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0/04 06:52:32
Name 미사쯔모
Subject [일반] 에이! 요즘 그런게 어디 있어요?
오늘은 범죄 피해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과거 저는 대구 뒷켠 후미진 공단 지역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살았더랬습니다.

처음 갔을때 황량한 벌판이었던 그곳은 점차 개발 되며 공장과 유흥가와 모텔이 공존하는 희안한 곳이 되어갔지요.

후미진 공장 뒷켠은 안전한 동네가 아니었습니다.

휠 바꿨다고 자랑하던 동료의 차에서 불과 자랑한지 몇일이 되기 무섭게 차에 벽돌 고아놓고 4짝 휠이 털려 나가고, 신차가 뽑혀 오면 악랄하게 본넷트앞에서 문짝 두개 포함해서 주유구 앞까지 칼빵테러가 일어나기도 하고, 전자식 경보기가 없는 경우 주차된 차에서 감쪽같이 개인물품만 털려가곤 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오래 그곳의 상황을 지켜보아온 저는 저의 전재산인 당시 시가 약 80만원짜리 구 아방에 거기에 장착한 제가가진 물품중엔 초고가품인 18만원짜리  네비게이션을 보호하기 위해 차에서 내릴때마다 반드시 네비를 떼어내고 서랍에 넣어두는 꼼꼼함을 보였더랬습니다.

저는 열심히 성실히 그리고 안전을 잘 지키고 살면 칭찬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에서 주차할때 제 차를 탔다가 내리는 사람은 대부분 제가 서랍에 네비를 넣는 장면을 볼때 항상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며 제가 동네가 위험하다 설명하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에이! 요즘 그런게 어디 있어요?”

그리고 입바른분은 이렇게 추가했습니다.

“차가 얼마짜리고 네비도 별로 좋은게 아닌데요.”

심지어 같은 공장에 다니는 지역을 오래 경험한 사람조차 대부분 반응이 그랬습니다. 동네에서 같은 공장을 다니는 사람조차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범죄가 드문드문 일어나서 그런지 불감증에 걸린듯 하고나 제 찌질함에 대해 지적하며 자신의 대범함을 어필하려는듯 보였습니다.

가난하게 살아왔던 저는 슬럼가의 생리가 오히려 가난하고 조심성이 없으면 범죄의 피해를 받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찌질함은 잠깐이지만 범죄의 피해는 오래간단 사실을 주장하고 싶었지만 저를 비웃는 이들에게 별로 항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3일 연짱 술을 마신다고 3일간 차를 운행하지 않고 그 후미진 공단지역에 차를 방치하고 맙니다. . 깜박하고 차에서 네비게이션을 때어 서랍에 두는 것도 잊어버리고 말입니다.

결과는 단 3일째 저녁 제 전재산이었던 구 아방이 유리창이 깨어지고 네비게이션은 도난당하고 말았습니다.

테이프로 유리창을 발라 소리를 줄이고 망치로 창을 깨고 네비게이션을 때어갔더군요.

“에이! 요즘 그런게 어디 있어요?”

하던 사람들에게 제가 일일이 “일어나던데요?” 하니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내 눈에 보이지 않는디고 슬럼가가 세상에 없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그 지역 공단에 출퇴근 하는 사람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지요.

요즘도 분명히 있죠.

공단 뒷켠, 서울 차이나타운, 원룸촌, 달동네,,,,,

되려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이 모인 곳에는 더 많은 범죄가 일어납니다.

피지알러님들은 슬럼가에 놀러가면 절대

“에이! 요즘 그런게 어디 있어요?”

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조심성을 극도로 키우십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04 06:54
수정 아이콘
와 하필... 그 칼타이밍을... 크크
미사쯔모
17/10/04 06: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범죄 다큐 보면 범죄자들은 끊임없이 관찰하며 성실하다고 하더라구요.

방치된체 3일이면 충분히 털릴 거리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Tyler Durden
17/10/04 06:5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요새는 거리cctv나 상가cctv, 다른 차들의 블랙박스 등등해서 저런 범죄가 일어나기 힘들거라 보는데
후미진 동네이긴 하나 보네요 덜덜..
미사쯔모
17/10/04 07:02
수정 아이콘
진짜 잘 사는 부자동네는 보안과 경비가 철저하죠. 범죄자들은 이런 동네보단 가난히고 못사는 사람을 털려고 합니다.
StillAlive
17/10/04 07:07
수정 아이콘
와 타이밍 러쉬 정말 무섭네요;;
말씀대로 제 물건은 제가 지킬 수 있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미사쯔모
17/10/04 18:01
수정 아이콘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느낌이 좋지 않거나 사람이 없거나 우범지대라고 소문난 곳에서는 주변도 잘 살피고 위험한 행동이나 표적이 될 행동은 안해야 합니다.
Helix Fossil
17/10/04 07: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gallon water
17/10/04 12:15
수정 아이콘
비꼬는 건가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미사쯔모
17/10/04 18:02
수정 아이콘
슬럼가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7/10/04 07:58
수정 아이콘
글러먹은 부류들은 생각하는 사고방식도 다르다고 하죠. 대다수의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물건을 보고 설령 방치되 있다 한들 당연히 남에것이니 손대지 말아야겠거니 하지만, 그 부류에게는 도둑맞으라고 놓아둔걸로 보인답니다.
미사쯔모
17/10/04 18:06
수정 아이콘
심지어 깨고 가져가더라구요.
사상최악
17/10/04 08: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벌점 4점)
저격수
17/10/04 08:24
수정 아이콘
본문은 깨진 유리창 효과의 전형적인 예시로 보이는데, 날카로울 이유가 있어요?
사상최악
17/10/04 09:31
수정 아이콘
날카롭게 읽으셔서 그런 거 같은데요.
래쉬가드
17/10/04 09:14
수정 아이콘
인신공격같은데요
Mephisto
17/10/04 09:28
수정 아이콘
사상최악님의 글이 공격적이고 무례하기는 하지만 댓글이 인신공격이라고 해버리면 본문은 계층비하가 되버리는걸요..
사상최악
17/10/04 09:33
수정 아이콘
주장의 근거가 개인적인 경험인데 본문에 한쪽 경험담만 쓰여있으니 반대쪽 경험이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왜 인신공격 같은가요.
Rorschach
17/10/04 09:53
수정 아이콘
인신공격 같진 않은데 첫 댓글만 읽어보면 좀 공격적으로 느껴지긴 해요.
17/10/04 10:01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에 댓글이 인신공격은 아니지만 달지 않아도될, 글쓴이 입장에선 불편한 댓글 이였을거같네요
잘사는 지역에서 살다가 후미진 공단에서 살수있는 경험이 어릴때 잘살다 망한거말곤 딱히 없는데 그런 기억이라면
제가 가지고있네요 어릴때 역삼동,잠원동 나름 잘사는 동네에서 살다가 안산쪽으로 이사와도 치안차이가 확느껴지던데요?
나열하자면 당장 제가 당한범죄는 없어도 밤에 길거리자체의 조명 주변 술취한사람들의 고함 cctv의 갯수차이 전반적인 분위기 등...
글쓴이의 글이 반대쪽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쓸수있는 글이였고 상식적으로 치안의 부익부빈익빈은
전세계적으로도 한국으로 한정해도 통용되는 일인데 굳이 이런 댓글은 안달아도 됐을거같은 같았네요
사상최악
17/10/04 1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달아야하는 댓글은 어떤 게 있죠?

본문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리퍼님께서 양쪽의 경험이 있다는 건 상관 없습니다.
당연히 실제로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리퍼님께서도 개인적으로 경험한 양쪽의 사례를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비교하는 글인데 한쪽 사례가 생략되면 궁금할 수밖에 없지않나요.
17/10/04 10:40
수정 아이콘
네 궁금할수도있겠네요 알겠습니다
오분만
17/10/04 10:02
수정 아이콘
잘사는 동네에 살아봤나? => 아니라면 못사는 동네에만 살아본사람이다. 혹은 사상최악님이야 궁금해서 물어본거지만 반대쪽경험은 해보고 글쓴거냐라는 식으로 시비투로 받아들일수도 있으니 인신공격으로 볼수도있죠.

아무리 최소로 봐도 공격적인 말투인건 분명합니다. 진짜 궁금하기만하신거면 잘사는 동네는 어떤가요? 정도로만 썻어도 충분한건데 ~는 해보고 하는거냐라는 말은 시비거는 말로 보일 가능성이 높죠.
사상최악
17/10/04 10:35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 건 잘 사는 동네에는 얼마나 살아보고 비교하는 것인가인데 어떻게 다르게 물어보죠?
잘사는 동네는 어떠한가는 궁금한 부분이 아닌데요.
조지아캔커피
17/10/04 10:48
수정 아이콘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글 내용은 슬럼가나 치안 안좋은 쪽에서 직접 거주하실때 겪은 범죄 경험담을 이야기하는건데
잘사는동네와 비교하는 내용이 어디있나요?
본문에선 잘 사는 동네와 비교한 내용이 전혀 없어서요
그냥 '치안 안좋은 동네 근처면 조심하세요' 이 내용이 전부인데 잘사는곳과 비교하는 내용이 있나요?
아님 혹시 본문 수정되서 제가 못본건가요?
위원장
17/10/04 14:37
수정 아이콘
되려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이 모인 곳에는 더 많은 범죄가 일어납니다.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싸구려신사
17/10/04 12:36
수정 아이콘
잘사는 동네와 비교한 글이라기 보다는 평균적인 범죄발생 빈도에 비해(기준은 글쓴이 본인이 접한 경험과 보고, 들은것들)직접적으로 경험한 가난한동네에서의 범죄발생 빈도는 더높다가 전부입니다.
이런글에 굳이 구체적인 근거를 요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미사쯔모
17/10/04 18:09
수정 아이콘
제가 아직 복이 없어서 부자동네는 살아본 적은 없지만 놀러가거나 일땜에 다녀올때 젊고 생기있는 경비들에 빽빽한 cctv 그리고 풍부한 유동인구와 밝은 가로등 등을 보곤 하지요.
사상최악
17/10/05 08:41
수정 아이콘
결국 본인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 상상으로 말씀하신 거네요.
경비 cctv 유동인구 밝은 가로등만으로 그렇게 단정 짓는 건 요즘 그런 게 어디있냐고 말하는 조심성 없는 발언과 마찬가지죠.
미사쯔모님 눈에 범죄가 적은 것처럼 보였다고 해서 존재하지않는 것이 아니니까요.
미사쯔모
17/10/05 08:57
수정 아이콘
경비도 젊고 많고 cctv가 무슨 수풀처럼 설치되고 가로등이 밝고 트여 있는게 눈에 보이는걸 어쩌란 겁니까?

어디 범죄가 존재 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었습니까?

논리 비약으로 빠져서 인신공격을 하는군요.
뉴허브
17/10/04 22:26
수정 아이콘
사상최악님은 어떤 동네에 살고계신가요?
사상최악
17/10/05 08:36
수정 아이콘
저는 주변 사람들이 잘 사는지 못사는지 몰라서 그냥 우리동네에 살고 있네요.
됍늅이
17/10/04 09:52
수정 아이콘
나폴리 여행갔더니 렌터카 업체에서 절대 네비게이션 달아놓고 가지 말라고 하던데, 그것이 한국에서 일어났군요...
미사쯔모
17/10/04 18:11
수정 아이콘
한국도 만만치 않는 동네가 많죠.

에이 요즘 그런게 어디 있어요?

대한민국 여기에도 있다옹 입니다.
달토끼
17/10/04 10:09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이죠. 저도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순박하고 착하고 부자는 사악하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근데 지하철에서 여러부류의 인간들 경험해보고 완전 반대라는 걸 알앗습니다.
미사쯔모
17/10/04 18:11
수정 아이콘
실지 범죄는 슬럼가느 못사는 동네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분위기도 험악하죠.
영원한초보
17/10/05 10:23
수정 아이콘
메스미디어가 잘못되었 듯이 사람평가도 너무 성급히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보통 환경에 맞게 행동하는 겁니다.
막장디아돌이
17/10/04 11:15
수정 아이콘
이전에 서울 안의 달동네에 갔다가 제 자동차 앞의 조형물을 누가 떼간 적이 있었습니다;; 외제차인데 아 이런 차가 없나보다 안쓰럽게 생각해서 블박이 있었음에도 범인은 안 잡았습니다 어차피 잡기도 힘들다 그러고..
미사쯔모
17/10/04 18:13
수정 아이콘
제 네비게이션도 경찰서 가니까 찾기 어려울거라고 하더라구요. 경찰에도 네비회사에도 신고 접수했지만 범인 못찾았습니다.
17/10/04 13:49
수정 아이콘
빈곤층 혐오글
미사쯔모
17/10/04 18:13
수정 아이콘
저도 빈곤해서 그곳에 살았는데 무슨 혐오란 말입니까?
변태인게어때
17/10/04 13:57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으로는 맞습니다. 오토바이 밖에 두니까 대놓고 가져가려는 애들도 있고 해서 경찰서 출두도 해보고...주차하지말라고 집앞에 주차금지팻말 두면 팻말을 찍어버리고 가지를 않나..

잘사는 곳 근처로 가니까 덜하더군요. 빈곤층 혐오고 뭐고 제가 그렇게 당하다가 돈모아서 옮기니까 그런 귀찮은거 없고 좋긴 합니다.

물론 잘사는 곳 특유의 비꼬기랑 꼰대질도 비슷하게 스트레스 받긴해요. 정도 없고..
미사쯔모
17/10/04 18:15
수정 아이콘
탈출 축하드립니다.
돈으로 안전을 사는 것이지요. 좋은 환경에 익숙해져 있다 슬럼가에서 좋은 환경으로 착각하며 행동하다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17/10/04 1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느 한쪽에 대한 편견을 가진 글이네요
경험을 가지고 대상을 일반화하는 것 만큼 무서운 게 없죠

히틀러를 낳은 독일인은 모두 살인마다 정도로 받아들여지는데요
미사쯔모
17/10/04 18:18
수정 아이콘
실지 일어난 일로 이야기 했는데 무슨 편견이란 겁니까?

그럼 휠 당한 사람, 칼빵 당한 사람, 도난 당한 사람, 네비 털린 사람 다 한동네 주차했는데 이런 빈도가 일반화 될 정도의 통계치가 아니란 겁니까?

수치와 사례를 제시하면 편견이니 하면서 감성적 물타기 하는 반박도 인터넷에서 일반화된 편향된 대응 방법인데요.
운동화12
17/10/04 14:10
수정 아이콘
글쓴님 말씀에 동의하는 부분이, 오히려 저렴한 차를 더 잘 터는거 같더라고요.. 부담이 덜해서 그런지...
미사쯔모
17/10/04 18:1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전자장치도 없고 권력층이 아닐 확률이 거의 확실하니 수사 당할 확률도 적죠.
다람쥐룰루
17/10/04 14:16
수정 아이콘
가장 약한곳이 가장 먼저 깨져나갑니다
미사쯔모
17/10/04 18:1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똑똑하시군요.
위원장
17/10/04 14:38
수정 아이콘
결론이 이상하게 빠져버렸네요.
미사쯔모
17/10/04 19:23
수정 아이콘
조심하라는 결론이 뭐가 이상 하단 겁니까?
리스키
17/10/04 15:52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를 히틀러 이야기까지 갖고 오면서 편견이라거나 빈곤층 혐오라고 하는건 논리적 비약이죠.
소득수준이 낮은 경우 강도 등 강력 범죄가 더 많이 일어나는건 이미 수없이 많은 연구로 드러난 사실인데요 뭐. 해당지역에서 직접 그런 일을 겪은 사람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그러니 조심하라’고 쓴 글에 왜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범죄율 높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가는 사람들한테 강도 조심하라는 이야기하면 아프리카 혐오라고 하나요?

이걸 ‘잘사는 사람이 선하고, 가난한 사람이 악하다’는 이야기로 오독했다면 그건 읽는 사람의 문제죠.

추가로, 강력범죄는 저소득층에서 더 많이 발생하지만, 탈세, 불법 증여 등 재산관련 범죄는 고소득층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부유층이나 빈곤층이나 누가 선할 것도, 악할 것도 없다는거죠. 다들 자기 상황에 맞춰 행동할 뿐입니다.

단지 어떤 종류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드러나 있는 상황이면 거기에 맞춰 경계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다주택자한테 기습 세무조사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부유층 혐오 때문은 아니잖아요.
아마존장인
17/10/04 19: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합니다. 집단간의 차이에 대한 차별-혐오-의 소지가 있는 어떤 말도 하면 안되는 세상이 되었어요. 특히 상대적으로 약자처럼 보이는 집단에 대해서는요. 일베류 반사회적 집단에 대한 반감과 현대판 홀로코스트를 예방하기 위해서겠지만 이젠 상식적인 소리를 해도 차별주의자로 낙인찍혀요.
강자에 대한 욕은 진위를 불문하고 허용되는 분위기고 약자라 여겨지는 사람들에대한 폄하-때론 사실에 가까운 평가-를 해도 이상한 사람이라하죠.

국회의원은 다 돈과 권력만 밝히는 쓰레기. 우리나라 의사들은 돈만 밝힘. 판사들과 법조계는 썩었음(아 검찰은.. 강력히 동의합니다) 같은 말은 진위를 밝힐수도 없는데다 수위가 높은 원색적 비난이지만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사회적 약자로 취급받는 집단에 대한 발언시에 듣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불편할 거리가 있으면 그 발언은 확대해석되고 곡해되어 발언자가 인성 자체에 문제를 갖고 있는 것처럼 폄하당합니다. PC 너무 심해요.


흑인이 운동을 잘한다. (서양에 유학 간) 동양인이 공부를 잘한다. 한국인이 롤을 잘한다. 브라질인이 축구를 잘한다. 독일인이 축구를 잘한다. 스타벅스 커피가 다른 브랜드보다 맛있다. 네덜란드인이 키가 크다. 다 일반화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대체로 공감하기때문에 끄덕거리시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평가는 과잉 일반화라며 눈을감고 귀를 막고 외면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17/10/04 20:00
수정 아이콘
집단간의 차이에 대한 차별-혐오-의 소지가 있는 어떤 말도 하면 안되는 세상이 되는 것은 세상이 그만큼 발전한다는 겁니다..
고작 그걸로 PC가 너무 심하다고 하는 거야말로 확대해석과 곡해의 극치로 보일뿐이죠..
사회적 강자와 약자에 대한 차별의 역사와 맥락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일반화를 하는 사람이 부정적인 일반화는 금기시한다고 지적하것도 마찬가지일이에요..
긍적적인 내용과 부정적인 내용은 사회적 강자와 약자의 차이처럼 둘사이에 이미 상당한 간격과 차이가 있는 것인데..
그걸 마냥 내로남불처럼 보인다고 이해를 못하겠다는 것은 그 간격과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낼뿐인거죠..
아마존장인
17/10/04 20:01
수정 아이콘
이해와 공감은해요
공감안한다는게 아니라 차이에대한 발언자체를 금기시하는게 옳냐는거에요.
슬럼가는 상대적으로 범죄가 많아 위험하다는 발언도 못합니까?
17/10/04 20: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바로 님의 확대해석과 곡해인겁니다
상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안된다는 뜻이지요..

물론 슬럼가는 상대적으로 범죄가 많아 위험하다는 발언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반적인 인종차별이나 집단혐오의 수위가 아닌것은 당연합니다..

대신 일반적인 인종차별이나 집단혐오수준의 발언이라면
지금처럼 사소한 댓글 태클이 걸리는 게 아니라
그 발언이 삭제되는 수준으로 대응이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정도는 되어야
그런 발언도 못합니까? 라는 반문이 나오는 정도로 금기시되는 거죠..

분야를 막론하고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 하나만으로 부정적인 내용을 적었으면
그런 경험을 공감하고 동의해주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와는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반대의 태클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인데

그 정도로 PC가 너무 심하다느니 발언도 못한다느니 하는 것이 확대해석이고 곡해인거죠..
아마존장인
17/10/04 20:36
수정 아이콘
집에가면 pc로달게요
플러스
17/10/04 22:39
수정 아이콘
PC가 심하다는 댓글에 대한 댓글을 PC로 다시겠군요. 응(?)
미사쯔모
17/10/05 08:2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조심하라고 쓴 글에 지나친 댓글들이 많습니다.
영원한초보
17/10/05 10:29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뭔가 쓸데없이 논쟁 붙어서 답답했는데 좋은 정리 글이네요
유재석
17/10/04 2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굳이 "슬럼" 이라 불리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부촌에서도 그런일은 발생합니다.
그런일이 어디 있냐고요?
부모님 차에 네비가 사라졌어요 창문 깨지고ㅡㅡ
CCTV 보니 학생이어서 그냥 넘어가셨네요 흠..
미사쯔모
17/10/05 08:25
수정 아이콘
발생하기는 하되 카메라에도 잡혔고 범인도 잡혔고, 무엇보다 유사범죄가 제 본문의 글처럼 일어나고 있지는 않죠.

슬럼가에는 cctv가 희귀한 물건이죠.
young026
17/10/06 20:34
수정 아이콘
'CCTV가 희귀한' 게 문제의 본질에 가까와 보입니다.
마텐자이트
17/10/04 21:19
수정 아이콘
원룸촌 혼자사는 여자들 노리는 강간범들이 그렇게 인내심이 좋다고 프로파일러분이 방송에서 말씀하던... 그 사람들 웬만큼 확신에 차지 않는 이상 섣불리 움직이지도 않지만 확신에 차면 실행력이 무서울정도고 한번 범행에 성공하면 다신 범죄현장에 나타나지 않는게 아니라 더더욱 이전 현장에 나타나서 피해자를 재차 괴롭힌다고 하더군요... 흉악범죄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부지런하고 인내심이 많으며 상상하는것보다 더 잔혹하고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미사쯔모
17/10/05 08: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밤죄가 잘 일어나는 동네에서는 개인 보안기구와 경보기 구매 설치 및 경비업체 등록등을 해서 자기 안전은 자기가 지켜야 합니다.

특히 여자분들이 이런곳에 살면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윗앤솔티
17/10/04 22:11
수정 아이콘
와.. 우리나라에 아직도 저런 동네가 있나요?? 충격적이네요
미사쯔모
17/10/05 08:3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 존재합니다.
짐승먹이
17/10/05 01:4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 분 지난글을 보면 글의 신뢰가...
미사쯔모
17/10/05 08:32
수정 아이콘
이전글에 제가 무슨 거짓말을 적은 적이 있습니까?

왜 갑자기 인신공격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마당과호랑이
17/10/05 08: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 비꼬며 댓글 다는 분들은 전부 미성년자인가요?.. 아니면 너무 잘 살아서 방 한번 직접 구해본 적이 없으신건지; 원룸 한번 구하러 돌아다녀 보세요. 월세에는 의외로 안전이라는 요소도 반영됩니다. 조금 과장 섞어 말하면 돈 많이 주면 안정도 어정도 살 수 있다는거죠.

본문도 빈곤층 혐오가 아니라 그냥 그런거죠.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고충을 토로하면 그것도 복지 지원층에 대한 혐오인가요?
아우구스투스
17/10/05 11:32
수정 아이콘
대체적 내용은 이해가 되는데 갑자기 결말이 훅 들어온감이 있기는 합니다.
물론 안전, 내것은 정말 내가 지켜야하는건 아쉬운 사실이겠죠.
17/10/06 13:42
수정 아이콘
창녀촌 바로앞에 경찰서가 있는 이유랑 같은 이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5992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772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717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8094 3
102746 [일반] 울트라에서 프로맥스로..아이폰 10달 사용기 [1] Lord Be Goja185 24/11/26 185 1
102745 [일반] SNS, 메신저는 아무리 엄청나게 성공해도 오래 못 가는 듯 합니다. [14] 뭉땡쓰1970 24/11/26 1970 0
102744 [정치] 오세훈 시장 측, 명태균에게 21년 보궐선거 당시 3,300만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16] 린버크2529 24/11/25 2529 0
102743 [정치] '오세훈 스폰서' 강혜경에게 "명태균에 20억 주고 사건 덮자" [17] 물러나라Y2704 24/11/25 2704 0
102742 [일반] <위키드> - '대형' '뮤지컬' 영화가 할 수 있는 것.(약스포?) [7] aDayInTheLife985 24/11/25 985 1
102741 [정치]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224] 물러나라Y16275 24/11/25 16275 0
102740 [일반] 『눈물을 마시는 새』 - 변화를 맞이하는 고결한 방법 [31] meson5149 24/11/24 5149 61
102739 [일반] <아케인 시즌 2> - 기대보단 아래, 걱정보단 위. (약스포) [13] aDayInTheLife3970 24/11/24 3970 2
102737 [일반] 린치핀 — GPT 세계에서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를 벗어나려면 [21] Kaestro5941 24/11/24 5941 10
102736 [일반] [팝송] 트래비스 새 앨범 "L.A. Times" [1] 김치찌개4084 24/11/24 4084 0
102735 [일반] 하프 마라톤 거리 뛰기 성공 [18] a-ha5823 24/11/23 5823 20
102734 [일반] 아케인 시즌2 리뷰 - 스포 다량 [36] Kaestro4496 24/11/23 4496 0
102733 [일반] DDP 야경을 뒤로 하고 프로미스나인 'DM' 커버 댄스를 촬영하였습니다. [22] 메존일각3839 24/11/23 3839 13
102732 [일반] 잘 알려진 UAP(구 UFO) 목격담 중 하나 [15] a-ha5102 24/11/23 5102 2
102731 [일반] 지하아이돌 공연을 즐겨보자 [12] 뭉땡쓰3865 24/11/23 3865 1
102730 [일반] 노스볼트의 파산, 파국으로 가는 EU 배터리 내재화 [74] 어강됴리10359 24/11/23 10359 6
102729 [일반] 한나라가 멸망한 이유: 외환(外患) [8] 식별4019 24/11/22 4019 16
10272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2. 윗입술/웃는모습 갹(⿱仌口)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2368 24/11/22 2368 3
102726 [일반]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은 우리와 무관" [191] a-ha18297 24/11/22 18297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