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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9 14:42
(수정됨) 야구팬들은 세상의 모든 일이 야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모양이니 돔 구장을 못 지은 것이 아쉽겠지만, (예전에는 프로야구 광팬이었지만 지금은 시들해진) 일반 사람들에겐 돔 구장을 짓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보는 시민과 선수들이 고스란히 날씨에 노출이 되는 것이 문제라구요? 원래 야구는 실외운동이라서 당연한 것인데요. 아무튼, 세상엔 야구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해서 돈 써야 할 곳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돈 쓴 것 이상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 투자로 생각하고 지을 수 도 있겠지만, 대전 야구장의 그 위치에서는 절대 무리죠.
25/03/29 15:43
돔구장을 짓지 않아서 아쉽다는게 아니라, 돔구장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는 방책을 별다른 대책없이 없애버린 것에 대해 걱정했던 것입니다. 애초에 허태정 전임시장조차도 그 돔구장을 지으면 예산에 무리가 갈까봐, '돔구장'을 만드는게 아니라 '돔구장으로 개조할 수 있는 개방형 구장'을 만들고 계획까지 다 세운 다음 공사에 들어갔던 것이었습니다. 허태정 시장과 당시의 야구장 계획 입안자들도 그 점들은 다 고려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5/03/29 15:09
대전 볼파크 건설 비용 : 2022~2025년 기준 총 2,074억 원 (국비 150억, 시비 1,438억, 한화 486억)
- 기존 계획 1,944억 원에서 시비만 130억원 증가 고척 돔 건설 비용 : 2009년~ 2015년 기준 총 1,946 억원 (이것도 기존 계획 대비 예산 5배 증가) 대전 볼파크를 돔을 지었다면 아마 시비가 500억 이상, 한화에서 200억 이상 더 부담해야 가능할까 말까였을것 같고, 결국 이 위치에 추가예산을 퍼부어서 돔을 만드는게 맞는건가? 에 대해선 답이 안나오니 돔으로 만들지 않은거겠죠.
25/03/29 15:20
글 보면서 돔구장이였으면 비용, 기간 어떻게 되려나 생각났었는데 잘 봤습니다.
첫플 보고 생각난 건데 290억 공원(사회인 야구장, 어린이 물놀이장 등 포함된) 세 달 전에 완공됐는데 부수고 클래식 공연장 짓는다 하는 중이에요 크크 최근 부산 공연장 보고 필 받았나 본데 명품 랜드마크 어쩌고 하면서 1100억 든 부산의 세 배 되는 3300억 원 예상 책정. 대전시 부채는 1조 2천억 원에 이른다고
25/03/29 15:31
정치 이야기가 안나올 수가 없어서 댓글 적다 말았지만, 지금 다른 치적사업들에 돈 쓰는거 보면 저기에 돔 씌우는거는 사실 아무것도 아닌 수준으로 지르고 있습니다. 돔 기반 안올린 정도는 아쉬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5/03/29 15:50
처음부터 대전에 돔구장을 짓는 것은 무리라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임 대전시장이었던 허태정 시장도 추후에 후배들이 상황 봐서 정말로 필요하면 돔구장으로 개조할 수도 있도록 기초공사를 미리 더 하는 선에서 계획을 낸 것으로 압니다. 허태정 전임시장 측에서 그런 문제들도 다 고려해서 야구장 공사에 들어갔는데, 이장우 시장이 시민 분들과 야구인들에게 여론조사 한 번도 제대로 안 하고 마음대로 해서 아쉬웠던 겁니다.
25/03/29 15:47
시민들과 야구인들에게 여론조사를 했으면 결과는 보나마나였지 않을까요?
민의를 반영하여 시정을 펼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모든 일 하나하나 일일이 의견을 물을 수는 없죠. 시장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거수기도 아니고.
25/03/29 15:59
여론조사를 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대로 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일부 시민들의 무리한 계획도 아니고 허태정 전임시장과 대전 사람들이 같이 만든 계획인데 그것들을 별다른 설명도 없이 멋대로 바꾼 것은 아쉽습니다.
25/03/29 17:30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kbotown&id=202503290102214151
불펜 천장이 무너졌다는 사실이 아닌거 같습니다
25/03/29 16:02
야구팬 입장에서는 아쉬울순 있겠네요.
하지만 야구에 관심 없는 대부분의 사람 입장에서는 왜 야구장 건설에 시비, 국비가 투입되어야 하는지 오히려 의문이 생길듯 합니다.
25/03/29 16:15
기부 체납 형식이라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같이 비용을 지불한 다음 야구장을 건설하는 데 실소유는 지자체가 되고 야구장이 단순히 야구장뿐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잘만 이용하면 행사장 이용도 가능해 수익도 낼수 있으니까요. 물론 신축한 구장은 제가 잘 보지 않아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던 입장 수익도 지자체가 가지고 가는 형태라서요.
25/03/29 17:02
야구장은 실외 야구장에서 ..돔이 좋다면 대부분 돔이겠지요.
내 이익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되면 내돈 아닌 돈은 맘대로 사용하려고 하려고 합니다. 전북은 남의돈(세금)으로 올림픽을 한다고 하지를 않나.
25/03/29 18:28
대부분 돔이 아닌건 '돔이 비싸서'이지 '돔이 안좋아서'가 아닙니다...
비용만 허용되면 비용 외의 그 어떤 조건을 비교하더라도 돔이 좋습니다.
25/03/29 18:52
저는 야구장 놀리는 계절을 생각하면 돔도 좋아보이긴해서...
타 스포츠 + 공연 위주로 좀 종합적이게 짓는다면 돈 좀 더 들어도 꽤 좋을거 같은데...
25/03/29 18:54
우리나라 돈도 없는데 서울에 2개 구단 같이 쓰는 돔 하나 지으면 그제서야 겨우 채산성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구단 2개가 알뜰히 쓰다 시즌 끝나면 봄까지 공연 좀 돌리고 해야죠. 대전 부산 대구는 흥흥
25/03/29 19:38
솔직히 말해서 서울에 1개구단이 야구 돔구장 쓰고 남는날 공연돌리는게 채산성은 더나올거라고 보긴합니다.
물론 공연으로만 굴리면 채산성 나오기 애매하긴 할것 같지만요
25/03/29 19:11
돔 구장이 되려면 수익성이 있어야합니다.
서울이면 접근성이 있어서 문화공연으로 돌릴수있지만 대전에서 돔 유지비가 나오기는 어렵죠.
25/03/29 20:29
이 건이 그거다라는건 아닌데, 당과 무관하게 전임이 하던 것 엎는 일이라거나 전임자 색 지우기라거나 그런거 꼭 꽤 있더라구요. 정치가 아니더라도, 분야를 막론하고 효율적인 운영, 행정을 추구해야지 치적에만 매달리니까 그러는 건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25/03/29 20:47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을 생각해서 바탕을 만드는 건 중요한 일인데 항상 돈과 정치적 문제로 배제되기 쉽죠.
그리고 미래를 위한 계획은 대부분 현재에 욕먹고 반대가 앞서는거구요. 아마 20년 뒤에는 더 비싼 비용 들여서 돔 구장을 만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25/03/31 21:11
이장우 시장이 무슨 능력이 있어 기후변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책임을 지겠습니까. 예를 들어 폭염때문에 타죽어가며 경기하고 응원해야 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 할 겁니다.
25/03/29 23:02
일단 기본적으로 야구는 실외스포츠 란 점에서 돔구장보다는 실외구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잔디도 천연잔디고요. 다만 동아시아에서, 시즌초와 포스트시즌은 거의 겨울, 여름은 점점 더워져, 장마와 스콜로 우천연기도 많아, 온도가 적당하면 미세먼지와 황사, 요즘은 팅커벨까지… 어쩌면 이제 야구란 스포츠에서 돔구장은 점점 필수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다만 저는 세간의 인식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야구를 포함해 스포츠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야구용 돔구장을 서울 및 수도권, 어쩌면 부산 정도를 벗어나서 짓는건 운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천연잔디를 사용하는 개폐식은 더욱 쉽지 않을거라고 보구요.
25/03/31 21:20
나중의 기후변화와 상황은 후배들이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방이라 돔구장을 짓기 어렵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별 대책도 없이 돔 증축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 아닌가 합니다. '지금' 돔 증축이 필요한게 아니라 '나중'을 위한 계획이었으니까요.
25/03/30 00:09
현재 건설비(2,074억원) 대비 돔 증축 가능 기초 공사 시의 추가 비용이 얼마인지를 알아야 보다 깊은 논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비용이 차이가 없다면 왜 기존 계획을 바꿨냐 할 수 있겠지만, 비용이 꽤 차이가 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결정 같아요.
25/03/30 00:16
(수정됨)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10411330005911
허태정 전임시장의 예전 계획에 의하면 당시 총 공사비는 1579억원이라고 나오네요. 돔 증축 기초공사 전부 포함해서요. https://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554285 돔 증축이 가능하게 되도록 투입할 예산은 100억원이었다고 합니다.
25/03/30 01:34
두번째 기사를 보면 돔 증축을 안했을 때의 최초 계획은 1,393억원이군요.
(비리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1,393억원의 계획이 2,074억원이 된 건 코로나 이후 급격한 공사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봐야 할 거 같구요. 그러면 돔 증축이 가능하게 투입할 예산은 100억원에서 150억원 정도 된다고 봐도 되겠네요. 그정도 금액이면 아예 첨부터 증축안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25/03/30 01:55
(수정됨) 두 번째 기사는 2019년 7월 25일 것이고, 첫 번째 기사는 2020년 11월 4일 것입니다. 2020년 기사에서 '총 사업비'가 1579억원이라고 했으니 돔 증축용 기초공사 예산 100억원도 포함해서 1579억원이라고 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공사비용이 2074억으로 늘어난게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허태정 전임시장의 계획이 1579억원 예정이었고, 이후에 이장우 시장이 수정한 계획으로 2074억원이 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장우 시장은 허태정 전임시장의 계획대로 하지 않고 고치고 바꿔서 수영장, 복합문화공간 등 시설들을 추가하고 바꿨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장우 시장의 대전 신축 야구장은 더 비싸면서 돔 증축도 불가능한 모양이라 과연 시민들에게 진짜 그래도 괜찮은지도 의문입니다.
25/03/30 11:14
그냥 일본처럼 돔구장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지방에 지으면서 굳이 필요하냐(라는 명목의 관성)라는 지방현지 여론이 더 컸다고 보시고 넘어가야할 거 같습니다
25/03/30 11:52
이장우 시장의 억지는 대전 여론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선거 전에는 돔구장 짓겠다는 거짓말까지 해놓고 당선 이후에는 그냥 제 멋대로 할 뿐입니다. 그로 인한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겠지요.
25/03/31 12:33
오랬동안 야구를 좋아해온 한사람으로 개방형 VS 돔구장 하면 당연히 개방형을 좋아하고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는 원래 야외스포츠이고 바람, 날씨도 경기에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야구장 딱 입장할때의 그 개방감은 돔구장에선 못 느끼는 기분이죠) 물론 가장 좋은건 개폐형 구장이지만 비용 생각하면 감당 가능한 지역&팀이 몇이나 될까도...
25/03/31 20:58
기후변화가 심한데다, 후배들의 생각과 상황이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죠. 후배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불가능해지는 일입니다. 폭염같은 것을 경기의 일부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25/04/01 00:44
돔 구장은 야구장 역할만으로는 타당성이 없죠
대전 충청 수요로는 장기적으로 건설비 그 이상의 유지비용 손실이 발생할겁니다. 축구장도 상암 빼고는 수익성이 절망적이죠 지방구장은 연간 수십억씩 적자가 납니다. 누군가는 2만석 규모 오픈형이 아쉬울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굉장히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25/04/01 01:13
예를 들어 과거에 대전 옆에 세종시가 생길 줄 예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도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돔개조 가능 기초공사는 전임시장 때 논의를 거친 것이었습니다. 이장우 시장은 아예 선거 전에는 '돔 야구장을 짓자'고 주장하다가 선거 끝나고 말을 바꾼 것이고요. 과정이 별로 합리적이지 않았습니다. 안타깝습니다.
+ 25/04/01 07:03
(수정됨) 애초에 적자 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 지어도 기부채납 해야 되는 돔구장을 기업에서 짓는건 손해가 너무 심하니 세금으로 지어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우선순위가 너무 떨어집니다. 교통, 의료, 복지 같은걸 제쳐두고 돔구장에 세금 쓰자 그러면 일부 야구팬을 제외하고 여론의 지지를 얻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정 짓고 싶으면 돔구장 발전기금을 만들고 팬들이 십시일반해서 짓는 게 맞겠죠. 사실 그래도 유지비가 안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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