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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29 02:58:59
Name 홉스로크루소
Subject [질문] 와우 클래식, 와우 한 번도 해본적 없어도 할만할까요?
와우 클래식이 요즘 엄청나게 얘기가 많고 특히 와우 예전에 하시던 분들이 많던 피지알에서는 불판까지 세워지며 더더욱 많은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와우를 한 번도 해본적 없지만 이번에 와우 클래식을 한번 시작해볼까 싶으면서도 보통 와우 클래식 하던 분들께서 과거에 했던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조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와우 클래식 자체가 예전에 나온 게임을 거의 그대로 출시한 것이라고 알고 있고 그렇기에 편의성 측면에서 굉장히 좋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와우를 해보신 분들은 그거에 익숙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할만큼 재미가 있는지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정액제다 보니 그냥 막 시작하기에는 가격도 부담이 되네요..그래서 혹시 와우 한번도 안 하시다 이번에 시작하신 분 계시면 어떻게 하고 계신지 답변주시면 감사하겠고.. 다른 분들께서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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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제
19/08/29 03:17
수정 아이콘
https://cdn.pgr21.com./qna/136940

얼마 전에 비슷한 내용의 글이 질문 게시판에 올라왔던 것 같아서 링크 한 번 남겨봅니다. 저쪽 글과 댓글들 읽어보시는 것도 도움 좀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기 전에 우선 저는 클래식 출시 이전부터 적어도 우리나라에서의 흥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이전에 와우를 한 번도 해본 적 없으시다면 와우 클래식의 메리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와우 클래식 관련 글 같은 거 눈팅 해보셨다면, 그 시절 와우는 어땠네 저땠네하고 고인물들이 당시 와우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거 종종 보셨을 겁니다. 와우가 처음 나왔을 때에 비해 지금은 게임도, 유저도 많이 바뀌어서 당시 와우를 겪어보지 않은 분들에게 와우 클래식은 불편함이 크게 와닿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다만 마냥 부정적인 건 아니고, 와우는 해보지 않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워크래프트 세계관(워크래프트 3 이후)에 안다, 관심이 있다거나 혹은 그건 아니더라도 불편함 같은 거에 민감하지 않고 느긋하게 즐기실 수 있는 분이라면 괜찮을수도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잠잘까
19/08/29 03:50
수정 아이콘
전 나름 오픈베타때부터 오리도 해보고 불성, 리분도 다 해봤지만 항상 한달하다가 포기한 유저(...)입니다.
와우를 해보지 않았더라도 mmorpg는 해보셨을텐데 음...

그냥 말타는 거 예로 들어보면

제가 과거 오픈베타와 오리하면서 느꼈던 큰 희열감은 레벨업을 통해 강해지는 뽕맛을 느끼는 거였는데요. 요즘 게임에서도 물론 이게 있지만, 불편함과 수고스러움이 있다보니까 간략화 되거나 짧게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재미의 루트가 너무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져 있고요. 와우는 이런 뽕맛의 루트가 많이 있어요. 그리고 당시에는 여러모로 불편함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오히려 뽕맛만 더더욱 느끼게 해줬던 것도 있고요.

이 게임의 맵이 엄청 크다는 건 잘 아실텐데 백골드라는 거금을 써서 무려 40레벨에 말을 살 수 있습니다. 이걸 타고 다닐 수 있는데, 40레벨 전까지 계속 걷고 걷고 걷다가 백골마를 타게 되면(심지어 백골마는 빠른 말도 아닙니다), 정말 세상 다 가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저 말사고 처음 점프(...)한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뇌리에 남아있어요.


오...그럼 그런거 느껴볼만 한데? 라고 하실 텐데 이게 빡세요. 100골드를 얻는 것도 힘들고 40레벨까지 올리는 것도 굉장히 힘듭니다. 레벨업 동선도 쉽지 않고 퀘스트가 어디로 가면 있다고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해당 장소를 가야 느낌표가 떠 있어서 그걸 봐서 해야하고...

제가 초창기 얼라 드워프 전사하면서 43레벨을 올렸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한달(...)이었어요. 그리고 접었고요. 그렇게 힘들게 백골마 샀는데 3레벨 올리고 접은거죠. 물론 당시에는 레벨업 루트같은 걸 어디서 보고 한다는 지식조차 없었고 친구들이랑, 모르는 사람(...)들이랑 헤딩하면서 했던 거라 어쩔 수 없이 오랜시간 걸렸지만(마을 구경한다고 레벨업도 안하고...그 쪼렙에 쟁한다고 레벨업 안하고 그런게 있긴 했지만...) 어쨌거나 굉장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와우 오리는 고생을 하면 특정 레벨, 특정 미션을 해냈다는 희열감을 느끼게 해줘요. 노동에 가까운 게임요소를 버틸 멘탈이 있으시면 이게 굉장히 크게 다가올 겁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GTA를 해보신적이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그 맵을 걸어서 다니실 멘탈이 있으신지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걷는 개고생도 특이한게, 마을의 건물에 들어갈때 해당 NPC를 찾으러 10분 넘게 찾아다녀야 하는 개고생, 특정 대도시 들어가서 내 종족과 관련된, 직업과 관련된 NPC를 찾느라 또 꽤 긴시간을 보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습니다. 과거 와우를 한 사람이라면 바로 떠올리거나 조금 헛발질 해도 바로 수정 가능한 상태일텐데, 아예 처음하신 분들은 이게 쉽지 않으니 해프닝이 고생이 되고 고생이 짜증으로 바뀌면서 접게 되죠.
Albert Camus
19/08/29 04:09
수정 아이콘
전 와우 안해봤고 워크도 안해봤는데 재밌게 하고 있내요~ 북적이니까 하는 맛이 있어요 크크
19/08/29 04:45
수정 아이콘
지금 하시면 괜찮을겁니다
mmorpg 는 단어 그대로 mm 일때 해야 젤 잼있죠
사람빠져서 고인물만 다시 놀고 있으면 요즘 할 게임은 아닙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08/29 05:06
수정 아이콘
사람 제일 많은 지금이 제일 할 만합니다. 나중에 대기열 다 빠지고 난 뒤면 못 할 게임
19/08/29 08: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오픈베타 때부터 리치왕의 분노까지 하드코어하게 즐겼던 유저입니다.
그때 어울리던 친구 6명 중, 3명이 와우를 같이했는데, 당시에 같이 하지못했던 친구 중 2놈이 지금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처음하는 거구요. 굉장히 재미있어하네요.

+ 참고로 그때했던 3인은 전부 안하고 있습니다 크...
모조나무
19/08/29 09:03
수정 아이콘
오히려 처음 하는 사람이 재밌게 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현재의 mmorpg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편한 시스템이나 그래픽 같은 요소도 있지만 일단 와우의 가장 큰 장점은 배경이나 세계관같은게 게임 내에서 아주 잘 녹여논 게임이라 하나의 세계를 경험 해보는 측면에서 훌륭한 게임이거든요. 사실 그런점에서 저는 오히려 기존에 했던 이들이 더 지루함을 느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의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지만 mmorpg는 결국 사람이랑 같이 해야하는데 사람 많은 지금 경험해보는게 제일 재밌을꺼같아요. 저도 와우를 하면서 제일 재밌던 추억은 60렙을 찍기전까지였던거 같거든요.
19/08/29 09:17
수정 아이콘
답은 해보는것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남들이 이러니 저러니해봐야 레데리2,위쳐3가 누군가에겐 갓겜이지만 또 누군가에겐 똥겜이듯 와우도 직접 해봐야 압니다.
어짜피 안해보면 며칠 후 또 생각날걸요.
그럴바에야 7000원짜리 끊어서 자신이 직접 해보고 겪어보고 안맞으면 그때 깔끔하게 접는거 추천합니다.
덴드로븀
19/08/29 09:42
수정 아이콘
친절하고 편하고 쉬운 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무조건 시간을 갈아넣어야하고 모르는거 엄청 찾아봐야합니다. 불편해서 욕만 나옵니다. 그런데 재밌어요 크크크크크
2만원내고 한달 즐겨볼 이유는 충분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용노사빨리책써라
19/08/29 10:23
수정 아이콘
와우는 사람많은 맛에 하는 게임이라 지금 해야됩니다. 오그리마 은행위에서 랩터타고 점프만 해도 재밌어요.
겨울삼각형
19/08/29 10:32
수정 아이콘
하고싶으시면 바로 지금입니다.

3일째라 주요종족 태초마을(언데드, 휴먼) 정체는 좀 풀렸습니다.

누가 인벤팁에 올렸는데, 정액제 환불을 기간에 따라 해준다고합니다.
환불까지 생각해도 가장 싼건 180일짜리..

너무부담되면 딱 7일 7천원만 써보세요.

취향 맞으면 그때 연장해도 늦지않습니다.
묵언수행 1일째
19/08/29 1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편의성 = 재미는 아니죠.
와우 엄청 인기 많았을 때도 조금해보고 접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와우는 파티를 맺고 팀플레이하는데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솔플만 선호하는 사람들은 재미가 없는 것이 일반 퀘스트나 필드의 몹들만 잡아서는 랩업도 느리고 오리지날 기준으로는 필드에 있는 몹들도 제법 강해서 일반몹 3마리만 넘어가도 몹잡는 것이 만만찮죠.
19/08/29 13:15
수정 아이콘
어제 와이프 해본다고 깔고 혼자 하는거 옆에서 잠깐 보고 있기만 해도 질리더라구요.

해보는거야 자유지만...재미느끼기 힘들거라 봅니다.
forangel
19/08/29 15:07
수정 아이콘
처음하면 더 재미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리지날은 진짜 모험하는 기분이 들죠.
물론 효율성을 중시하는 성격이면 그렇게 못하겠지만서두요.

처음할때는 퀘정보도 많이 없어서 정말 퀘스트 내용보고 길찾아댕기고 여기저기 처음가는곳이면 게임자체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카라잔 갔을때는 무슨 공포게임 같았고
화산 첨갔을때랑 라그나로스 처음 소환했을때는 정말 불가능에 도전하는 기분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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