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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26 12:39:05
Name FoxHole
Subject [질문] 정신과 치료 받아보신 분 / 대전지역 정신과 추천
안녕하세요!
격무에 지친 평범한 33세 회사원입니다.

본론 먼저 말씀 드리면 정신과 치료가 점점 받고 싶어 지는데 걱정이 앞서고 있어 인생 선배님들으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일단 제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극도의 불안감 (밤에 자려고 누우면 누군가 가택에 침입해서 저와 우리 가족을 해하는 상상에서 오는 불안감에 잠을 못 이루거나, 비행기나 자동차를 타면 사고가 나는 상상과 그로 인한 불안감,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도 지진이나 전쟁이 나는 상상과 그 후 찾아오는 불안감 등)과 업무, 인간관계 등 걱정과 두려움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찾아오는 불면증 등을 장기간 혼자 참으며 이겨내는 와중 최근 허리를 다치며 정신적, 육체적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정신과 분위기는 미드에 나오는 느낌의 편안한 환경과 저를 무조건적으로 가르치려 들지 않고 이야기를 잘 듣고 함께 해결해주려는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비밀 보장을 엄수해주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데요, 요새 정신과가 워낙 좋아져서 당연한 분위기가 된건지, 아니면 아직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건지 궁금합니다.

보통 상담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그리고 혹시 대전 지역에 추천해주실만한 곳은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로라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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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진
19/12/26 13:00
수정 아이콘
제가 비슷한 불안증세가 있어서 15분에 5만원의 상담료를내고 정신과 상담했는대요

저는 공사현장 옆을 지나갈때 큰 기계가 있으면 나한테 쓰러질까봐 무섭고 차몰고 다리같은대 지나갈때 무서워서 요 내용으로 상담을 했더니 정신과 의사가

" 아..저도 무섭습니다-_- " 라고 하더군요

무서움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거고

치료를 받아야하는 정도는 무서워서 못 지나가가거 아예 비행기가 자동차를 못타는 사람들이 받아야 한대요

비슷한 얘기들으실것 같은대 돈 아끼세요-_-;
19/12/26 13:33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흐흐
정도의 차이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웅이
19/12/26 14:01
수정 아이콘
이래도 되나 싶지만 재밌네요 크크크크크

본인도 무섭다니
팩트폭행범
19/12/27 07:09
수정 아이콘
요새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게 미드에 나오는 그런 심리 상담은 정신과 진료라기보다는 정신 상담가가 진행하는데 윗분이 말씀하셨지만 비용도 10분 단위로 끊을만큼 비싸고 즉각적인 효험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정신과 치료는 감기 걸렸을 때처럼 약물 치료로 진행되는데..먼저 상담과 분석을 통해 어떤 병인지 의사가 파악하고, 본인이 느끼고 계신 것과 같이 정신적인 문제는 육체적인 문제와 함께 찾아오기 때문에 불면증 약을 주어 잠을 푹 자게 하고 항불안제 신경 안정제 등을 통해 불안을 잠재우고 일상 생활을 되돌려주는 식입니다

비밀 엄수는 의료의 기본이고 상상하시는 것보다 관련법이 아주 엄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곧장 뉴스에 뜰만큼 쓰레기 병원이 아닌 이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장담할 순 없지만 극도의 불안감 같은 경우 더 크게 발전할 수가 있고 현재 일상이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미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제가 치료받아본 경험상 밤에 잡생각이나 두려움으로 잠을 설치기 시작하면 나중에 증상이 더 심해지기 떄문에..그리고 본인이 생각치 못한 증상이 숨어 있을 수 있고요.

약 먹고 매일 기분 좋게 푹 자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크게 길러주더군요...증상 수준에 따라 약을 주다보니 별로 독한 약도 아니라 큰 부담도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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