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건조하게 써보겠습니다.



- A(3명) 는 술 자리에서 협력업체 B(8명)를 만나게 됨


- B는 평소 업무 협조에 너무 고맙다며 잠시 합석을 하여 술을 마심

: A --> B, B --> A 옮겨다님 (A는 홀, B는 룸에서 마심)


- 소위 갑을 관계는 아니지만 B업체는 일부 인원이 A업체에 상주하여 근무 하고 있으며 일종의 하청 개념


- 그날은 B업체에 사장도 포함되었으며 A멤버들은 B사장을 처음봄 (실제로 근무지가 다른데 그날 격려차 사장 방문)


- B가 먼저 2차로 옮기게 되었고 사장이 직접 A에게 와서 간단하게 감사 인사를 하고 술값은 계산하고 갈테니 즐겁게 놀다 가라고 함


- 극구 거절했지만 B사장은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하고 굳이 술값을 낸다 하였고 뻘쭘한 A는 가게 밖에까지 나가서 배웅(?)을 함


- 이후 소주 몇 병을 추가 해서 마셨고 나갈때 추가 소주 요금을 계산...


- 하려 했으나 A의 술값은 계산이 안 되어 있음




이런 상황에서 의견이 갈렸는데


A1 : 어차피 우리가 먹은거 그냥 우리가 내고 가자


A2 : 무슨 소리냐? B에게 전화를 해라


A1 : 갑질도 아니고 뭘 이런걸로 전화를 해서 물어보느냐?


A2 : 갑질이 아니라 B에서 계산 했는데 착오가 생겼을 수도 있는 문제다. 향후 오해 방지를 위해서도 전화해서 확인하는게 맞다.



참고로 전 A3 입니다. 간만에 친구랑 한잔 하려다가 갔는데 상황이 뭔가 애매하고 재밌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술집 : 참치집

당시 술값 : 15만원 정도



이럴땐 어떻게 하는데 A와 B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사회 생활의 요령일까요?


추가적으로 사달라고 한 것도 아니데 생색은 다 내고 가 놓고 결국 A의 모양새만 빠지게 됐다는게 A2의 의견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확인을 해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