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윗층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발로 찍고 다니는 소리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서 이사하려고 합니다.

오늘 부동산 중개사와 같이 여러군데를 돌아보면서 후보를 2군데로 좁혔는데 이 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역시 층간 소음이고 나머지는 부차적인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 1대가 있어서 주차공간도 고려하고 있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A 빌라]
전세 2700만원
다소 허름한 낡은 빌라(초인종도 띵똥하고 울리는 옛날 방식이고 현관문도 열쇠로 열어야 함)
3층(건물 층수는 4층)
베란다와 부엌이 있지만 부엌이 현관 바로 앞에 있고 꽤 비좁음.
원룸. 혼자살기에 좁지는 않음.
인터넷 등은 자신이 직접 설치해야 함.
낮에 보았을 때 일단 층간소음은 없어보임. 다만 바닥을 걸어다닐때 다소 울림이 있음.
주변에 있는 병원때문에 혼자 사는 간호사 입주자가 많아 층간소음 걱정은 조금 덜할듯
층간소음 관련 민원이 있었던 적이 없고 혹시 층간소음 유발자가 있을 경우 주인이 내쫓겠다고 함.
위층에 강아지를 키우는 듯한데 일단 둘러보는 동안 개 짖는 소리 등의 소음은 들리지 않음.
주차 공간 많음

[B 빌라]
전세 7500만원
지은지 오래되지 않아 시설이나 외장이 세련됨
3층(4층 건물이며 4층에는 주인이 주거중. 주인이 인테리어 업자로서 자신이 거주할 용도로 지었다고 함)
2개의 방과 세탁실이 있는 등 혼자 살기에 충분히 넓고 좋아보임.
튼튼하게 지었는지 층간 소음 걱정은 없어보임.
1층에 음식점이 있고 가게 주인이 가게 앞에서 담배를 자주 피우는듯하여 담배냄새가 염려되나 창문을 닫고 있으면 괜찮을 수도 있을듯 함.
정해진 주차공간이 없어 빌라 밑에 주차해야 하는데 가게앞이라서 비어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음.
낮에 둘러보았기에 밤에 가게때문에 소음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있음.

처음 둘러보았을 때 B빌라가 끌렸는데 아무래도 담배 냄새가 나진 않을지 소음은 없을지 걱정이 되네요.
전세 가격도 꽤 차이가 나기도 하고 다소 낡긴 했지만 A빌라쪽으로 선택할까 하는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