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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1 10:27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숙제든 시험공부든 할 일이 있으면 미루고 맘편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방학숙제도 방학시작 첫주에 다 끝내버리곤 했었거든요.
딸이 이걸 그대로 닮아서 학교 학원 숙제 시작할 때 슬쩍 가서 카트한판할까 하고 꼬셔도 단호하게 놉! 을 외칩니다. 시무룩해져서 밖으로 나가려하면 고개도 안돌리고 슬쩍 한마니합니다. "나 다 끝낼때까지 하지마라. 분명 말했다."
23/12/01 11:01
성격상 부모로서 저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저게 좋은 교육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결국 엄마가 혼낸다는 가정하에. 어차피 혼자 사는 세상...
23/12/01 11:56
저는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항상 누군가 뒷일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신나게 논 추억과 약간의 배신감(?)으로 깨우칠 수 있으니까요
23/12/01 13:27
저는 저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끝내고 겜을 하자 라고 합니다. 종종 너무 오래걸리는 숙제는 애도를 표하죠. 대신 숙제마치면 거실 컴터를 내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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