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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29 17:09:28
Name BTS
Subject [일반]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 '지쿠악스 디자인이 뭐 어쨌다고?' (수정됨)
음식 기다리면서 짧게 적어보자면,


평소에 지인들에게 '나를 만든 건 팔할이 가이낙스와 안노 히데아키다'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임에도 이번 건담 신작 주역 기체들의 디자인에는 물음표가 붙었는데, 선행 극장판을 보고 나오는 지금 심정은, 반다이 님아 어서 빨리 내 돈을 가져가세요. 지쿠악스도 군용 자쿠도, 프롤로그의 리파인 된 퍼스트와 붉은 건담과 자쿠, 건캐논...MG건 RG건 나오는대로 사줄테니 제발 출시 좀...

잘 알려진 것처럼 러닝타임의 앞 절반은, 명령을 어기고 개판을 치는 바람에 '사신' 아무로 레이를 건담에 타게 만든 일등공신 '진'이 모종의 이유로 작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오리지널의 역사와 분기가 이루어지는 평행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프롤로그에는 안노 히데아키의 손길이 크게 작용했다고 하는데, 등장하는 기체들은 세련되게 리파인 해놓고는 배경 작화, 편집, BGM 등은 또 퍼스트 건담 향취가 물씬 나고 오리지널에 등장했던 지명, 인물들이 언급될 때마다 동창회라도 온 듯 흐뭇합니다. 물론 분기 이후 전황도 달라지고 인물들의 운명도 달라지고 했지만...(오, 마 쿠베다!...아니 마 쿠베가? 진짜???)

프롤로그 이후 본편 1,2화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엄연히 '우주세기'로 분류되는 시리즈임을 환기 시키듯 부분부분 프롤로그 내용 그리고 샤아가 언급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비우주세기' 혹은 열혈물에서 볼 법한 이야기 전개- 민간인들 사이에서 불법적으로 성행하는 모빌슈트 격투기인 '클랜 배틀'을 다루고 있습니다. 연출과 작화, 편집 등에서 가이낙스 전성기 때의 몇몇 작품들이 떠오르는데 '가이낙스 키드'인 저는 당연히 만족. 앞서 이야기한 다소 의아했던 기체 디자인들도 작품의 맥락 내에서 바라보니 어색하지 않고 사실 꽤 이뻐보입니다 크크  반다이에게 한 말은 진심이에요. 빨리빨리 출시해다오.
본편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하고 정식 방영을 기다리게 됩니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은 (OTT등에 풀리기 전에는) 극장판에서만 볼 수 있어서, 궁금하신 분은 상영관을 방문해 보심이...
아직 상영 횟수가 적은 프리미어 상영이라서 그렇겠지만, 간만에 객석이 꽉 찼더군요.


+ 요네즈 켄시의 주제가를 비롯해서 삽입곡들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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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9 17:37
수정 아이콘
지금 지쿠악스 계열 HG가 꽤 많이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MG, RG는 조금 기다리셔야 할듯 합니다.
25/03/29 18:40
수정 아이콘
기다리는 건 문제가 아닌데, '수성의 마녀'를 보면 요즘 MG, RG는 기다려서 될 게 아닌 것 같아요 크크
시린비
25/03/29 18:10
수정 아이콘
프롤로그는 퍼건 모르면 따라잡기 힘들겠던데요 뭔가 다이제스트 같고
25/03/29 18:45
수정 아이콘
프롤로그는 보너스 혹은 선행극장판을 위한 미끼 정도죠.
안 봐도 본편 이해에는 지장이 없고, 보면 더 좋고, 원작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시린비
25/03/29 18: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디자인은 지쿠악스보다 하얀빨간 건담이 더 문제였기한데 영상에선 덜해보이긴 하더라구요 근데 프라로보면 얼굴이 진짜 영 아니던데
이정재
25/03/29 18:30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극장에 걸려있으려나요... 이번주는 못가는데
25/03/29 18:47
수정 아이콘
오늘하고 내일은 프리미어 상영으로 몇회차만 열린 거고, 정식 개봉은 4월 2일입니다!
서린언니
25/03/29 1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말해서 제작사가 취향도 아니고 디자인 바뀐것도 별로라 반신반의 했는데
초반에 보여줬던 원작에 대한 존중에 감명받았고 본편에서 나오는 영상미는 지금까지 나온 건담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준이었습니다.
스탭롤 보니 호화찬란 하더라구요. 스튜디오 카라식 현란한 카메라 워킹 좋아하시는 분은 꼭 보세요.
성야무인
25/03/29 23:00
수정 아이콘
흠 MS 보니까

개인적으로 텐에이보다는 낫던데요?

텐에이는 색상만 건담이지

이게 건담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고

모델링도 대체 뭔 생각으로 했을까입니다.

근데 지쿠악스는 건담 같진 않은데

나름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25/03/29 23:33
수정 아이콘
턴에이야 토미노가 대놓고 건담같지 않은 디자인을 위해서 시드 미드에게 메카닉 디자인 맡기는 순간부터 확정된 거라서 크크
하쿠쿠
25/03/29 23:57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왔는데 프롤로그 분에서는 기존 건담팬이면 재밌게 볼만한 부분이 많아서 좋았어요!
25/03/30 00:20
수정 아이콘
디자인이 턴에이 만큼 충격적이긴 한데
보면 볼수록 ..괜찮을지도? 같은 느낌이에요
15년째도피중
25/03/30 02:10
수정 아이콘
듣기로는 츠루마키 카즈야가 감독이라고 들었는데 또 안노에요?
츠루마키 카즈야가 잘 살리는데 그냥 안노 팔이 인건지. 안노 아바타 취급 당해서 좀 아쉽네요. 톱2 정말 좋아했는데 그거랑 프리크리 망한 게 크긴 컸나봄.
25/03/30 02:17
수정 아이콘
안노 히데아키가 관여한 것은 프롤로그 한정입니다.
본편은 온전히 츠루마키 카즈야의 작품이 맞아요.
15년째도피중
25/03/30 03:16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이정재
25/03/30 21:07
수정 아이콘
암만봐도 안노가 제일 맛있는부분만 먹고 튄 느낌
펠릭스
25/03/30 11:34
수정 아이콘
동창회! 정확하신 표현입니다.

후반부는 프리크리보다는 그렌라간의 향이 진하게 뭍어나더군요.

아쉬운건 요네즈 켄시, 주제가는 좋았는데 그래도 필로우즈가 아닌게 아쉽네요. 해체했지만.
공기청정기
25/03/30 17:10
수정 아이콘
저는 뭐랄까...건담은 짓다만 건물같은 느낌이었고 자쿠는 지나치게 톱 해비스러운 디자인이 너무 이질적이더군요
기계수를 데려다놓고 MS라고 부르는 느낌이었어요
푸른산호초
25/03/31 12:4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건담의 tv시리즈 처음으로, 선라이즈 단일 제작이 아닌 첫 건담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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