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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4 11:38
이번에 관련영상? 으로 승우아빠 영상이 떠서 잠깐 봤는데 개인 사업가들한테 조언해주는 프로그램?을 하더라구요. 다만 첫화라서 그런지 실제는 그냥 직원들하고 컨셉잡고 하는거였는데, 직원들이 요리를 해놓고 승우아빠가 맛을 보고 식당 컨셉이나 요리 맛이나, 가격이나 이윤이나 여러가지 개인 식당에 대한 팁을 주던데, 그때 그 식당 개업하는 직원들이 음식이랑 가격 설명하면서 음식은 최대한 맛을 내기 위해서 이거 이렇게 하고 육수는 저거 쓸거고 이런 재료 써서 맛있게 낼겁니다, 가격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구요.
그말듣고 승우아빠가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음식은 당연히 맛이있어야하는거구요, 금액이 중요하죠. 당연한거에요 그건. 어떤 금액으로 얼마나 잘 맛을 내느냐, 비싼 재료 쓰면 더 요리값이 올라갈꺼아니에요. 라는 느낌의 말을 하더라구요. 이게, 사회에 나와서 우리가 살면서 깨닫는 사실이지만, 학창시절에는 뭔가 열심히한다, 열심히 해야한다 라고 생각을 하고 거기에 초점을 두지만, 사회에 나와서 하는 일들은 우리가 열심히하는건 당연한거고 거기에 추가로 되는 것들이 훨씬 많더라구요. 지금 저 분도 요리가 맛있는건 기본으로 깔고가고 저렇게 많은 생각들과 우리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치는 것들까지 생각을하시니.. 참 개인사업하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전.
23/11/24 11:41
볼때마다 주식이랑 비슷한거 같기는 해요 크크크 결국 자영업오 일종의 투자라서 그런가봅니다.
1. 절실한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잘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함. 2. 남들이 장사하는거 따라가면 평균 이상은 가는데 (=지수추종) 평균 이상 먹어보려다 낭패봄. 3. 물론 착실하게 연구하고 공부한다고해서, 음식이 맛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을 보장해주지도 않음.
23/11/24 11:47
자영업자분들이 사업가로 성공해야지보다는 할수있는게 남은게 없어서 선택한게 워낙 많고..급여받는 분들도 어떻게 하면 인정받는지,어떻게하면 능력이 더 올라가는지 정도야 알지만 그렇게 안하는(못하는)분들이 더 많죠.
한국은 내가 창업하면 성공하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은 나라입니다.(전에 슈카월드에서 보니 일본의 절반수준임)나이브한 마인드로 창업하는게 아니라 어쩔수없이 하는분이 많아요.
23/11/24 16:05
주식은 지수추종 ETF 를 하면 최소한 시장 상황에 따라가서 이익이 생길 수 있는데, 자영업을 도처에 함정 투성이와 지뢰밭이 깔려 있죠.
장사의 신 유튜브를 보면 기본 마인드가 안 된 사람부터 요령 없어서 고생하는 사람까지 정말 수두룩 하던데 창업할 돈으로 ETF 에 넣어두면 최소한 쪽박 찰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23/11/24 11:48
장사란 것이 실력과 경력과는 별개로 망하기도 하고 흥하기도 합니다만,
저런 분석력이 있어야 흥해도 흥한 이유를 알고 망해도 망한 이유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게 큰 차이죠. 생각보다 그 차이가 꽤 크더라구요.
23/11/24 11:55
몇 달 전에 을지로 롯백 갔더니 지하 식당가에 매장 오픈하면서 왔는지 우연히 직접 봤는데, 냉장고를 부탁해 때 귀엽고 웃는 상만 보고 생각하던 모습보다 덩치가 엄청 크더군요. 키 180 중후반에 체중은 100근처는 돼보였음...
23/11/24 12:02
...? 다른 사람을 잘못 보신 거 아닐까요? 인터넷에도 키 173으로 나오고 화면상으로도 커보이는 느낌이 전혀 없는데...
23/11/24 16:01
경험 : EXP
밑천 : HP 레벨업 하면 풀피 되는데 꼭 직전에 죽음 ㅠ or 레벨업 하고 풀피 돼서 파밍 생략하고 다음 사냥터로 갔다가 죽음 ㅠ
23/11/24 12:06
저한텐 먹히지 않는 가게겠지만 저런 고민이 필요하겠죠. 근데 요즘은 저렇게 해도 시장이 너무 안좋아서 안되는집도 많을거같아서 안타깝네요
23/11/24 12:09
컨설팅은 성공케이스도 중요하겠지만 실패케이스 사례를 기본으로 깔고가야해요. 장사에서 기본기는 실패 케이스에서 더 크게 작용하니
23/11/24 12:47
자영업자 뿐 아니라, 일반 회사원도 저정도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은 성공합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사족 하나 달자면, 저렇게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노력하는 사람들도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 거죠. 당연한 것이겠지만, 저렇게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성공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누군가 도와줘서, 수저를 물고 태어나서, 어쩌다가 등등등 말이죠. 제가 살아오면서 비율로 따지면, 궁리하고, 노력하고, 실천해서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음에도 성공하는 사람이 7:3 정도 되더군요. 그리고 반대의 경우 저렇게 했는데도 실패하는 사람과 저렇게 하지 않아서 실패하는 사람의 비율은 1:9 정도 되더라고요. 무슨 말이냐면, 성공은 모르겠는데, 망하는 건 잘되더라고요. 진짜 마지막으로 이건 재미있던 건데, 노력하지 않고 성공한 다음에 그걸 지키기 위해서 저렇게 노력했다가 망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걸 보면 보면 으잉? 할 수도 있는데요. 정말 그런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복불복일지도 모릅니다.
23/11/24 16:43
말씀하신 걸 다섯글자로 줄이면 "확률적 사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노력은 성공할 확률을 높여주는 것이지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고 노력을 하지 않는 것도 실패할 확률을 높여주는 것이지 실패를 보장하는 게 아니구요. 다만 우리네 인생이란게 한 번 사는 인생이기 때문에 100번중 99번 성공하고 1번 실패할 확률이라도 내가 그 1번에 걸리면 복불복 소리가 입에서 나오게 되죠 크크..
23/11/24 12:48
저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해야 성공확률 5~10%쯤은 올라가지 않을까..
예전에 이대쪽 프로젝트할때 이분 빵집있대서 가봤는데 방송은 푸근한 푸우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뭔가 포스가 있더군요.
23/11/24 12:48
반대로 생각하면 저정도 준비를 해도 사업을 확실하게 성공한다고 보장 할 수 없는데
준비 하나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무모한지 알 수 있죠
23/11/24 12:54
장사의신 봐도 진짜 노력많이 하고 맛있고 싼데도 망하기 직전인 집 있죠
공부하라는 이유가 물론 공부도 노력과 성취가 무조건 정비례하는건 아닙니다만, 다른 분야에 비하면 그래도 정직한 편이라 그렇습니다. 소수의 천재들, 재능러들 보내고 나면 이겨야한다vs딸깍 같은 상황은 안나옴 그래도 하는 만큼 부근은 갑니다
23/11/24 13:21
솔직히 요즘은 그냥 마케팅이 90퍼 이상 같아요
저같이 가성비 좋아하는 사람이 찾는 맛집은 진짜 박리다매하지 않음 적자고 그냥 인스타 감성 혹은 방송 출연해서 인지도 올리면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팔아도 줄서서 먹는 맛집이 되니 똑같이 성공했어도 마진이 장난 아니게 차이나죠
23/11/24 14:16
자영업하면서 부푼 가슴 안고 이거저거 계획하고 경우의 수 생각해둬도 일단 손님이 와야 보여줄 수 있다는 냉정한 현실을 겪을수도 있고, 대~충 해도 대~충 만족하는 손님들 덕분에 그럭저럭 먹고살만한 경우도 많고, 손님이란 정말 어렵고 힘든거 같습니다.
23/11/24 16:01
요식업 기준 소규모 자영업자는 이거만 지키면 막 잘되는건 몰라도 망하진 않아요.
1. 맛 2. 위생 3. 친절함 4. [마케팅] 이제 여기서 플러스 알파로 인테리어나 이원일쉐프가 말한것같은 디테일이 들어가는거죠.
23/11/24 16:07
백종원의 장사의 신을 보면 장사, 특히 음식장사가 정말 힘들고 어렵구나라고 느껴집니다.
수완이 필요하고 좋아야 하는데, 이걸 갖췄다고 100% 성공하는게 아니다보니 정말 장사 쉽게 할게 아니다고 느끼죠.
23/11/24 16:12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자영업 하시면 안됩니다.
저런 고민이 기본이고, 거기에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살아남아요.
23/11/24 16:21
자영업은 잘 팔 줄 알아야죠.
남에게서 돈을 받아내는 걸 어색해 하면 안 되요. 뭘 해 줄려고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거부감 없이 돈을 내게 하는가 그게 제일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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