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한번 올렸는데 오류가 있던 것 같아서 다시 결과를 뽑았습니다.

제가 다이어트충이라 예전에도 체지방률은 적은 편이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운동은 러닝만 죽어라 하는 약골이었거든요. 1년 반정도 전에 건강검진에서 인바디 했을 때도
상체 근육량은 평균 이하, 하체는 평균 이상이라 그랬고, 기초대사량도 평균 이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마스크 때문에 러닝 봉인하고 작년 11월에 홈트로 바꾸고,
슬로우 버피 -> 푸쉬업 트리를 타다 3월부터는 아령을 사서 생전 처음 쇠질..도 조금씩 추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첨엔 푸쉬업이 안돼서 무릎 대고만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제법 가볍게 하는 편이고,
아령도 첨엔 5킬로도 낑낑대며 올릴락말락 하던게 무게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들한테는 예전과 똑같은 약골로 보일지라도 혼자 거울 볼 때는 어깨도 왠지 넓어진 것 같고,
가슴도 왠지 커진 것 같은 착각? 나르시즘?에 빠져있습니다.

근육량이나 기초대사량 등의 수치는 괜찮게 나왔는지 수줍게 여쭤봅니다(신장은 174입니다).