을겁니다.
23/11/20 10:17
상대 후보가 전 정권 경제부장관이라...
하이퍼인플레로 고통받는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 vs 다 뒤집어엎겠다는 이상한 사람의 승부였으니,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참...
23/11/20 10:22
이 분 경제학자죠 중앙은행 없애자는게 그냥 지르는건 아닙니다.
메시지보면 PC와 사회주의 없애고 작은정부 하자는 거죠. 기대됩니다.
23/11/20 10:52
밀레이 본인이 인터뷰마다 PC 극딜합니다. 크게보면 다 좌파사상이니까요.
1인당 GDP 140위인 국가에서 먹고살 궁리안하고 PC와 사회주의로 물들었다 이런식으로 얘기 합니다. 보면 알겠죠 밀레이가 맞는지.
23/11/20 11:45
누가 시작한 건 관계없고 우파들도 아주 열심히 하고 있죠. 미국에서 선거에서 번번히 지고 있어도 낙태밀어부치는 건 보수 아닌가요. 그 덕분에 인플레로 경제 헤롱헤롱해서 중간선거, 얼마전 지방선거 모두 졌죠.
23/11/20 11:57
정작 중요한 바이든 지지율 역대 대통령 같은 시기 최저수준이고 대선도 트럼프에 진다고 폴뜨고 있는 상황이죠. 누가 먼저 시작했고 정도의 차의는 다 인지하고 있습니다.
23/11/20 12:02
바이든 지지율 말씀 잘 하셨네요. 현직 대통령 지지율이 그렇게 낮은데도 공화당이 계속 선거 지고 있다면 그만큼 공화당이 나라 굴리는데 뒷전이고 쓸데없이 문화전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방증아닐까요? 안 그러면 그런 선거결과는 대체 왜 나온답니까
23/11/20 12:19
대법에서 판결난 낙태 문제를 문화전쟁의 일부로 보는것부터 동의가 안되네요.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중간선거는 낙태금지같은 인기없는 정책하면 주레벨에서 공화당이 지는게 당연하죠. 대법원이 똥볼 차주는데도 못받아먹고 지지율 처참하고 대선까지 간당간당한게 바이든의 현실이죠.
23/11/20 12:32
Charli 님// 대법원이 그냥 심심해서 50년이나 된 낙태판결을 아 이제 낙태 금지해야지~ 한답니까. 그동안 보수에서 지속적으로 작업해서 그런 상황까지 온 거죠. 게다가 버지니아 주지사 영킨이 낙태문제 얘기했다가 주의회 상하원 다 내주고, 오하이오도 헛짓거리 시도한 거 거 다 커트 당했죠. 낙태전쟁이 문화전쟁의 일부가 아니라는 건 지금 본인 불리하니깐 도망치는 겁니다.
그래서 정확한 현실은 현재 바이든 처참한 지지율도 못 받아먹고 있는 더 한심한 야당 공화당이라는 겁니다. 대선도 바이든이 트럼프와 동일한 나이였으면 그냥 무난히 할 거라는 건 거의 대부분 동의하는 사항이죠
23/11/20 12:37
망고베리 님// 공화당이 똥볼찬거 까지 옹호할생각은 없고 그냥 문화전쟁을 단순히 민주당 대 공화당 정책으로 보시는분이군요. 많이 단순한 시각이라 별로 말할게 없네요.
23/11/20 11:50
PC의 성격이 뭐가됐든 그게 극성을 부리는 나라들이랑 아르헨티나는 꽤나 다르다는거죠. 근데 아르헨티나의 문제중 하나를 PC로 꼽는건 다른 선진국에서 유행하는 극우지도자들의 이론을 복붙한게 아닌가 하는거죠
23/11/20 12:55
글로벌이라... 세계 인구 상위권 국가들, 그러니깐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브라질, 일본등에 PC가 문제가 될거 같나요? PC를 선진국형 사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그게 생길려면 정치, 경제적으로 전제 조건이 필요하니깐요. 아르헨티나야 기본적으로 가톨릭계 백인 국가에 정치적으론 극좌, 극우를 와리가리하고 경제적으론 국가부도 9번이란 기록을 세운 곳인데 여기에 pc가 유의미한 문제가 된다면 그거야말로 놀라운 일이겠죠
23/11/20 10:26
대처발언 이상하게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왜 우리와 아무 관계도 없고 아르헨티나가 먼저 침략한 포클랜드 전쟁 관련 발언을 문제삼는지 참 이해가 안되더군요.
정작 아르헨 국민이 인정했네요. 아르헨 국민들은 본인들이 했던 잘못들이 국가를 어떻게 망쳤는지 이해한다는 말일지도요.
23/11/20 10:44
뭐 포클랜드 전쟁만 따지면 선악 구도가 꽤나 명확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즈그 나라에서 멀리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만 꿋꿋하게 유지할려고 노력하는 영국의 모습이 식민시대를 겪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것도 이해할만 하지 않나요?
23/11/20 13:47
그렇다기엔 아르헨티나 편을 들어주는 국가나 국제기구도 많죠. 포클랜드 제도가 아르헨디나의 대륙붕에 속해있기도 하구요. 자국민에 의한 실효지배를 인정하냐 마냐는 측면에서 우리는 독도 문제로 영국쪽에 가까운 입장일수도 있지만 우리가 경계하는 일본, 중국에서도 비슷한 논리로 문제를 일으키는 지역이 있기에 무조건 맞다고 하기도 그렇죠. 물론 포클랜드 전쟁 당시 아르헨티나 정부는 현대사에 손꼽힐 막장 정부는 틀림없습니다
23/11/20 13:31
일제강점기와 아무 상관이 없는데 왜 자꾸 이런 설명이 나오나요. 포클랜드 전쟁은 엄연히 아르헨티나가 잘못한 전쟁이고 반제국주의와는 무관합니다. 단순히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아르헨티나가 정당성을 가질순없고 하물며 아르헨티나는 원주민들 땅 빼앗고 백인들이 먹은 나라입니다.
23/11/20 13:58
이 분은 계속 포틀랜드 전쟁의 책임은 아르헨티나에 있으니까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제3자의 시각입니다. 정작 전쟁을 치른 당사자들은, 누가 전쟁을 시작했는 지를 따져가며 적군과 그 수장을 대하는 감정이 달라지진 않죠.
23/11/20 14:01
그래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직접 당선으로 증명했잖아요. 님의 논리는 저사람이 당선이 안되었을때나 적용되는겁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뽑아줄정도인 상황에서 왜 제3자가 도조히데키니 같은 말까지 하면서 비난하냐고요.
23/11/20 13:59
포클랜드 전쟁의 선악이 분명하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식민시대를 겪은 우리나라가 제국주의 세력에 대한 반감을 가지는게 그리 이상한 일일까요? 그 수장이 어떤 나라였습니까? 아메리카 대륙에 어차피 니놈들도 침략자 아니냐고 하면 논리가 성립이 안되죠. 대부분의 영토 분쟁은 지리적인 요인이 큰데 가깝다는게 논리가 안될리가 있나요? 지금의 포클랜드도 지브롤터도 이제와서 반환이 될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알박고 개기면 인정이라는 논리를 고깝게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23/11/20 14:06
댓글 자체가 모순 아닌가요? 선악이 분명한데 왜 악에 공감을 하고 그런 공감에 정당성을 부여합니까?
차라리 선악이 분명하지 않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선악이 분명하다고 하셨으면 그런말을 하면 안되죠.
23/11/20 14:28
전쟁과 영토분쟁이 왜 동일선상인가요? 전쟁을 일으킨 당시의 아르헨 정부가 막장이었고 잘못된 의도로 일으킨 전쟁이기에 선악이 명확하다고 하는거지. 그걸로 둘의 영토분쟁의 선악이 결정되는건 아니죠. 예를 들어 멕시코 정부가 악한 의도를 가지고 텍사스를 침공한다면 그건 현재의 멕시코 정부가 악인거지 그걸로 두 나라 사이의 영토 분쟁의 선악이 결정되는건 아니죠
23/11/20 10:4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341294?sid=104
['아르헨의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경제 실정' 좌파 눌렀다(종합)] 2023.11.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02294?sid=104 [마약·장기매매 합법화 내건 대통령 후보?…지지율 1위 무슨 일] 2023.10.20. [밀레이는 총기·마약·신생아 매매를 합법화와 의무 공교육·공중보건 시스템 폐지도 주장하고 있다.]
23/11/20 14:30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저런 사상에 동의한다기 보단, 현재가 너무 절망적이니 어떻게든 바꿔보자는 의지로 봐야겠죠.
사실 아르헨티나가 이렇게까지 된 건, 좌파 때문이라기 보단 군부 극우파 때문이었지만요.
23/11/20 11:06
이제 모든 걸 시장에 맡기는 또다른 경제 실험 사례가 탄생하는 건가요?
아... 20세기 초반으로 복귀한다고 봐야하는 걸까요? 사실 아르헨티나가 가장 전성기였던 시절이니... 크크
23/11/20 11:36
달러 공식 통화화가 필요할만큼 심각한 나라사정이긴 하지만 될리가 없죠.
나라를 돌릴만큼 달러가 있지도 않을 뿐더러 그럴 능력이 있는 국가였다면 이 지경이 되지도 않았다봅니다. 아르헨 정치인들이 장난질 못치게 달러 공식 통화화가 정착하려면 고통이 어마어마할텐데 국민들이 못 견딘다에 한표입니다
23/11/20 11:59
예전에 언더스탠딩에 출연했던 교포 아르헨티나 변호사분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데,
그 분 말씀이 아르헨티나에 사는건 재미있다고 허허허 제가 생각해도 재미있을 것 같긴해요. 얼마나 삶이 다이나믹할지... 하지만 재미만 있고 안정감이 없다면 저는 살기 힘들듯... 아니다, 저런데가 돈 있으면 참 재미있을 곳이기는 하죠.
23/11/20 13:09
총기 마약 인신매매 합법화 공교육 공중보건시스템 폐지하면 어떻게 될지 솔직히 궁금하긴 합니다. 그러고 책임을 질지 프랑스나 미국으로 빤스런할지도 궁금하고...
23/11/20 13:46
근데, 제가 궁금했던건
저 분 주장이 중앙은행 포기하고 페소화 포기하고 달러 써서 어떻게든 경제를 돌리자! 라는 건데 급진적이라는건 차치하고, 작은 섬나라도 아니고 아르헨티나에서 돌 정도면 어지간히 달러가 필요한게 아닐텐데… 되나요…? 찾아보니 짐바브웨, 에콰도르, 파나마 그리고 카리브해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에서 미국 달러를 쓰고 있네요 음…의외로 현실성이 있을수도..있나…? 근데 짐바브웨 에콰도르 파나마 이런 국가들 gdp가 많아봐야 백몇십 billion 달러인데 아르헨티나는 그거 몇배니까…체급이 많이 차이나서 사정이 다르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23/11/20 13:57
중앙은행을 없애겠다는 것은 통화 정책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건데
화폐 공급 안 되고, 금리 조절 안 되고, 물가 나락은 그렇다 치고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거기에 후진국이 돈도 못 찍어내면 재정 정책도 아무것도 못 할 텐데...
23/11/20 14:15
이미 나락이니까 더이상 나락갈것도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정책이겠죠. 저도 성공할지는 의문이긴 한데 워낙 아르헨티나 상황이 안좋다보니까 실패할게 분명하다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르헨은 후진국은 아닙니다. 중진국은 되고요 워낙 국토가 좋아서 사실 숨만 쉬어도 지금보다는 나을 나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가가 안정화만 된다면 국토의 잠재력만 보고 투자하러 올 사람들은 꽤 있을거라고 봐요.
23/11/20 14:35
생각보다 별 일 없을 수도요. 이탈리아 총리도 여자 무솔리니 소리 들으면서 극우픽으로 당선되었는데 생각보다 무난하게 하거든요.
그냥 정권 잡기 위해서 마케팅적으로 세보이는 말 한 거고 막상 실제로 정권 잡으면 그렇게 막나가는 정치를 요즘 시대에 하기가 힘들 거든요. 진지하게 따지자면 사실 유권자를 배신한 행위기도 하구요.
23/11/20 14:47
근데 무솔리니도 실제로 말만 떠들지 당시로도 극악한 정책들 상당수는 실행에 옮기지 않았는데 히틀러는 정말 해버렸거든요.
미치광이는 정말 말에서 끝나지않고 실행을 해버리는 놈들인데 밀레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은 또 못하겠네요. 히틀러도 처음엔 온건한것처럼 보였다가 경제정책을 외관상 일단 성공시켜서 국민의 열광적 지지를 얻으니까 본색을 드러낸건데 이게 아르헨 상황이랑도 맞아 떨어져서 마냥 안심할 문제도 아닌거 같긴합니다. 지구반대편 문제긴 하지만 세계는 연결되어있으니까요.
23/11/20 17:24
바라진 않습니다만 디스토피아에서 보던 세계관을 현실에서 목도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통화, 재정정책을 포기하면 경제 안정화가... 이루어질까요? 지금도 막장이긴 하지만 저 정책이 구현할 세계도 또 다른 방향으로 무서운 미래가 될 것 같은데 반쯤은 궁금하고 반쯤은 무섭네요.
23/11/20 17:32
만약에 저걸로 경제가 안정화가 되는 것도 골 때리긴 하는데, 이미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기축통화로 지정한 더 골 때린 선례를 만들어놨죠. 이 두 나라가 경제 살렸다고 하면 [야나두!] 선언하며 나타나는 국가들이 나타날 미래가 무서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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